1
 
집에 들어와
무설탕 초콜릿칩으로 만든 칙촉을 먹었다

음. 뭐랄까.
이렇게 말하는 기분이었다.

아이스캬라멜마키아토 위에 휘핑크림 많이 얹어주세요.
아 우유는 저지방으로요.  


괜히 설탕 빼고 생색내지 말자.
저칼로리로 만드느라 욕봤다는 건 알겠지만
정말, 저지방 라떼를 먹는 것처럼 밍밍한 기분.   

나는 유설탕칙촉이 좋다.
칙촉은 달자고 먹는거지.
안단 음식이 필요한 거였다면 참크래커를 먹지

(라고 말하지만, 먹기전의 나의 묘한 기대감은 무엇이었단말이냐)


2

주말에 청소하면서 남녀 탐구생활을 보는데,
남자보다 여자가 더 충격적인 건 나뿐인걸까.....

정말 모든 여자들이 그렇게 철저하게
관리를 하면서 살고 있었던 걸까.
상대방의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훑으며 착용 견적을 내고 있었단 말이지. 
컴퓨터 앞에서조차 마스크팩을 착용하고 있단 말이지.

아. 나는 왜 여전히 이렇게 된장을 충전해줘야하는걸까. 하며
고작 커피나 쪽쪽거리며 한탄하던 나따위는,
정말 명함도 못내밀겠던 그 프로그램에
많은 사람들이 널리 공감하고 있단 말이지 ㅜㅜ

(뭐, 디테일들 중에는 매우 공감가는 부분이 꽤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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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니 2009-12-09 0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요, 여자들이 다 그렇다는 것에 좀처럼 동의가 안돼요. 아흑. 남자들이야 내 알 바 아니고. ㅋㅋ

웽스북스 2009-12-13 17:16   좋아요 0 | URL
저도. 남자들이야 알 바 아니다, 라고 생각했지만
뭔가 그들도 어딘가 좀 억울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ㅋㅋㅋㅋ

마노아 2009-12-09 0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화장실 편이 가장 짜증났어요. 화장실 그 따구로 쓰는 인간들이 젤로 미운데 모두 그렇게 쓰는 것처럼 보여주는 듯해서요. 기마자세 말이지요.

웽스북스 2009-12-13 17:17   좋아요 0 | URL
그래도 저는 화장실편은 재밌게 봤었는데. ㅎㅎㅎㅎ
(젤 처음본게 그거라 ㅎ)

메르헨 2009-12-09 0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과장된 부분이 눈에 거슬리더라구요.
저도 목욕탕 장면 보면서 흠...저정도 아닌데...
다들 저러나? 싶었어요.
웃긴 장면도 있었지만요.^^
모두...그렇게 꾸민다면 흠...좀 인간미가 뚝~!!떨어지네요.

웽스북스 2009-12-13 17:17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역시 모두가 그런건 아닌게 맞는거죠?
휴. 정말 다행이에요 ㅎㅎㅎㅎ

무해한모리군 2009-12-09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안봐봐서..
전 별다방 커피 두유로 먹었다가 뿜을 뻔 했어요 --;;
그냥 단건 달게 쓴건 쓰게 먹는게 쵝오!!

웽스북스 2009-12-13 17:18   좋아요 0 | URL
전 그거 정말 쳐다보지도 않았어요.
두유에 커피라니. 심지어 전 두유를 싫어해서 ㅋㅋ

Mephistopheles 2009-12-09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차라리 본연의 맛을 손상시키는 저지방 따위는 버려버리고 흡수한 칼로리만큼 뜀박질로 연소시키는 것이 나을 것 같은데...(제맛을 내지 못하는 음식은 용서가 안되는지라.)

웽스북스 2009-12-13 17:18   좋아요 0 | URL
그죠
근데 문제는 뜀박질이 쉽지 않다는건데

그래도 역시 음식은 제맛으로 먹어야 제맛 ㅋㅋ

사과나무 2009-12-09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펩시넥스, 코크제로...
웬만해선 싫어하는 음식이 없는 나조차도
혐오하게 만드는 아주 특별한 능력의 소유자들...

특히 펩시넥스
이민호가 '대단해'하는 광고에 낚여서 샀지만
음료수를 마시다 버린 건 아마 이게 처음이 아니었을지..

어쨌건 둘 다 '대단'히 맛없는 음료...

웽스북스 2009-12-13 17:19   좋아요 0 | URL
저도 코크제로 짱 싫어요
펩시넥스는 안마셔봤는데 코크제로도 안버리셨는데 펩시넥스 버리신거라면
이건 뭐 먹어볼 가치도 없겠네요

레와 2009-12-09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송이다보니 좀 과장된 면이 있었겠죠?!
(설마...설마..)

남자들의 화장실 이용편은 정말 충격 그 자체였어요.

여긴 비가 오는데요, 겨울비.
촉촉한 칙촉에다 커피 마시면 아우~ 최고일듯..ㅎㅎ
(회사근처에 구멍가게 그림자도 없는..ㅠ_ㅠ)

웽스북스 2009-12-13 17:19   좋아요 0 | URL
네 완전 ㅎㅎㅎㅎ
쓴커피를 좋아하는 이유가, 단 음식을 좋아하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해요.
커피랑 먹으니 무설탕 칙촉도 또 먹을만하더라고요 ㅎㅎㅎ

별족 2009-12-09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제가 남초지역에 있어서, 여자들에 놀라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웽스북스 2009-12-13 17:20   좋아요 0 | URL
전 여초지역에 있는데도 놀랐어요.
주변 여자들 하나하나 다 떠오르면서
설마...이들이...모두....이런식...?

L.SHIN 2009-12-10 2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 칙촉은 역시 달아야죠.

웽스북스 2009-12-13 17:20   좋아요 0 | URL
맞아요
무설탕 칙촉도 먹다보니 먹을만했지만
그래도 그냥 칙촉이 짱

2009-12-13 00: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13 00: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13 15: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13 17:2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