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
제임스 패터슨.맥신 패트로 지음, 나중길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빠른 전개, 군더더기 없는 문체, 기자와 경찰출신 탐정
얼핏 마이클 코넬리와 비슷한대 왜 이렇게 재미가 없을까.
캐릭터가 집중이 안된다. 산만해. 누굴 보라는 건지. 아무도 안보인다.
특징도 없고 매력도 없다.
길거리의 수많은 사람들, 처럼 분명 있으나 떠도는 사람들
자기만의 이야기를 보여주지 못한다.
독자의 입장에서 별 의미없는 사람들만 흐릿하고 또렷이 보이는 인물이 없다.
이런저런 책들에게 이런저런 것들을 빌려와 쓰는데 이렇게 재미없을 수도 있네.

특징없는 인물들과 함께 스토리는 개연성이 없다.
왜 사람을 죽이는지 사실 그 이유가 반드시 독자를 설득해야 하는것은 아닌데
적어도 소설안에서는 인과가 맞아야 하쟎아.
이유가 없다. 왜 죽이고, 어쩌다 그렇게 되었는지, 왜 쓰고 싶은지.

게다가 위급한 상황에 오지말라는대도 굳이 나타나서 주인공을 더욱 난처하게 만드는 여자친구
이런 캐릭터 정말 짜증나.
이런 방식으로 여성을 기피하고 바보만드는것은 여성을 혐오하는 거지.
저 살인자보다 더.
마무리도 석연치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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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아이레스 어페어
마누엘 푸익 지음, 송병선 옮김 / 현대문학 / 2005년 11월
평점 :
절판


1.
처음 거미여인의 키스를 읽었을때가 스무살때쯤 이었고 몇년전에 또 읽었는데 리뷰를 쓰지 못했다. 참 이상했어.
뭔지 모르겠어서. 푸익이 뭘 말하는지 모르겠는데 그런데도 소설은 매력적이었거든.
그 매력이 무엇인지 말하기 어려워서 리뷰를 못썼지.
두번 읽은 책이 별로 없는데 거미여인의 키스는 내키면 한번 더 읽어볼수도 있을 것 같아.

그때도 나치가 만든 흑백영화가 주요 모티브중 하나였는데 이번에도 영화가 인용되는군.
이번의 인용들은 미친사람들 같어. 대사가 이해가 안되.


2.
머 이래. 이런거 짜증나.
정치적인 어떤 다른 의미가 있고 없고 알고 싶지도 않아. 읽어서 모르면 없는거지.
남자와 섹스하지 않으면 이여자는 불안하군. 왜?
이런 소설 짜증나.

이런 소설이 어찌하여 마누엘 푸익을 거장에 반열에 오르게했는지 이해할수 없다.
그와 그녀의 성적취향에 대한 보고서인데

킬링 타임으로도 지루한.
신경정신병 걸린 사람들의 행적은 내 감성에는 잘 안맞는다.
이해할수 없는 행동과 결과들, 우연과 광기의 반복, 그리고 예민한 척, 
마치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뭔가가 있는듯이, 그러면서 느끼하다.
미친 정서
마누엘 푸익은 이 소설을 쓰면서 자기가 쓰는게 뭔지 알았을까? 글쎄.  
특별히 예민한 감성의 예술이 있다고 생각하며 미친듯이 쓴지도 모르지.
말이 소리일뿐 의미소통이 안되는 상황을 어쩌라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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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 레드메인즈 동서 미스터리 북스 32
이든 필포츠 지음, 오정환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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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던, 이사람 바보다.
사랑에 빠졌다고 현실을 왜곡해서 편집하는 수준이 이정도면 얘는 경찰하지 말아야 한다.
뻔히 눈앞에 있는 범인을 잡지 못하는 거야 때에따라 그럴수 있다지만
경찰로서 마땅히 해야하는 것을 안해서 번번히 놓친다.
엄청 무능한 바보행각은 짜증난다.

최근의 속도감있는 경향에 비하면 느리고 맛이없다.
맛이 없으면서 좋으려면 문장이거나 스토리거나, 구성이거나 뭔가 그럴만한 것이 있어야 하는데 
다 별로다. 깊은 맛도 가벼운 맛도 독특한 향도 없고 모양도 좋지 않다.

100년 전이라해도 이보다 훨씬 재미있는 추리소설 많은데 왜 탑10에 든다는 걸까.
탑 10은 누가 결정했을까.
영국사람들이 정한거 아녀?
필포츠 생전에는 영국이 지네가 세계 중심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영국 사람들끼리 결정하는 것 아니라면 탑10 어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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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윈 경과 녹색기사 대산세계문학총서 92
작자 미상 지음, 이동일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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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14세기 영국 사람들이 어떤 꿈과 낭만을 즐겼는지 알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고 생각했는데
이 장황한 말투와 과정과 허세와 끊임없이 이어지는 귀족들의 향연에 대한 묘사 
뭘입고, 어떻게 장식하는지
그런데, 얘네 진짜 이러고 살았나? 설마.

당연히 사진이나 티비가 없던 시절, 그림조차 신에게 경배하기 위한 도구였으니
인민들은 입에서 입으로 이런 이야기들을 전하며, 세부적으로 시시콜콜히 양말색깔과 신발끈까지
그러면서 헛배라도 불렀을까.
엄청 지루한 반복이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이야기는 수세대를  내려오며 다듬고 다듬어져 공동체 성원들의 검증을 거처 함께 사랑한 얘기란 말인대,
가윈경 이야기는 알맹이 없이 건조하다.

도덕교과서 같기만한 이야기를 좋아한 이유가 뭘까. 정말 이런 이야기를 좋아했을까. 왜?
아름답고 낭만적인 견우와 직녀에 비하면 아릅답지도 않고 지루하기만 하다.
꿈도 낭만도 없다.

유혹하고 사랑하는것 조차 시험이고 계략일뿐
잘난척하는 귀족들이 이야기도 잘난척하느라 솔직하지 않고 빳빳한건지. 재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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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상어 - 사메지마 형사 시리즈 01 뫼비우스 서재
오사와 아리마사 지음, 김성기 옮김 / 노블마인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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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독한 캐릭터에 비해 스토리는 엉성하다.
경찰이 깡패같은 것도 마음에 안들고
우리나라와 일본의 대중문화에서는 유난히 폭력적인 경찰을 이해하라고 강요한다.
조폭의 폭력을 상대하려면 어쩔수 없다는 식이다.
엄청 무능하고 지들 내부 알력에만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들이 실적을 위해 줄서기하는 것을 보여주면서
왜 폭력적인 경찰을 이해하라는 거야, 어쩌라고.
쫌 지적이고 폭력을 싫어하고 겸손하고 논리적인, 그런 경찰은 사실 없지만, 그래도 상상이라도 그렇게 해야지.
이런 무식하고 바보같은 경찰들 질색이야. 

폭력적이고 무능한 경찰이 멋있다고 우기는것도 마음에 안드는데 심지어 스토리 컨셉도 앞뒤가 안맞는다.
시메지마는 신주쿠 경찰서 방법과로 옮긴후에 혼자서 기록적인 검거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팀의 팀장은 공안요원으로 승진하려고 노력중이면서 시메지마를 공공연히 무시한다.
시메지마가 경찰에서 일종의 아웃사이더이기 때문이란다.
말이 안된다. 승진하려고 노력하는 팀장이면 시메지마를 격려하고 그공을 같이 하길 바라지 왜 무시해.
시메지마를 고독한 늑대형사같은 이미지로 만들려고 하는데
유능하면서 아웃사이더인 상황이 만들어지는 과정의 인과가 잘 안들어 맞는다.
시메지마 주변의 상황과 인물들이 매우 억지스럽다는 거다.

성소수자에 대한 묘사도 불편하고
참 여러가지로 입맛에 안맞네.

같이 사무실 만들어 쓰는 작가들 교코쿠 나쓰히코와 미미여사는 좋은데 오사와, 이자는 비호감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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