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윈 경과 녹색기사 대산세계문학총서 92
작자 미상 지음, 이동일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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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14세기 영국 사람들이 어떤 꿈과 낭만을 즐겼는지 알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고 생각했는데
이 장황한 말투와 과정과 허세와 끊임없이 이어지는 귀족들의 향연에 대한 묘사 
뭘입고, 어떻게 장식하는지
그런데, 얘네 진짜 이러고 살았나? 설마.

당연히 사진이나 티비가 없던 시절, 그림조차 신에게 경배하기 위한 도구였으니
인민들은 입에서 입으로 이런 이야기들을 전하며, 세부적으로 시시콜콜히 양말색깔과 신발끈까지
그러면서 헛배라도 불렀을까.
엄청 지루한 반복이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이야기는 수세대를  내려오며 다듬고 다듬어져 공동체 성원들의 검증을 거처 함께 사랑한 얘기란 말인대,
가윈경 이야기는 알맹이 없이 건조하다.

도덕교과서 같기만한 이야기를 좋아한 이유가 뭘까. 정말 이런 이야기를 좋아했을까. 왜?
아름답고 낭만적인 견우와 직녀에 비하면 아릅답지도 않고 지루하기만 하다.
꿈도 낭만도 없다.

유혹하고 사랑하는것 조차 시험이고 계략일뿐
잘난척하는 귀족들이 이야기도 잘난척하느라 솔직하지 않고 빳빳한건지. 재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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