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노스아이레스 어페어
마누엘 푸익 지음, 송병선 옮김 / 현대문학 / 2005년 11월
평점 :
절판


1.
처음 거미여인의 키스를 읽었을때가 스무살때쯤 이었고 몇년전에 또 읽었는데 리뷰를 쓰지 못했다. 참 이상했어.
뭔지 모르겠어서. 푸익이 뭘 말하는지 모르겠는데 그런데도 소설은 매력적이었거든.
그 매력이 무엇인지 말하기 어려워서 리뷰를 못썼지.
두번 읽은 책이 별로 없는데 거미여인의 키스는 내키면 한번 더 읽어볼수도 있을 것 같아.

그때도 나치가 만든 흑백영화가 주요 모티브중 하나였는데 이번에도 영화가 인용되는군.
이번의 인용들은 미친사람들 같어. 대사가 이해가 안되.


2.
머 이래. 이런거 짜증나.
정치적인 어떤 다른 의미가 있고 없고 알고 싶지도 않아. 읽어서 모르면 없는거지.
남자와 섹스하지 않으면 이여자는 불안하군. 왜?
이런 소설 짜증나.

이런 소설이 어찌하여 마누엘 푸익을 거장에 반열에 오르게했는지 이해할수 없다.
그와 그녀의 성적취향에 대한 보고서인데

킬링 타임으로도 지루한.
신경정신병 걸린 사람들의 행적은 내 감성에는 잘 안맞는다.
이해할수 없는 행동과 결과들, 우연과 광기의 반복, 그리고 예민한 척, 
마치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뭔가가 있는듯이, 그러면서 느끼하다.
미친 정서
마누엘 푸익은 이 소설을 쓰면서 자기가 쓰는게 뭔지 알았을까? 글쎄.  
특별히 예민한 감성의 예술이 있다고 생각하며 미친듯이 쓴지도 모르지.
말이 소리일뿐 의미소통이 안되는 상황을 어쩌라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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