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전쟁 (상) 환상문학전집 25
닐 게이먼 지음, 장용준 옮김 / 황금가지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황금가지의 환상문학씨리즈를 보고 실망한적이 없어서 설마설마하며
뚜꺼운 두권의 책을 읽었다.
아! 환상문학씨리즈도 지루하고 재미없는 경우가 있구나. 앞으로는 주의해야 겠네.
교훈이다.

오만가지 어설픈 신들의 난장, 조잡하고 정신없다.
이민자들의 나라 아메리카에는 세상의 모든 신들이 뒤섞여 살고 있다고
거기에 신문물의 현대식 미디어신들도 있고

의미없이 나열되는 꿈과 뒤바뀌는 현실, 인과관계를 무시한 스토리 전개
몇몇 에피소드는 재밌지만 그뿐
더욱이 신들의 전쟁이라는 제목은 사기다.
신들의 전쟁은 없다.
기양 아메리카에 신들이 많다고, 다 섞여 살고 있다고.
산만하게 나열하며 보여준다.
단지 그뿐인대 이야기는 너무너무 길어 지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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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션 - 작은 나라와 겁나 소심한 아버지와 한심한 도적과 자식보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엄마와 아이를 두고 페루로 가 버린 부모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새와 위험하지 않은 대결과 이상한 휴대전화와 당신이 모르는 뉴욕의 비밀
닉 혼비.조너선 샤프란 포어.닐 게이먼.레모니 스니켓 외 지음, 이현수 옮김 / Media2.0(미디어 2.0)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매우 유능한 화가와 작가들이 참 재미없고 지루하게 떠든다.
서울로 출장가며 기차안에서 읽으려고 들고갔다가
다른 읽을 것이 없어서 할수없이 끝까지 읽었다.
나중에는 오기도 좀 나더군.
이렇게 끝까지 재미없을까? 이런.
활자중독증이 아니라면 아무리 기차안이라도 다 읽지는 않았을걸
인내심을 시험하는 지루함.
재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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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라이터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4-3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4
로버트 해리스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1.
로버트 해리스는 처음인대 스토리 전개가 빠르고 영어권 사람들 특유의 재치가있다.


2.
“로버트 해리스는 문학적인 알프레드 히치콕이다.” - 가디언

“우리 시대의 가장 논쟁적인 이슈를 지적으로 다루는 작가, 로버트 해리스.” - 데일리 익스프레스

“심각한 이슈를 지적으로 표현하는 작가의 예술적 수완이 놀라운 작품.” - 퍼블리셔스 위클리

“조지 오웰의 《1964년》을 연상시키는 《고스트라이터》의 엔딩은 이 시대 현실을 비판하면서, 씁쓸하면서도 가슴 속 깊이 남는다.” - 워싱턴 포스트


과장이 많이 심하다.
알프레드 히티콕이 무덤에서 머리카락 쭈삣 세우며 일어날 일이고
가장 논쟁적인 이슈를 허당으로 다루었으며 예술적 수완은 별볼일 없다.
조지오웰의 1964 (요건 농담이겠지), 1984년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작품이다.


3.
토니 블레어가 조지 부시의 푸들이라는 말을 이라크 전쟁 이후 들었다.
이라크 전쟁 당시 영국 수상이 미국 대통령의 강아지 노릇을 한 이유는
미국이 이라크에서 전쟁을 일으킨 이유과 같다.
중동지방의 원유에 대한 통제력을 갖고 싶은 것이다.
토니 블레어의 입장에서 테러고 푸들이고 인권이고 자존심이고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자국 자본의 이윤을 미국 다음으로 많이 챙기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면 족하다. 

현실이 그러하니 영국수상이 미국 CIA가 키운 개라는 로버트 해리스의 설정은 재밌다.
그런 의미에서 악의축이 미국 CIA라는 것은 이제 이론의 여지가 없는 공공연한 명제인갑다.

요대목에서 잠깐 혹시 명바기도 누군가의 푸들인가? 하다가 허기졌다.
개만큼의 지능이 되어야 개로서의 가치가 있는 법


4.
문제는 그다음이다. 
로버트 해리스 이 마초, 남자는 고독한 영웅이지 푸들이 될수 없다고 어깨에 힘 꽉준다.
남자들은 쇼맨쉽은 있어도 정의롭고 순진하다는 거지.
'두뇌와 배짱과 잔인함' 을 지난 푸들은 여성일수밖에 없다고 강조하며 서둘러 마무리한다.

마지막 반전이 책의 가치와 재미를 모두 말아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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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고에 저택 살인사건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한희선 옮김 / 시공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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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보았는지 딱히 생각은 안나지만, 여기저기서 재밌다는 리뷰를 본것 같은데
실망이다.

고전 추리소설의 영향으로 상황의 설정과 전개는 낯익다.
호기심을 일으키는 초반도 그럴듯한 분위기인데
그에비해 트릭을 푸는 추리와 이야기 자체의 인과관계는 어이없다.
무엇보다 짜증나는건 살인을 해서 사람을 죽일 이유가 딱히 없다는 것이다.
단지 죽이기 위해 죽인다.
그걸 설명하느라 늘어놓는 미학이라는 것도 설득력이 없다.

아무리 고전소설의 트릭과 분위기가 좋아도 그렇지
거장을 모방하였으나 창조가 많이 부족하여
이런 정도면 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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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년 - 여자로 태어나 미친년으로 진화하다
이명희 지음 / 열림원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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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공한 여성들에 대한 인터뷰
그녀들의 말에 대체로 동의한다. 그런데, 마음을 움직이지 못한다.
잘난 사람의 잘난 영웅전은 재미없다.
잘난 사람의 평범함이 무엇인지, 어떤 실수를 하고, 어떤 고통을 경험하는지,
극복한 것은 무엇이고, 그렇지 못한것은 무엇인지. 그것을 스스로 어떻게 해석하는지
실은 잘난것도 없는 삶을 보여줘야 마음을 움직인다오.
평범한 보통 여성들 기죽이는 인터뷰들.

이명희는 인터뷰를 잘 못한다.
자기 자의식을 너무 많이 드러내 보인다.
매력적인 여성들, 그녀들이 누구인지 보여주고 판단은 독자에게 맞기면 된느데
중간에 끼어들어 인터뷰하는 사람을 심하게 예찬하고, 판단하고 심지어 평가하고
이명희의 판단이 아니라, 그녀들이 보고싶은데  
그녀의 잦은 간섭은 걸치적거린다. 더욱이 그녀의 자의식은 불편하다.

인터뷰 후 덧붙이는 이명희의 후기 또한 쓰나마나한 말들
이렇게 훌륭한 여성들을 만났으면 그녀들의 겉옷을 벗기고 속살과 냄새가 느껴지게 해야지.
인터뷰나 잘하지, 덧붙이는 왠 군더더기 잘난척.


2.
묘지스님, 빅토리아 루가 인상적이다.
묘지스님 말대로 절수련을 좀 해야겠다.
요즘처럼 심란할때는 그게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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