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드팀전 2010-08-05  

여름이 절정입니다. 길가에 핀 붉은 배롱나무꽃만이  태양을 반기는 듯 산들거립니다.  

아주 우연히 지난 겨울 제가 알라딘과 거리두기를 선언하고 난 이후 팥쥐님이 쓰신 페이퍼를 읽게 되었습니다. 손발이 곱아지는 계절에 쓴 글을 지금에야 보았답니다.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또 나름대로 즐거움도 있더군요. 어린 시절, 친구들이 과자를 먹을 때 혼자 안먹고 주머니에 넣어두었다가 다른 이들이 서로 빈손만 바라보고 있을 대 낼름 꺼내서 혼자 먹는 즐거움같은 것. 

무슨 글이셨는지 기억안나시겠지요.^^ 

잘 지내시는지 궁금하네요. 좀 더 용기있게 살아야 하는데 요즘은 이거 저거 다 귀찮아지고 하고 있는 중입니다. 습관적인 우울함인지 중년의 우울인지...날씨 탓인지...   로또나 하나 맞아 주었으면 좋겠군요. (농담같은 진담입니다) 

남은 여름도 잘 지내시고...다음에 뵈요    

 
 
 


maya09 2008-08-07  

알라딘에서 소돔과 120일 서평 남긴 글을 읽고 찾아 오게 되었습니다.

다름 아니라 소돔과 120일 필요하지 않으시다면

저에게 파실 수 없을까 여쭤 보려고 이렇게 들렸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팥쥐만세 2008-08-07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규방철학은 있는데요, 소돔 120일은 저도 못구했어요.
도서관에 있어서 빌려봤답니다.
원하시는 답을 못드려서 미안합니다.

maya09 2008-08-08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규방철학을 저에게 파실 생각은 없나요 ? ^^;

좋은 하루 되세요.

팥쥐만세 2008-08-09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글쎄요.
좋아하지는 않지만 소장은 하고 있으려고 했는데
그리고 알라딘 중고샾에는 팔아 봤지만, 개인에게 파는 것은 번거로워서
그런데, 참, 거절하기 어렵네요.
저에게 필요하지 않은것은 사실이거든요.
한번 팔아볼까요? 답글 주세요.

2008-08-10 12: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팥쥐만세 2008-08-13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산에 살아요. 음---, 대학로에 가본것이 언제인지.
젊고 문화가 다양한 동네에서 일하셔서 좋으시겠네요.

계좌번호로 송금해주시면 택배로 보내드리죠.
중고책 가격 책정을 어떻게 하는건지 잘 모르겠는데,
택배비 포함하셔서 알아서 보내삼. ^^*

핸펀번호 남겨주시면 전화드릴게요.

2008-09-16 04: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백단향 2008-06-10  

가끔 들르곤 했는데 책목록이나 서평이 저랑이 전혀 달라서 좋아요 ^^

늘 비슷한 책만 읽는 것 같을때는 님의 리스트를 보고 참고해서 좀 다른 색깔의 책을 찾아 읽기도 하고 동서북미스테리책은 실패하는것도 있고 한데 님께서 재미있으셨다는 것만 골라 읽기도 해요.

특히 '재미없어' 리스트가 좋았어요.

다들 이 책은 이게 재미있었다거나 감명받았다거나 그런 서평인데 이건 다른 면으로 참고하기 좋은 것 같아요 ^^

그리고 저도 같은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님은 전혀 다른 서평을 해놓을 걸 볼때면

음음.. 이런 식으로 생각 할 수도 있겠어라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

그럼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