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의 미친 여자
샌드라 길버트.수전 구바 지음, 박오복 옮김 / 북하우스 / 2022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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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책이 재출간된 것으로도 모자라 독자 북펀드 명단에 미친녀들의 향연, 그 모습에 가슴이 장엄해진다. 똑똑한 여자들은 미쳐버릴 수밖에 없었던 사회적 억압은 21세기인 지금도 형태만 다를 뿐 여전해 보이지만, 현재의 미친녀들은 다락방에 갇히지 않고 광장에서 나아갈 것이다. 이 책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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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2-09-01 23: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벌써 받으신 거에요??
미친녀!!!ㅋㅋㅋ
책 기대가 되네요^^

잠자냥 2022-09-02 00:06   좋아요 3 | URL
네, 마침내 오늘 왔습니다!

다락방 2022-09-02 06:2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역시 잘 써, 참 잘쓴다. 어떻게 이렇게 잘 쓰시는지.. 백자평 천재십니다. 책나무 님도 백자평 천재이신데.. 알라딘 천재들의 왕국이네!!

잠자냥 2022-09-02 08:29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 문제는 아, 여기서만 천재래.

공쟝쟝 2022-09-02 07: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뭐야ㅜ너무 기대돼요 ㅠㅠㅠ

잠자냥 2022-09-02 08:29   좋아요 2 | URL
뭐야…. (책) 너무 두꺼워요! ㅋㅋㅋㅋ

2022-09-02 12: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9-02 12: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굿바이, 오십만원..

참치회가 먹고 싶었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꼭 더 그렇다. 내 생일은 여름인데, 어느 해 생일에 참치회를 먹으러 갔더니 날이 더워 그런지 회가 금세 흐물흐물해졌다. 그날 이후로 여름에는 웬만하면 참치회를 먹지 않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가을 무렵, 추석쯤이면 참치회에 대한 갈망이 잔뜩 커져있다. 어쩌면 아마도, 10년 전 가을, 추석을 하루 앞둔 날, 그 사람과 나는 참치회를 먹으러 갔는데.... 그날이 아마도 시작이었던 것 같다. 서로의 마음을 완전히 확인한 날이. 그래서 가을이면, 추석을 앞둔 날이면 그렇게 참치가 더 생각이 나는지도 모르겠다.

며칠 전 함께 길을 걷다가 나는, “참치 먹고 싶다. 추석 때쯤에 먹으러 갈래?”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얼마 전 리뷰대회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적립금이 아니라 상금으로 주더라, 10만 원쯤 받으면 내가 참치 쏘겠다고 했다. 그렇다. 나는 1등 상금이 50만 원인 것은 알고 있었으나, 누구처럼 1등은 ㅋㅋㅋㅋ 꿈도 꾸지 않았고 한 10만 원만 받으면 참치 먹으러 가야지, 하고 생각했다(2등 상금이 20만 원이나 되는 줄도 몰랐네). 그 사람은 그래 좋아, 하고 참치회 정도는 먹을 수 있겠구나 생각하는 얼굴이었다. 내가 이런저런 리뷰대회에서 적립금을 타거나 가끔 상금을 타오는 걸 알고 있어서 받으면 받는구나, 그런 표정이랄까. 다만 그 사람은 약간 적립금은 꺼리는 듯했다. 책이 또 늘어날 테니까? 그러나 이번에는 ‘상금’이라는 말에 솔깃한 것 같았다.

그리고 오늘, 메일함에 알라딘 이벤트 당첨 소식을 알리는 메일이 와 있는 것을 보고 살짝 마음이 떨리기 시작했다. 어쨌든 당첨이구나. 마침내. 얼마일까? 궁금해 하며 살짝 실눈 뜨고 보다가 와우~! 참치회 다섯 번 먹을 상금을 타게 된 것을 보고 으하하하, 너털웃음을 터뜨릴 뻔했다. 때마침 그 사람과 메신저로 대화 중이었는데, 이 기쁜(그러나 흔한) 소식을 전했더니 그 사람도 기뻐한다. 참치 먹을 생각에 기쁜 것이겠지....? 사실 애인이 와인셀러를 샀다고 내일 올 거라고 뭐 이런 이야기 중이었는데, 때마침 어제 쌀이 똑 떨어진 것을 보고 나는, 쌀 떨어진 집에 와인셀러가 웬말이냐 뭐 이런 말을 하고 있던 것이다. 아, 아깝다. 상금 탈 줄 알았다면 와인셀러 나보고 사라고 할 걸 그랬다, 이런 말을 하다가 그럼 쌀이라도 사주겠니? 그리하여 상금 탄 것(아니 탈 것으로) 쌀을 일단 주문했다. 글 써서 쌀 사먹는...?




생생한 대화의 현장-



다부장의 자뻑을 따라해봄 ㅋㅋㅋㅋㅋ




10만원쯤 받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는 고양이들 스크래쳐며 간식이며 캔이며 이것저것 주문했었는데 괭이 삼모녀가 잘 먹는 캔을 발견하고 이 세모녀 줄 생각으로 비타크래프트 하트캔도 더 주문했다(울집 기존의 삼형제는 비타크래프트 하트캔 안 먹음....). 아무튼 그래서 쌀 사고 괭이 밥 사고 ㅋㅋㅋ 참치회 먹으러 갈 생각이고, 와인셀러에 와인도 좀 넣어주기로..... (상금은 아직 받지 않았음) 리뷰 대회에서 타는 적립금도 좋지만 가끔 이렇게 주는 현금은 더 좋네요.

부장님 이 기분 아십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 마침내... 저보다 리뷰를 잘쓰시네요? 패턴을 좀 알고 싶은데요.
잠자냥 : 1등이 파도처럼 덮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물에 잉크가 퍼지듯이 서서히 물드는 사람도 있는 거야.
잠자냥 : 당신은 리뷰도 있고 상금도 있어야 행복하잖아.

단발머리 : 1등하는 걸 보고 부장님이 뭐라던가요?
공쟝쟝 : 하아... 독한 것.

다락방 : 또 탈락이야? 내가 너한테 밥 준다고? 그럼 됐어. 나한테 선물을 꼭 하고 싶다면, 그 잘쓰는 잠자냥의 손가락을 가져다 주세요. 난 좀 갖고 싶네.
공쟝쟝 :  하지만 부장님이 나한테 그랬잖아요. 리뷰는 흡연과 같아서... 처음만 어렵다.
단발머리 : 한국에서는 리뷰 대회 탈락했다고 글쓰기를 중단합니까?

다락방 : 잠자냥한테... “나 너 때문에 맘고생 깨나 했지만 사실 너 아니었으면 내 인생 공허했다” 요렇게 좀 전해 주세요.
잠자냥 : 우리 일을 그렇게 말하지 말아요.
다락방 : 우리 일? 우리 일 무슨 일이요. 내가 당신 서재 앞에서 밤마다 서성인 일이요? 당신 글 읽으면서 깊이 잠든 일이요? 모니터를 끌어안고 행복하다고 속삭인 일이요?
잠자냥 : 락방씨가 나하고 같은 종족이란 거, 진작에 알았어요.

다락방 : 리뷰는 됐고, 이사나 가자.
공쟝쟝 : 그 새낀 니가 어딜 가든 쪼차오자나
단발머리 : 락방 씨... 수렁에서 건진 리뷰, 그거 다시 버려요. 더 깊은 바다에 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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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2-09-01 15:3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네?? 적립금이 아니라 현금이었어요??? 몰랐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글 써서 쌀 살 수 있는 사람이라니, 대박 멋지네요. 인간이 말이야 한 번 태어났으면 글 써서 쌀도 사고 그래야지!!!

잠자냥 2022-09-01 15:33   좋아요 4 | URL
상금이더라고요. 참, 간식세트 주는 것도 발표났어요. 부장님하고 저도 간식 세트 받는듯요...

다락방 2022-09-01 15:39   좋아요 6 | URL
간식 따위...

돈이 최고닷!!!!!!!!!!!!!!!!!!!!!!!!!!!!!!!!!!!!!!!!!!!!!!!!!

페넬로페 2022-09-01 15:4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의 남편이 저한테 항상 그러거든요.
성격만 좋으면, 참 완벽한데~~
잠자냥님과 저는 성격만 닮은걸로 하죠.
참치회 별로 좋아하지 않아
부러움을 뒤로 한 채~~
축하 축하 합니당🌺💐

잠자냥 2022-09-01 15:49   좋아요 3 | URL
ㅎㅎㅎ 저랑 성격 닮으신 페넬로페 님은 소식하시는군요! 치킨도 삼인 1닭, 참치도 안 드심!
감사합니다.

건수하 2022-09-01 15: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와 역시 잠자냥님 천재…
2등 상금을 알게 되셨다길래 2등? 했는데
당당히 1등이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잠자냥님 멋있드아~~

잠자냥 2022-09-01 16:08   좋아요 4 | URL
제가 천재 소리 듣는 유일한 공간이 바로 이곳입니다. ㅋㅋㅋㅋ
엄마한테 자랑해야지 천재 소리 듣는다고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단발머리 2022-09-01 16:0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때마침 그 사람과 메신저로 대화 중이었는데, 이 기쁜(그러나 흔한) 소식을 전했더니 그 사람도 기뻐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쁘면서도 흔한, 어쩌다가 아니라 흔쾌히 1등 수상하신 것 엄청엄청 축하드려요. 적립금 아니라 상금이란 거 저도 오늘 알았어요. 축하 두 배!! 한국이라 그럴까요. 1등 탈락했다고 글쓰기를 중단하신 분이 계셔서ㅋㅋㅋㅋㅋㅋ 그 분 건지러 가겠습니다.
잠자냥님, 오늘밤엔 파티에요!!!!

잠자냥 2022-09-01 16:09   좋아요 5 | URL
아, 제가 평소 그분 놀리는 재미로 사는데 오늘은 그분 그만 놀려야겠어요.
상심이 크신듯요. 그 와중에도 바캉스 간식 상자 받으면 인증하라고 놀리고 싶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2-09-01 16:34   좋아요 3 | URL
1등 탈락했다고 글쓰기를 중단하신 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2-09-01 16:36   좋아요 2 | URL
지금… 먹는 걸로도 그 분을 달래는데 실패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문도 들려오고 있어요. 정말 큰 일이 아니라 할 수 없겠습니다. 시간 괜찮으시면 같이 가시죠, 다락방님?!?

잠자냥 2022-09-01 21:47   좋아요 1 | URL
아니, 먹는 걸로도 위로가 안 된다고요?!?!?!

blanca 2022-09-01 17: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세상에나, 만상에나 현금이라고요? 게다가 1등이라니요. 대리만족되네요. 그런데 왜 침이...나도 조만간 참치회 먹으러 갈래요.

잠자냥 2022-09-01 21:47   좋아요 1 | URL
ㅋㅋ 역시 적립금보다 현금인가요?! ㅎㅎ참치회 맛나게 먹어요, 우리. ㅎㅎㅎ

Falstaff 2022-09-01 18: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흠. 제가 모르는 뭔가가 있었군요. ㅋㅋㅋ 알아봤자 전 아무것도 아니었겠지만 말입니다.
제목 ˝글을 써서 쌀을 샀다.˝정말 멋있어요! 대박입니다.!!!

근데, 열분, 잠자냥 님은 이제쯤 전업을 심각하게 고려해봐야 할 때 아닙니까!!!! 이런 양반이 울 나라 문단의 뒷방에 머물고 있단 건 좀 이상하지 않으셔요?

잠자냥 2022-09-01 21:48   좋아요 3 | URL
네, 그 쌀은 내일 온다네요. ㅋㅋㅋ 쌀도 사먹고 술고 사먹고 책도 사보고 아주 좋습니다.

독서괭 2022-09-01 18: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잠자냥님 역시 독보적 리뷰어!!👍👍👍 또다시 적립금 플렉스 하시겠군요 ㅎㅎ 축하드립니다^^
저도 골드문트님 말씀처럼 이젠 자냥님이 책을 내실 때가 된 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나저나 저 댓글놀이 헤어질 결심을 안 봐서 100%공감이 불가능하여 아쉽군용…

잠자냥 2022-09-01 21:49   좋아요 2 | URL
아니, 아직 헤어질 결심을 안 보셔ㅛ다니 흑흑 댓글 놀이 동참해야 재밌는데…

책읽는나무 2022-09-01 22: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역시 잠냥님!!!!👍👍👍
다락방님은 왜 상복이 없으셔서 잠자냥님께 맘 놓고 축하를 해드리기가!!!! 지난 번처럼!!!ㅋㅋㅋ
암튼 축하드립니다. 천재는 바로 잠자냥님이었어요. 천재 리뷰어!!!!
문학 천재 리뷰 천재
상금으로 쌀도 살 수 있고, 냥이들 주식도 사주고...살림에 큰 보탬되는 집사님 되셨어요.
축하합니다^^
저 너구리 이모티콘!!!! 너무 잠자냥님 같아요.
다락방님 놀리는 잠자냥님ㅋㅋㅋ

잠자냥 2022-09-01 22:52   좋아요 2 | URL
ㅋㅋㅋ 다부장님은 부자인 거 알아서 상금, 적립금 안 주는 것 아닐까요? ㅋㅋㅋㅋㅋ진짜 저 너구리 다락방 님 놀리는 제 표정 같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레이스 2022-09-01 23: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글써서 쌀샀다! 그런데 그 글이 자유죽음에 관한 것이라니! 뭔가 아이러니합니다^^;
축하드려요^^

잠자냥 2022-09-02 00:05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 어 진짜 그렇네요! 먹고살기 ㅋㅋㅋㅋ

오후즈음 2022-09-01 23: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가서 읽고 왔어요. 감동! 멋지십니다!

잠자냥 2022-09-02 00:05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공쟝쟝 2022-09-02 07:4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하아… 독한 것….
당신은 쌀도 있고 참치도 (고양이도) 있어야 행복하잖아

그나저나 우리 이해 1등은 누가 가져갔을까요? 그책으로 1등 하는 리뷰 패턴을 좀 알고 싶은데요,

잠자냥 2022-09-02 10:23   좋아요 2 | URL
역시 난 문과라 뭔가 잘 이해부족이었나 뭐 그런 생각했어요. 그래도 우리 모두 바캉스가 아니고 추석 과자 세트! (뭐가 들었을라나 맥주 안주!)

잠자냥 2022-09-02 10:3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니, 상금이래서 현금인줄 알았더니 적립금이네 ㅋㅋㅋ 적립금 50만원 꽂힘... 쌀은 샀고, 참치는 뭘로 먹지??? ㅋㅋㅋㅋㅋㅋ

그레이스 2022-09-02 10:34   좋아요 1 | URL
현금이 아니었어요?ㅠ

잠자냥 2022-09-02 10:38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 아 그러네요. 처음에 공지에서는 ‘상금‘이고 세금 22% 제한다고 뭐 그러더니 ㅋㅋㅋㅋㅋ 22% 떼가지 않은 건 좋지만 아... 또 책을 이만큼 사야하나요! ㅋㅋㅋㅋㅋ

다락방 2022-09-02 11:38   좋아요 3 | URL
이게 훨씬 훨씬 좋은데요?! 내가 바라는 바로 그것이었어!!!!!

잠자냥 2022-09-02 11:39   좋아요 1 | URL
이 사실을 집사2가 싫어합니다......ㅋㅋㅋㅋㅋㅋ (안 밝힘) 책이 또 그만큼 쌓일 거라?! ㅋㅋㅋㅋ 저 아직 작년에 받은 예스24 적립금도 좀 남아있다능.....@_@

다락방 2022-09-02 11:40   좋아요 1 | URL
세상에.. 적립금이 남는 삶이란.. 어떤 삶인가요? 감히 꿈도 못꿔보겠다... 잠자냥 님 넘사벽...

그레이스 2022-09-02 11:42   좋아요 2 | URL
책을 팔아 술을 샀던 이덕무가 될것인가? 옷을 팔아 책을 사라했던 어느 유명 독서가의 말을 따라 기뻐할 것인가? ㅋㅋ

테레사 2022-09-02 11: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너무 부끄럽고 뒤늦은 물음인데요..어떤 책에 대한 리뷰인가요?

잠자냥 2022-09-02 11:29   좋아요 1 | URL
아, 부끄럽긴요! <자유죽음> 입니다!

햇살과함께 2022-09-02 13: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자냥님, 축하드려요~ 이제 책을 한 권 쓰셔야 합니다!

잠자냥 2022-09-02 14:15   좋아요 2 | URL
아, 그러게요! 그 한 권 쓰기가 어렵네요!

mini74 2022-09-02 14: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제야 봤네요 축하드려요 잠자냥님.. 글 써서 쌀 사는거 정말 대단한 일 맞죠. 식솔 맛난 거 사주고 ~ 뭔가 뿌뜻하고 자랑스런 가장의 모습입니다.

잠자냥 2022-09-02 14:59   좋아요 3 | URL
자랑스런 가장! ㅎㅎㅎ 네 감사합니다~

페크pek0501 2022-09-02 17: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진심 축하드립니다. 능력자임을 새삼 증명하셨습니다.^^

잠자냥 2022-09-02 17:42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페크님이야말로 능력자지요!

유부만두 2022-09-03 08: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김연경 선수가 동네 동호회 경기에 참전하시면 .... 됩니다. 만세에요. 같이 사진 찍어주시고 싸인 해주세요.

잠자냥 2022-09-04 01:00   좋아요 1 | URL
아니 제가 연경언니급인가효?! ㅋㅋㅋㅋ 그럴 리가요!

새파랑 2022-09-03 14: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이 1등 이셨군요 ㅋ 정말 능력자이신거 같아요. 참가만 하시면 1등~!! 잠자지 않고 글을 쓰면 이렇게 되는군요~!! 축하드립니다~!!

잠자냥 2022-09-04 01:01   좋아요 2 | URL
잠도 많이 잡니다. 그리고 참여해서 1등 못한 대회도 많아요! ㅋㅋ

건수하 2022-09-04 14:1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영화 보다가 이 글 생각나서 완전 빵 터졌잖아요. 근데 현금 아니고 적립금이라니… 흑…

잠자냥 2022-09-04 22:00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 아 이제 수하 님도 헤결 댓글 놀이 동참 가능! ㅋㅋㅋ

케이 2022-09-05 00: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1등 되신 거 축하드립니다!! 잠자냥님 리뷰는 전부 다 제 마음 속 1등 리뷰예요!!

잠자냥 2022-09-05 11:13   좋아요 0 | URL
와~~ 50만원 상금보다 더 기쁜 댓글입니다!!!
케이 님 둥이들하고 즐거운 명절보내세요~
 

이사한 지 딱 한 달! 그동안 책장 정리를 싹~하고 멋지게 서재 공개를 짜잔~ 하려고 했으나 잘 아시다시피(?) 나의 서재는 지금 두 고양님이 기거하고 계시느라, 그분들 밥그릇 물그릇, 숨숨집, 두 분만 쓰시는 화장실, 스크래쳐 등으로 어지럽다. 아무리 매일 쓸고 닦아도 이분들 아직은 바깥 생활에 익숙한지, 어찌나 화장실을 와일드하게 쓰시는지 서재는 금세 사막이 되어 버린다(집사들은 아는 그 사막화!). 녀석들이 긁어댈까 봐 새로 사 넣으려던 책상도 아직 주문 안 하고 있다. 올해가 가기 전에 내 서재 제대로 쓸 수 있는 거 맞니, 녀석들아?! 그런데 녀석들이 내 책장 맨 위로만 문워킹 중...내 마음은 온통 갈가리 스크래쳐. 책꽂이 맨 위칸에 꽂힌 책 중 벌써 몇몇 책은 표지가 찢겨나간 것을 발견했다.... 오우. 그렇지만 귀여우니까 용서할게. 책 찢겨나간 것을 보고 슬퍼하면서도 화내지 않는 나를 보고 집사2가 말한다. “헐, 나보다 고양이를 더 좋아하네! 책을 찢었는데 화를 내지 않아!” 그렇다. 이 세상에서 내 책에 흠집 내도 괜찮은 존재는 고양이, 내 고양이들뿐이다........ 귀여우니까. 근데 왜 속이 쓰린가.....;;

아무튼 7월에 이사를 앞두고 있어서 금욕적으로 책을 사지 않았던 나는, 이사 후 8월에 폭발적(?)으로 책을 샀다. 그렇게 책장은 또 꽉꽉 차간다.



신간












































가와바타 야스나리, <지고 말 것을>
저메이카 킨케이드, <애니 존>
제임스 설터, <고독한 얼굴>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서왕모의 강림>   
스타니스와프 렘, <이욘 티히의 우주 일지>
스타니스아프 렘, <우주 순양함 무적호>
장 아메리, <자유죽음- 살아가면서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것에 대하여>
정희진, <영화가 내 몸을 지나간 후>
이소영, <우리에게도 예쁜 것들이 있다 - 볼수록 매혹적인 우리 유물>
<마니에르 드 부아르 특별호 - 페미니즘, 미완의 투쟁>


<지고 말 것을>은 가와바타 야스나리 단편집을 여럿 갖고 있기도 해서 살까말까 망설였는데, 국내 초역작이 꽤 실려 있어서 결국 구매. 저메이카 킨케이드의 <애니 존>은 이 작가의 <루시>가  그렇게까진 좋지 않아서 읽을까 말까하다 얇은 분량이라 사 읽었다. 이로써 이 작가 책은 더 안 읽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부족해.... 설터의 신간도 안 살 수 없지 않은가. 마침 리뷰대회도 한다고(다부장님! 도전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리뷰대회 때문에 읽은 책이긴 한데 <자유죽음> 참 좋았다. 책이 좋았으니까 리뷰대회에서 수상 못해도 괜찮...............(지않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라리스>에 이어 렘의 책 두 권도 마저 구매(좀 읽지 그래!). 그리고 희진 쌤의 책 <영화가 내 몸을 지나간 후>도 <새로운 언어를 위해서 쓴다> 읽고 나서 바로 샀다. 평소 관심 없던 분야이긴 한데, 사은품으로 준다는 규조토 코스터가 예뻐서(탐나서) 미리보기로 책을 살펴보던 중 책에 완전 반해 사버린 <우리에게도 예쁜 것들이 있다>. 정말 예쁜 물건의 향연이다. 끝으로 마니에르 드 부아, 이번 달 주제 <페미니즘, 미완의 투쟁>이 흥미로워 보여서 구매.




규조토 티코스터와 책. 실물 받아보니 더 예쁘다!
 

     
북펀딩



샌드라 길버트. 수전 구바, <다락방의 미친 여자>
이사 후 새 주소로 북펀딩 마쳤다. 펀딩 명단에 ‘미친 ***’ 향연 기대합니다. 책은 당초 예상보다 출간이 조금 늦어지는 모양.


전자책



알렉상드르 뒤마, <검은 튤립>
뒤마는 <삼총사> 이후, 어린 시절 이후 졸업한 줄 알았다. 그런데 이 책, 골드문트폴스타프 님도 재밌다고 하고, 소설 잘 못 읽는 공쟝쟝도 재미나다고 해서 읽어보기로. 출퇴근길에 읽으려고 전자책으로 샀는데 난 왜 전자책을 잘 안 펼쳐(??? 안 열어??? 안 클릭해???)보는가..........



중고











































이사벨 아옌데, <바다의 긴 꽃잎>
윌리엄 아이리시, <환상의 여인>
S. S. 밴 다인, <비숍 살인 사건>
샬럿 브론테, <교수>
엘사 모란테, <아서의 섬>
미하일 불가코프, <개의 심장>
헨리 제임스, <한 여인의 초상 1, 2>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사형장으로의 초대>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사랑에 빠진 여인들>
에밀 졸라, <대지>   
오귀스트 빌리에 드 릴아당, <미래의 이브>


<세피아빛 초상>으로 홀딱 반한 이사벨 아옌데의 <영혼의 집>, <운명의 딸>은 사두었고, 다른 책도 보이는 족족 사두고 있는데 최신간인 <바다의 긴 꽃잎>이 중고로 나왔기에 냉큼 샀다. 여름이면 뭔가 재미난 추리소설도 읽고 싶어서 추리 소설도(<환상의 여인>, <비숍살인사건>) 구매. 그런데 여름 다 가고 있........다. 브론테 작품은 딱히 내 스타일 아니라서 늘 미루고 그랬는데, <교수>는 <다락방의 미친 여자> 읽을 때 필요할 거 같아서 샀다. 엘사 모란테 <아서의 섬>은 십대 소년이 새엄마 좋아하는 내용이라 걍 패스...하고 있었는데 이게 사람 심리가 참... 절판된 책이라니까 괜히 막 사고 싶고 구하고 싶고 그렇더라? <개의 심장>은 전에 다른 출판사 버전으로 읽었는데 전혀............ 생각이 나지 않아! 한 번 더 읽어 볼 요량으로 창비버전으로 구매. <여인의 초상>은 내가 이제까지 읽은 줄 알고 있었는데 안 읽었어!!!!!!!! 오마이갓! 놀라며 장바구니에 담았다. 나머지 책들도 관심 목록에 두던 책인데 중고로 건져 올림. 하, 정말 책 구매 목록 보니, 나는 지독한 사대주의자 및 고전주의자야...........


그나저나 15년 가까이 TV 없이 살다가 영화 볼 요량으로 텔레비전을 놓았더니....... 확실히 책 읽는 양이 줄었다. -_-;; 그러면서도 욕심은 있어가지고 도서관에 희망도서까지 신청하고 또 빌려오고 그런다.... 이거 다 언제 읽으려고?! 추석 때!!!!!!!! ㅋㅋㅋ

빌린 책































서보 머그더, <프레스코>
조지 오웰, <엽란을 날려라>
존 토피, <여권의 발명>
무라카미 하루키, <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
심효윤, <냉장고 인류 : 차가움의 연대기>





여러분들이 환장하는 책탑- 여러분의 즐거움을 위해(?) 산 책과 빌린 책 모두 모았습니다......


그리고 괭이 사진 없으면 섭섭한 분들을 위해.........



그러니까 지금 이 녀석들, 우리집에 막차 타고 온 녀석들이 이렇게 서재를 점령..... 워크스테이션 위에서 식사도 하시고... ㅠㅠ



그냥 두분이 이렇게 나의 책꽂이를 캣타워 삼아 지내심........ 아 내 맴찢... 내려와! 내려와!



아쭈구리! 나한테 지금 메롱하는 것이냐???? 왼쪽이 딸(우리집 막내) 오른쪽이 어미(우리집 넷째됨)입니다.




저 녀석들만 소개하면 분명 섭섭해할 분 있으니까... 잘생긴 우리집 첫째.



태어나 TV 처음 보신 분... 묘생 9년 차에 텔레비전 처음 시청.




그리고 알라딘에서 인기 많은 우리 둘째-



귀여우니까 한 컷 더......



어느 날 퇴근 후 집에 갔더니....... 집안에 웬 인형이! 우리 셋째-



들어오기는 가장 마지막으로 들어왔는데 나이상 우리집 넷째- (3세 추정) 다섯째와 막내의 어미냥이입니다.




어이쿠 귀여워라, 우리집 다섯째입니다. 집생활 7개월째라고 완전 집냥이 됨-



짜잔- 우리집 막내입니다. 엄마의 가스라이팅ㅋㅋㅋㅋㅋ만 아니면 집생활에 좀더 빨리 적응할 거 같은데...




그리고 보너스(?) 샷- 며칠 전의 1인 1닭 현장. ㅋㅋㅋㅋㅋㅋ 양배추 좀 보소 ㅋㅋㅋㅋㅋㅋ


이상 육고 잠자냥이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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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쟝쟝 2022-08-31 13:1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으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1인 1닭의 비주얼이 조금 야만적으로 느껴진 것 만 빼면 완벽 갓벽한. 페이퍼란 말이다🥹 진짜 둘째 몬땡겼어 ㅋㅋㅋ 새로온 냥이들 다 너무 이뽀요 🤤

잠자냥 2022-08-31 13:24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으면서 ㅋㅋㅋㅋ 내가 저 1인 1닭 사진 내 동생 보여주니까 ㅋㅋㅋ “역시 배운 분들” 이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삼 모녀 가족이 다 미묘라서 동네 마스코트였어요. 애들 사라지니 허전하다는 분들도 많다네요. 하지만! 길냥 해꼬지하는 나쁜 넘들도 많다는(그 동네에도 고양이 돌보느니 나를 돌보라는 캣맘 혐오 20대 남 있었어요. 에휴….)

공쟝쟝 2022-08-31 13:19   좋아요 1 | URL
조각 내서 드셨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와구와구 먹는 모습으로 상상한 건 제가 좀비물을 좋아해서 인가봅….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 잘데꾸 오신 듯 ㅋㅋ 근데 책 찢는 거는 어떡하지?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2-08-31 14:12   좋아요 1 | URL
와구와구 먹었는뎁쇼? ㅋㅋㅋㅋ
책 찢는 거는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고 저 녀석이 저 방에 있다가 집사들이 밥 주거나 똥 치우려고 들어가면 놀라서 화다닥! 스파이더처럼 책장이나 커튼 타고 올라가..........ㅠㅠ면서 가장자리에 있는 책들을 찢더라고요. 흐흐흑

공쟝쟝 2022-09-01 00:24   좋아요 2 | URL
아 저 뭔지 알아요 쫄보들..ㅋㅋㅋ 흙... 근데 진짜 책장 너무 아름답고 거대해요. 뭐랄까.... 그 정리 전의 사진은 진짜 혼내고 싶었는 데, 정리후의 사진을 보니까 저 잘살고 싶어졌어요.!!!!

잠자냥 2022-09-01 08:52   좋아요 2 | URL
반드시 쟝쟝을 위해 풀샷을 보여주리다!

건수하 2022-08-31 13: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사막화로 붙박이장 안에 화장실을 넣어버린 저입니다...

정리된 책장 넘흐 아름다운데 맨윗칸 열린책들 책 어쩔..
한 칸 비워줘도 다른 칸 책에 가서 앉겠죠? ;ㅁ;

첫째와 막내가 닮은 듯한 느낌적 느낌.. 제 스타일이라며 +_+


잠자냥 2022-08-31 14:14   좋아요 2 | URL
으으, 그래서 저도 이번에 원목 화장실 짜맞췄어요.....
제 책장보다 더 비싼 원목 화장실....... 이 녀석들 정말 돈 귀신 ㅋㅋ
그나마 저 열린책들은 거의 읽거나 팔 생각 없는 책들이라...(아 저기 존 르카레 책은 아직 안 읽은 신간 있는데..ㅠㅠ) 다행이라고 위로하고 있어요.

첫째랑 막내가 좀 새초롬한 미묘들이죠. ㅎㅎ

그레이스 2022-08-31 13: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안돼!
라고 내적절규를 자아내는 저 사진!
전 절대 집사 못합니다.
바닥에 깔려있는 책들 때문에 강아지 키우자는 의견 딱 잘라 거절했습니다.
이쁜건 이쁜거고,,,,^^

잠자냥 2022-08-31 14:16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 절규가 여기까지 들립니다!
첫째가 제 책을 진짜 스크래쳐 삼고, 심지어 오줌도 싼 적 있는데.....! 이생퀴!!! 엄청 혼냈거든요.
근데 저 녀석들한테는 혼을 못 내고 있내요. 아마도 아직 서로 마음을 아는 사이도 아니고... 지금 혼내면 적응은커녕 영영 삐딱선 탈까봐 걱정도 되고 그래서 그런 것 같습니다.

강아지는 책 씹어먹을 거 같아요;;;

자목련 2022-08-31 13:5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책보다 냥이, 냥이 보다 마지막 1인1닭, 닭보다 곧 채워질 맥주!
다 좋습니다. 책, 냥이, 닭, 맥주,그리고 잠자냥 님의 글도~~

잠자냥 2022-08-31 14:16   좋아요 3 | URL
책과 냥이, 치킨과 맥주 이 조합만 있으면 부러울 게 없는 것 같아요~ ㅎㅎ

미미 2022-08-31 14: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냥냥이들이 마치 책 지킴이들 같아요ㅋㅋㅋㅋㅋㅋ 두 마리 마주 앉아 내려다보는 사진 (>.<) <우리에게도 예쁜 것들이 있다>저도 눈에 쏙 들어오네요? 색감도 그렇고 예쁜데 안그래도 필요했던 코스터까지 조기 완판 예상합니다ㅋㅋ

잠자냥 2022-08-31 15:30   좋아요 1 | URL
녀석들 책을 좀 진짜로 지켜주지 ㅋㅋㅋㅋ 파손하지 말고! ㅎㅎㅎ
<우리에게도 예쁜 것들이 있다> 쓱 훑어봤는데 넘나 아름다운 책입니다.

바람돌이 2022-08-31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악!!! 책탑에 감동하다가 냥이들에 또 감동!!
아아 그러나 책 찢는 냥이에 맘만 찢어지는 잠자냥님은 진정한 천사이십니다. ㅎㅎ
그러나 책 그만 사야할 듯..... 우리 냥이들 밥값이 장난 아니겠습니다그려.... ㅠ.ㅠ 아니면 잠자냥님 제가 몰랐던 재벌???? ^^

잠자냥 2022-08-31 15:32   좋아요 0 | URL
역시 이렇게 책보다 괭이에 감탄하는 분들이 있다니까요. ㅎㅎ (독서괭님이 오셔야 할 텐데 *발동동*)
아무도 모르는 재벌이면 좋겠습니다! ㅋ
괭이들이 아프지만 않으면 먹이고 입히는(???) 아니 (똥)싸게 하는 것(모래값ㅋ)까지는 걱정 없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ㅎㅎㅎ

다락방 2022-08-31 15: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잠자냥 님, 1인 1닭이라니. 정말 곱게 늙고 계시네요. 바람직한 모습입니다. 저도 그렇게 늙겠습니다.

그나저나 책장 사진 진짜 넘나 깔끔하고 아름다워서, 어떻게, 저기, 그러니까, 저희 집 책장 한 번만 정리해주러 오시면 안될까욤? 제가 식사 대접은 잘 해드릴게요. 원하시는 술로 대접하겠습니다. 와인, 소주, 맥주 언제나 대기 중입니다. 책장 정리 한 번만 해주시면...(간절)

리뷰대회는, 일단, 책은 샀습니다............(먼 산)

잠자냥 2022-08-31 15:34   좋아요 0 | URL
곱게 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1인 1닭을 할 테니 부장님은 1끼 2메뉴를 고수하며 아름답게 늙어갑시다.

책장 앞줄 맞추기하면 부장님도 깔끔 정리할 수 있다!

부장님의 리뷰 대회 수상을 기원합니다~

Falstaff 2022-08-31 16: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흠. 먹고 사는 건 다 비슷하군. ㅋㅋ

잠자냥 2022-08-31 17:24   좋아요 2 | URL
ㅋㅋㅋ 그렇쥬?

책읽는나무 2022-08-31 17: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입틀막!!!!
책장도 알흠다워~ 냥이들도 아름다워~
새로 온 아가들 정말 곱게 생겼네요?
특히 막내!!!! 뽀송뽀송 막내!!!
티비 보는 냥이 뒤태도 이쁘고...
책장 위에서 집사를 내려다 보는 느낌은 또 어떨까요? 와~ 늠름하다. 늠름해!!
냥이들 보느라 책장, 책탑 보고 감탄하던 기억이 죄다 사라짐이에요ㅋㅋㅋ
책장 다시 드래그해서 보면서 문학 천재는 이렇게 탄생한 것이로군!!🤔🤔 접수했나이다^^
천재의 삶과 자세를 염탐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거든요ㅋㅋㅋ
천재의 삶엔 1 인 1 닭도 있다!!!!✍️✍️✍️
근데 드실 때 냥이들이랑 눈 맞추면서 와구와구 뜯어 드신 건 아니죠??
애들 놀랬겠다ㅋㅋㅋ

잠자냥 2022-08-31 20:19   좋아요 1 | URL
ㅋㅋㅋ 역시 고양이에 열광적인 반응! 다들 완전 귀엽죠?! 이쁨 천재들 ㅎ 그에 비하면 제가 무슨 문학 천재입니까 ㅋㅋㅋㅋㅋㅋㅋ 울 냥이들이 뒤에서 비웃어요! ㅋㅋㅋ

페넬로페 2022-08-31 18: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흠,, 먹고 사는 건 집집마다 다르군!
1인1닭 놀랍습니다~~
술도 술술 들어갈 것 같은 느낌!
저희는 3인1닭 이거든요.
서재를 점령한 냥이의 자태가 영롱합니다.
마릴린 먼로 냥이도 있네요^^

stella.K 2022-08-31 19:06   좋아요 1 | URL
3인1닭.ㅋㅋㅋ
저희는 3인2닭쯤 됍니다.

잠자냥 2022-08-31 20:20   좋아요 1 | URL
네, 술도 정말 술술 들어가서 큰일입니다. 3인 1닭이라니 간에 기별이 갑니까?! ㅋ

stella.K 2022-08-31 19: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거 녀석들 참 고고하네요.^^

잠자냥 2022-08-31 20:20   좋아요 0 | URL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coolcat329 2022-08-31 20: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 작정하고 사셨네요 ㅋㅋ 책장에 다시 요요 현상이 찾아왔습니다.ㅋ
티비도 사시구 ㅋ
치킨도 웃기고 ㅋㅋ
냥이들도 어쩜 😂
저기까지 어떻게 올라가나요. 신기하네요.

잠자냥 2022-08-31 22:17   좋아요 1 | URL
요요현상 딱 적절한 표현입니다. 저긴 못 올라갈 줄 알았어요. ㅠㅠ 올라가는 광경 보면 스파이더캣이 따로 없다는 ㅋㅋㅋ

단발머리 2022-08-31 22: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샬롯 브론테 <교수> 중고라면서요. 이렇게 상태 좋다니요~~ 넘나 현명한 소비였습니다. 중고로 원하는 책 잘 찾으시는 거 항상 부럽고요.
냥이들 너무 고고하고 아름다운 모습인데, 1인 1닭 하실 때 큰 어려움 없으셨나 모르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2-08-31 23:40   좋아요 1 | URL
ㅋ 저희집 냥이들 훌륭한 점 하나가, 절대 집사 음식 안 먹는다는 것입니다. 노관심이에요. ㅋㅋㅋㅋ 냥이 체면에 어떻게 집사 음식 따위를! 뭐 이런 걸까요?

프레이야 2022-09-01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탑 어마무지하네요. 구매목록도 와우.
냥이는 집사음식 앞에서 고고해서 더 멋짐요.
책이랑 냥, 서재냥 최고의 조합이죵. 책장이 무슨 서점인 줄요. 냥이까지, 이뻐요!!
육고 잠자냥 님, 지고말것을 땡스투유 ^^

잠자냥 2022-09-01 11:41   좋아요 1 | URL
ㅋㅋㅋ 금욕적으로 책구매하더니 어느날 팡! 터진 거죠. ㅎㅎ
네, 저는 개도 고양이도 둘 다 키워보니, 고양이들이 사람 음식에 1도 관심 없고, 먹는 것보다 놀이에 더 환장하는 걸 보고 참 우아한(?) 녀석들이다 싶더라고요. 동물이 먹는 게 1순위가 아니라는 사실도 놀랍고요....
땡스투 감사합니다!

어쩌다냥장판 2022-09-01 11: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아 책장이 가지런해요 저는 맛 뒤죽박즉이거든요 ㅎㅎ 냥이들이 울집녀석들이랑도 닮았어요 ㅎㅎ 이뻐라

잠자냥 2022-09-01 11:47   좋아요 0 | URL
아니, 프로필에 있는 냥이들이 다 냥이 님네 냥이들인가요?! @_@ 휘둥그레...... 대단하세요. 육고 잠자냥은 그냥 조용히 있겠습니다. ㅎㅎㅎ 저희집 녀석이랑 정말 닮은 녀석들이 종종 보이네요.

냥이 님은 냥이를 가지런히! 정리하셨네요! ㅋㅋㅋ

다락방 2022-09-01 12: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잠자냥 님 자유죽음 1등 오십만원 되셨네요. 대박...
적립금 킬러세요!!! >.<
축하합니다!!

저는 만원도 안됨. 하아- 리뷰대회 따위 증맬루..

그레이스 2022-09-01 12:14   좋아요 1 | URL
우와 축하드려요
냥이들이 책 막 긁어놔도 막 용서가 되겠네요^^
참 이미 다 받아주시고 계시죠?^^

공쟝쟝 2022-09-01 12:13   좋아요 2 | URL
우와아아아아!! 대박!!!! 안되겟어요 부장님 아무래도 커서 잠자냥이 되야겠어요 ㅋㅋㅋ (장래희망 수정)

다락방 2022-09-01 12:15   좋아요 3 | URL
공쟝쟝 님, 내가 보기에도 그 편이 나을 것 같아요. 써봤자 1만원 받아도 마이너스라고. 책값이 그보다 더나갔는데. 물론 나는 1만원도 못받았다.. 나처럼 마이너스 인생 살지말고 잠자냥 님이 되어 플러스 인생 살도록 해요.
전 이제..
절에 들어갑니다.

모두들 안녕.....

공쟝쟝 2022-09-01 12:19   좋아요 2 | URL
하지만 집은… 잠자냥은 적립금 받아도 집은… …? ㅋㅋㅋㅋㅋ 절밥이 맛있는데 두그륵은 안되지 않을까요?
자유죽음 내 마음속 일등은 다락방님이야💕

다락방 2022-09-01 12:19   좋아요 2 | URL
잠자냥 님 우리 앞에 생이 끝나갈 때도 1등 하실 것 같은데… 적립금 재벌 🥺

공쟝쟝 2022-09-01 12:21   좋아요 1 | URL
만약 그리되면 수정할게여 ㅋㅋㅋ 집보단 책이지 😆😆😆😆

잠자냥 2022-09-01 12:51   좋아요 2 | URL
아 진짜요? 와 어디지 가보자 =3333

잠자냥 2022-09-01 12:53   좋아요 2 | URL
그렇게 쟝쟝은 장래희망을 50만원에 바꾸고...... 다락방은 네덜란드와 베트남에 집 두채를 사는 인새을 살게 되는데..........

공쟝쟝 2022-09-01 12:55   좋아요 2 | URL
서울까지 세채예요… 그녀는 모두 이룰 것 입니다… 나마스떼😆

새파랑 2022-09-01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단정한 책장 너무 탐나네요 ㅋ 책 위에서 자는 고양이들이 부럽습니다~!! 저도 전자책은 이상하게 손이 안가더라구요 ㅋ

잠자냥 2022-09-01 21:50   좋아요 1 | URL
새파랑 님도 책장 위에서 주무시고 싶으시군요! ㅋ

2022-09-05 13: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9-05 13: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9-05 14: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사나운 애착 비비언 고닉 선집 1
비비언 고닉 지음, 노지양 옮김 / 글항아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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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도 안 좋아하고, 엄마와 딸 이야긴 (왠지 뻔해서) 더더욱 안 좋아하는데, 저자 이름만 보고 샀다가... 중고 가격 떨어지기 전에 얼른 읽고 팔아야지! 했는데, 헐. 이거 물건이다. 이렇게 생생하고 재미난 에세이라니. 나는 이 책을 되팔기는커녕 비비억 고닉 모든 에세이를 모으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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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2-08-25 11:0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이거 샀을까요 안샀을까요? 사려고 마음 먹었던 것까지만 기억나는데.. 저도 읽어볼게요!
저도 에세이도 안 좋아하는데 제가 쓰는건 그저 에세이뿐... 인생 뭘까요...
아무튼 이 책 장바구니에 담으러 갑니다. 슝-

잠자냥 2022-08-25 12:26   좋아요 2 | URL
구매 리스트를 살펴보세요! ㅎㅎㅎ 다부장님 에세이도 생생해서 많은 분들이 좋아하잖아요!
이 책은 어느새 슈퍼바이백 기간도 지나서, 아아- 더 떨어지기 전에 빨랑 읽자하고 며칠 전부터 읽었는데.... 읽을수록 으응, 이건 팔면 안되겠는 걸 싶어지더라고요.

미미 2022-08-25 12: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호 저 이 책 가지고 있습니다.^^ (잠자냥님이 좋다 하신책, 사두신책 많이 따라 사놓은 사람ㅋ) 잘했네요! 책 더미에 파묻혀도 잘샀다는 느낌이들면 그저 뿌듯하네요.ㅎㅎ

잠자냥 2022-08-25 12:27   좋아요 3 | URL
네, 미미 님이 페이퍼 쓰신 기억이 납니다.
읽어보시면 아마도 아, 잘 샀구나 더 그렇게 생각하실 것 같아요-

건수하 2022-08-25 11: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얼마전 편집자K 유튜브에서 보고 담아둔 책인데, 반갑네요. 잠자냥님도 좋다하시니 읽어봐야지…!

잠자냥 2022-08-25 12:28   좋아요 3 | URL
오, 그렇군요. 전 아마 이거 에세이 얼마 이상 사면 준다는 굿즈 탐나서 겸사겸사 사두었는데 ㅋㅋㅋㅋ 결국 덕분에 잘 읽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mini74 2022-08-25 12: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목도 맘에 드는데요. 제 주변 딸과 엄마의 관계 대부분 사나운 거 같아요 애증의 관계 ㅎㅎㅎ

잠자냥 2022-08-25 12:28   좋아요 2 | URL
제목이 참 찰지게 잘 지었어요. 엄마와 딸 그 애증의 관계! 사나운 애착! ㅋㅋㅋㅋㅋ

바람돌이 2022-08-25 14: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잠자녕님과 똑같은 이유로 밀어둔 책인데 읽어야겠네요. ㅎㅎ

잠자냥 2022-08-25 16:11   좋아요 3 | URL
네~! 읽으세요. 그런데 잠자녕은 누구입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2-08-25 17:04   좋아요 2 | URL
잠자냥 콧구녕....?ㅋㅋㅋㅋㅋㅋ

바람돌이 2022-08-25 18:00   좋아요 0 | URL
오타나라 도플갱어요. ㅋㅋ

공쟝쟝 2022-08-25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사고 싶다.. (일단 담는다) 주섬..주섬....

잠자냥 2022-08-25 21:53   좋아요 0 | URL
사라~~
 
네메시스
필립 로스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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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로스를 도대체 어째야할지 모르겠다. 내가 뭘 어쩔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다락방 인용 ㅋㅋㅋㅋ) 이 작품 때문에 좀만 더 읽어보기로…. 근데 역시 마초마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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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쟝쟝 2022-08-22 23: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 나 아까 포트노이 빌려왔는데 잠자냥 필립로스 ㅋㅋㅋ 찌지뽕입니다 ㅋㅋㅋㅋ

잠자냥 2022-08-22 23:56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 포트노이 아우 ㅋㅋㅋㅋㅋㅋ EDPS 마니아도 중간에 걍 덮었다는 그 책!

공쟝쟝 2022-08-22 23:59   좋아요 1 | URL
커서 잠자냥 내지는 다락방 되려면 공부좀 해야할 거 같아서요 ㅋㅋ 글로 라도 활발하게 살아야 하겠다…ㅋㅋㅋㅋㅋ

잠자냥 2022-08-23 00:00   좋아요 1 | URL
공쟝쟝은 S를 글로 배웠어요. ㅋㅋㅋㅋㅋ

공쟝쟝 2022-08-23 00:01   좋아요 1 | URL
내가 바로 k-제인오스틴이다 ㅋㅋㅋㅋ 독신으로 살아도 로맨스 잘쓰고 단독자로 살아도 edps 안진다 ㅋㅋㅋ

잠자냥 2022-08-23 00:10   좋아요 1 | URL
일기도 잘 쓰고 철학도 하고 유튜브도 하는 k-제인쟝스틴 (아, 유머가 썰렁하다 자야겠닼ㅋㅋㅋㅋ)

공쟝쟝 2022-08-23 00:15   좋아요 2 | URL
웅 ㅋㅋ 오늘치 유머 다썼대요~ 아놔 북플에서 놀다가 오늘도 유튜브 못만들었 ㅠㅠ 이놈의 북플을 끊지…못해 ㅋㅋㅋ 내 도파민 저장소 ㅋㅋㅋㅋ 잘자요, 공자냥!

Falstaff 2022-08-23 19:50   좋아요 1 | URL
저 옛 시절엔.... EDPS를 어떻게 해석했느냐 하면..... ˝음담패설˝ 말고요......˝이대(생)빤쓰˝라고 =33

바람돌이 2022-08-23 07: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진짜 마초마초한데 글을 또 기가 막히게 써요. ㅎㅎ

잠자냥 2022-08-23 10:03   좋아요 1 | URL
어이구, 이 작품도 얼마나 남자남자남자하던지... ㅎㅎㅎㅎ

다락방 2022-08-23 08: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꺅 >.< 잠자냥 님의 오별이닷!! (닥쳐, 니가 쓴 게 아니야, 필립 로스가 쓴거라굿!!)

저도 읽으면서 참 남자남자 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되게 집중하고 좋아하는 게 신념과 내적갈등이거든요. 네메시스는 그러다 붕괴에 이르기까지 진짜 기가 막히게 썼어요. 그것만으로도 이 소설 너무 좋은데, 마지막에는 되게 또 찬란하잖아요. 마치 빌리 엘리어트의 마지막 장면 처럼요. 빌리 엘리어트는 미래라면 네메시스는 과거지만. 그것까지 완벽하더라고요. 크-

리뷰 써주실건가요? (초롱초롱)

잠자냥 2022-08-23 10:03   좋아요 1 | URL
니가 소개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님은 신념 부분에서 집중해서 읽었겠구나 싶더라고요.

리뷰는 음, 암.. 너무 잘 쓴 작품이라 제가 숟가락 얹을 게 없어 보입니다......

Falstaff 2022-08-23 11:5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하여튼 전 이 늙은 마초 손절했습니다. 끝까지, 죽을 때까지 자기 변명만 하다 숟가락 놓은 인간이라는 생각이 드는지라....

잠자냥 2022-08-23 12:35   좋아요 2 | URL
골드문트 님은 필립 로스 작품을 여럿 읽으셨으니 손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공쟝쟝 2022-08-23 13:47   좋아요 1 | URL
골드문트님 필립로스 다 읽고 손절하기 있기 없기? ㅋㅋㅋㅋㅋㅋ

Falstaff 2022-08-23 19:47   좋아요 0 | URL
있기!!!! ㅋㅋㅋ

공쟝쟝 2022-08-23 19:55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악하신 분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