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면 사회 - ‘잠’으로 읽는 한국 사회, 불면의 사회학
김찬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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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어떻게 잠재우는지에 따라서 그 사회가 어떤 사회인지 알 수 있다고 말한 부분과 (굶주림/소화불량에 빗댄) 수면 불평등의 이야기가 인상 깊다. 신자유주의 무한경쟁으로 잠들지 못하는 한국인. 사랑과 우정이 수면제라는 결론은 좀 식상하지만 불안과 불면은 얼마쯤 잠재울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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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사 다니엘 슈타인 ㅣ 대산세계문학총서 200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지음, 차지원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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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문학은 내내 유효하지만 어떤 문학은 다시 쓰여야 한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박해받는 민족 유대인‘ 모티프는 더는 유효하지 않은 것 같다. 작품을 읽는 내내 현 시국 때문에 불편했다. 다니엘에게 묻고 싶다. 당신의 신은 지금 팔레스타인인을 위해 존재하느냐고, 했던 적이 과연 있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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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10-05 16: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작품 전체적으로 구성도 너무 산만하다.

Falstaff 2026-10-05 18:00   좋아요 0 | URL
울리츠카야 한테 하고 싶은 말:
언니, 소설은 쉰 전에 써야 하는 거 아뉴? ㅋㅋㅋㅋ

잠자냥 2026-10-05 20:12   좋아요 0 | URL
휴 좀 실망이었어요…. 기대가 컸나 ㅠㅠ 종교 이야기도 너무 지겹고 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6-10-06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다면 별 넷은 넘나 후한 거 아닌가요..

(제목은 너무 제 스타일..)

잠자냥 2026-10-06 10:44   좋아요 0 | URL
그럼에도 저 작가의 작품이라 그렇습니다... 약간 레벨이 다른 작가라고나 할까요... ㅜㅜ
(자료 조사를 정말 열심히 한 거 같은데... 정리가 덜 된 느낌입니다. ㅋㅋㅋ)
암튼 이스라엘이 현재 저따위 만행을 저지르고 있지 않다면.... 좀 달라졌을 거 같기도 하고....
아 아무튼 근데 이제 유대인들이 2차 대전 이후로 지금까지도!! 피해자코스프레 하는 거 더는 유효하지 않아요!!!

폴스타프 님이 종교 이야기에 쥐약이라고 하셨는데 저도 좀 그래서 더 그런 거 같기도...
기독교/유대교 역사가 줄줄~~~ 나오는데 아........... 정말 그만! 하고 싶어지는 ㅋㅋㅋ

coolcat329 2026-10-07 0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흑 책 사놨는데 그냥 팔아버릴까봐요. 폴스타프님 말씀대로 종교 이야기 전까지만 읽을까도 싶구요. ㅋ

잠자냥 2026-10-07 08:29   좋아요 1 | URL
저처럼 종교 이야기 술렁술렁 읽으셔도 됩니다! 앞부부은 재미나서 금방 읽고요…. 편지가 많아서 700쪽도 금방 읽어요🤣 무려 작가도 등장한다니까요….🙄
 
오드바디 - 로즈 키팅 단편집
로즈 키팅 지음, 허진 옮김 / 열림원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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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테스크한 이야기들의 연속. 여성의 불안, 소외, 욕망, 몸에 대한 억압으로 인한 자기파괴 등이 비정상적인 상황들과 불친절한 플롯을 통해 전해진다. 하나 같이 기괴하고 말이 안 되는 설정인데도 어쩐지 현실적으로 느껴진다는 게 신기. 영화 <서브스턴스> <티탄>의 단편소설 버전이라는 데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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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 없는 사회 - AI시대, 사회적 위기
한병철 지음, 정창호 옮김 / 간디서원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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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긋다가 포기. 책 한 권을 통째로 필사해 머릿속에 각인하고 싶다. 저자의 수많은 저작 중 <피로 사회> 이후 가장 좋았다. 정체성 정치와 부족주의의 폐해, ‘진정성’에 대한 비판 등이 매우 인상적. 사려 깊은 사람이 되어야 하고, 되고 싶다. 아무래도 롤스의 <정의론>을 읽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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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6-10-01 11: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 읽으면 사려깊은 사람이 되는데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도 픽해봅니다. ^^

잠자냥 2026-10-01 11:49   좋아요 2 | URL
이 책에 따르면 독일의 철학자 헬무트 플레스너가 말하길 몸에 밴 사려깊음은 타자에 대한 지속적으로 깨어 있는 존중을 가능하게 한다고 합니다. 헬무트 플래스너의 사려깊음에 관한 내용들도 인상 깊어서 이 사람의 저작도 읽어보고 싶어졌어요....(근데 국내 번역서 없는... 하하하하하하하........ -_-)

바람돌이 2026-10-01 15:31   좋아요 1 | URL
지금부터 독일어를 배우시면 되지 않을까요? 잠자냥님이라면 충분히 하실 수 있어요. 제 몸에 밴 사려깊음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ㅎㅎ

잠자냥 2026-10-01 16:10   좋아요 0 | URL
완전 사려깊음!!!😱😱😱🤣

독서괭 2026-10-02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책 바로 장바구니 담을 수 있게 그거그거 좀 다시 돌려달라 알라딘!!

잠자냥 2026-10-02 10:44   좋아요 1 | URL
그러니까요... 이건 정말 바보 같아요. 도대체 책 팔 생각이 있는가... 알라딘!!!
 
우리, 짐승들
저스틴 토레스 지음, 김진준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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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신기한 책이다. 거칠고 투박한데도 시적이면서 아름답다. “헤엄치기보단 가라앉기가 쉽지.” 인종과 성정체성 면에서 가족은 물론 세상과 쉽게 화해하기 어려운 작가의 자전적인 성장담. 가난과 사랑, 폭력이 뒤섞인 유년 시절의 아픔과 찬란함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암전들>보다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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