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야스미나 레자의 희곡
야스미나 레자 지음, 백선희 옮김 / 뮤진트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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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와 예술에 관한 신랄할 통찰! 이 작품에서 펼쳐지는 대화를 보면 인간관계 이렇게 하면 완전 망친다! 교훈을 얻을 수 있다(더불어 다시 되살리는 방법도 살짝). 독설을 주고받으면서 서로 상처 주기 바쁜 이 친구들. 이들이 과연 친구인가 싶어지는데, 보다 보면 아, 이래서 친구 맞구나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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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군중 동서문화사 월드북 130
데이비드 리스먼 지음, 류근일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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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 산업화 시대 대중사회에서의 인간의 성격유형을 인구성장 주기와 관련해 살펴본다. 저자가 미국인이라 미국인의 성격형성과 사회의식을 다루고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에 적용해도 가능한 이야기. 영화나 문학 작품을 예로 들어 설명해 흥미진진하게 읽힘. 다만 역사적 관점은 좀 부족한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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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4-11-20 10: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닐까. 라고 잠자냥님이 물어보면 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네~ 많이 부족하네요. 라고 대답을 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읽고 올게요. 제목도 표지도 맘에 들어서 찜콩하고 갑니다.

잠자냥 2024-11-20 10:22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아침부터 빵 터집니다🤣

단발머리 2024-11-20 10:23   좋아요 1 | URL
🥖🍞🥪🥯🥐🥨🧁🎂🍩 대충 이쯤에서 멈춰야하는데 ㅋㅋㅋㅋ 빵 드세요 ㅋㅋㅋ 죄송합니다 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11-20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저도 좀 많이 부족합니다. 저는 제가 개인으로서도 고독하다고 생각하므로-그러나 인간은 누구나 고독한 것이다!!- 저도 이 책을 찜하도록 하겠습니다.

잠자냥 2024-11-20 12:11   좋아요 0 | URL
오늘 점심은 좀 부족하게 먹어보아요~ :p
 
파인드 미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속편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안드레 애치먼 지음, 정지현 옮김 / 잔(도서출판)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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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속 세 가지 사랑이 모두 늙은이와 젊은이의 사랑이라는 점에서 작가가 젊은이를 매우 좋아하나 의구심이... 세 개의 사랑 모두 나름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다는 점에선 판타지 같기도 한데, 사랑하는 이들이 자기들만의 암호를 잊지 않는다면 결국 그 사랑은 어떤 형태로든 끝나지 않은 것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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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4-11-20 08: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속편이네요?
저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도 제 입장에선 엄청난 판타지로 보였거든요. 제가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미성년자와 성인의 사랑인걸 차치하고, 그런데 이 미성년자의 부모는 이 사랑을 응원하고 지지하더라고요? 대한민국이었으면 동성애에 심지어 미성년자라니 엄청 집안이 발칵 뒤집힐 일인데 주인공의 부모의 대처를 보고 너무나 놀랐습니다. 완전 판타지였어요..

잠자냥 2024-11-20 10:15   좋아요 0 | URL
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속편입니다. 저는 원작은 안 읽었지만 영화는 감명 깊게 본 편이어서(지금 제 왓챠 찾아보니 평점 4.5나 줬더라고요 ㅋㅋㅋㅋ), 속편은 책으로 한번 읽어봤어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그런 부모라면 판타지이긴 하죠. 전 그냥 보면서 와 저걸 다 이해해준다니 엘리오네 부모 짱이다... 했습니다. ㅋㅋㅋㅋ 아무튼 그 영화에서 아버지가 전 좋게 보였는데 이 속편에서는 아버지의 사랑 ㅋㅋㅋㅋㅋㅋ 아놔 기차에서 만난 스무살은 어린 여성과의 첫눈에 반한 사랑이 펼쳐져서 좀 거시기했습니다. 아버지야 그렇다쳐도 여자가 아버지한테 반하는 이유가 좀 설득력이 떨어지는.... -_-;;; 완전 판타지잖아? 싶어서 심지어 책 읽다가 작가 나이 찾아봤어요(푸하하하 이거 작가 로망 아니야? 싶었음).

암튼 전편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에서는 엘리오가 자기 성정체성 알아보려고 여자를 이용하는 점에서 좀 불편했는데요, 이 속편을 읽으니 엘리오가 딱히 여자를 이용해서 성정체성 알아본 거는 아니구나 이해하게 되었어요. 올리버랑 헤어진 후 ˝여자도 많이 만나고 남자도 많이 만났다..˝ 뭐 이런 구절이 있더라고요. 그냥 엘리오는 양성애자였던 것으로....

다락방 2024-11-20 10:51   좋아요 1 | URL
저는 이 책을 읽지 않았으니 잘 알 순 없겠지만, 그런데 그 뒤로 여자도 많이 만나고 남자도 많이 만났어도, 양성애자여도, 처음에 그 여자친구와 섹스한 건 성정체성 알아보려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 긴가 아닌가, 이러려고 일단 시도해본 건 맞는 것 같고요, 또한 올리버에 대한 끓어오르는 욕망을 다스리기 위한 수단이라고도 생각했어요. 여기에서 판타지는 그 여자애가 그 뒤로 엘리오랑 멀어졌어도 ‘여전히 너를 좋아해‘라고 다가와 말하는 장면에 있죠. 저는 그 장면에서 이 작가에게 여자란 머릿속에서만 존재한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저도 영화로만 보고 판단한 겁니다. 책은 사뒀다가 영화보고 안읽었어요. ㅎㅎ

스무살 어린 여성과의 첫눈에 반한 사랑.. 이라니, 물론 당연히 있을법한 얘기이고 그럴 수도 있고 그게 정말 사랑일 확률도 있겠지만, 그런데 작가의 로망..이긴 한것 같네요. 하하하하하. 그렇지만, 저도 젊음을 좋아하긴 합니다..(한숨)
 
인생의 의미 - 삶의 마지막 여정에서 찾은 가슴 벅찬 7가지 깨달음
토마스 힐란드 에릭센 지음, 이영래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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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페의 문장을 예로 들어 시작하기에 완전 염세적인 내용인가 싶었는데 역시 그렇지는 않았다. 내가 아직 죽을 때는 아닌가 보다. 저자의 이야기들이 절절하게 와닿지는 않은 걸 보면. 그럼에도 몇몇 문장이나 결핍, 실 끊기와 같은 생각들은 의미 있게 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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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4-11-14 15: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선 염세적인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해야겠다. 그들은 삶이 무의미하다고 여겼다. 철학자 페테르 베셀 삽페Peter Wessel Zapffe는 1941년 출간된 《비극에 대하여Om det tragiske》에서 그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그에 따르면 인간은 지나치게 많은 것을 가졌다. 동물과 마찬가지로 음식, 수면, 생식 등에 대한 욕구뿐 아니라 온전한 삶의 의미를 찾는 욕구도 있다. 두 가지 욕구를 모두 충족시키는 것은 환상 속에서 존재하는 것임을 인식하는 순간, 불쌍한 인간은 삶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잠자냥 2024-11-14 15: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세상은 다채롭고 가능성이 풍부한 멋진 곳이지만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내려놓아야 할 때도 분명 있다. 세상은 당신이 없어도 잘 돌아가지만 당신이 최선을 다했다는 사실은 세월 안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인생은 의미로 가득차 있지만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작별을 고하고 그동안 쌓아온 실이 성장하고 번성하도록 놓아주어야 하는 시간.
 
[eBook] 사랑의 유희 지만지드라마
아르투어 슈니츨러 지음, 장미영 옮김 / 지만지드라마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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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인간성 결여로 파멸하는 사랑’- 장난처럼, 유희처럼 시작한 사랑일지라도 결국엔 어떤 식으로든 비극으로 끝날 수밖에 없음을 보여주는 소극. (거짓) 미소 지으며 떠난 프리츠도, 사람들이 말하기를 내일이면, 한 달 뒤면 나아질 거라는 크리스티네도 가련하기는 마찬가지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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