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되면 일본어로라도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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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10-04-17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어 달 기다리시면 아마 번역서가 나오지 않을까요 ㅎ
저도 3권 좀 많이 궁금하네요.

글샘 2010-04-19 11:41   좋아요 0 | URL
금세 두어달이 가겠지만... 궁금하긴 저도 마찬가지... ^^
 

 

정연주 사장과 리영희 선생님.



간 경화로 복수를 빼야하는 지경가지 이르셨다는데... 얼굴빛이 안 좋으시다. 

속히 쾌유하시기를... 

내가 대학 들어가서 읽었던 우상과 이성, 전환시대의 논리... 그리고 몇 년 전 읽은 대화. 
지난 번 읽은 프리즘, 21세가 아침의 사색가지...

모두 마음 한 켠을 찡하게 울렸던 글들이고, 지금의 나를 만든 팔할의 책들 중 중요한 것들이다. 

세상은 흉흉하고, 이 정부 들어서 훌륭한 분들이 세상을 뜨시는데, 리영희 선생님만은 속히 쾌유하시길 바란다. 

선생님의 책들을 찾아본다. 

 

 

 

  

 

 

 

       

 

 

 

 

 

    

 

 

 

 

 

 

 

 <리영희 저작집 12권 목록>

1권 전환시대의 논리
2권 우상과 이성
3권 80년대 국제정세와 한반도
4권 분단을 넘어서
5권 역설의 변증
6권 역정
7권 自由人, 자유인
8권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
9권 스핑크스의 코
10권 반세기의 신화
11권 대화
12권 21세기 아침의 산책 

내가 읽은 것은 5,7,9,10권 빼고 여덟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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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10-04-10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런...얼굴빛이 많이 안 좋으시네요...진심으로 쾌유를 빕니다.

비로그인 2010-04-11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영희 선생님께서 몸이 편찮으셨구나~~ㅠㅠ. 정말 빨리 쾌차하셨으면 좋겠어요. '대화'를 읽고나서 머리의 눈이 떠지는 걸 경험한 뒤로 저에게도 사상의 은사였던 분이세요.

hereisnt 2010-04-12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병상에 계시는 모습을 뵈니 걱정이 되고 마음이 안좋습니다
빨리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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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0-04-09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는 계획은 먼저 세울수 있어요~~~ ㅎㅎ
님 책 잘 받았습니다. 요즘 책의 목마름에 있습니다.
사서이면서 주변에 책이 한권도 없는 곳에 근무하는 고로....
님 덕분에 행복해 졌습니다. 책 선물 감사합니다.
해피한 주말 되세요!

글샘 2010-04-09 11:00   좋아요 0 | URL
제가 세실님을 행복하게 해드릴 기회가 흔치 않잖아요. ^^
교육청에 도서실 없나요? 부산엔 있던데... 하긴 지역청엔 없을 수도 있겠지요.
빨리 도서관으로 이동하시길... ^^
세실님도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세실 2010-04-18 20:58   좋아요 0 | URL
있기는 한데 사서 티오를 빼면서, 수요일 오후 2시간만 개방을 합니다.
신간도서 구입도 거의 하지 않고요.
저를 포함한 안일한 사서들로 인해 티오가 감 되었지요.
7월 1일 이동이 목표랍니다. 호호호~

글샘 2010-04-19 09:18   좋아요 0 | URL
뭔가 쓸데없는 업무를 자꾸 만드는 걸 일 잘한다고 하는 게 현실이지 싶네요.
교육청에 보면 뭔가 열라 바쁜 일들을 하는 거 같은데, 생각해보면, 교육의 본질과는 거리가 먼 것들이지요. 7월의 목표가 이뤄지시길 바랍니다. ^^

2010-04-09 09: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글샘 2010-04-09 11:01   좋아요 0 | URL
그거야 뭐, 제가 이해하고 말고 할 건 없는 거 같은데요... 벌써 잊어먹고 있었는데... ^^
맞아요. 봄에 꽃들이 환하게 피는 건... 우울한 우리 마음을 화사하게 만들려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비로그인 2010-04-09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대략 14개 정도 실천하고 있는데, 실천하려해도 어려운 덕목이 몇 있네요. 이를테면 12번, 18번 같은거요? ㅎㅎ글샘님 반가워요. 사실은 진즉에 즐겨찾기서재로 눌렀었는데, 인사를 이제야 드립니다. 멋지고 좋은 글들 늘 감탄하며 읽고가곤 했습니다. 자주 인사드릴게요.^^*

글샘 2010-04-09 12:17   좋아요 0 | URL
마기님... 감탄 씩이나... ^^ 자주 뵙겠습니다. ㅎㅎ
 

 

 

 

 

 

 

물신의 시대를 살고 있다. 

모든 정신들은 박제화되고 물화되어 가치를 매기는 것은 오로지 사용과 교환에만 목적이 있다. 

돈은 쓸모 있고(교환 가치), 치약도 쓸모 있지만(사용 가치)
장애인이나 노인은 쓸모가 없다.(무가치) 

돈이 있는 이건희는 쓸모가 있지만, 돈도 없고 걸리적거리는 한명숙은 쓸모가 없다.
아니, 쓸모있는 돈들을 끌어모으는 데 방해가 되니 어디 감옥에라도 가둬두어야 좀 있을 선거에 유리할지 모르겠다. 

양극화, 양극화 말이 많다.
선진화라는 좋은 말도 따져보면 많은 자들을 위해 헐벗은 자들이 보태줘야할 노릇을 이름이다.
양극화란 쓸모있는 이건희같은 사람에게 좀 자유를 주고,
노숙자, 장애인, 노인같은 아무 쓸모없는 인간들은 좀 사라져 주기를 바라는 사회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한 말인 듯하여 씁쓸하다. 

가난을 대물림해서는 안됩니다.
이런 말은 아직도 먹혀들지만, 가난은 대물림되는 것이 아니라, 대대로 유전되는 것이다.
부모가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어 물려주는 것이나 '대물림'이라 할 만 하지 않느냐! 

세상이 어두워지고 있다. 
촛불 하나도 경찰이 불어 끄고 있다.
거짓이 참을 이기려,
쇠 항아리 찢을 힘을 짓누르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인간'이 무엇인지, 도대체 그걸 생각했던 인문학이란 어떤 기저를 가진 것인지,
그래서 '나'를 옭아매고 있는,
이 나라와 이 나라를 둘러싼 역사와,
나의 더 큰 조국 미국과 미국의 이익을 위한 정치와,
전쟁과 갈등의 연속인 사회가 또한 나를 얽어매는 그 자본주의의 핵심에 다다르기까지,
도대체 인간은 왜 이 지랄을 떨며 살고있는지, 

지금 이 시대가 미친 건지, 원래 인간 세계는 미쳤던 거여서
옛날에도 그런 생각들을 글로 남겨 두었던지,
역사는 그렇게 반복되는 것인지 어떤지... 

읽어보아야겠다.
두 눈을 부릅뜨고.
쓰러지는 촛불을 꼭 잡고. 

-------------------------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신동엽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누가 구름 한 송이 없이 맑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네가 본건, 먹구름.
그걸 하늘로 알고 
일생을 살아갔다. 

네가 본건, 지붕 덮은
쇠항아리,
그걸 하늘로 알로
일생을 살아갔다.  

닦아라, 사람들아
네 마음 속 구름.
찢어라, 사람들아,
네 머리 덮은 쇠항아리.  

아침 저녁
네 마음 속 구름을 닦고
티없이 맑은 영원의 하늘
볼 수 있는 사람은
외경(畏敬)을 알리라.  

아침 저녁
네 머리 위 쇠항아릴 찢고
티없이 맑은 구원의 하늘
마실 수 있는 사람은
연민을 알리라. 

차마 삼가서
발걸음도 조심
마음 모아리며  

서럽게
아 엄숙한 세상을
서럽게 눈물 흘려
살아가리라.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누가 구름 한자락 없이 맑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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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평가단 활동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과 그 이유  

 명의 2 

대한민국의 의료수준이란 것이 참으로 저급하기 짝이 없지만, 그래도 의료의 최전선에서 싸움을 벌여나가는 선수들의 모습은 치열하고 아름다웠다.

 

 

 

 

 


신간평가단 도서 중 내맘대로 좋은 책 베스트 5  

 

 

 

 

 


신간평가단 도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주말은 쉬고, 평일에 매일 밤 한 권씩 독서 감상문을 올린다.
같은 저자의 책은 한 권 이상 다루지 않는다. 
같은 출판사나 같은 장르도 연거푸 다루지 않는다....
이제는 습관이 되었습니다. 오히려 쓰지 않고 있으면 기분이 이상할 정도가 되었지요.
매일 밤 책의 지식을 빨아먹는 드라큘라같은 삶이 정착되었다고나 할까요....
질릴 여유가 없어요<창조적 책읽기, 다독술이 답이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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