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들이 배우자를 지칭할 때 흔히 쓰는 '와이프'란 용어가 난 싫다. 그 대신 아내라는 말을 자주 쓴다. 손윗사람이나 글에서 쓸 때는 '처'라는 말도 쓰곤 한다. '마누라'나 '집사람'이란 표현은 절대 안쓰려고 노력한다.  물론, '우리 아내가, 내 아내가' 라고 말하는 것이 어색하다는 것은 안다. 그리고, '고마워'라고 말하기 쑥쓰러울 때 '땡큐'라고 말하는 것이 훨씬 편한 것처럼 아내를 지칭할  때 '와이프'라고 하는 것이 덜 쑥스럽다는 것은 안다. 그렇지만 와이프란 용어로 내 아내를 표현하긴 싫다.

사무실 여직원들이 자신의 남편을 말할 때 '신랑'이라는 말을 쓰면 참 느낌이 좋다. 남편이란 말은 왠지 어감이 좋지 않다. '니 남편 간수나 잘 해~' '남편이 웬수지' 란 말이 막 떠올라서 그런가? 그렇지만 남편이 아내를 부를 때 '우리 신부가' 라고 말할 수는 없지 않나..  옆지기란 말은 글쓸 때는 정감있지만, 일상적 대화를 할 때, 특히 이 용어를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쓰기엔 적당치 않아 보인다.

 

내 아내는 얼마 전부터 긴치마를 입기를 좋아한다.  어렸을 때부터 다리 두꺼운 것이 컴플렉스가 되어 여지껏 치마란 것을 잘 입지 않았다. 오죽했으면 고등학교 진학할 때도 치마를 안입어도 되는 외고에 지원했을까? 대학생 때 사진을 봐도 치마 입고 찍은 것이 없다. 사회생활 하면서 내가 싫어하는 스타일의 청치마를 사더니 몇 번 입고 다니긴 했다. 그러나 짧은 치마는 엄두도 낼 수 없었다.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 갑자기 긴 치마가 좋아졌나보다.

지난 2년이 넘는 동안 한 사람의 여성이기보다는 두 아이의 엄마로서 살아온 것이 사실이다. 임신 20개월 기간이 여성으로서 가장 축복받는 시기이긴 하지만, 자신을 꾸미기엔 힘이 드는 시기이고, 출산 후엔 달라진 자기 몸을 돌보기는 커녕 아이에게 온 정을 주느라 바쁠 수 밖에 없다.

아이를 키우느라, 그리고 바쁜 일을 맡아서 하느라 만신창이가 된 몸. 섬섬옥수같은 손은 습진이 걸려 갈라지고, 팔이 아파 아기를 드는 것도 힘이 든다는 아내.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이라고는 '약 꾸준히 발라'라는 말과 그저 몇번 팔과 다리 주물러주는 것뿐.

이제는 자기를 챙기고 싶다는 아내. 빠듯한 살림이지만 아내가 옷을 사고 싶다고 할 때 거절할 명분은 전혀 없다. 그저 내 마음에 드는 이쁜 옷을 사기만을 바랄 뿐. 얼마 전에는 퇴근하는 나를  지하 상가 이쁜 옷집으로 이끈다. 자기 맘에 드는 치마가 있다며 나한테 허락을 받고 싶다는 거다. (어차피 자기 돈으로 사니 허락이란 단어가 어울리지 않지만..)

그렇게 해서 산 치마가 사진 속의 저 치마. 넉넉한 품의 치마가 요즘 좋단다. 사실 아내의 패션감각에 자주 좌절했던 나였는데, 그러고 보면 너무나 전형적인 여성 스타일의 옷을 입길 바랬던 것은 아닐까 반성한다.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아내와 내가 맘속으로 그리고 있는 여성의 참된 스타일이란 것이 서로 일치하지 않았던 것이다. 안그래도 잔소리꾼이란 말을 많이 듣곤 하는데, 옷입는 것까지 참견하곤 했으니..



오늘도 거리거리엔 휘황찬란, 형형색색의 패션들이 돌아다닌다. 비싼 옷이 때깔이 좋아 보이긴 하지만, 그리고 섹시한 차림에 눈이 돌아가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오늘 하루만큼은 나와 우리 아이를 생각하는 마음 씀씀이가 이쁜 아내의 옷차림, 특히 아이 둘을 감싸안을만큼 넉넉한 치마를 입은 모습이 내 눈엔 가장 멋있어 보인다. 수많은 인파의 인사동 거리에서 가장 눈에 띄었다고 하면 너무 편향적인가?

패션 리더는 아니지만, 그리고 외출할 때마다 나에게 코디를 조언할 만큼 색채감이 그리 뛰어나진 않지만, 이제 그는 자신의 스타일을 만들어갈 것이다. 아름다운 엄마인 아내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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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05-08-20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상도 사람들은 "으"발음이 잘 안 되서 <와이퍼>에 가깝게 발음해 저는 늘 킥킥거리며 웃어요^^;
첨엔 울 남편이 쓴 글인가 싶어 깜짝 놀랐잖아요. 어쩌면 우리집 이야기 같은지...
앞으로도 늘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부인께선 무척 여성스럽고 아리따우시네요! 추천은 부인께 드립니다)

물만두 2005-08-20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하시군요^^

깍두기 2005-08-20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이 예쁜 남편이시군요. 부인은 좋으시겠어요^^
(그리고 인사동에서 가장 눈에 띄셨겠는데요뭘)

모과양 2005-08-20 2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기 좋고, 너무 고와요~ 두 분다.

날개 2005-08-20 2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옆지기가 서림님 반만 닮았으면......ㅎㅎ

마늘빵 2005-08-20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렇게 살고 싶다.

클리오 2005-08-20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사모님이 소녀같으세요... ^^

파란여우 2005-08-20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서림님은 미녀군단의 섹쉬모드 사진을 보고(흑백 티뷔님 뉴스레터에서)
즐찾을 늘리겠다는 다짐을 하신 분입니다. 참고 하시라고 알려 드렸어요 헤헹^^

인터라겐 2005-08-20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와이프니 그런 소리 싫더라구요.. 저희 남편도 어디가면 아내라고 표현해줘서 좋아요.. 전 신랑이란 표현을 잘 썼는데 사람들이 뭐라 해서

남편으로 바꾸어 쓰고 있답니다...흐흐 오늘 부터 다시 신랑이라고 할까봐요..^^

두아이의 엄마라고 믿기지 않을정도로 팔뚝이 가느십니다요;....아웅 부러워요...^^

울보 2005-08-20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뻐요,,정말 잘 어울리시네요,,
제가 입으면 ㅎㅎ 상상하면 두리뭉실인데,,어찌 저리 잘어울리시나,,

바람돌이 2005-08-21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는 둘다 '집사람'이라는 표현을 잘 씁니다. 별 뜻은 없구요. 그냥 집에가면 만나는 사람이란 뜻이죠. 근데 우리집 서방이 쓰는 집사람은 사람들이 그냥 받아들이는데 제가 쓰는 집사람은 사람들이 다 웃더라구요...^^그래서 요즘은 그냥 우리집 서방으로.... ^^
근데 부인이 정말 소녀같은 분위기네요. 예뻐요. ^^

2005-08-21 00: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5-08-21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회사에서도 옆사람 내지 옆지기라고 합니다.
처음엔 어색해하더니, 요새는 자기들도 따라쓰더라구요.

엔리꼬 2005-08-22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오우 옆지기라고 부르시는군요... 존경스럽습니다.. 저는 어색해서 힘들 것 같아요...
속삭이신 님...별 이야기도 아닌데, 속삭이실 필요가... 그냥 혼자 쓰는 글이고 아내가 모르니깐 멋진 것 처럼 이야기하는거죠.. 이 글 봤다면 '놀고 있네'라고 했을지도... 쿨럭
바람돌이님... 우리집 서방도 괜찮은 표현이지만, 남편들은 아내를 부를 수 있는 호칭이 별로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소녀긴 한데, 30대 중반의 소녀죠
울보님.. 저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니 사진 올렸겠죠? 저도 이런 느낌 오래간만이예요..
인터라겐님.. 팔뚝이 가늘다뇨.. 제가 맨날 놀리는건데.. 애들 돌사진 찍을 때도 특별히 뽀샵을 부탁한 팔뚝인데요... 사진이 가끔 거짓말을 할 때가 있습니다.
파란여우님.. 누구나 이중성이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남자는 늑대라고요.. 흐흐흐
클리오님... 소녀같은 옷을 입어서 그렇지.. 별로 소녀같지는 않습니다.. 쿨럭
아프락사스님... 할 말 없습니다... 빨리 연애하시고 결혼 하세요....
날개님... 이거 사실 쌩쑈입니다... 마누라가 이걸 보면 '웃기고 있네'라고 콧방귀낄 지도 몰라요.. 제가 원래 제 이미지작업을 잘 하거든요.. 쿠쿠
모과양님... 님의 미모에 어디 명함이나 내밀겠습니까?
깍두기님... 저는 이상하게 글 쓸때는 아내한테 참 잘해주는 것 같은 남편으로 써요... 아내 검열이 없어서 이렇게 쓰는 것이지.. 아내의 검열에 걸릴 문장이 한두개가 아닌데요...
물만두님..
우아 : 아름다운 품위와 아취(雅趣)가 있다. 부드럽고 곱다.
아취 : 아담한 정취, 또는 고상하고 운치 있는 취미
감사합니다.
진주님.. 제가 경상도 남자라서 대충 압니다, 그 발음에 대해선. 어떤 면에서 진주님 집과 닮았는지 참 궁금하네요.. .감사합니다.

stella.K 2005-08-22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전 여태까지 서림님이 여자분이신 줄 알았어요. 이를어째...ㅜ.ㅜ
글 너무 좋은데요? 저도 '와이프'란 단어 늘상 쓰는 용어이긴 하지만 좋아하진 않아요. 아직 결혼은 안했지만 하게되면 제 남편에게 못 쓰게 할겁니다. '아내' '처'란 단어 얼마나 친근감있고 좋은 말입니까? 쓰신 말씀중에,
'특히 아이 둘을 감싸안을만큼 넉넉한 치마를 입은 모습이 내 눈엔 가장 멋있어 보인다.'말 좋은데요. 이 멋을 아시는 서림님은 또 얼마나 멋진 분이실까요? 추천하고 갑니다.^^

엔리꼬 2005-08-22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저도 님이 결혼하신 줄 알았으니 쌤쌤이네요... ㅎㅎ
실제로 아이가 저 치마를 가지고 장난을 치더군요.. 치마에 푹 싸인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아직 아이스케키를 모르니 다행이더군요...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추천받기 위한 페이퍼일 뿐입니다.. 멋지다는 환상은 깨버리시길...

마냐 2005-08-23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호호. 파란여우님의 충고를 감안하겠지만.....그래도, 넘 좋은걸요? 울 옆지기도 좀 닮아야할텐데. 맨날 마눌 패션감각 후지다구 구박이나 하구..ㅋㅋㅋ
 


아, 마태우스님 책 잘 받았습니다.

사재기하느라 바쁘신데 제가 괜한 부탁 드린 것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저번 번개할 때 어느 분께서 내밀었던 책에 말 그림 싸인을 해주시는 것을 보고 어찌나 부러웠던지 이번에 염치불구하고 부탁을 드렸던 겁니다.

받은 것은 저번 목요일인데, 햇빛 가득한 낮시간에 사진을 찍고 싶어서 지금 찍고 이제서야 올립니다.

사진 속 아기 의자에 찍힌 것처럼 '마태우스님 makes people happy ' 이신거 아시죠? 대박 기원하며 이만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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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5-08-20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제야 갔군요... 배달사고인 줄 알았습니다. ^^ 띠는 안왔던가요? 파란 띠 말입니다

엔리꼬 2005-08-20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띠도 왔습니다. 띠에 쓰인 "일찍이 이렇게 유쾌한 의학 가이드는 없었다!"란 카피가 마음에 안들어서 뺀 건 아니고요.. 사진 찍을 때 어쩌다 빠져버렸어요..

플레져 2005-08-20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띠! ㅋㅋ 전 읽다가 잠깐 팽개쳐두었는데 다시 띠 둘러놔야겠습니다 ^^

마늘빵 2005-08-20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재미난 책. 단숨에 읽어버렸죠.
 

헬리코박터균, 위장에 "유익하다" VS "해롭다"
[브레이크뉴스] 2005-08-1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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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균은 위장에 유익한 것인가, 아니면 해로운 것인가. 그동안 많은 학자 및 의료진들에 의해 헬리코박터균의 해악성만 부각됐으나 최근 들어서는 유익을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어 의료상식이 짦은 일반인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주치의를 맡고 있는 서울대 송인성 교수는 헬리코박터균이 위염과 위궤양의 원인 가운데 70% 이상을 차지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으며, 이를 위해 동아제약과 공동으로 부작용을 줄인 항염증제 유파티린을 개발한바 있다.

송 교수는 헬리코박터가 위염과 위궤양의 원인이 되는 해로운 균으로 지목하고 이를 제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학자다.

그러나 서울대 의과대학 유근영 교수는 9년간 1만8,000명을 추적ㆍ조사한 결과, 헬리코박터와 위암과는 별반 관계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오히려 헬리코박터는 설사병을 억제하고 위궤양의 원인인 위산을 억제하는 긍정적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또 단국대 의대에서 기생충학을 가르치는 서민 교수도 위암과 헬리코박터균 사이에 직접적 관련성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 교수는 인도네시아 국민 80∼85%가 헬리코박터 보균자지만 위암 발생률은 우리나라의 100분의 1에 그친다는 통계자료를 제시하기도 했다.

서 교수는 특히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의사들의 연구가 우유회사의 이익을 위해 이용당하고 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언론이 우유회사의 광고를 받기 위해 위암과 헬리코박터균 사이의 무관함을 주장하는 논문들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서 교수는 최근‘헬리코박터를 위한 변명’의 제목을 단 책을 발간하고 "제약회사가 약을 팔기 위해 건강에 대한 공포를 조장하고 있는 게 문제"라고 진단했다.

그는 심지어 이런 제약회사의 음모를 의사들이 묵인 내지 협력하고 있다고 고발한다.


지금까지 발표 된 연구결과들에 따르면 헬리코박터 균은 1954년 팔머(Palmer)가 위 속에는 위산때문에 세균의 정착이 불가능하다고 발표한 후, 1983년 스키로우(Skirrow)는 위 점막에 기생하는 나선균을 동정하여 캠필로박터 파이로리로 보고했다. 그 후 이 균의 형태학적 특징이 캠필로박터 균주와는 다르다는 점때문에 1989년 구드윈(Goodwin) 등에 의해 현재의 헬리코박터로 개명됐고 급기야 헬리코박터균은 위 점막에 기생하는 나선균으로 불려졌다.

1994년 2월 미국의 한 회의에서는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 등과 같은 소화성 궤양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치료에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제균이 필요하다고 하였고, 같은 해 한 워크샵에서는 헬리코박터균이 확실한 발암물질로 분류됐다. 이러한 발표는 소화성 궤양을 상부 소화관 질병의 병인론에 대한 개념을 변화시키는 전환점이 되어 헬리코박터균의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이후 의료진 들은 다양한 연구를 통해 헬리코박터균이 감염되면 균주의 다양성과 감염된 사람들의 감수성에 따라 다양한 상부 위장관 병변이 발생한다고 발표했다.

의료진들은 헬리코박터균이 일으키는 위장관 질병에는 급성 위염, 만성 활동성 위염, 미간, 만성 위축성 위염, 비궤양성 소화 불량증,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위선암, 임파종이 대표적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도 1998년 2월 헬리코박터균의 치료 대상에 관해 소화기 내과 의사들의 합의 도출을 위한 모임에서 치료 대상을 합의한바 있다.

당시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모든 궤양 환자(십이지장 궤양의 90-95%,위궤양의 60-80%에서 헬리코박터균이 발견되며 이 균을 박멸하면 궤양의 발생의 재발률이 현저히 감소하므로 헬리코박터균의 제균 필요).

위 내 발생한 저 악성도 림프종 환자(위에서 발생한 림프종의 92-100%에서 이 균이 발견되고 헬리코박터균의 박멸후 림프종이 소실되므로 균의 제균 필요).

조기위암에 의해 위암절제수술을 받은 환자 (위암을 내시경적으로 절제한 후 균의 박멸 요법을 시행하면 암의 재발률을 낮출 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 제균 요법 추천).

장기간 진통제를 복용해야 하는 환자 (장기간 진통제를 복용할 경우 진통제로 인한 소화성 궤양의 예방을 목적으로 한 균의 제균 요법 필요).

혈청학 검사상 균의 항체 양성인 소화불량 환자 (최근 외국에서 발표된 몇몇 연구에서 이들 환자에서 제균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유효하다고 보고하고 있으나 아직 논란의 여지가 많아 더 연구가 필요).

한편 헬리코박터균의 제균요법은 항생제를 중심으로 한 제균을 하는데 한가지 항생제로는 대부분 치유가 되지 않아 현재 3제 복합요법을 사용하고 있다.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 BreakNew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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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닷컴 첫 화면에 뜬 기사입니다.  일간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미 핫이슈가 되었고, 이러다 만부 훌쩍 넘기는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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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8-13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책 읽으면서 좀 걱정이 됐어요.. 혹시나 저 고발 때문에 마태우스님이 의사들 사회에서 왕따 당하실까봐...ㅠ.ㅠ

마태우스 2005-08-14 0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만부라뇨...그럴 리는 절대 없구요...
날개님/왕따는 인간성 때문에 되는 것이지 어떤 주장 때문에 되는 건 아니랍니다^^
 

이거 실제로 중국에서 사용되는 명칭이랍니다. 웃자고 올리는 글 아녜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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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DC - 교류/직류악단(交流/直流樂團)
Air Supply - 공기보급악대(空氣普及樂隊)
Aerosmith - 공중철장악대(空中鐵匠樂隊)
Beach Boys - 해탄남아(海灘男兒)
Beatles - 갑각악대(甲殼樂隊), 파두사(波頭四)
Doors - 대문(大門)
Faith No More - 신용불량악단(信用不良樂團)
Metallica - 금속악대(金屬樂隊)
Mr. Big - 대선생악대(大先生樂隊)
Poison - 독약악대(毒藥樂隊)
Police - 경찰악대(警察樂隊)
Queen - 황후악대(皇后樂隊)
Ace of Base - 기지능수악대(基地能手樂隊)
Alice in Chains - 애리사적쇄련악대(艾利斯的鎖?樂隊)
Backstreet Boys - 후가남해(後街男孩)
Beastie Boys - 야수남해(野獸男孩)
Blur - 모호악대(模糊樂隊)
Boyz II Men - 대인소해쌍박당(大人小孩雙拍?)
Boyzone - 남해지대(男孩地帶)
Chemical Brothers - 화학형제(化學兄弟)
Cranberries - 소홍매합창단(小紅?合唱團)
Creed - 주의합창단(主義合唱團)
Deep Purple - 심자악대(深紫樂隊)
Def Leppard - 위표합창단(威豹合唱團)
Eagles - 노응합창단(老鷹合唱團)
Foreigner - 외국인합창단(外國人合唱團)
Hanson - 한씨형제(韓氏兄弟)
Journey - 여행자합창단(旅行者合唱團)
Led Zeppelin - 제백림비선합창단(齊柏林飛船合唱團)
Linkin Park - 연합공원(聯合公園)
Manic Street Preachers - 광가전교사합창단(狂街傳?士合唱團)
Massive Attack - 강렬충격(?烈衝擊)
Matchbox 20 - 화시합20합창단(火柴盒20合唱團)
Metallica - 금속제품합창단(金屬製品合唱團) (또다른 이름)
Nine Inch Nails - 구촌정(九?釘)
Nirvana - 열반악대(涅磐樂隊), 초탈합창단(超脫合唱團)
No Doubt - 불요회의합창단(不要懷疑合唱團)
Oasis - 녹주합창단(綠洲合唱團)
Pearl Jam - 진주과장합창단(珍珠果醬合唱團)
Pink - 분홍가인(粉紅佳人)
Pretenders - 위장자합창단(?裝者合唱團)
Rolling Stones - 곤석합창단(滾石合唱團)
Savage Garden - 야인화원합창단(野人花園合唱團)
System of a Down - 타락체제합창단(墮落體制合唱團)
Velvet Revolver - 화사융좌륜악대(和絲絨左輪樂隊)
Westlife - 서성남해(西城男孩)

출처: http://dvdprime.dreamwiz.com/bbs/view.asp?major=ME&minor=E2&master_id=82&bbsfword_id=&master_sel=&fword_sel=&SortMethod=&SearchCondition=&SearchConditionTxt=&bbslist_id=788166&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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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5-08-13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신용불량 악단! >ㅂ<)b
금속제품합창단.
연합공원
모호악대! ㅋㅋㅋ 진짜 재밌네요.
 

아, 1년중 가장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이제는 거울 앞에 돌아와 나 자신을 돌아볼 시기..

제 하는 일이 8월에 가장 바쁜 일이라 그동안 서재에 흔적 남기기조차 어려웠습니다.

물론, 바쁜 와중에도 님들의 글을 빠짐없이 읽어보려고도 했고, 몇몇 글엔 어이없는 댓글을 달기도 했습니다만, 사실 알고 보면 별거 아닌 서재 페이퍼 쓰기에는 도무지 손이 가지 않더군요...

이제 여름 휴가 3일도 대충 다녀오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글쓰기를 재개합니다.

휴가는 간단히 2박 3일동안 강원도 춘천과 홍천에 다녀왔습니다. 2살, 3살짜리 아이가 하나씩 있는 집에서 무슨 편안한 휴가가 있겠습니까만, 이 답답한 도시에서 잠시 탈출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돈을 쓴 것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다시 차분히 책을 읽고 글도 쓰고, 9월에 개강하는 강의 시즌 2를 다시 준비하고, 직장에서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돌입해야겠습니다.

 

저도 깍두기님의 사태를 보면서 알라딘이 더욱 소중해짐을 느낍니다. 사태를 보면서 알라딘에 더욱 매진(?)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은, 그래서 더더욱 님들과의 연을 끊어버리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 것은 나만의 생각은 아니겠지요?

이전까지 제가 활발히 활동했던 pc통신과 인터넷 동호회에서 만났던 여러 사람들 중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연락하는 사람이 1명도 없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고 저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안그래 보이지만, 저는 역시나 참 폐쇄적인 인물임에 틀림없습니다. 또한, 인간관계를 지속시키기 위한 노력을 별로 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물론 온라인 모임의 특성이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알라딘 서재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여기 계신 님들과의 교감만은 정말 놓치지 않고 싶다는 생각을 다시 합니다. 다양한 생각의 스펙트럼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고, 저랑 정말 잘 맞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고 저랑은 관심분야가 참 많이 다르구나 싶은 분들도 계시지만, 알라딘 서재에서 만난 것만으로도 참 행운의 인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저도 많이 표현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도 저를 아끼신다면 표현을 많이 해주세요..

끝으로, 이번 휴가에서 찍은 홍천강변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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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antomlady 2005-08-12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림님, 돌아오셔서 기뻐요 와락~~~~~~~~ (이만하면 표현이.. ^ㅂ^)

물만두 2005-08-12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잘 다녀오셨군요^^

하이드 2005-08-12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 사진속으로 걸어들어가고 싶어요.

▶◀소굼 2005-08-12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갑습니다: ) 다시 자주자주 뵈요~

조선인 2005-08-12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홍천강... 그리운 곳이에요.

바람돌이 2005-08-12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 돌아오셔서 기뻐요. 휴가도 잘 다녀오셨군요. 아이들 데리고 다니는 휴가 어떨지 짐작갑니다. 저희도 5살 3살 애들 데리고 다니거든요. 님보다는 좀 낫죠... ^^
춘천은 작년에 다녀왔는데 홍천은 저희집 남편이 군대있을 때 있은 곳이라 절대로 안간답니다. 진짜 징글징글 하다나요. 다시는 가고 싶지 않대요.(도대체 그놈의 군대 제대한지가 언젠데 이러는지...쯧쯧...) 그래서 저도 못가는 곳....^^ 님의 사진으로나마 마음 달래봅니다.

sooninara 2005-08-12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이 예술입니다. 페쇄적이든 개방적이든 모두 포용하는 알라딘..정말 좋은마을이죠? 동막골은 아직 안봤지만 그영화가 알라딘 마을 같다고 하시네요.
무공해 청정 알라딘마을..영원히 같이 살아보자구요!!

엔리꼬 2005-08-12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nowdrop님... 멋진 표현입니다. 오프라인에서 혹시 본다면 반갑게 안아주세요..
물만두님... 저는 물만두님의 매일매일의 행동을 모두 감시하고 있었습니다.
하이드님... 걸어들아갔다가 나올 때 모니터로 나오면 링 됩니다.
sa1t님 .. 자주 뵙죠.. 더운 여름, 근무는 잘 하고 계시죠?
조선인님... 무슨 사연이라도...
바람돌이님. 기쁘시다니 저도 기쁩니다. 아, 1년 뒤면 훨씬 덜 고단한 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나온 부대는 고향에 있어 안갈 수가 없어요. 게다가 거긴 지금 대규모 빌딩단지로 변모했답니다. 군부대에서 대규모 빌딩단지로 화려하게 부활!

엔리꼬 2005-08-12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제가 한 일이라고는 셔터를 누른 것 뿐. 사진기는 똑딱이에다가 삼각대까지 없었으니 이 사진이 멋진 것은 오로지 풍경 때문입니다.
저 다음주에 동막골 보러 가요.. 강혜정이 수니나라님처럼 보일 것 같네요..

조선인 2005-08-12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한 달 정도 저 강가에 숨어살았더랬죠.
참 좋은 분들이셨는데... 무척 그리워요.

로드무비 2005-08-12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을 직접 찍으셨군요.
멋집니다.^^

파란여우 2005-08-12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은 저만 했어요.

날개 2005-08-12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부터 자주 뵐수 있다는 거지요? ^^ 사진 넘 근사합니다..

엔리꼬 2005-08-12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수배자셨군요...
로드무비님.. 퍼온 사진인줄 알았딴 말씀인가요? 그렇담 고맙네요..
파란여우님... 추천에 용량제한이 있다면 님은 벌써 다 쓰셨을겁니다.
날개님.. 네, 겨우 보름 글 안올리고 이런 글 쓰니 어색하군요..

조선인 2005-08-12 1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비로그인 2005-08-14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림님 안녕하세요. ^-^ 처음으로 인사를 드리게되었습니다.
서재를 만든지 얼마 안되어서... 아직 모르는 부분이 많습니다.
앞으로 많이 알려주세요!! 이곳에 낯익은 이웃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전 정말 개방적인 인간이었는데, 한동안 힘든일을 겪고 폐쇄적이 되어서..
다시 개방과 폐쇄의 중간을 찾기위해 요즘 노력중입니다. ^-^;
뭐든지 적당한것이 좋겠지요? 즐찾하고 종종 찾아뵐께요. 좋은 밤되시길!!

엔리꼬 2005-08-16 0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헉! 은 맞다는 뜻? 말도 안된다는 뜻?
가시장미님... 아, 저도 처음 댓글 쓴 것 같은데, 인사도 안드린 모양입니다. 가시장미님은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언제 봐도 좋아요.. 물론 알게된 지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좋은 인연 맺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