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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의외로 14,900원.. 터무니없이 비쌀 줄 알았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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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기세덱 2006-01-04 0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읽는데 시간가는 줄 모르는 것이 樂인 나같은 사람에게는 영~^^

조선인 2006-01-04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켁, 책읽는 시간을 정해놓고 읽어야 하나요? 불편하지 않을까 싶은데. 갸우뚱.

엔리꼬 2006-01-04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그래도 알라딘 분들께는 부적당하다고 생각은 했습니다. 약속시간이 있는데 시간이 가는 것을 모르고 낭패를 보는 경우나 독서에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는 아이나 영어 공부하는 사람에게는 적합한 것 같아요..
멜기세덱님... 성당에서 부르는 성가에 님의 닉네임이 나오지 않나요?

하늘바람 2006-01-04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필요할 것같아요

멜기세덱 2006-01-04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하나 정도 가져보고 싶네요. 이래저래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어보이고..ㅋㅋ
그리고 서림님>성가에 나오는지는 알지 못하고요. 성경의 구약과 신약에 한 번씩 언급되는 인물입니다. 대제사장이죠. 예수님의 모델이라고나 할까요. 제가 이것을 닉네임으로 쓰기에는 제가 터무니없지만 말이죠.

엔리꼬 2006-01-04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저도 공부 좀 해볼까 하는데,, 저렴하니 하나 구입할까요? ㅎ
멜기세댁님.... 성당의 성가에 이런 가사가 있어요. '멜기세덱 정성을 받으신 하느님~ ' 제사장이군요.. 줄이면 새댁이군요.. 새댁이신가? (썰렁)
 

숨은아이님의 댓글에서 힌트를 얻어 잊어버리기 전에 급히 쓴다. 내 머리 속에 들어있던 생각과 주위에 잡히는 책 몇 권을 사례로 들다보니 소설이나 가벼운 글보다는 주로 딱딱한 글을 쓰는 저자들을 위주로 분류한 것이 이 페이퍼의 한계다. (소설을 워낙 안읽다보니 국내 소설가들이 어떻게 자신들을 소개하는지조차 모르겠다.) 나머지 유형 분류과 이 글에 대한 사실 판단은 여러분의 몫이다. 많은 댓글을 바람.

1. 기본적인 유형으로 이력을 소개하시는 분들.

많은 책에서 이러한 소개를 사용한다. 주로 교재로 쓰이는 딱딱한 글들을 쓰는 저자들이 이런 경우에 속한다. 딱딱한 글에서 딱딱한 저자 소개는 당연한 것이겠지만.

<출신 지역과 생년월일, 출신 학교, 현재 하고 있는 일, 맡고 있는 직책, 지금까지 출판한 책 이름 나열>

한 책의 저자 소개가 다른 책의 역자 소개보다 훨씬 부실한 경우에는 저자의 책에 대한 애정도를 의심하기도 한다. 내 주위의 어느 선생도 출판 일정에 맞춰 급조해서 만든 조잡한 책을 내다보니 쪽팔려서 어쩔 수 없이 대충 학력만 써서 제출했다고 증언했다. 애정도 없는데 뭐 그리 자신을 소개하고 싶을까? 드물지만 머리말 부분에 자신의 이야기를 주저리 주저리 쓰느라 저자의 약력을 등한시 하는 경우도 있긴 하다.

그렇지만 간략하게 소개하는 것이야말로 '정석'이라고 생각하시는 부류도 있지 않을까. 이들은 의도적으로 이런 형식의 자기 소개를 할 것이다. 물론 추측이다. 추측이 맞다면 주로 학자들이 이런 방식을 고집할꺼다. 자신의 학력과 지금까지 출판한 책의 제목이 자신의 모든 것을 말한다고 생각하시고 이 유형을 고수하신다면 우리야 할 말이 없다. 글의 내용과 상관없이 사적인 경력을 늘어 놓는 것은 품위가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하물며 저자 소개에 주저리 주저리 자신의 이야기를 써놓는다면, 혀를 쯧쯧찰 것이 분명하다.

2. 자신의 이력을 하나도 빠짐없이 다 쓰는 분들

지금 맡고 있는 또는 예전에 맡았던 (보도 듣도 못한 이상한) 직책을 적어도 10개 이상씩 저자 소개에서 밝히는 부류이다. 특히나 정치와 관련된 사람은 (현) .... 대표, (전) .... 회장 이런 식의 직책 나열이 셀 수 없이 많이 나온다. 이건 학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괜찮은 학자일지라도 선거 직전에 뭔가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책을 내는 경우에는 자신의 이력을 적느라 책의 속지 한장이 모자랄 정도다. 사람 됨됨이와 별 상관없이 정치판에 뛰어들기 위한 사전작업으로 책을 낸다면 이런 유혹에 빠지기 쉽다. 내가 제법 존경하는 어느 분도 현실 정치판에 입문하려니 이런 소개가 담긴 책을 급히 출판하시더라. 주위 친분있는 사람들이 모여 허허 하고 웃으며 그 책을 비판했지. 허허, 그런 책일수록 내용도 2프로 부족하다는 것은 그 분도 인정하고, 여러 사례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정년퇴임할 때 내는 기념논문집은 부담스런 약력의 압권이다.  대부분 하드커버인 기념논문집의 첫 페이지엔 영정사진으로 쓰여도 될만큼 인자한 모습의 그 분 사진이 떡하니 한 페이지를 다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는 약력 소개. 전현직 맡으셨던 직책은 모두 적어 놓으셨다. 그리고 하찮은 학회지일지라도 기고된 글이 있다면 빠짐없이 소개를 한다. 아참, 그리고 그 책에서는 사모님이나 자녀분들의 이름을 한자까지 친절하게 알려주는 경우도 많다. 운이 좋다면 자녀들의 직업이나 지금 다니는 대학명까지도 알 수 있다. 물론 좋은 직장, 좋은 학교에 다닐 경우 그러하다.

3. 자신이 나온 학교의 이름을 밝히지 않는 분들

이런 유형은 딱히 한 부류로 나눌 수는 없다.

먼저, 학벌을 의도적으로 숨기는 경우가 있다. 학벌주의를 비판하는 한 교수는 자신의 이력을 이렇게 썼다. "A대학을 졸업하고 B대학원에 진학하여 석사를, 독일의 쾰른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외국의 대학을 졸업한 것만 밝힌 것으로 봐서, 자신의 학벌주의 저서를 쓰는데 있어 국내 특정 대학 출신이라는 것을 굳이 알리기 싫기 때문에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런 분들은 명문대학을 졸업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자신의 출신학교를 밝히는 것이 독자들이 글을 객관적으로 읽는데 조금이라도 방해요소가 되는 것을 피하게 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자신이 그 명문대학 출신이라는 것이 부끄러워 일부러 학력을 기재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본다. 그 학교를 졸업했다는 것이 부끄럽다기보다는 지금 그 대학(또는 대학 출신 사회 고위층)이 사회에서 해야 하는 역할들을 충분히 못하고 있다고, 오히려 편가르고 사회를 망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의 출신 대학을 일부러 밝히지 않는 것 아닐까? 출신 대학들을 숭배하는 사회에 대한 일종의 항의 표시다. 일부 여성운동주의자들이 가부장제에 저항하는 의미로 아버지, 어머니 성을 같이 쓰는 운동을 전개하듯이, 이런 분들은 자신의 학력을 쓰지 않는 방식으로 나름대로 학벌사회에 저항하는 것은 아닐까?

임용고시용 수험서, 특히 교육학 수험서의 저자가 주로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의외로 교육학 저자는 교육학과를 나오지 않은 분들이 태반이다. 그리고 소위 말하는 학벌이 그리 좋지 않은 분들이 많다. 그래서 자신이 나온 대학을 밝히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수험생들의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한 방편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수험생들은 강사의 실력과는 상관없이 그 사람의 학벌도 신경쓰기 마련이니깐. 그리고 이 분들은 학벌 세탁을 시도한다.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이다. 여기서 굳이 세탁이란 거북스러운 단어를 쓰는 이유는? 그건 공부를 목적으로 대학원에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졸업장을 위해서 대학원에 간다. 대학원공부와 임용고시 공부는 같은 과목이라 해도 엄연히 다르지 않는가? 이런 이유로 수험서에 써있는 최종학력은 OO대 대학원이 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사실 책을 쓰는데 있어서 저자의 학력을 반드시 밝힐 필요는 없다. 멋들어지게 소설을 쓰는 사람이 그가 명문대 출신이거나 중졸이라도 독자들이 받는 감동은 같아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또, 한 사람을 객관적으로 소개하는데 출신학교가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법이 없다. 어떤 이의 경험에서 출신학교는 인생을 좌우할만큼 크게 작용하기도 하지만, 어떤 이에게 그가 다닌 학교의 의미는 진짜 미미할 수도 있으니깐. 물론, 학자들의 세계에서 자신의 이력을 쓰는 것은 조금은 다를 수 있다고 본다. 학자가 자신의 출신 대학이 자신에게 별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기 때문이다.

4. 저자 소개도 또 하나의 글쓰기다. 솔직하고 담백하게 자신을 짧은 글로 표현하는 분들.

주로 신진 학자들의 저서에서 보이는 방식이다. 저자 소개가 문장으로 이어져 있으며, 뼈있는 수식어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 저자 소개만으로 그 저자가 어떤 사상을 가지고 있으며, 그가 주로 씨름하고 있는 주제가 무엇인지를 어렴풋이 알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를테면 "입시는 전쟁이다 라는 구호를 아침저녁으로 주입받으며", "회색빛 병영생활", "한국 사회의 문제점들을 외면할 수 없었기에" 라는 문장을 통해 그의 생각의 근원을 알 수 있지 않은가?

책세상 문고의 경우 이런 저자 약력쓰기를 주도한다. 이미 이런 식의 약력 소개가 책세상문고의 문화가 되었다. 소설가나 다른 저자들에게는 이미 일반화되어 있는 형식인지는 몰라도 학자들의 책에서 이런 소개를 받는 경향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이런 식의 저자 소개가 되어 있는 책은 그 내용이 상대적으로 소프트(영어 써서 죄송~)하여 읽기 쉽거나 도발적이고 급진적인 주장을 담는 경우가 많다. 또는 아주 새로운 시각으로 기존의 판을 깨고 싶어하는 진취적인 선각자들이겠지.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런 식의 저자 소개를 경박스럽다고 말하는 분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책이나 이런 방식이 멋져 보이지는 않는다.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말도 안되는 책을 쓰는데 저자 소개 화려한 문장으로 멋지구리구리하게 한들 그 소개가 좋아 보일까? 역시 책은 내용으로 승부하는거다.

5. 누구인지 사전 정보를 전혀 주지 않는 분들.

90년대 하이텔과 같은 온라인에서 활약했던 듀나(DJUNA) 같은 사람들. 이 사람이 도대체 남자인지 여자인지,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인지, 집단 창작의 결과물일 뿐인지, 혹시 유명한 사람의 필명은 아닌지. 지금까지 몇 년동안 왕성한 활동을 하지만 아직 나는 이 사람의 실체를 모른다. 그렇게 멋진 글들을 쓰면서 얼굴이나 이름을 세상에 공개하지 않는다는 것은 얼굴 들이대기 좋아하는 나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듀나는 얼굴이 너무 잘생겼거나 못생겼거나, 전과를 가지고 있거나, 너무 염세적이거나(글은 그렇지 않다), 너무나 겸손한 것은 아닐까? 아님 진짜 유명한 사람이거나,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전략일 수도 있다. 씨네 21을 비롯한 몇몇 편집자들은 그의 정체를 알까? 모를까? 누구 아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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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5-11-03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듀나.. 음. 한번도 궁금해본적 없는데, 서림님의 글을 읽고 나니, 역시.. 안 궁금한데요? -_-a

paviana 2005-11-03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상하게 전 듀나라는 분이 여자분이라고 혼자 생각했는데, 님의 말을 들으니 내가 왜 그사람을 여자라고 생각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저도 궁금해지네요.

엔리꼬 2005-11-03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스하이드님.. 놀라운 반전이.. 크헉.
paviana님.. 음.. 저도 듀나가 여자분일 것 같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초창기 제 서재를 보고 저를 당연히 여자라고 생각하신 분도 많다는 것을 생각해주세용 용 용 ~~~

페일레스 2005-11-03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DJUNA는 이영수라는 이름의 여성으로, 초기 하이텔에서 활동할 때는 그의 오빠를 비롯한 몇 명의 공동 필명이었지만 지금은 혼자 사용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뭐... 써놓고 보니 별로 중요한 것 같지도 않네요. -_-;

진주 2005-11-03 2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조마조...저도 서림님이 저더러 누님이라고 불러서 남잔줄 알아봤으니...켁~)

흠...저는요...기본형이 좋아요. 짤막하면서도 할 건 다하고, 또 튀지도 않고...약력에서 튀고 싶은 건 그만큼 책 내용이 자신없다는 것 같아서...저는 본질에 충실한게 좋아요. 본질-우리가 책 읽는 가장 근원적인 목표는 책의 내용에 있지 않겠어요?^^;

가시장미 2005-11-03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이런 것을 분석하시다니.. 대단하세요!! ㅋㅋ ^-^

엔리꼬 2005-11-03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일레스님.. 아, 그러고보니 이영수란 이름이 어렴풋이 생각나네요.. 잊었나봐요.. 호호 그래도 저는 아직도 궁금한데요? 듀나, 널 보여다오.
진주누님 ... 음.. 진주님은 튀기를 싫어하시는 TK 보수층이시군요. 히히.. 약력에서 튀고 싶다라고도 말할 수 있지만, 자신을 적극적으로 알리면 그 책을 쓰게 된 배경이라든지 그의 생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시장미님.. 분석이라뇨, 그냥 평소에 생각하던 것을 갑자기 주저리 주저리 옮긴 것에 불과해요.

엔리꼬 2005-11-03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994971
 

가끔 방문하는 사이트에서 다음과 같은 제품을 소개한다.

http://www.funshop.co.kr/vs/detail.aspx?no=0556009598

이 사이트에서는 기발한 제품들을 많이 소개하는데, 이런걸 구경하는 것도 재밌다. 산 적은 한번도 없지만.  터무니없을 만큼 비싼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사이트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물론 기발한 제품들을 소개한다는 점과 함께 제품 소개를 멋들어지게 잘 한다는 점이다.

이 제품도 비싸다고 말할 수 있지만 책 읽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생각했던 제품이 아니었을까? 진짜 좋아하시는 분들은 싫어하실 수도 있는 제품.

그래도 일단 뽐뿌 들어갑니다.

 

 

제품명 : 손 안대고 책보기
모델명 :
제조자 / 국가 : /
판매자 / 국가 : / 일본
가격 : \29,800 \26,800
배송 정보 : 수급 안정 / 공동 구매 종료 후 3일 이내
수량 :    공구 기간 : 2005-10-25 ~ 2005-11-01   Qty : 5/30
추가 정보 : 2개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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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0-26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가요^^

oldhand 2005-10-26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발한 아이디어이긴 한데, 책장 넘길때 대략 불편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노부후사 2005-10-27 0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게 가장 큰 문제는 가격이 비싸다는 것!
 


2005년 10월호 월간 함께사는 길입니다.  환경운동연합에서 발행하는 월간지입죠..

새벽녘에 찍은거라 선명하게 안나왔네요.. 

저도 얼치기 회원이라 몇년 동안 회비 몇푼만 쭈욱 내고 있는데, 이 책이 다달이 배달되어 오더군요.. 이 책값을 뺀다면 진짜 내는 돈 얼마 없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로드무비님께서 쓰신 글이 말씀하신 대로 여기 실려있군요..  환경영화제 영화평 답게 초록색 종이에 쓰인 글입니다.


http://www.aladin.co.kr/blog/mylibrary/wmypaper.aspx?CNO=740221103&PCID=1283731&CType=1&PaperId=747511 

바로 이 페이퍼죠? 알라딘 마을 눈에 띄는 토크토크 선정된 글이죠..




보통 아이디도 raodmovie를 써주시는 군요.. 책과 영화를 통해 세상을 읽는 현실주의자님..

그런데, 책을 둘러보다가 한가지 발견한 것은 !!!

과잉 욕망이라는 이름의 쓰레기... 라는 제목의 글.



음, 좋은 내용이군 하다가 글쓴이를 살펴보니,

 

오랜 공무원 생활을 접고 현재는 충청도 촌구석에서 염소 몇 마리 키우고 있다? 어디서 많이 보던 프로필 아닌가..

자수하세요. 님 맞나요?

 

아무튼 두 분 글 모두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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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0-06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무비님과 여우성님이... 대단하십니다^^ 우린 대단한 분들과 친분이 있었던 거예요^^ 싸인받아야겠당^^

날개 2005-10-06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히피드림~ 2005-10-06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잡지에 글을 올리셨나 했더니, 잘 보구 갑니다.

파란여우 2005-10-06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돼!!!!!

로드무비 2005-10-06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림님, 제 이름 보고 깜짝 놀라 달려왔잖아요.
그리고 파란여우님의 저 글도 토크토크에 오래도록 떠 있었죠.
그리고 이번호 '어린이책들' 코너 쓰신 분도 알라딘 주민이에요.
모르셨죠?^^


인터라겐 2005-10-06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찾아 내신 서림님이 더 대단하세요..ㅎㅎㅎㅎ

부리 2005-10-06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알라딘엔.......로드무비님과 여우님, 대단하셔요!

부리 2005-10-06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서림님두 대단하세요!

세실 2005-10-06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도서관에도 오는 잡지예요. 누군가 무명으로 기증해 주고 있습니다. 눈여겨 봐야 겠다... 파란여우님. 로드무비님 대.단.해.요~~~~ 서림님도..미 쓰리~~~

조선인 2005-10-06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아아아

엔리꼬 2005-10-06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그럼요, 저 책은 큰 서점가면 돈 받고도 파는 책이랍니다.
날개님... 저도 눈썰미있는건가요? ㅎㅎ
punk님.. 저는 파란여우님께서 저 글을 쓴 것을 못봤어요. 지금 찾아보니 어느 책인지는 밝히지 않으셨네요.. 푸훗 그러나 진실은 승리하는 법.
파란여우님.. 요즘은 자수하라고 하면 안돼! 라고 말하나요? 죄송해요, 저는 여기 올렸던 글인지 모르고 그냥 밝혀버렸네요.. 그래도 밝혀지니 기분은 그리 나쁘지 않으시죠?
로드무비님.. 앗 또 있나요? 오늘 집에 가서 다시 찾아봐야겠당... 근데 그 분이 이 글을 서재에도 올리셨을까? 어찌 찾지?
인터라겐님.. 저는 뭐 일부러 찾았다기보다는 그냥 읽다가 발견한 것일 뿐이야요
부리님.. 저도 저런 분들과 온라인상이지만 대화를 나눈 다는 것에 대해 신기할 따름입니다. 싸인 받아야 할텐데.
세실님.. 오호 무명으로 기증을.. 그런데 잘 보시면 읽을거리가 참 많아요.. 단디 보세요.. 호호
조선인님.. 히아아아 의 뜻은 무엇인가요? ㅎㅎ

2005-10-06 23: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엔리꼬 2005-10-07 0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아이디 하나로 바로 누군지 알겠네요.. ㅎ
 

얼마 전 대학으로 발령나서 가신 우리 실장님.  실장님 쓰시던 방을 다른 분이 사용하신다길래 이것 저것 옮기고 도와드리러 갔다.

근데 이거 책꽂이에 남기고 가신 책들이 왜 이리 많은지. 그 중 연구보고서 몇 권 챙기고 또 뭐 건질게 없나 하고 눈에 불을 켜고 덤비는데, 이 책이 떡하니 보이는 것이다.

옳거니 해서 펼쳐봤더니 내용이 꽤 알차 보인다. 판형도 크고 종이 질도 좋고. 그 방을 쓰실 선생님께 눈치를 주니 자기는 예술과 상관없는 사람이라 별 마음이 없다고 한다.

이게 웬 떡이야. 냉큼 자리로 가져와 살펴보기 시작했다.


Great Artists 란 책이다. Robert Cumming 이란 사람이 글을 쓴 모양이네.



맨 앞장은 이런 모양으로 생겼다.



목차를 살펴본다. 대략 50여명의 미술가들의 작품세계에 대한 설명을 2페이지씩 정리해서 보여준다. 아쉽지만 지면상 대표작 한 작품밖에 보여주질 않는다. 미술에 문외한인 내가 아는 사람은 절반 정도?



클림트 페이지를 잠깐 살펴보자.. 클림트의 유명한 그림이 있고, 클림트와 작품세계에 대한 간단한 해설이 있다.



특이한 것은 작품 곳곳에 화살표를 표시해놓고, 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한다는 점이다. 클림트의 금색 배경에 대해서 설명해 놓았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 아닐까 싶다. 아, 원서라 대충 그림만 봐도 좋을 것 같다.



책의 뒷면.. 출판사는 Dorling Kindersly 인가? 이거 유명한 출판사인지 모르겠다..  유명한 출판사의 유명한 책인가요? 아시는 분?

아이들 손에 들어가는 날이면  자기들 그림책처럼 낙서질 당하고 찢김을 당할 것이니 절대로 안전한 곳에 보관해야겠다. 가보처럼 말이다. 

어쨌든 횡재했다.. 나중에 그 실장이 다시 찾아와 이 책을 놓고 갔다며 울먹이며 찾지는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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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라겐 2005-10-05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그럴땐 그저 못 봤다고 딱 잡아 떼시면 됩니다....

물만두 2005-10-05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잡아떼세요!!! 하지만 실장님이 이 글을 보신다면???

인터라겐 2005-10-05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설마요....

LAYLA 2005-10-05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천년의 그림여행? 그 책도 저렇게 그림에 화살표 해놓은거 같던데..하여튼 표지부터 좋은책의 포스가 느껴집니다 ^ㅠ^

책읽는나무 2005-10-05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도둑은 도둑이 아니라잖아요..^^

엔리꼬 2005-10-05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라켄님.. 지금 와서 달라는 소리는 설마 안하겠죠?
물만두님.. 실장님이 이 글을 볼 가능성은 0.00048% 정도지 않을까?
LAYLA님.. 네. 실물크기를 다른 물건과 비교해서 보여드렸어야 하는데, 꽤 크고 좋아 보여요... 원서라는 최대의 단점이...
책읽는나무님..저 책도둑 아니예요.. 흑흑 책 버린것 폐지될까 아까워 잠시 맡아 놓은 것 뿐이라고요.. 미술책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서 .. ㅎㅎ

아영엄마 2005-10-05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Dorling Kindersly .. 유명한 출판사죠~ ^^ 왜 애들 영어그림책 같은 거 중에도 DK 붙은 책들 많잖아요. 바로 그 출판사일겁니다.(이 책도 어린이를 위한 그림관련 책이 아닐까요?)

마태우스 2005-10-05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책을 얻으신 것 같군요...안읽어서 모르겠지만 일단 비싸보이는 게 알찰 것 같습니다.

엔리꼬 2005-10-05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경황도 없으실텐데 제 서재까지 방문해 주시고,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영어그램책은 전혀 없어서 출판사를 잘 몰라요.. 아무튼 좋은 책 같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마태우스님.. 그렇죠? 저도 안읽어봤고, 앞으로도 저기 있는 걸 다 읽어볼 거 같지는 않지만 소장만 하고 있어도 뿌듯하고 듬직할 것 같습니다.

panda78 2005-10-06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청- 비싼 책 같아요! 멋지다.. 도판 질도 좋은 거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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