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최근에 알라딘에 글을 쓴 것이 올해 5월.
본의 아니게 알라딘에 소홀하고 말았는데, 요즘 여유가 조금 생겨 다른 서재에 들어가서 가끔 댓글도 달고 두리번 두리번 탐색도 하는 중입니다.
저도 잊고 있었던 제 알라딘 서재에 가끔 들어가 보면 하루 방문자가 10명이 훌쩍 넘는 적이 많아 의아해하곤 했습니다. 오늘도 10여명의 방문객이 이미 찾아주셨군요. 물론 인기서재의 경우 과장해서 한줄 써도 100여명이 우르르 몰리기도 하지만, 즐찾이 70명 정도밖에 안되고 게다가 5개월 동안 꽁꽁 얼어있는 서재치고는 (제 처지에서는) 이렇게 많은 방문객들이 아직까지도 왜 방문하시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그래서 가끔이라도 들러주시는 여러분께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여쭙습니다. 도움 주세요.
1. 즐찾 리스트에서 메피스토님 아래 우연히 자리한 서림을 잘못 클릭했다. 나이가 드니깐 이 놈의 손떨림이 문제여. 걸리적거리는데 즐찾에서 지울까보다.
2. 며칠에 한 번씩은 즐겨찾기한 서재에 방문하는 몇몇 분들의 고마운 버릇 덕분이다. 즉, 서림의 서재가 특별해서 찾아가는 것은 아니다.
3. 가끔 여러 서재에 게릴라처럼 출몰해 댓글을 날리는 바람에 호기심 혹은 답방 차원에서 한 번씩 찾아가곤 한다. 그러나, 여전히 글은커녕 소식조차 없다. 그래서, 바이올린은 샀다는 거야 말았다는 거야... 또는 멋도 모르는 새내기 알라디너들의 특유의 방랑, 탐색 혹은 서재 서핑 덕택이다.
4. 서림님에 매혹된 마법이 아직도 풀리지 않아 성지순례 하듯 매일 방문한다. 그 분의 맛깔스런 글들은 바둑 복기하듯 저절로 외워지고, 그 분의 향기로운 글에서 따뜻한 채취가 느껴지는 듯하다.
내가 쓰고도 우웩이다. 웨에에에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