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Google Earth

구글에서 만든 이 프로그램은 Earth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전 세계의 모든 나라를 무지하게 자세히 보여준다. 미국 구글사에서 접속하면 이 프로그램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인터넷 상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에 저장되는 것.  백번 말보다는 한번 보는 것이 낫다. 지금 바로 세계여행을 시작하자.

우선 구글에 접속하여 다운로드를 받아보자.

http://desktop.google.com/download/earth/index.html 

위의 주소에 접속하여 "I'm Good. Download GoogleEarth.exe"를 누르면 설치가 시작된다. 설치가 끝났으면, 컴퓨터 바탕화면에 깔린 Google Earth에 접속해보자.





첫 화면은 '재섭'지만 미국으로 설정되어 있다. 아래 조정키로 이 지구를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다. +를 누르면 자세히, -를 누르면 다시 넓게 보여준다. 화살표 버튼으로 옮기면서 옮길 수도 있다.

자, 미국 어디로 가볼까? 작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구장(Fenway Park)로 가볼까나?



원하는 곳으로 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boston이라고 치고 search를 하는 방법과 알아서 찾아가는 방법. boston이라고 쳐봤다.



그런데, 여긴 왜 이리 초록이 없는거야? 확대 계속 확대한다.



이쯤에서 새로운 기능을 살펴보자. 가보지도 않은 보스턴에서 야구장이 어딨는지 어떻게 아나? 그러니, stadium이란 옵션을 선택해보자. 그랬더니 다음과 같이 경기장 그림이 나온다.  오호, 저 그림을 다시 클릭하니, 야구장을 중심으로 해서 더 자세히 보여준다.  참고로, 옵션에는 school이니 Malls니 airport니 railroad는 물론이거니와 dining - 각 국가별,  movie rental, volcano에 심지어 crime stat! 까지 나온다. 허걱.



음.. 점점 놀라울 정도로 확대되어 간다.  이 사진들은 캡쳐를 하느라 단절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놀라울 정도의 연속동작으로 여기까지 온다.



그림을 방해하길래 stadium 기능을 삭제하니 야구장의 모양까지 자세히 보인다. 지금 야구하나보다. 주위에 자동차들이 빼곡하다.



확대할 만큼 확대하였더니 더이상 선명하게 나오지 않는다. 아, 마운드에 서있는 김병현이 보이는듯하다. (사실 올해 딴 팀으로 갔다.)

야구장이 어째 이상하지 않나? 좌익수 뒤쪽엔 좌석이 없다. 외야석 그게 다 돈인데 어찌 좌석이 없단 말인가. 사진 잘못된거 아냐? 그럼 실제와 비교해 보자.

허걱. 스텐드모양까지 완벽히 똑같다. 아니 그럼 구장이 원래 저렇게 생겼단 말인가?



그렇다. 일명 그린 몬스터다. 저 담장을 누가 넘길까?

이제 우리 사는 동네를 볼까? 미국에서 한국까지 몇초면 된다.



썩을 놈들이 교양이 없어서 동해를 Sea of Japan이라 해놨다. 병기한 것만해도 고마워해야 하나? 서울은 또 어떤가? 올림픽 개최해봤자, Soul이다.




서울과 그 주변 일대다. 으흠. 실감난다.



오호, 한강과 여의도다. 진짜 녹지 별로 없다. 오른쪽에 국립묘지만 조금 녹색이군.



우리나라쪽 위성이 발달하지 못했는지, 미국에 비해서 영 흐리다. 여기서 더 확대해봤자, 이미지만 구긴다.

다시 말하지만, 인공위성에서 본 듯한 거리에서 여기까지 연속동작으로 그대로 보여준다.(물론 로딩시간이 좀 있지만..)

재미없나? 그럼, 다양한 각국의 세계로 들어가보자.


바티칸시티는 어떤가? 아래 실제 사진과 비교해 보라. 실감나지 않나?



아, 큰일이다. 책읽을 것도 많고 시간도 없는데, 이 어른들의 장난감을 덜컥 알아버려서. 벌써 세계일주 하고 싶다. 내일은 어디로 떠날까? 이러다가 여름 여행 마이애미 비치로 가는거 아냐?

그런데, 난 너무너무 재미있는데, 우리 마눌은 별 시덥지 않게 생각한다.

하기야 나는 지도라면 예전부터 환장을 했고, 어렸을 때 지구본을 끼고 살았지? 암흑같았던 5공화국 내 초등학교 시절, 지구본을 들고 어디로 망명할까 고민도 많이 했었다. 고등학교땐 지리 과목을 너무 좋아해서 남자 지리 선생님까지 좋아했었던 경험까지 있으니, 이런 장난감이 어찌 반갑지 않으리.

당분간 이 장난감에 빠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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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7-13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이런것이...@.@ 저도 다운받아봐야겠군요...

물만두 2005-07-13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놀라워요. 근데 서울이 그게 참... 분위기 쏴해지네요...

파란여우 2005-07-13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난감은 좋은데..,여전히 쏘울인게 불만입니다.
서림님이 갸들좀 잘 타일러주세요..잘 좀 하라고요..

엔리꼬 2005-07-13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저처럼 폐인되지 마세요....
물만두님.. 놀랍죠? 저 잘했죠? 이런거 알려드려서..
파란여우님... 반크에다가도 연락해야겠어요... 음, 그런데 사용자가 많아 이미 접수했을지도...

하루(春) 2005-07-13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산은 또 어떻구요. Busan이라 해야 옳은데.. 물론 PIFF는 어쩔 수 없이 그냥 Pusan이라 하지만요.

nemuko 2005-07-14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요^^

진주 2005-07-14 1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막 다운 받았는데.....
아직 제대로 다 파악을 못해서요..좀 더 하다가 안 되면 질문드려도 되나요?

엔리꼬 2005-07-14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님... Busan으로 쓰는 것은 외국어 표기법과 관련된건 아닌가요? 아무튼 서울은 완전히 틀렸고, 그 외 여러 지명들도 틀린 것이 많더군요.. 하긴, 그렇게 많은 지명을 일일이 정확히 입력하는 것도 힘들꺼지만요.
새벽별님, 네무코님 ... 다운받고 돌려보세요.. 재밌어요..
진주님... 저도 아직 잘 모르지만 아는 한도 내에서 답변드릴께요..

클리오 2005-07-14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너무 신기해요. 저도 퍼가고 다운받을께요... ^^*

인터라겐 2005-07-14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걸 보면 너무 신기해요.. 서림님도 지구본 끼고 사셨군요...ㅎㅎ 저두 그랬답니다.. 울 남편이 더 좋아라 할것 같아요.. 저두 퍼가구 다운받아서 놀아봐야겠어요..
좋은정보 감사해요..

박예진 2005-07-14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이런것이..+ㅁ+
지금 다운받는 중이에요,(부모님 허락없이..^^;;)

히나 2005-07-15 0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신기해요~ 넘 재미있겠네요 저도 학교다닐 때 세계지리 점수가 제일 좋았어요 물론 다 까먹었지만.. 암튼 회사에 깔아놓고 볼래요 집 노트북은 이거 다운받으면 용량초과로 열받아서 폭파될지 모르거든요 ;;;

엔리꼬 2005-07-15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리오님.. 후후 저한테 한턱 쏘세요...
인터라겐님.. 아내와 남편이 오손도손 구글 earth를 하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박예진양.. 부모님도 허락하실겁니다. 이게 살아있는 지리공부잖아요.. 눈을 세계로 넓히는 역할도 하고요...
snowdrop님... 오호. 저랑 같으시군요. 저도 세계지리가 너무 재미있었는데... 근데 세계를 쏘다니진 못했어요.. 흑흑흑..

s 2010-03-04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s

김선재 2010-03-13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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