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회의 20세기 철학 강의를 듣고 있다. 철학산책이라는 다소 편안하고 낭만적인 이름을 달고시작했다. 주말마다 세 시간씩 서른 명의 이런저런 사람들과 함께한다.요즘처럼 팩트,라는 말이 많이 쓰이고 들리던 때가있었나 싶다. 팩트는 상황에 따라 늘 바뀌고 변한다는진실. 굳어지지 않게 인식의 틀을 흔들고 매사 시각을 새로이 하는 연습을 하는 시간, 봄날이다. 언급된 책들 중, 담거나 이미 구매했거나.
라요하네의 우산이 세상에 나온 걸축하합니다. 다크아이즈님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어요. 수고하셨습니다. 두근두근 기대되어요.
시각장애인을 위한 낭독 녹음 봉사 관련한 내용으로 원고 청탁을 받고 제일 먼저 물만두님의 별 다섯 인생이 떠올랐다. 읽는 내내 울다 웃다 했지만 특히 책의 후기에 실린알라디너들의 진심 어린 추도글을 읽으며 얼마나 울었던지. 지금은 알라딘 서재에서 볼 수 없는 분도 있고 여전하신 분도 있다. 그런데 큰 글씨판이 더 좋아지나니. 나도 이제 눈이 늙는다. 바야흐로 가을이다. 이 모든 것에 감사하며. 평소 재치와 유머로 웃음을 주던 그녀가 근육병으로사투를 벌이며 살고 있다는 사실을 나는 그분이 하늘로 가기 얼마 전에 알았다. 우리는 가상공간이 마련해준 이곳 서재에서 서로 격려와 응원을 나눴다. <별 다섯 인생>을 읽다가 몇 번을 목이 잠기고 몇 번을 박장대소한 줄 모른다. 그때마다 녹음 파일의 정지 버튼을 눌러야 했다. 감정을 가라앉히고 목소리를 가다듬은 뒤에야 다시읽어 나갔다. - 76쪽. 책장 넘겨 주는 여자, 중 기쁨과 눈물, 즐거움과 고통, 모든것이 책을 읽는 동안 내게 왔다. 나는 가만히 앉아 그토록 많은 것을 경험한 적이 없었다. - 니나 상코비치
부산 영광도서 <서평 글쓰기 특강> 현장 : 네이버 블로그http://m.blog.naver.com/hwayli/220525232087작년 시월말, 이곳 대형서점 문화사랑방에서열린 서평특강이었다. 글쓰는 도넛, 김민영님이강사로 명료하게 재미있게 강의해주셨다.첫번째 사진에 나의 뒷모습이 ㅎㅎ
날아왔어요, 방금!!봉투를 뜯기 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