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회의 20세기 철학 강의를 듣고 있다.
철학산책이라는 다소 편안하고 낭만적인 이름을 달고
시작했다. 주말마다 세 시간씩 서른 명의 이런저런
사람들과 함께한다.
요즘처럼 팩트,라는 말이 많이 쓰이고 들리던 때가
있었나 싶다. 팩트는 상황에 따라 늘 바뀌고 변한다는
진실. 굳어지지 않게 인식의 틀을 흔들고 매사 시각을
새로이 하는 연습을 하는 시간, 봄날이다.
언급된 책들 중, 담거나 이미 구매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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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요하네의 우산이 세상에 나온 걸
축하합니다. 다크아이즈님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어요. 수고하셨습니다.
두근두근 기대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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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6 14: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06 15: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낭독 녹음 봉사 관련한
내용으로 원고 청탁을 받고 제일 먼저
물만두님의 별 다섯 인생이 떠올랐다.
읽는 내내 울다 웃다 했지만 특히 책의 후기에 실린
알라디너들의 진심 어린 추도글을 읽으며 얼마나
울었던지. 지금은 알라딘 서재에서 볼 수 없는 분도
있고 여전하신 분도 있다.
그런데 큰 글씨판이 더 좋아지나니.
나도 이제 눈이 늙는다.
바야흐로 가을이다. 이 모든 것에 감사하며.

평소 재치와 유머로 웃음을 주던 그녀가 근육병으로
사투를 벌이며 살고 있다는 사실을 나는
그분이 하늘로 가기 얼마 전에 알았다.
우리는 가상공간이 마련해준 이곳 서재에서 서로
격려와 응원을 나눴다. <별 다섯 인생>을
읽다가 몇 번을 목이 잠기고 몇 번을 박장대소한 줄
모른다. 그때마다 녹음 파일의 정지 버튼을 눌러야 했다.
감정을 가라앉히고 목소리를 가다듬은 뒤에야 다시
읽어 나갔다.

- 76쪽. 책장 넘겨 주는 여자, 중


기쁨과 눈물, 즐거움과 고통, 모든것이 책을 읽는 동안
내게 왔다. 나는 가만히 앉아 그토록 많은 것을 경험한
적이 없었다. - 니나 상코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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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9-23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의 서평집이 절판된 것이 아쉽습니다. 절판되기 전에 사지 않은 게 후회됩니다. 전자책은 판매 중인데, 웬만하면 종이책으로 보고 싶어요.

프레이야 2016-09-23 21:21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 ㅠ 종이책의 느낌은 비교할 수 없지요. 때때로 생각 나는 알라디너 중 한 분입니다. 물만두님은.

수퍼남매맘 2016-09-23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알라딘에서 활동하기 전에 하늘의 별이 되셨더라구요 . 닉네임은 익히 들어 알고 있는데 서평집이 있는 건 몰랐네요 .

프레이야 2016-09-24 00:12   좋아요 1 | URL
그랬군요. 저도 서평집은 찾아보질 못했어요. 별다섯인생은 동생분이 엮은 물만두님의 글이구요. 서재에서 봤던 에피소드도 있어 친근하게 읽혀요.

2016-09-24 10: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9-24 10: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9-24 11: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9-24 13: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16-09-26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생각, 이란 책을 오랜만에 봅니다. 좋은 글이 많았던 기억이 있어요.
프레이야 님도 그 책의 필자시군요. 축하드립니다. ^^

프레이야 2016-10-03 22:51   좋아요 0 | URL
페크님 너무 오랜만이죠^^ 예전에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저도 오랜만에 다시 보게 되었어요.
큰글씨판 좋아요.ㅎㅎ
 

부산 영광도서 <서평 글쓰기 특강> 현장 : 네이버 블로그
http://m.blog.naver.com/hwayli/220525232087
작년 시월말, 이곳 대형서점 문화사랑방에서
열린 서평특강이었다. 글쓰는 도넛, 김민영님이
강사로 명료하게 재미있게 강의해주셨다.
첫번째 사진에 나의 뒷모습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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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o 2016-02-21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부산 분이셨군요. 이런 아까운 기회를 몰라서 놓쳐버려서 아쉽네요.

프레이야 2016-02-22 07:31   좋아요 0 | URL
서울에는 더 많은 강연이나 공연이 있던데, 거리상 놓치게 되는 것도 많아요. ^^

2016-02-21 23: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16-02-22 07:30   좋아요 1 | URL
그런가요?^^

보라마녀 2016-02-22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저도 그날 그곳에 있었는데. 우연치고 묘하네요.부산에서의 강의가 드문지라.

프레이야 2016-02-22 07:30   좋아요 0 | URL
타도시에서 오셨던 분이 있었는데 그중 한분이시군요. ^^

보라마녀 2016-02-22 0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뇨. 전 부산 토박이 입니다. 해운대에서 살아요.ㅎㅎ. 반갑습니다.

프레이야 2016-02-22 07:38   좋아요 0 | URL
반갑습니다. 멀지 않은 동네네요^^
 

날아왔어요, 방금!!
봉투를 뜯기 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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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01-28 09: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봉투 우편물까지...우아...대박입니다..봉투도 같이 보관해야 할듯한 뉘앙스 ㄷㄷㄷ

프레이야 2016-01-28 09:53   좋아요 3 | URL
글쵸. 저 우표에 경성우체국 소인까지!
ㅎㅎ

2016-01-28 10: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16-01-28 11:33   좋아요 2 | URL
봉투를 뜯어보면 더욱 감동!!

해피북 2016-01-28 11: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초판본 주문하면 알라딘 배송이 아니고 따로오나요? ㅎ 저도 기다리는 중이거든요 ㅋㅂㅋ

프레이야 2016-01-28 11:33   좋아요 1 | URL
알라딘배송인데 요런 흐뭇한 감동을 주는 아이디어로 오네요^^

2016-01-28 11: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28 11: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풍문 2016-01-28 11: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얼마전에 하늘과 바람과 별의 시도 받고 난 뒤 감동 받았는데 진달래꽃은 마치 과거에서 현대의 독자를 위해 보내준 거 같아 다른 감동이 느껴지네요~^^

프레이야 2016-01-28 11:48   좋아요 2 | URL
네, 말씀대로 시간 너머 훌쩍 날아온 것 같아요. 봉투 를 뜯어보면 또 감동입니다. 소월이 직접 써서 보낸 것 같은 엽서가 동봉되어 있어요. 소와다리 초판본 시리즈 모두 주문해야겠습니다.

후애(厚愛) 2016-01-28 12: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봉투 우편물 보니까 저도 주문하고 싶어집니다.^^

프레이야 2016-01-28 16:17   좋아요 0 | URL
주문하고싶을 땐 하셔야돼요ㅎㅎ

blanca 2016-01-28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 이미 다른 책 주문해서 이 책 주문할 명분이 부족한데...흑, 주문하고 싶어져 어쩌죠?^^;; 저 봉투 때문에...

프레이야 2016-01-28 16:18   좋아요 0 | URL
봉투랑 안에 든 엽서까지! 완전 뜻밖의 선물이예요^^

푸른희망 2016-01-28 1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건 주문해야합니다~~맞죠?
나도 얼른~~~

프레이야 2016-01-29 15:25   좋아요 0 | URL
글쵸 두 말 하면 잔소리겠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