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회의 20세기 철학 강의를 듣고 있다.
철학산책이라는 다소 편안하고 낭만적인 이름을 달고
시작했다. 주말마다 세 시간씩 서른 명의 이런저런
사람들과 함께한다.
요즘처럼 팩트,라는 말이 많이 쓰이고 들리던 때가
있었나 싶다. 팩트는 상황에 따라 늘 바뀌고 변한다는
진실. 굳어지지 않게 인식의 틀을 흔들고 매사 시각을
새로이 하는 연습을 하는 시간, 봄날이다.
언급된 책들 중, 담거나 이미 구매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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