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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습관의 힘 - 하루 5분 나를 성장시키는
신정철 지음 / 토네이도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고 노트 쓰기의 충동을 느꼈다. 한동안 노트를 쓰곤 했었다. ‘책 읽을 때 메모하지 마라’는 어떤 지은이의 말만 믿고 노트 쓰기를 그만두었건만. 아쉽다. 특히나 저자가 노트를 스캔하는 걸 보고 아쉬움은 더 커졌다.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 스캔이 힘들면 핸드폰으로 사진 찍어 보관할 수도 있는 것을.
디지털 메모 앱을 다들 많이 쓰는구나. 에버노트, 포켓, 구글킵 등.
내 네이버 블로그가 망했다고 생각했었다. 신정철 씨가 10만 찍는데 31개월 걸렸다니 아직 낙담하긴 이르다. 블로그 개설 24개월 째 11만 명이니. 저자는 5년 3개월 만에 백만을 찍으셨다! 나도 5년 후엔 100만을 찍을 수 있으려나? 5년 정도면 책 리뷰, 천 개를 쓸 수 있을까.
예전에 썼던 노트를 뒤적여본다.
오, 아날로그는 아련한 자취가 남는다.
p99. 창의성은 사물/기억을 색다르게 봄으로써 새롭고 독특한 방법으로 연결/조합/편집하는 것이다.
p168. 정약용의 독서 방법은 세 종류다. 정독, 질서, 초서다. ......질서는 읽으면서 메모하는 것을 말한다.....묘계질서의 준말로 묘계는 번쩍하면서 깨닫는 것을 말한다. 다산 스타일 독서의 핵심은 초서다. 책을 읽다가 중요한 구절이 나오면 그대로 옮겨 적는 것이다. 베껴쓰기와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것은 좋다고 무작정 베끼는 게 아니라 그 책을 읽는 목적에 부합하는 것만 베끼는 것이다. 남정욱, <차라리 죽지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