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시고, 아프시고...
그래서 다 모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새학년 들어 두 번째의 책벌레 모임이 오늘도 펼쳐졌다.
가져가야 할 것들이 많았는데, 제대로 못 챙겨 가 많이 아쉬웠다.
지난 번 모임에서
이 책을 이용해서 만든 아이들의 작품이 탐이 나서,
나도 원 조각 2개를 주면서 우리 반 그림책을 만들었는데,
이 책과, 먼저 만드신 작품과 우리 반 작품을 들고 가려고 했는데 모두 다 놓아두고 가 버렸다.
<<도서관 할아버지>> 원화 전시(빅북???)를 하시라고 작품 빌려 드릴 것 챙기고,
우리 학교 기사가 실린 <<고래가숨쉬는도서관-봄호>> 여러 권 챙기고 하느라
다른 것을 왕창 잊어 먹고 말았던 것.
가지고 간 것 없었지만, 귀동냥으로 여러 이야기 잘 듣고 왔으니 또 여기 잘 적어 두어야겠다.
선생님들께서 소개해 주신 좋은 책들 중 생소한 것들만 정리해 본다.
행복한아침독서 도서이벤트 선물로 받았다는 두 책이 인상적이었다.
두 책을 이용해서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듯하다.
전자는 배려라는 단어를 익혀 볼 수 있고,
후자는 환경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다고 한다.
감자칩이 이 이야기와 무슨 상관이 있을지 궁금하지 않는가?!
엄마를 반성하게 하는 두 이야기를 들으면서 '뜨끔'했다.
다다음주 우리 동아리 엄마들에게 이 두 책을 읽어 드려야 겠다.
<<방긋 아기씨>>는 도서관에 없어서 사야할 듯~
마음은 좋은 엄마 되고 싶은데,
요즘은 아이랑 싸우는 것이 일이다.
날마다 반성해도 사춘기 아이의 마음에 맞추기가 힘들다.
에공공~~~
1학년 아이들이 참 재미있어 하면서 들었단다.
1학년 선생님들 마음 맞추어서 아이들과 열심히 책읽기를 하시고,
매 주 한 편의 그림책을 읽어준 후, 그 느낌을 간단하게 그리고 써 보게 하셨단다.
끝부분 풀칠을 하면서 이어 붙이고 있는데
계속 이어붙이니 얼마나 길게 늘어지나 살펴보는 것에 아이들이 큰 기쁨을 누리고 있다고 한다. 30주, 40주가 지나면서 이 책이 다 완성이 되면
1학년 꼬맹이들이 정말 뿌듯하게 2학년에 올라갈 수 있겠다.
오늘 여러 작품 이야기 중 가장 대박은 <<괜찮아요 괜찮아>>인 듯.
선생님께서 만드신 작품도 근사하다.
허락을 구하고 여기 작품 몇 편 올려본다.
우리 모두 이 책 읽어주고 재미있는 이야기 그림책 함께 만들어 보려고 생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