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것은 유튜브를 검색하면 다 있다고 할 정도로 유튜브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아이들도 유튜브에서 보내는 시간이 상당하다.
소비자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생산자로서의 욕구도 가지고 있을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으로 이야기가 잘 구성되어 있다.
가끔은, 아주 가끔은 나도 책과 관련한 컨텐츠로 무언가 할 이야기는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볼 때가 있다. 그만큼 1인 방송은 우리 곁에 성큼 와 있다.
수업 영상을 찍어 부분공개로 링크 주소만 연결했건만 그 채널에 구독자가 자그마치 2며엉~ 이나 생기는 일이 있었다.
아직은 유뷰브랑은 별로 친하지 않지만, 앞으로 더 많은 소비를 하게 될 거 같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의미있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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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은 너무해
조리 존 지음, 레인 스미스 그림, 김경연 옮김 / 미디어창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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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이 대목에서 우리는 사슴보다는 기린을 떠올린다.

이 이야기는 목이 길어 슬픈 기린에 관한 이야기다

기린은 목이 길어 속상하다.

목이 길어 불편하고 힘든 일을 열거하자니 끝이 없다.

그런 기린에게 거북이 부러운 마음을 보낸다.

저 너머에서 익고 있는 바나나를 먹고 싶지만, 이 짧은 목으로는 그곳에 닿을 수 없으니 말이다.

기린은 맛있는 바나나를 어렵지 않게 똑 따 준다.

거북은 그런 기린에게 그 목이 얼마나 대단한가를 이야기 해 준다.

친구란 바로 이런 관계가 아닐까?

어려운 일을 만나면 해결해 주기도 하고, 서로의 장점을 찾아주기도 하고 말이다.

기린과 거북은 친구가 되었고, 예쁜 나비 넥타이도 커플로 짠 하고 매어 본다.

따지고 보면 목이 길어 불편한 점이 수도 없겠지만

목이 길어 좋은 점 또한 찾아보면 많지 않을까?

친구의 힘은 대단하다. 부정의 마음을 긍정의 마음으로 바꾸어 주니 말이다.

한 순간에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어 주니 말이다.

책 내용과 제목은 조금 어울리지 않는 거 같다.

좀 더 근사한 제목을 궁리해서 붙여보면 좋을 거 같다.

우정, 친구~ 뭐 그런 거랑 연결 지으면서 긴 목에 대해 불만인 기린의 마음을 담아보는 그런 제목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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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곰아 시리즈_곰아자니 외(전4권)/랜덤
북극곰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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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4권 구성인데 이 중 3권을 읽었다.

<<곰아, 자니?>>

<<곰아, 놀자!>>
<<곰아, 돌아와!>>

 

이 책을 읽는 동안, 곰과 오리의 MBTI 유형이 어떻게 될까 궁금했다.

누군가에게는 돌아다니는 일이 에너지 소진이 되지만, 누군가에는 에너지 충전이 되는 일이라고 한다.

나는 에너지 소진형이고, 오리보다는 곰에 가까운 거 같다.

정신없는 오리 때문에 곰은 참 피곤하겠구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피곤해 죽겠는데 나타나서는 자꾸 자냐고 묻고 말을 시켜서 잠을 깨게 만들다니!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지끈! 하는 느낌이 든다.

오리가 곰이 활기차게 놀아주기를 바라는 것처럼

곰은 오리가 느긋하게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며 있어주기를 바랄 지도 모르겠다.

곰과 오리가 서로의 성향을 이해하면서 서로에게 맞추어 주기 위해 조금 노력하면다면

그들의 사귐은 조금 더 아름답게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친구를 사귀기는 쉽지 않은 일,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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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파이널! 마음을 꿈꾸다 3
신채연 지음 / 꿈꾸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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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소재로 한 동화들을 찾아볼까?

앤서니 브라운의 <<축구선수 윌리>>

김옥의 <<축구 생각>>

____________________________여기까지는 읽었고,

 

<<축구왕 이채연>>

<<사라진 축구공>>

<<축구왕 차공만>>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의 <<축구가 좋아!>>

<<꺼벙이 억수와 축구왕>>

<<돼지 오줌보 축구>>

<<조선 축구를 지켜라>>

___________________________여기까지는 들어 보았거나 관심이 가는 책이다.

 

여기에 보태어 이책 <<다시 파이널!>>도 축구 이야기다.

축구를 소재로 하고 있는 만큼 남자 아이들이 관심있게 읽을 수 있을 거 같다.

좁은 운동장에서 많은 아이들이 뛰어놀아야 하는 초등학교에서는 축구를 하네 마네로 다툼이 있기도 하다.

축구를 하고 싶은 저학년들은 운동장을 활보하는 고학년의 기에 눌려 제대로 뛰지 못하고,

운동장을 가로지르고 싶은 고학년은 저학년의 안전한 놀이 활동을 위해 축구를 금지당하기도 하니 말이다.

우리집에도 축구를 사랑하는 초등학생이 있었다.

스카웃 제의가 들어왔다며 축구하는 학교로 전학을 보내 달라고 간절히 애원했지만, 

우리나라 학원 스포츠는 그것을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었을 때

또 다른 대안을 찾아갈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라는 아빠의 반대와

뒷바라지를 해 줄 자신도 없어 어르고 달래었다.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게 해 큰 상처를 받았노라 이야기하는 아이를 보면서,

운동하는 아이 뒷바라지하는 주위의 학부모를 보면서,

과연 그 선택이 옳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다시 그런 순간이 오더라도 아이에게 맞추어주기는 쉽지 않을 거 같다.

축구를 사랑하고, 그리고 잘하는 서정훈 학생은 축구 덕분에 엄마, 아빠를 산에 잃고서도

할머니 동동희 여사와 씩씩하게 잘 살아간다.

그런 서정훈 학생 앞에 골기퍼 라이벌이 될 송대범 학생이 나타난다.

축구팀 후원회장인 아빠의 빽까지 든든하게 가진 송대범 때문에 자신의 자리가 위태롭다.

송대범은 든든한 아빠를 가졌지만, 정의롭지 못하다.

아이들을 괴롭혀서 학교에서 쫓겨났던 이력이 있고, 고등학생 나이로 중학교를 다니고 있다.

서정훈은 자기 자리에서 산악인 부모님이 산을 향해 그렇게 나아간 것처럼 축구를 위해 나아간다.

과정 중 겪는 성장통도 슬기롭게 이겨 내면서

다시 파이널!이다.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어느 곳엔가 이르를 것이다.

멋지게 서게 될 것이다.

서정훈은 우리 찬이가 참 부러워할 아이다.

하고 싶은 거 신나게 하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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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고수
이현 지음, 김소희 그림 / 창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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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님의 작품이니 스토리는 빈틈없이 짜여져 있을 거라 생각했다.

재미도 보장해 줄 것이다. 믿고 읽는 작가님인지라.

거기에 덧붙여 그림도 흥미 유발에 한몫을 하고 있다.

이야기는 역사적인 요소와도 섞여 있고, 판타지적 요소도 있고,

무협지 같은 느낌은 천효정 작가의 '건방이'를 떠올리게도 한다.

한 마디로 휘리릭 책장은 넘어가고, 재미있다는 말!

형수와 형은이는 남매다.

태어난 해가 같아서 누나, 동생이기는 하지만 같은 학년이다.

형은이에게는 남다른 능력이 있다.

그 능력으로 변태 인형 뽑기방 주인에게 납치된 동네 꼬마 아이를 구한다.

그 무협 활극은 일단 생략!

누나에게만 있는 능력이 부러웠던 형수도 자신에게 치유력이 있음을 발견하고 이야기는 훈훈하게 마무리된다.

나쁜 어른을 물리치는 꼬마 영웅들.

현실 세계에서는 일어나기 힘든 일이지만,

이렇게 허구의 세계에서는 가능하니 그 속에서 마음껏 두 아이와 함께 영웅의 마음을 누려보면 좋겠다.

이런 마음으로 자란 아이들이 이 세상의 진짜 영웅으로 우뚝 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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