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 8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마르고 닳도록 아이들과 읽었습니다.
왜 띄어써야 돼? 말이지요
누군가가 좋다고 해서 읽은 책이 아니라 우연히 읽었다가 대박 히트 예감했던 책이라 더더 좋아했던 책이에요. 참 많은 분께 소개도 했었죠!
이번에 2편 나왔다 해서 크게 기대 안 했는데...
전편보다 나은 후편... 쉽지 않잖아요!
그런데, 어머어머!
이것도 대박이에요.
고민하고 만드신 작가님 노력이 느껴져 참 좋아요.
띄어쓰기 책 읽어주고 맞춤법 책 나왔는데 혹시 궁금해서 읽고 싶은 사람 이야기 하면 책 사겠다 했더니 한 명이 다음편도 읽고 싶다 이야기 하네요. 곧 전학 갈 친군데... 그 친구 위해 얼른 샀습니다.
자세한 내용 설명은 안 할래요.
아이들이랑 읽으면 좋아라 할 책입니다.
이런 책 만나면 정말 기분 좋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도 도라에몽 북마크를 얻었다. 뿌듯~~~

책도 멋진 걸로 잘 샀다.
올해 학교 교육과정 작업을 하느라 정말 바빴는데
지난 번 모임을 갔더니 다행복학교 한 곳의 교육과정 완성본이 30쪽이라고 했다.

정보공시 하는 항목 정도의 내용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내부 기안 하는 걸로 했다고...
처음에 이걸 반대했던 교육과정 부장이 정성식 선생님의 강연을 듣고 오더니 마음의 결정을 하더라고...

선생님의 책을 꼭 읽어보라 추천해 주셨다.
제목도 멋지다~~~
교육과정에 돌직구를 던져라!
공부가 필요하다.
열공!

북마크는 우리 반 꼬맹이들 주려고 하는데 좋아할지는 의문이다. 좋아해 주었음 좋겠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수퍼남매맘 2016-04-23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설민석 씨 책 어떤지 궁금합니다. 강의는 참 재미나게 잘하시던데...

희망찬샘 2016-04-23 22:54   좋아요 0 | URL
서평 보니 괜찮다는 말이 있어 믿고 샀습니다.
 

전문적 학습공동체라는 이름으로 스팀 관련 공부를 하기로 했다. 동영상 시청 중 마리아 메리안의 그림을 관찰한 후 학습활동을 하는 것을 보고 무척 흥미롭다는 생각을 했다. 곤충의 한살이 단원 공부할 때 그녀의 작품을 이용해 보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그래서 그녀의 작품을 검색해 보았더니 이 책이 나왔다. 호기심에 사 보았다.
중세 시대의 사람들은 나비나 곤충을 악마의 짐승으로 여겼다 한다. 나비와 나방은 여름새, 뱀이나 개구리는 모양이 바뀐다고 곤충이라고 했다니 지금보면 참 우습기도 하다. 자연발생설을 믿은 사람들은 변태라는 과정을 이해하지 못했다.
어린 소녀 마리아 메리안은 이러한 곤충들을 관찰하기 시작했고 변태의 과정을 그림으로 그렸다. 자칫 잘못 하다가는 마녀로 몰릴 수도 있어 무척 조심스러운 일이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여름새가 사악하다고 하지만 어린 소녀는 한살이를 관찰하면서 하나하나를 그려나가고 기록하면서 그 아름다움에 감탄한다.
그녀의 작품들을 찾아 보았다.
그녀는 과학자로, 화가로, 탐험가로 이름을 알린다.
그녀는 여성들이 좀처럼 여행하지 않던 시절 작은 딸과 함께 단둘이 남아메리카 수리남으로 가 곤충, 식물, 새, 파충류 따위를 그리고 아름다운 책으로 펴 내었다.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선생님들께도 소개해 드려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왜 띄어 써야 돼?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17
박규빈 글.그림 / 책과콩나무 / 2012년 4월
구판절판


유쾌한 그림책 읽기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찬이 말에 의하면 제법 재밌는 책입니다.
띄어쓰기를 안 하는 안타까운 아이들을 보면서 늘상 들려주는 이야기!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셨다."와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 방학"
들을 때는 다들 큭큭대지만 이거 고치기 참으로 쉽지 않더라구요.
가끔 틀리는 경우야, 저 또한 무척 많은지라... (너무 어렵지 않나요?) 넘어가지만,
문제는 아예 하나도 띄어쓰지 않는 아이들입니다.
이 책은 잘못 띄어쓰면 어떻게 되나를 보여주는 책이지요.
면지에 가득한 글이 보이시나요? 이 내용으로 어떤 이야기와 그림이 펼쳐질지 기대해 보셔요.
작가의 첫 작품이라니 더욱 반갑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어 주실지, 박규빈 작가님 파이팅입니다.

아버지가 가방에 들어가십니다. 띄어쓰기 잘 못한 아들 덕분입니다.
어머니는 벌써 들어가셨어요.

아버지가 가죽을 드시고 계십니다. 띄어쓰기 잘 못한 아들 덕분입니다.

엄마, 아빠가 들어가 버린 가방이 나를 쫓아옵니다. 띄어쓰기를 못하면 이렇게 공포스러운 일이 일어날 수 있지요.

미안해진 아이가 드디어
"아버지와, 어머니가 방에 들어오신다."라고 글을 고친 덕분에 가방에서 탈출하신 부모님께서 이렇게 기진맥진한 모습으로 방문을 왈칵 여십니다.

고맙게도 고쳐 써 준 아들 덕에 딱딱하고 질긴 가죽 대신 죽을 드시게 된 아픈 아버지.
가죽 대신 죽을 드셔야 얼른 나으시겠지요.

전 이 장면에서 빵 터졌습니다.
엄마는 서울 시어머니 합창단! 이라고 쓴 덕분입니다.
"어디 갔어, 우리 엄마 어디 갔어? 곱고 고운 우리 엄마 어디갔냐고?"
눈물 바다 보이시나요?
띄어 쓰기 잘못하면 우리 엄마가 하루 아침에 할머니가 되기도 한답니다.
갑자기 늙었으니 서러워 눈물바다를 이룰 만도 하지요?

그래도 아들이 엉엉 우는 엄마의 마음을 얼른 이해하고 고쳐 쓴 덕에 예쁜 우리 엄마가 짠~ 하고 나타났어요.

선생님 이야기는 마지막 면지에 보너스로 들어 와 있네요.
희망이 말에 의하면, 띄어쓰기를 잘못하면 말의 뜻이 잘못 전달될 수 있으니 잘 띄어 써야 한다는 내용을 전달하는 책이랍니다.
1학년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지 않나요?
6학년 아이들도 낄낄 거리면서 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만화책 보다 재미있는 그림책 한 번 읽어 보시죠.


댓글(6)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순오기 2012-06-04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이 책 정말 대박나겠네요.
저학년 아이들과 부모들이 꼭 봐야 할 책이네요.ㅋㅋ

희망찬샘 2012-06-04 05:50   좋아요 0 | URL
그림책의 유쾌함은 두고두고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지요. ^^

수퍼남매맘 2012-06-04 0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물바다 된 부분은 그림책 <눈물바다>와 매우 흡사하네요.

희망찬샘 2012-10-17 07:01   좋아요 0 | URL
1학년 아이들이랑 읽어보시면 인기가 높을 책이에요.

소나무집 2012-06-05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6학년에게도 권하고 싶네요.

희망찬샘 2012-06-29 06:11   좋아요 0 | URL
소나무집님네 6학년의 웃음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듯하네요.^^
 
네 생각은 어때? 생각나누기 2
엘레 판 리스하우트.에리크 판 오스 글, 박선주 옮김, 미스 판 하우트 그림 / 아라미 / 2011년 10월
구판절판


바다 속 아늑한 집에 살고 있는 문어 한 마리. 그 집을 아름답게 꾸미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문어,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는 그 집에 사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집을 꽉 막고 있는 물고기 한 마리. 덩치가 큰 걸로 봐서 문어의 상대로 어려움이 있겠다. 깜짝 놀란 문어는 친구들에게 달려가 도움을 구한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고 말이다. "친구야, 네 생각은 어때?"

소라게는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라 그러고(이렇게 아름다운 집을 포기할 순 없어!)
해파리는 당장 쫓아내라 그러고(엄청나게 큰 꼬리가 장난이 아닌걸!)
고래는 아무 생각이 없고(몸집이 크다고 생각이 큰 건 아니었어!)
곰치는 천천히 생각해보자 그러고(언제 생각해 줄런지...)
가시장군은 자기 구역을 침범했다고 으르렁대다가 없애버리던가 한입에 삼켜 버리라 그러고(어떻게?)...

친구들마다 각자각자 자신의 처방전을 내 놓지만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역시 내게 닥친 문제를 풀어야 할 사람은 바로 그 문제를 가지고 있는 당사자일 수밖에 없는 법!
여기서 잠깐 멈추어서 아이들에게 물어 보았다.
"너희들은 어떻게 생각하니?"
-먹물을 찍 뿜어 버릴래요.
-문어의 다리를 이용해서 조르기 한판을 하는 것은 어떨까요?
-강펀치를 날려요.
-문어의 빨판을 이용해서 쭈욱 끌어 당길래요.

문어는 그 꼬리에게 가서 상냥하게, 아주 상냥하게 부탁할 거란다. 떠나 달라고 말이다.
그렇다면 이 꼬리의 정체는 무얼까?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당장 답이 나온다.
한 아이가 "어~~~난 뒷이야기 지어 볼래요. 문어가 왕자님으로 변해서 결혼하면 좋겠어요." 하는데, 그렇다면 답이 무엇일지 짐작하겠죠?!
저마다 다른 아이들의 생각을 엿보면서 독서치료라는 말에 대해 어렴풋이 감이 왔다 해야 할까?!
미술 치료를 하는 것을 옆에서 본 적이 있는데, 문제를 가진 아이를 붙들고 그냥 말을 시키면 아이가 자기 가슴에 있는 이야기를 잘 안 하는데, 그림을 매개로 하니 가족 이야기부터 술술 잘 하더라. 그림이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좋은 매개체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독서치료라는 것이 가능할까 하는 생각을 했더랬다.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책을 어떻게 읽히느냐 하는 문제가 남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들과 그림책을 읽다보니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아이가 가지고 있는 문제들이 감지가 되고, 아이가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통해 아이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커다란 꼬리를 없애는 방법으로 유난히 끔찍한(?) 이야기를 하는 아이들을 조금 더 보살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책을 덮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 8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