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 곰아 시리즈_곰아자니 외(전4권)/랜덤
북극곰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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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4권 구성인데 이 중 3권을 읽었다.

<<곰아, 자니?>>

<<곰아, 놀자!>>
<<곰아, 돌아와!>>

 

이 책을 읽는 동안, 곰과 오리의 MBTI 유형이 어떻게 될까 궁금했다.

누군가에게는 돌아다니는 일이 에너지 소진이 되지만, 누군가에는 에너지 충전이 되는 일이라고 한다.

나는 에너지 소진형이고, 오리보다는 곰에 가까운 거 같다.

정신없는 오리 때문에 곰은 참 피곤하겠구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피곤해 죽겠는데 나타나서는 자꾸 자냐고 묻고 말을 시켜서 잠을 깨게 만들다니!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지끈! 하는 느낌이 든다.

오리가 곰이 활기차게 놀아주기를 바라는 것처럼

곰은 오리가 느긋하게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며 있어주기를 바랄 지도 모르겠다.

곰과 오리가 서로의 성향을 이해하면서 서로에게 맞추어 주기 위해 조금 노력하면다면

그들의 사귐은 조금 더 아름답게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친구를 사귀기는 쉽지 않은 일,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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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파이널! 마음을 꿈꾸다 3
신채연 지음 / 꿈꾸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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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소재로 한 동화들을 찾아볼까?

앤서니 브라운의 <<축구선수 윌리>>

김옥의 <<축구 생각>>

____________________________여기까지는 읽었고,

 

<<축구왕 이채연>>

<<사라진 축구공>>

<<축구왕 차공만>>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의 <<축구가 좋아!>>

<<꺼벙이 억수와 축구왕>>

<<돼지 오줌보 축구>>

<<조선 축구를 지켜라>>

___________________________여기까지는 들어 보았거나 관심이 가는 책이다.

 

여기에 보태어 이책 <<다시 파이널!>>도 축구 이야기다.

축구를 소재로 하고 있는 만큼 남자 아이들이 관심있게 읽을 수 있을 거 같다.

좁은 운동장에서 많은 아이들이 뛰어놀아야 하는 초등학교에서는 축구를 하네 마네로 다툼이 있기도 하다.

축구를 하고 싶은 저학년들은 운동장을 활보하는 고학년의 기에 눌려 제대로 뛰지 못하고,

운동장을 가로지르고 싶은 고학년은 저학년의 안전한 놀이 활동을 위해 축구를 금지당하기도 하니 말이다.

우리집에도 축구를 사랑하는 초등학생이 있었다.

스카웃 제의가 들어왔다며 축구하는 학교로 전학을 보내 달라고 간절히 애원했지만, 

우리나라 학원 스포츠는 그것을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었을 때

또 다른 대안을 찾아갈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라는 아빠의 반대와

뒷바라지를 해 줄 자신도 없어 어르고 달래었다.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게 해 큰 상처를 받았노라 이야기하는 아이를 보면서,

운동하는 아이 뒷바라지하는 주위의 학부모를 보면서,

과연 그 선택이 옳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다시 그런 순간이 오더라도 아이에게 맞추어주기는 쉽지 않을 거 같다.

축구를 사랑하고, 그리고 잘하는 서정훈 학생은 축구 덕분에 엄마, 아빠를 산에 잃고서도

할머니 동동희 여사와 씩씩하게 잘 살아간다.

그런 서정훈 학생 앞에 골기퍼 라이벌이 될 송대범 학생이 나타난다.

축구팀 후원회장인 아빠의 빽까지 든든하게 가진 송대범 때문에 자신의 자리가 위태롭다.

송대범은 든든한 아빠를 가졌지만, 정의롭지 못하다.

아이들을 괴롭혀서 학교에서 쫓겨났던 이력이 있고, 고등학생 나이로 중학교를 다니고 있다.

서정훈은 자기 자리에서 산악인 부모님이 산을 향해 그렇게 나아간 것처럼 축구를 위해 나아간다.

과정 중 겪는 성장통도 슬기롭게 이겨 내면서

다시 파이널!이다.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어느 곳엔가 이르를 것이다.

멋지게 서게 될 것이다.

서정훈은 우리 찬이가 참 부러워할 아이다.

하고 싶은 거 신나게 하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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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고수
이현 지음, 김소희 그림 / 창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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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님의 작품이니 스토리는 빈틈없이 짜여져 있을 거라 생각했다.

재미도 보장해 줄 것이다. 믿고 읽는 작가님인지라.

거기에 덧붙여 그림도 흥미 유발에 한몫을 하고 있다.

이야기는 역사적인 요소와도 섞여 있고, 판타지적 요소도 있고,

무협지 같은 느낌은 천효정 작가의 '건방이'를 떠올리게도 한다.

한 마디로 휘리릭 책장은 넘어가고, 재미있다는 말!

형수와 형은이는 남매다.

태어난 해가 같아서 누나, 동생이기는 하지만 같은 학년이다.

형은이에게는 남다른 능력이 있다.

그 능력으로 변태 인형 뽑기방 주인에게 납치된 동네 꼬마 아이를 구한다.

그 무협 활극은 일단 생략!

누나에게만 있는 능력이 부러웠던 형수도 자신에게 치유력이 있음을 발견하고 이야기는 훈훈하게 마무리된다.

나쁜 어른을 물리치는 꼬마 영웅들.

현실 세계에서는 일어나기 힘든 일이지만,

이렇게 허구의 세계에서는 가능하니 그 속에서 마음껏 두 아이와 함께 영웅의 마음을 누려보면 좋겠다.

이런 마음으로 자란 아이들이 이 세상의 진짜 영웅으로 우뚝 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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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무적 개냥이 수사대 1 - 토깽이 박물관 도난 사건 천하무적 개냥이 수사대 1
이승민 지음, 하민석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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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물들은 때로는 가벼워서 주욱 읽고 싶은 마음이 안 생길 떄가 있다. 

1권을 읽고 나니 이 책에은 합격점을 주어도 좋겠구나 싶다. 

책이 꽤 괜찮다. 저학년용 추리 동화로 후한 점수를 주고 싶은 책이다.

책을 읽고 있으면 사건 속에 들어가 개냥이 수사대와 함께 한마음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넉넉한 그림은 저학년들이 그림책에서 줄글 책으로 넘어갈 수 있는도록 좋은 장치로 작용하고 있다.

개냥이는 개와 고양이를 의미한다는 것은 아이들도 금방 눈치를 챌 거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개코 형사와 나비 형사다.

1권의 사건 의뢰자는 토동이.

토깽이 역사 박물관 관장 할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오래된 유물로 박물관을 세우려고 준비하던 중 도둑이 들었다는 사실을 알고

개냥이 수사대를 찾는다.

도둑이 들기 전과 들고 난 후의 사진을 보면서 사라진 유물을 찾아내는 것도 재미있었다.

그리고 그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도 흥미진진하다.

용의자를 두고 진짜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도 재미가 있다.

개냥이 수사대는 사건을 멋지게 해결하고 주인이 돌아오는 순간 다시 개와 고양이가 되어 일상 속으로 무사 복귀한다.

꽤 잘 짜여진 구성~

저학년 아이들에게 읽히기 좋은 책이다.

독서 흥미 유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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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는 악플, 특기는 막말
김이환 외 지음 / 생각학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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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작가의 합동작품이다.

개인의 단편이 모여, 한 권의 책이 되었다.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말'에 관한 것.

최근 스포츠계와 연예계가 학폭미투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학폭은 때로는 물리적 폭력으로, 때로는 언어 폭력으로 나타난다. 최근에는 사이버 폭력까지 더하여 다양한 변신을 하고 있다.

학창 시절 누군가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하고, 자신은 해맑은 표정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이들.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트라우마로 남아있는 옛 기억이 소환되어 또 다시 고통을 겪는 이들이 과거를 폭로하기 시작했다.

그것이 때로는 거짓 폭로일 때도 있다고 하지만, 고통을 다시 복기하면서 또 한 번 더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만큼 사실일 경우가 많을 거 같다.

시시비비를 따져 잘못한 것은 사과를 하고 마무리를 하거나,

혹은 자신의 자리에서 물러남으로써 사과를 표현하거나,

아니면 그건 내가 아니라고 부인하거나...(그 중에는 정말 억울할 사람도 있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름이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심각한 오점이 남는다.

이런 상황들을 보면서,

학생들에게 다른 사람에게 준 상처가 내게 반드시 어떤 식으로든 돌아온다는 것을 이야기해 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자는 나를 괴롭힌 이가 유명해 졌으면 그 사람의 명성에 흠집을 내는 것으로 지난 시간을 보상받을 수나 있지만,

지금 어디 살고 있는 지도 모르는 나를 괴롭혔던 그 아이는 어떻게 하냐고 하기도 한다.

부모들도 자녀를 학교에 보내면서 학폭의 피해자도 가해자도 안 되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러한 세계에서 자신을 지키는 방법과, 타인을 배려하는 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계도하고 선도해야 할 거 같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의미가 있다.

어떤 작품은 지나치게 가르치려는 바가 드러나 잔소리로 느껴지기도 하지만,

말이 가지는 무서운 힘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서

이러한 일들로 인해 타인이 겪게 되는 고충에 대해서 간접적으로나마 생각해 보는 것은 무척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늘과 바람과 벌과 복수>를 읽으면서는
무심코 내뱉은 말 한 마디가 다른 사람에게는 큰 상처가 되었는데,

정작 그 말을 뱉은 이는 자신이 그러한 말을 했다는 사실도 인지하지 못한다면

피해자는 어떤 마음이 들까?를 생각해 보았다.

때로는 의도적인 놀림이나 따돌림이 아니었으나 함부로 생각없이 한 말이 상대에게는 큰 고통이 될 수도 있음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햄릿이 사라진 세상>에서 '돈 스피크'가 그렇게 언어 사용을 금지했는지도 모른다.

말이 때로는 칼보다도 아프게 마음을 벼릴 수 있기 때문에.

<리플>에서는 패드립으로 인해 상처받은 마음이 엄청난 비극을 불러온다.

그 패드립을 불러온 이유도 그저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지만,

그 표현으로 인해 의도치 않았으나 상처받은 친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개나 소나 다니는 그런 학교 뭐 하러 가."라는 말을 옆에서 들으면서

'그런 학교에 다니는 나도 개나 소가 되는 건가?'를 생각하는 옆 친구의 마음까지 헤아려 보아야 할 정도로 조심히 말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본다. 

나도 모르게 남의 마음을 헤집었을 나의 말들. 그 말들의 무게를 다시금 생각해 본다.

말을 조심하려면 과묵해져야할 거 같은데...

나이가 들 수록 말이 많아지고 가벼워짐을 느낀다.

이러한 가벼워지는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는 조금 더 읽고 조금 더 생각하는 길을 선택해야겠다.  

 

________________

(대상) 고학년, 중학생이 적당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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