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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랑 핫초코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84
토네 사토에 지음, 엄혜숙 옮김 / 봄봄출판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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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세로 12.5cm의 정사각형 쬐그만 책
책 한 권 읽으면 핫초코 한 잔 한 느낌!
친절한 레시피까지.
사랑스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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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오리너구리 자리는 어디지? - 물구나무 003 파랑새 그림책 3
윌리 글라조에르 그림, 제랄드 스테르 글, 이정임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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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너구리는 알을 낳지만 포유류다. 하지만 조류, 양서류, 파충류의 특징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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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노벨상 - 인류를 구했던 영광의 노벨상, 왜 세계의 재앙이 되었을까?
정화진 지음, 박지윤 그림 / 파란자전거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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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유용한 책이다.

오늘날 우리 삶을 풍요롭게 만든 과학적 성과들이 부메랑이 되어 우리를 깊은 고민에 빠지게 한다.

이 놀라운 과학의 이야기를 노벨을 시작으로 풀고 있다.

다이너마이트의 발명으로 엄청난 부를 축적한 노벨은 자신의 재산 상당 부분을 과학적 성과를 이룬 이들을 위해 내어 놓는다.

살충제 DDT, 항생제, 독가스, 화학비료, 핵발전, 유전자변형작물(GMO)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어떤 이득과 어떤 위험을 안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어릴 적 하얀 연기를 내뿜는 소독차를 보면 동네 친구들과 함께 우와~~~~ 고함을 지르며 달렸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우리 주변에 너무 가까이 와 있는 GMO까지.

때로는 우리 삶의 편리 속에 숨어 있는 또 다른 단면들을 생각해 보면서,

맛있는 거 먹고 싶고, 편하고 싶은 욕구 속에서 내 몸과 나아가서 내가 살고 있는 지구가 아픈 것은 아닐지도 헤아려 보게 된다.

코로나 상황으로 늘어나는 배달 음식 속에 넘쳐나는 일회용기로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용기를 들고 담아오는 이들이 생기고 있다.

과대 포장 말만 할 것이 아니라, 법적인 제재를 가하면 상당 부분 환경적인 고민이 해소되지 않을까 생각한 적이 있다.

이런 생각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이들이 있기에 불안한 마음들이 조금 안심이 된다.

어린이들의 편지를 받고 자사 제품에 빨대를 제거하기로 했다는 ㅁㅇ유업 관련 기사를 보며,

수업의 장면을 현실의 세계와 결부시켜 작은 변화를 이끌어낸 교사와 아이들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소극적이나마 이런 책을 읽음으로써 지구를 걱정하는 마음을 조금 더 키우는데 우리 어린 친구들이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 두고 읽지 않았던 <<침묵의 봄>>을 손에 다시 들어야겠다고 맘 먹게 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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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빈손과 위험한 기생충 연구소 노빈손이 알려 주는 전문가의 세계 1
서민 지음, 이우일 그림 / 뜨인돌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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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빈손 시리즈는 표지만 늘 봐 왔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며 읽는 것을 알지만 지금까지 인연을 맺지 못하다가 서민 교수님의 책으로 처음 만난다.

희망양이 어린이과학동아를 보면서 이 책을 꼭 사달라고 해서 사주었는데,

찬이가 읽겠다고 가지고 가서는 어디다 뒀는지 모르겠다고 해서 책장을 샅샅이 뒤져 찾아냈다.

어렵게 찾아서 책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져 더 열심히 읽었다.

노빈손의 일러스트인 이우일님의 만화를 통해 책 내용이 더욱 실감나게 와 닿는다.

이 책이 흥미로운 점은 저자가 이 분야의 전문가라는 점, 전문가적 지식이 포함되어 있어 읽는 내내 더욱 실감이 났다.

로빈손 박사와 노빈손이 비행기에서 만났을 때, 로빈손 박사를 향해 다가오는 승무원을 보면서

땅콩을 먹고 있던 노빈손은 본능적으로 땅콩을 손으로 감싸며 말한다. (승무원이 자기 보고 뭐라 하러 오는 줄 알고!)

"이제 비행기 안에서 땅콩 먹으면 안 되나요?"

이 장면에서 한 번 FOOT~ 웃고 지나간다.

회충, 요충, 편충, 십이지장충만 알던 내가

광절열두조충, 리베이로이아흡충, 톡소포자충, 메디나충 등의 이름을 만난 것은 이 책을 읽은 수확이었다.

중간중간 서민 교수님이 쨘~ 하고 나타나셔서 기생충과 관련한 이야기를 들려주시는데 그것도 재미있다.

몸 안에서 기생충을 키워본 적이 있다(동양안충)는 고백을 읽으며 "꺅~" 하기도 했다.

기생충을 연구하는 직업이 굉장히 특이하게 여겨졌는데

우리나라에 전문가가 50분 정도 있다는 사실도 이 책을 통해 접한 정보다. 

거의 모든 야생동물이 기생충을 가지고 살고 있고, 기생충이 멸망한다면 그 이전에 아마도 인간이 멸망할 거라고 하니...

음음...

이야기는 파라지파크라는 기생충 공원에서 시작된다.

서민 박사는 구충제를 만들어 돈을 번 마수라 사장의 도움을 얻어 파라지파크를 개장하려 하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어 개장을 늦추려 한다.

하지만 무슨 이유인지 마수라 사장은 서민 박사를 가두고 급히 파라지파크를 개장하는데...

숙주가 있어야만 살 수 있는 기생충에게 자유생활이 허용된다면 어떨까 하는 가설이 파라지파크를 만들어 내는데,

기생충이 가지고 올 위험을 감지한 서민 박사는 은사님께 수퍼 구충제를 만드는 방법을 구하게 되고

그 방법을 담은 usb를 로빈손 박사가 가지고 서민박사를 찾아오게 된다.

비행기에서 그 옆자리에 앉아 있었던 노빈손이 이 사건의 해결에 뛰어들게 되면서 이야기는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이야기 속에서 다양한 기생충들이 등장하고 특이한 습성들도 잘 설명되어 있어서

이야기를 읽기만 해도 생소하면서 다양한 정보가 내 머리 속으로 숑숑~ 들어온다는 사실!

꿩먹고 알먹는 독서가 되겠다.

무엇보다도 흥미로운 것은 이 책의 188쪽부터 시작되는 기생충 관련 정보들이다.

1. 기생충에 대한 오해

2. 숙주를 찾아 떠나는 기생충의 일생

3. 숙주를 조정하는 기생충들

4. 우리에게 가장 친근한 기생충 대백과

5. 기생충 연구를 왜 할까?

6. 기생충 연구를 위한 인체 실험

아이들이 열광했던(?) 연가시!

연가시에 감염되면 물을 찾는 이유가 무엇인지도 설명되어 있다. 

쥐가 천적인 고양이를 무서워하지 않게 만드는 기생충이 있다는 사실은 무척 놀라웠다. 

톡소포자충은 중간숙주인 쥐의 뇌로 들어가서 고양이를 덜 무서워하게 만든다.

종숙주인 고양이에게 쉽게 잡아 먹혀서 고양이의 몸에 들어가야 짝짓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쥐의 뇌를 조종한다는 것이다.

대단한 녀석 같으니라고!

메디나충같은 경우 사람의 몸속에 터널을 만들어 발까지 내려가서 머리를 내밀어 물집을 만드는데

그 물집이 굉장히 아프고 뜨거워 사람들은 그 뜨거움을 잊기 위해 발을 물에 담근다고 한다.

그 순간 녀석은 물집을 터트리고 나와 몸 안에 있던 새끼 수십만 마리를 물속에 낳는다고 한다.

열을 나게 만드는 것은 물속에 들어가야만 새끼를 낳을 수 있는 녀석의 습성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걸 읽으니 갑자기 기생충들이 사람보다 머리가 더 좋은 거 아니야? 하는 생각이 들기까지 한다.

(책 속에서)서민 박사는 유충을 먹어 그걸 토해내는데...(이 책은 약간 엽기적이다. ㅎㅎ~)

그렇게 탄생한 편충 파라오가 강력한 지도자가 되어 파라지파크를 찾은 인간들을 가두기까지 한다.

파라오는 마수라 사장을 하수인으로 만들어 인간들을 위협하는데,

이 위험을 물리쳐줄 정의의 기사들(노빈손, 서민 박사 등) 손을 잡고 모험의 세계에서 한바탕 놀아보시길~

"엄마, 지인짜~~~ 재미있어요."라고 이야기 하던 희망양의 말을 이제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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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5-09-29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재밌지요!!
에니영화로 만들면 좋을 거 같지 않나요? 마태님과도 얘기했지만 에니로 만들면 가족영화로 훙행도 성공하고 기생충학 꿈나무들이 많이 생겨날 듯...^^♥

희망찬샘 2015-09-29 18:43   좋아요 0 | URL
그러네요. 흥미로운 소재예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수퍼남매맘 2015-09-29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책 읽어보려고 마음 먹고 있어요. 연휴 끝나면 도서실 가서 찾아봐야겠어요.

희망찬샘 2015-09-29 18:44   좋아요 0 | URL
최근 출간 책이니까... 없으면 도서 구입 때 사세요. ^^
 
알록달록 무당벌레야 물들숲 그림책 3
이태수 글.그림 / 비룡소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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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화 그림책은 왠지 모를 포근함이 있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딱딱한 과학책이라는 느낌보다는 친근함이 앞선다. 

이번 주부터 곤충체험전이 학교에서 열리는데, 어떤 곤충들을 만나게 될지 기대가 된다.

이번 곤충체험전과 함께 아이들에게 이 책을 슬며시 건네보려 한다.

어린 시절, 무당벌레를 보면서

"느그 집에 불났데이~"하면 휘잉 날아간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산소에 갔다가 겨울잠을 자고 나서 따뜻한 봄볕에 나온 무당벌레를 가지고 놀던 희망이와 찬이, 그리고 조카는 이내 손에 노란 물이 묻었다며 울상이었다.

무당벌레는 진딧물의 천적. 진딧물이 생겨서 걱정하고 있으니, 반 아이 하나가 무당벌레를 잡아 오겠다고 한다. 그 아이가 어느 날, 무다얼레 알이라며 또 무언가를 들고 왔다.

무당벌레는 진딧물이 많이 꼬이는 곳에 알을 세워 낳는다. 애벌레의 먹이 또한 진딧물이기 때문이다.

진딧물과 공생 관계인 개미의 입장에서 보면 무당벌레는 달갑지 않다. 

개미는 진딧물 꽁무니에서 나오는 단물을 좋아하고, 무당벌레는 진딧물을 좋아하니 이 둘은 만나면 싸울 수밖에 없는 운명! 무당벌레의 천적은 노린재도 있다는 사실.

무당벌레는 해충인 진딧물을 먹으니 익충이지만, 여러 종류 중 진딧물이 아닌 이파리를 갉아먹는 녀석들도 있다.

내 기억에 칠성무당벌레가 그러하다고 알고 있었는데, 잘못 각인된 정보였다. 칠성무당벌레의 먹이도 진딧물! 이십팔점무당벌레와 애벌레가 가지나 토마토, 감자, 까마중의 이파리를 갉아 먹는다하니 조심해야 할 것. 애벌레와 번데기가 노란색을 띠니 잘 사펴 보아야겠다.

이 책이 마음에 드는 이유 중 하나는 아가야 책이 있다는 것. 똑같은 내용이 담긴 미니북이 앙증맞게 같이 딸려 있어서 손에 쥐고 다니면서 보고, 또 보고 하기 너무 좋다는 것. <<장수탕 선녀님>>을 샀을 때 받았던 미니북은 아직도 만들지 못하고 있는데, 이미 만들어져 와서 너어무 좋다는...

참 맘에 드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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