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꽁꽁 싸매고 동네 은행에 다녀왔다.
딸아이의 세뱃돈을 저금하기 위해서였다.
팔순을 넘긴 아버지는 이상하게 작년부터 큰 돼지저금통에
주하와 동주의 세뱃돈을 1년 동안 모아,
세배를 끝내자마자 저금통의 배를 따서 정확하게  반씩 나누어 주셨다.
작년엔 손자손녀 각자 무려 30만 원이나 되더니,
올해는 실망(!)스럽게도 겨우 15만 원씩이었다.
저금통 개봉에 임박하여 금액에 자신이 없었던 아버지는
 5만 원짜리 두 장과 만 원짜리 한두 장씩을 급히 넣으셨던 것 같다.
딸아이 몫으로 떨어진 동전이 8만 원 정도,
은행에 가는데 무거워서 팔이 빠질 지경이었다.
(아버지, 내년에는 그냥 지폐로 주세요.
이 무거운 걸 들고 기차 타고 부산에서 서울 오셨습니까!)

은행은 세뱃돈을 저축하러 온 사람들로 미어터졌다.
(그런데 나중에 내 차례가 되어 담당직원과 얘기 나누다가 보니
세뱃돈 때문에 미어터진 게 아니었다.)

객장에 설치된 텔레비전 모니터에 시인 유하 영화감독이 나왔다.
신작 <하울링>의 주연배우 송강호에 대한 소개가 그럴듯하다.

-저는 열연을 싫어해서요.
그런데 이 배우는 열연 없이 자기가  맡은 역할을 납득시킵니다.

이상하게 그 말이 귀에 쏙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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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6 02:5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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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6 10: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운서 주굉 선사의 <산색>을 읽으면서 내게 위안을 줬던 구절은
'도를 배우는 데는 요행이나 굴욕이 없다'였다.
아직도 인생에 '요행'을 바라고 '굴욕'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 남아 있어서다.
한편으로 가장 인상적인 단어 중 하나는 '간망 看忙'이었다.

세속에서 재물이 넉넉한 사람이 섣달 그믐날 방에 편안히 앉아서
가난한 사람이 의식이 곤궁한 것을 살펴보곤 하는 것을 '간망'이라고 한다.
...여유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의 고단함을 느긋하게 바라본다는 뜻이겠다
.(83쪽)

설 명절 하루 전 절친 세 가족이 모여(어른 6인 청소년 4인) 돼지갈비를 배 터지게 먹고
아이들이 근처 극장에서 <네버엔딩 스토리>라는 영화를 보는 동안
어른여성 둘은 커피를 마시러 가고 나는 남자들 틈에 악착같이 끼어
카페 옆 홍어삼합집에서 한잔 더 마셨다.

자정 무렵 카페에 전부 모여 커피와 빙수와 아이스크림을 먹고 떠들다 헤어졌는데

부득이하게 우리 가족만 대리기사님을 불렀다.
차로 5분 정도의 가까운 거리라 약정요금은 1만 원.
궁금해서 나중에 물어보니 남편은 5천 원을 더 드렸다고 한다.
'5천 원짜리가 용케 있었네!'하며 나는 속으로 안도했다.

높은 줄 위를 버선발로 걷는 것처럼 사는 게 아슬아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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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6 02: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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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6 10: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1-26 10: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1-26 11: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월요일 아침, 달걀 두 알을 삶아 간장에 졸이고 브로콜리를 데치고
남편 도시락 반찬을 만들며 인간극장을 훔쳐보는데
수락산 밑 노천식당 안에서 하얗게 입김을 피우며
전 프로복서 박종팔의 아내가 배춧국을 끓인다.
깜짝 놀랐다.
불 위의 작은 냄비에 된장 푼 물은 반도 채 안 되어 보이는데
도마 위의 큼직큼직하게 썬 배추가 산더미다.
그 많은 배추가 냄비 속에서 한 소끔 끓어오르자 된장물 속에 가라앉았다.

아침 산행을 마치고 돌아온 남편 앞에 김이 무럭무럭 피어오르는 배춧국과
숯불에 구운 고등어 한 토막으로 상을 차려내는 아내.
속대가 반 투명하고 야들야들하게 끓여진 배춧국.
제각각 배우자를 잃고 재혼한 지 3년 되었다는 늙수그레한 부부가
마주앉아 배춧국을 맛있게 먹는다.

늙으면 국물맛을 안다.
급히 냉장고 채소통을 뒤지니 배추가 없다.
꼭 배추가 아니면 어때!(이 노회함이라니!)
된장을 한 숟가락 풀고 3분의 1통 분량 남은 양배추를
큼직큼직하게 썰어넣었다.
급히 육수를 낼 때 멸치 몇 마리를 가스불에 슬쩍 구워 넣으면
국물맛이 더 좋다는 것도
지난 여름 인간극장에 출연한 맛객에게서 배웠다.

나는 왜 그동안 배춧국에 배추를 그렇게 조금만 넣었던 것일까.
어제는 기어이 배추를 사와 반 통을 썰어 넣고 배춧국을 끓였다.
도시락에도 저녁 밥상에도 양배추국과 배춧국을 계속 올렸더니
(나는 뭐에 한 번 꽂히면 물리도록 그것을 계속하는 버릇이 있다)
참다못한 남편이 어제 퇴근길에 순대국을 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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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4 22:1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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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4 23: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울보 2012-01-04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로드무비님.반갑습니다, 잘지내시지요,
올한해 건강하시고,,행복하시고 즐거운 하루하루 되세요,
그리고 자주 님의 글을 읽고 싶습니다,
저도 배춧국참 좋아해요, 집 배란다에 있는 배추로 내일은 배춧국을 끓여 먹어볼까나 싶네요,,

로드무비 2012-01-04 23:12   좋아요 0 | URL
울보님, 류 얼굴 보고 왔습니다.
저도 최근 리뷰든 뭐든 쓰고 싶어 알라딘 방에 들락거렸는데
잘 안 써지더라고요.
역시 전 먹는 걸 보고 '필'을 받는 것 같아요.^^

blanca 2012-01-04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소중한 정보들이네요. 양배추를 넣는 것도 괜찮겠어요. 멸치를 후라이팬에 구우면 되는 걸까요? 참, 로드무비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로드무비 2012-01-04 23:17   좋아요 0 | URL
멸치는 몸통째 직접 가스불에 끄슬려주는 게 중요합니다.
냄새를 포함 그게 요리하는 기분도 더 나고요.ㅎㅎ
blanca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hnine 2012-01-05 0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겨울에 배추국만한게 없지요.
저도 어제 배추 한통 사왔어요. 순전히 배추국 생각으로요.
양배추로 끓여도 맛있을 것 같아요. 더구나 양배추가 좀 달달한 맛이 나서 어쩌면 더 좋을 것도 같은데요? ^^
'늙으면 국물 맛을 안다' 이 말씀에 웃음을 지어봅니다. 우러나오는 맛을 알아가는 것이겠지요.

로드무비 2012-01-05 16:38   좋아요 0 | URL
hnine님 맞아요. 겨울에 특히 좋지요.
양배추로 끓이니 맛이 조금 다른데 이것도 들큰하니 맛있어요.
맛도 맛이지만 몸에 좋다면 눈이 번쩍 뜨이는 나이가 되었는지라...
그런데 신기한 게 전 어릴 때부터 국물 맛을 알았어요.=3=3=3

twoshot 2012-01-05 0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흐, 새벽녘에 배춧국이라니요! 갑자기 배가 고프네요.
로드무비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로드무비 2012-01-05 16:34   좋아요 0 | URL
twoshot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벽에 뭐 하셨어요?

비연 2012-01-05 0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추국..입맛이 다셔지는데요. 이 추운 날, 김 모락모락 나는 배추국과 밥 한그릇. 으으.
로드무비님, 자주 뵈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로드무비 2012-01-05 16:33   좋아요 0 | URL
비연님, 반갑습니다.
서재 이미지 눌러서 봐야 할 듯.
저도 자주 뵙고 싶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icaru 2012-01-05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그래서 인간극장을 좋아하나 봐요~
아!!! 로드무비 님!!! 그동안 사느라고 제가 격조했었는데, 기냥 반갑네요~ 지난 공백이 무색하리만큼, 어제도 만난 로드무비 님 같고 그래요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로드무비 2012-01-05 16:31   좋아요 0 | URL
icaru님, 저도 인간극장이라면 환장합니다.
특히 맛객이나 요리사 스님이라도 나오면 침을 꼴딱꼴딱 삼키며 봅니다.
icaru님을 무척 오랜만에 보는데 수다를 떨라면 1박 2일이라도
떨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혜덕화 2012-01-05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의 노회함(?)이 그리웠답니다.
배추국, 저도 배추를 많이 넣지 않고 끓이는데, 님의 레시피처럼 해봐야겠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로드무비 2012-01-05 16:27   좋아요 0 | URL
혜덕화님, 배추를 많이 넣고 끓이니 된장맛이 엷어지고
굉장히 부드러워요. 냄새도 식감도.
반갑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우와 연우 2012-01-05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의 맛깔난 글이 없으면 알라딘이 공허해요.
이제야 서재가 달큰하고 구수한 배추국 냄새가 흥건히 사람사는 곳 같아요.

로드무비 2012-01-05 16:25   좋아요 0 | URL
헤헤, 말씀도 어찌 그리 다정하게 해주실까요잉.
건우와 연우님의 무국이랑 제 배춧국 냄새가 진동하네요.^^

BRINY 2012-01-05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냉장고에 알배추가 조금 남아있는데! 멸치도 있구요!

로드무비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가족분들 모두 건강한 새해 보내시길~

로드무비 2012-01-05 16:23   좋아요 0 | URL
BRINY님, 멸치와 배추만 있다면 만사 오케이!
된장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서재 이미지가 바뀌지 않은 것도 반갑네요.^^

LAYLA 2012-01-05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오랜만이에요 로드무비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로드무비님의 글을 많이 볼 수 있는 2012년이 되면 좋겠어요 :)

로드무비 2012-01-05 22:42   좋아요 0 | URL
LAYLA님 정말 오랜만이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우리 예전처럼 그래볼까요?ㅎㅎ

치니 2012-01-05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와, 로드무비 님이다 ~ 올해는 글 많이 많이 써주세요, 뿌잉뿌잉 ~

로드무비 2012-01-05 16:19   좋아요 0 | URL
치니님, 안 그래도 그럴려고요. 뿌잉뿌잉~

잘잘라 2012-01-06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제 아침부터 오늘 점심까지 계속 배추된장국에 밥 말아 먹은 터라 반가워서 인사 남기고 갑니다. 배춧국에 반찬은 배추김치!!! 올 겨울은 배추가 주식인것만 같아요. ^^

로드무비 2012-01-15 00:24   좋아요 0 | URL
메리포핀스님, 안녕하세요?
배추 싸고 맛있죠? 이왕이면 배추전도 한 접시 추가하세요.
밀가루반죽 훌훌하게 풀어서 배추 한 잎씩 적셔 프라이팬에 구우면 됩니다.^^

sacrebach 2012-01-19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나는 왜 그동안 배춧국에 배추를 그렇게 조금만 넣었던 것일까.'
난 이 대목이..가슴을 치네, 친구야...
올핸, 좀 더 같이하자..뭐든, 니캉내캉!
잘 지내~ 내친구!

로드무비 2012-01-19 16:49   좋아요 0 | URL
율리?
글쎄말이야.
배추 조금만 넣고 끓인 국을 맛있다고 잘도 냠냠짭짭댔지.
그런 게 뭐 한둘일까?

공연 보고 그냥 가지 말고 가끔 들러 밥이나 먹고 가.
구정 잘 지내고...
 

어머님과 호박국이 그리운 날이면
버릇처럼 한 선배님을 찾아가곤 했었지.

기름기 없고 푸석한 내 몰골이
그 집의 유리창에 어른대곤 했는데,
예쁘지 못한 나는
이쁘게 단장된 그분의 방에 앉아
거실과 부엌과 이층과 대문 쪽으로
분주하게 오가는 그분의 옆얼굴을 훔쳐보거나
가끔 복도에 낭랑하게 울리는
그 가족들의 윤기 흐르는 웃음소리,
유독 굳건한 혈연으로 뭉쳐진 듯한
그 가족들의 아름다움에 밀려
초라하게 풀이 죽곤 했는데,

그분이 배려해 준
영양분 가득한 밥상을 대하면서
속으로 가만가만 젖곤 했는데,
파출부도 돌아간 후에
그 집의 대문을 쾅, 닫고 언덕을 내려올 땐
이유 없이 쏟아지던 눈물.

혼자서 건너는 융융한 삼십대 

 

---------------

영화 <세상의 모든 계절>을 보고 나오는데
'어머님과 호박국이 그리운 날이면'으로 시작되는 고정희 시인의 시 <객지>와
나의 친구가 생각났다.
2, 3개월 전 우리는 2박 3일 제주도 겨울여행을 함께했다.
하룬가 이틀 수업을 빼먹고 딸아이까지 따라붙은 여행이었는데
이상하게 뭔가 자꾸 삐그덕거렸고 결국 마지막날 밤에는 얼굴을 붉히고 말았다.

형식적인 화해를 하고 헤어지는 공항에서
우연히 그녀의 수첩을 봤다.
조그맣게 오린 고정희 시인의 사진이 수첩 맨 앞장에 붙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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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7 18: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4-17 19: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치니 2011-04-18 12: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랬구나 그랬군요. 로드무비 님은 이렇게 적확하게 영화 속 그들의 관계와 비슷한 상황을 기억하는 분이라서, 제가 그래서 좋아합니다. ^-^

로드무비 2011-04-18 23:00   좋아요 1 | URL
제 모든 마음속 형편이 내가 선택한 영화와 긴밀하게 만납니다.
이런 농간도 필요하겠지요?^^


2011-05-04 11: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5-10 00: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3월 1일부터 하루 한 가지씩 귀찮은 일을 하기로 했다.
아무것도 미리 작정하지 않고 그날 그날 문득 눈에 들어온 일을
즉석에서 해치우는 걸로...

첫날, 수저통과 조리도구 전부 엎어놓고 수저 정리와 함께 열탕 소독!
분명히 샀는데 그동안 눈에 띄지 않아 사용 못한 분홍색 틈새솔이
조리도구통에서 튀어나왔다.

어찌나 신기한지 딸아이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다.
그리고 즉석에서 계약을 맺었다.
하루 한 가지씩 귀찮은 일을 수행하다가 내가 혹시 사진촬영을 요청하면
사진을 찍어 주기로.
그리고 언제든 내가 사용할 수 있게 컴에 저장해 주기로.

그 비용이 사진 한 장에 1천 원이다.
딸아이는 그동안 벌써 5천 원을 벌었다. 
다음은 3월 1일에  찍은 사진들이다. 





 
 

  

 

 

 

 

 

 

 

  

틈새솔 - 덕분에 속이 깊은 수저통과 조리도구통 속을 빡빡 씻었다.

 

 





 

 

 

 

 

 

 

 

 

 

 

  

 벌써 3월!(거실에 걸린 달력을 떼어 찍음. 서재의 어느 님이 보내주셨다.)

 

 

 

 

 

 

 

 

 

 

 

 

 내가 좋아하는 나의 장난감.
딸아이는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배경까지 넣어 찍고는
무단사용을 금하겠다는 뜻인지 의뢰인의 닉네임까지 떠억허니 적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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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1-03-08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어제 틈새솔을 살까하고 천원샵에 갔는데요.
저는 변기 틈새를 청소하고 싶은데 용도가 그런 게 적힌건 없지 뭐예요..
그래서 왠지 용도에 안맞는건 아닌거 같아서 그냥 돌아왔어요..
부엌용을 화장실에서 써도 될듯 한데 융통성없는 인간인가봐요 ㅎㅎㅎ

로드무비 2011-03-08 17:43   좋아요 0 | URL
변기틈새용 솔은 자루가 좀 긴 놈이 좋을 것 같습니다.
고고씽휘모리 님, 전 융통성이 너무 많아서 골치 아픈데요.ㅎㅎ
틈새솔 이 녀석 정말 요긴합니다.

치니 2011-03-08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핫, 벌써 5천원!
마지막 사진에서 어떻게든 배경을 더 명료하게 보고 싶게 만드는 기술까지, 더 줘도 아깝지 않겠습니다요. ㅎㅎ

로드무비 2011-03-08 18:08   좋아요 0 | URL
아이폰 너무 신기합니다.
사진 찍고 10분이면 블로그에 올릴 수 있다는 것이.

다행히 딸애는 기계를 어려워하지 않는 것 같아요.^^
(천원이 싸다고요?=3=3=3)

하이드 2011-03-08 20:12   좋아요 0 | URL
10분이라뇨. ㅎ 거짓말 안 보태고 10초면 올려요. ^^

신문 읽는 젖소그림 뒤의 배경 절묘합니다. 정말 잘 어울려요.

로드무비 2011-03-09 00:07   좋아요 0 | URL
사진 찍어 네이버 어디에 올려서 사진 축소하고 하던데
10분도 빠른 거 아닙니까?ㅎㅎ
하이드님은 정말 유능하세요.^^

마노아 2011-03-08 2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력 사진을 보고 나서야 제가 벽에 걸어둔 달력을 아직도 2월로 남겨둔 것을 알아차렸어요. ^^;;;

로드무비 2011-03-08 23:59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 결혼하셨어요?
이미지 보고 갑자기 너무 궁금!
님 방에 가봐야겠습니다.=3=3=3

2011-03-08 23: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3-08 23: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11-03-09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로드무비님....하루에 한가지 귀찮은 일 해결하기에...서재 레이아웃 간소화....도 포함되었나 봐요...??

로드무비 2011-03-09 13:46   좋아요 0 | URL
제 서재 뭐가 바뀌었나요?
저도 모르는 이야기를 하셔서...

바그다드 까페 자스민 여사가 보고 싶다는 우회적인 표현?^^
(쫌만 기다리시라요.)

릴케 현상 2011-03-09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틈새솔이라니^^어제 술자리에서 오고 간 얘기가 생각나네요. 버린 책더미를 줏었더니 책 갈피마다 돈이 2000만원 있었다는 전설 같은...그래도 틈새솔이 더 멋지죠=3=3=3

로드무비 2011-03-09 17:29   좋아요 0 | URL
2만 원도 아니고 2천만 원이요?
술자리 이야기라니 그러려니 하겠습니다요.^^

2011-03-09 16: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3-09 17:2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