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지리산에 가서 어느 절의, 손님을 위한 숙소 겸 사랑방에서 하룻밤 묵고 왔습니다.
창문 앞에 둔 석류 등 말린 과일이 담긴 도자기. 멋스럽더군요.
차 한잔 빠질 수 없지요.
스님의 책장.
아침을 먹고 방에 엎드려 종이로봇을 만드느라 여념없는 마이 도러.
딸아이가 만든 로봇들을 창가에 쭈루룩 세워 두고 왔습니다. 스님이 보시면 좋아하실까요?
천왕봉이 마주 보이는 산 중턱의 오래 된 절에서 하룻밤 묵는데 얼마나 좋은지 딱 일주일만 혼자 여기서
지내보고 싶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