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샘플]라네즈 딸기 요구르트 팩 - 5ml
샘플
평점 :
단종



4만원 맞추느라 샘플샵에서 고른 제품.
사실 나왔을 때부터 계속 써 보고 싶었는데, 혹시 피부에 안 맞으면 어쩌나 싶어서 망설이다가
샘플샵에 있는 걸 보고 주문했다.

그런데 이미지만 딱 보면 어느 정도 커 보이고, 5밀리라는 용량도 그리 작게 느껴지지 않는데 받으면 진짜 눈물나게 쪼끄맣다.
십원 짜리 크기정도 되나?  받아서 보고는 600원이 아깝구나.. 했더랬다.
본품을 찾아보니 요 쪼끄만 게 20개 들어있고 만 이천 얼마라는데
같은 100미리라도 이거 20개 받는 거랑,  하나의 통으로 받는 거랑은 느낌이 사뭇 다를 듯.
화장품이란 모름지기 효과도 중요하지만, 딱 받았을 때 흐뭇해하면서 바라보는 맛도 있어야 하는 것을.
 마몽드 꿀팩도 일회용 필름 포장 30매 든 거랑, 큰 통에 든 거랑 두 가지 타입이 있나 본데, 사고 흡족한 것은 아무래도 큰 통 쪽이.. ^^;  뭐, 하나씩 따서 쓰는 쪽이 더 위생적이기는 하겠지만

그런데 실제로 발라보면 적당한 양이다. 얼굴 전체에 바르기에 모자라지 않다.
나는 팩을 용법에 적혀있는 것보다 훨씬 두껍게 바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양이 좀 더 많았으면 싶긴 했지만, 객관적으로 볼 때 적당한 듯 하다.

향은 그야말로 딸기맛 요거트 향이고 (짱구아빠님, 먹지 말라고 적혀 있어요. ^^)
발리는 느낌은 정말 정말 부드럽다. 무지무지 보들보들-해서 기분 좋았다.
바르고 몇 분간 마사지를 하라는데, 색바랜 고춧가루같이 생긴 알갱이가 금새 터질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살살 마사지를 해 주고 10-15분 후에 미온수로 세안하라고 적혀 있다.
읽던 책 다시 펴 들고 읽다보니 아이쿠야, 시간이 좀 많이 지나버렸다.  한 35분?
세안하러 가면서 보니 얼굴이 번질번질하다.
마사지 크림이 녹아내린 것처럼 보인다. 
 
바를 때 하도 부들부들해서 과연 이게 굳어지기는 할런지 의아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굳어지거나 마르거나 하는 타입이 아니었던 것이다.
씻어내기도 어찌나 편하던지.

세안하고 나와서 스킨 바르며 거울을 보니 피부가 촉촉하고 좀 투명해진 듯한 느낌이 든다.
비싼 Sk 2브랜드의 파운데이션 선전엘 보면 장진0이
피부가 생기로 빛나요- 그러던데, 딱 그런 느낌이었다.

다만 그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다. 뭐 팩 한번 했다고 피부가 확 좋아질 리는 없으니 당연한 거고,
본품을 사서 지속적으로 쓴다면 꽤 눈에 띄는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근래 써 본 팩 중 가장 마음에 들었다.  피부타입 상관없이 만족스럽게 쓸만한 팩같다.
100밀리짜리 통으로 파는 곳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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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스 2005-11-09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걸 바르면서 먹고 싶은 욕구를 참느라 힘들었답니다. ㅎㅎㅎ

panda78 2005-11-09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전 요거트를 못 먹어서 먹고 싶진 않았는데, 향은 참 좋더라구요. ㅎㅎ

라주미힌 2005-11-09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맛있겠다 ^^


마태우스 2005-11-09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굴 전체에 바르기에 모자라지 않다.--> 그거야 님의 얼굴이 주먹만하니까 그렇죠
피부가 투명해진 듯한 느낌이 든다--> 거기서 더 투명하면 혈관 보이게요??

에이프릴 2005-11-09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이거 처음 개봉했을때 딱 딸기요플래같았어요. 저도 먹지말세요 문구보고 풉하고 웃었어요 ^^;;

panda78 2005-11-09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꿀팩에도 적혀있다죠. ㅎㅎㅎ 요거트라고 쓰면서, 음.. 이거 말고 뭐 있었는데.. ^^a 했는데, 요플레였구나! 제가 요즘 좀 치매기가 있어요. ^^;;

마태님, 으하하하! >ㅂ< 마태마태마태님, 이뻐 죽겠어요. ㅋㅋㅋ 빈말이라도 어쩜 그리 깜찍하게 말을 하시는지!

라주미힌님, 먹으면 안 됨미다. ㅎㅎㅎ

하치 2005-11-09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샘플 써봤는데 이거 진짜 달콤한 향기나서 먹고싶다니까...ㅋㅋ

mong 2005-11-09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장품 리뷰에 먹는 얘기는 왜이리 많고
댓글들은 하나같이 깜찍들 하시군요 ^^

panda78 2005-11-09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 진짜 먹고 싶어지는 냄새에 질감이라서요. ㅎㅎㅎ 완벽한 요플레라고나 할까.. (근데 전 요플레 바르면 얼굴 뒤집어졌거든요? 근데 이건 말짱하더라구요)

하치, 그지그지? ^^ 오래 하고 있었더니 나중엔 속이 울렁거리더라, 너무 달아서..

sayonara 2005-11-26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샤 것도 냄새가 장난 아니던데... 까딱하다간 무심결에 찍어먹어 볼 수도 있겠더라구요. 뭐, 효과는 그냥저냥... -_-;

panda78 2005-11-28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샤나 보브나, 다른 데서 나온 제품들은 효과가 라네즈만 못하다고 하셔서들,
일부러 라네즈 사서 써 본 거였어요. ^^
그..근데.. 사요나라님, 여자분이셨나요? @ㅂ@;;;; 난 왜 몰랐을까....

sayonara 2005-12-01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자, 남자, 남자입니다. 이 질문 벌써 10번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크윽~
여친때문에 여성잡지와 화장품을 많이 사고 있다죠...?!... -_-+
미샤 껀 제가 여친 것 조금 찍어발라봤습니다. -_-;

panda78 2005-12-01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쿤요. 아휴 깜짝 놀랬잖아요. ^^;;
라네즈에 미샤까지 아시니, 분명 남자분이시란 거 알고 있었으면서도 의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 죄송-

sayonara 2005-12-03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들어 갑자기 늘어나는 주름 땜에 고민이 많아서 여친 화장품을 자주 애용한다죠... -_-;
20대와 30대의 경계선이 이렇게 넓은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피에르가르뎅 뿌드르 빠르페 아쿠아 파우더 - 25ml
유니코스
평점 :
단종


아쿠아 파우더라.. 몇 년 전에 라네즈에서도 수분이 들어있어 바르면 시원한 느낌이 든다는 아쿠아 파우더가 나온 적 있는데(외국 모 브랜드에서 같은 컨셉의 제품을 내 놓아 힛트친 걸 보고 카피함), 원샷이었는지 잘 안 팔려서 그랬는지 금새 단종되었다.
피에르 가르뎅의 아쿠아 파우더는 그와는 조금 다른 컨셉인 듯.

고보습 아쿠아 파우더가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여 항상 촉촉한 피부로 부드러움과 탄력을 부여합니다.

파우더로 무슨 보습? 거기다 탄력을 부여? 과장도 좀 지나치지 않나 싶지만.. 흠.

어쨌든 피지를 잡아주는 지성용 파우더만으로는 겨울을 나기가 힘들어 장만했던 파우더가 바로 이 뿌드르 빠르페인데, 입소문만 듣고 산 제품치고는 꽤 성공적이었다. 물론 '보습과 탄력 부여'는 전혀 느낄 수 없었지만, 다른 파우더에 비해 바른 뒤 피부의 버석거림이 한결 적었다. 케이스 안에 파우더 입자가 몽글몽글 뭉치는 걸 보면, 수분 함량이 좀 높은 것 같기도..

입자도 상당히 고와서 피부에 착착 잘 먹고(피부 상태가 아주 안 좋지 않는 이상, 뜨는 일이 거의 없었다, 이건 큰 장점), 색상도 노란 끼 거의 없는 밝은 색이라(중간 호수 20호) 꽤나 만족스럽게 끝까지 탈탈 털어쓴 기억이 난다. 굳이 타 제품과 비교하자면 그 뒤에 쓴 케사랑 파사랑 파우더와 가장 비슷한 느낌이었다.

파운데이션 + 파우더 혹은 파우더 + 트윈케이크의 화장을 하는지라, 파우더 자체의 커버력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인데(대신 트윈케이크의 커버력은 무지 중요시한다) 이 제품은 뭐 중간 정도는 했던 것 같다. 10호 투명을 쓴 사람들은 커버력이 너무 없다고 하던데, 20호는 타 제품과 비슷한 정도?  

김남주가 주사기 들고 나와서 입자가 어쩌구 라끄베*와 상의하라고 하길래 궁금해서 사 본 라끄*르 파우더는 아무리 기초를 튼튼히 하고 발라도 동동 뜨고, 결국에는 피부 트러블까지 유발하던데, 이 제품은 전혀 그런 일 없이 잘 썼다.

다만 내장되어 있는 퍼프는 조금 거친 감이 있어서, 털이 길고 부들부들 폭신폭신한 융 퍼프로 바꿔서 썼다(시세*도의 123퍼프 등). 퍼프 질이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휴대용기가 불편하다는 리뷰가 있던데 수정화장은 트윈으로 하기 때문에 휴대용기를 쓴 적이 없어, 거기에 대해서는 뭐라 할 말이 없다.]

가격도 꽤 저렴한 편이라(알라딘가 25밀리, 13900원) 가격대비 만족도는 별 넷 반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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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5-10-15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옛날 옛적 초짜 회사원이었을 시절에 한 통 써본 적이 있는데, 아직도 나오는군요. 인기가 있다는 증거겠죠?

sayonara 2005-10-15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장품 이름은 왜 맨날 이 모냥인지... 무슨 뽀드득~ 뿌지직~
매번 여친이 사다달라고 부탁해서 가보면 비슷한 이름이 대여섯 개는 되더라구요. 나 원... -,.-

jedai2000 2005-10-27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알라딘에는 책 리뷰만 쓸 수 있는 줄 알았네요. 그나저나 이 많은 걸 전부 써보신거예요? 여성분들의 화장의 세계는 정말 심오한 면이 있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엘리자베스 아덴 그린티 EDT - 50ml
엘리자베스아덴
평점 :
단종


수년 전, 그린티 향수가 국내에 처음 선보였을 때 매장에서 시향해 보자 마자, 그 상큼하고 싱그런 향에 홀딱 반해버리고 말았다. 그 당시 자주 이용하던 향수 사이트에 올라오자마자 50밀리 짜리를 사서 뿌렸는데 오드 뚜왈렛임에도(처음에 나왔을 땐 오드 뚜왈렛이란 말이 없고 다만 그린티 센트 스프레이라는 이름이었는데, 오드 퍼퓸 버전이 나오면서 바뀐 것 같다) 어찌나 지속력이 약한지, 조금 과장을 보태서 대여섯번 스프레이해도 돌아서면 향이 안 날 정도였다. 오로지 톱노트만 느껴질 뿐, 미들이나 베이스의 그윽한 향은 못 맡겠던데, 그건 내 코가 예민하지 않아서일까? ^^;  너무 약한 지속력 때문에 별 하나 뺐다. 그래도 그 뿌리고 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때까지의 얼마 안되는 시간 동안만큼은 얼마나 기분이 상쾌하던지. 레모나 선전 속의 노란 옷입고 자전거타는 아가씨같은 기분이었다.

[그린티]라는 이름에서 연상하게 되는 녹차의 향기와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먼, 레몬 냄새 + 갓 베어낸 풀냄새와 더 비슷한 향인데, '후지야마 그린' 내지는 '어린왕자' 같은 레모네이드향의 향수를 다수 섭렵하며 상큼한 향수를 찾아온 나에게는 정말 딱 맞았다. (그린티 출시 이전에 가장 좋아한 향은 랑콤의 바디 스프레이 아로마 토닉의 향이었다.  그 향은 지금도 좋아한다. 다만 100미리에 4만원도 넘는 가격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이 향 싫어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했고, 또 주위의 다른 많은 친구들도 이 향수 한 통 정도는 다들 썼었는데, 의외로 나이대가 좀 있으신 여자분들은 별로 안 좋아하셨다. 잡지부록으로 받은 그린티 바디로션이 남아서 엄마보고 써 보시라 했더니, 향은 별로인데 버리기는 아까우니까 참고 쓰신다는 반응이... ;;; 엄마 그거 비싼 건데....

지속력이 워낙 약해서 자주 뿌렸더니 50밀리가 금새 바닥을 보인다. 줄어드는 게 눈에 보일 정도다. 향수를 좋아하긴 해도 바닥을 본 향수는 거의 없는데... 이번에 다시 살 때는 100밀리 짜리로 해야겠다. 공병에 덜어서 갖고 다니면서 뿌리면 100밀리라고 해도 반년 쓰면 잘 쓸 것 같다. 지속력이 너무 약하다는 평이 많아서였는지 오드퍼퓸 버전도 나오긴 했지만, 사서 써 본 사람 말에 의하면 그거나 이거나 금새 날아가기는 마찬가지란다. (가격은 꽤 차이가 많이 난다.) 이 제품 뿐 아니라 레몬향 감도는 향수치고 향이 오래가는 걸 본 적이 없으니, 아무래도 이런 상큼한 계열의 향을 오래 지속시키는 건 힘든 일인가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아무리 많이 뿌려도 향이 연하게 나기 때문에 향수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을 듯.  상대방 향수 취향을 잘 모를 때 -2-30대라면- 선물용으로 고르기에도 적당한 향수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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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01 01: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nda78 2005-10-01 0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그런 말씀은 공개로 써 주셔도 되는데.. ㅎㅎㅎ
님이야말로 이 시간에 안 주무시고! ㅋㅋ
저는 날 밝으면 잘 준비하는 올빼미 판다라굽쇼-
추천 감사하와요! >ㅂ<

꼬마요정 2005-10-01 0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지내고 계시죠?? 흐흐.. 저도 이거 하나 사야겠는걸요~~ 레몬향 좋아요~^*^

panda78 2005-10-01 0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꼬마요정님도 잘 계시죠? 요즘은 알라딘에 자주 안 오시나봐요- 가끔 올리시는 페이퍼 보면서 잘 지내고 계시겠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세요 사세요- ^^

비로그인 2005-10-01 0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언니 너무 여러분야에 대한 지식을 겸비하신 것 아니예요? 향수에 대한 지식도
대단하시네요!!! ^-^ 전 향수. 제 돈주고 사본적이 한번도 없어서 잘 몰라요.
저희 언니는 향수만 수십개였는데. 시집갈때 홀랑 다 싸들고 가버렸지여 -_-a

panda78 2005-10-01 0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그럼 싸들고 가지 버리고 갈꺼나? 화장품이랑 향수 너무 잘 아시는 언니가 있어서 관심이 없었구먼- 한때는 향수 참 많았는데 다 정리하고 지금은 한 여섯 개 있지 아마.. (향수 지식.. 쿨럭..;; 칭찬은 고맙소, ^^;; 근데 사실 아는 건 별로 없는디..)

아르미안 2005-10-02 0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후지야마 그린은 별로 쓰는 사람이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레몬 향을 정말 좋아하시나 보네요..
제 생각엔 후각이 오감 중 가장 민감하기 때문에.. 금방 향에 후각이 익숙해져서 그런거 아닐까요.. ㅋㅋ 레몬이라는 향이 톡 쏘는 향이여서 더 그렇구요.
예전에 한번 향수를 업질러서 방 안 가득 향이 진동했던 적이 있는데.. 거의 한병을 다 썻는데도 며칠 못가더라구요.. ㅋㅋ.. 대신 집안에 들어오니까.. 집안에 향이 가득하긴 하더군요.. 그거 빼내느라 고생 좀 하긴 했죠.. 머리가 아플 지경이었으니까요.
저는 이것저것 기분 내키는대로 쓰는편인데.. 요즘은 후지야마 그린이랑 베리이레지터블을 가장 많이 쓰는거 같아요..
차 안에는 ICEBERG TWICE를 항상 뿌려두는게.. 그것두 그렇게 오래 가지는 않는거 같아요..

2005-10-04 22: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히피드림~ 2005-10-12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축하드려요. 전 이런 이벤트 있는 줄도 몰랐네요. ㅠㅠ

panda78 2005-10-12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펑크님, 저도 화장품만 주는 줄 알았어요. 근데 향수도 주는군요. ^^
감사합니다. 마침 사려고 했는데 무지 기뻐요. ^ㅡ^;

히피드림~ 2005-10-13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방금 확인해 보니, 저두 화장품 이벤트에 당첨된거 있죠. 이거와는 다른 이벤트인데요. obs라는 브랜드의 메베 100원에 살 수 있는 쿠폰에 당첨됐어요. 며칠전에 마스카라 리뷰 아무생각 없이 썼는데 그게 당첨됐더라구요. 그러잖아도 메베 사려구 했거든요. 안나수이 사려고 했었는데, 그래도 공짜라서 좋아요.^^(너무 제 얘기만 했네요. 우리, 같이 기뻐해요)
 
[렉솔] AC 트리트 로션
렉솔USA
평점 :
단종


젠틀 밀키 크림 페이스 클렌져(이름이 길기도 하지..)하고 이 비타민 C 워시 클렌져 역시 5미리 샘플 받아서 써 봤습니다. 클렌징 샘플이 5미리라니 정말 너무 박하지 않습니까? ^^; 딱 두 번 썼어요(제가 좀 많이씩 쓰긴 합니다만..). 그래서 어떤 느낌인지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래도 쓰긴 썼는데 후기 안 적고 지나갈 수도 없고.. 간략하게 쓰겠습니다.

렉솔의 밀키 크림 클렌져는 이름에 걸맞게 클렌징 로션과 크림의 중간 정도의 성상이더군요. 샘플 용기의 반 정도를 손바닥에 덜어 내어(잘 안 나오더라구요. 클렌져 샘플 용기는 바꿔주시면 좋겠어요.) 얼굴에 바르고 핸들링을 하는데 아주 매끄럽게 되지는 않았습니다. 타 클렌징 로션처럼 문지르다 보면 얼굴에 흡수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구요. 개인적으로 화장지로 클렌져 닦아 내는 걸 싫어해서 미온수로 씻어냈습니다. 물에 씻겨나가는 정도도 평범했는데 딱 두 번 써 봤기 때문에 확신할 수는 없군요. ^^; 세정력은 괜찮은 듯.

대충 물로 닦아낸 뒤, 살구색의 비타민 C 클렌져를 손에 덜어 적당량의 물을 첨가한 뒤 거품을 내는데, 젤타입치고는 거품이 잘 생기더군요. 그 점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폼클렌져나 비누처럼 조밀한 거품이 마구마구 풍성하게 일어나진 않습니다만(당연), 젤 타입 클렌져를 이 제품 포함 네 종류 써 봤는데, 그 중에서 이 제품이 제일 거품이 잘 났습니다. 물론 젤 클렌져 특유의 성글성글 성긴 거품..
비타민 C 성분이 들었다니 각질제거와 화이트닝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법 한데 두 번, 잘해야 세 번 가지고는 잘 모르겠구요.  사용감은 괜찮았습니다.  젤 타입 클렌져에서 가장 마음에 안 드는 점이 헹궈낼 때 미끄덩거린다는 점인데, 그런대로 산뜻한 마무리감도 좋았습니다. 클렌져 바꾸면 트러블이 잘 생기는 편인데 그렇지도 않았구요.
맨 처음 리뷰쓰신 분은 세안 뒤 당기지 않고 촉촉한 점이 마음에 드셨다고 하셨는데, 저는 원래 세안 후 얼마 안 있어 얼굴에 기름기가 도는 지성피부인지라, ^^ 그 점은 잘 모르겠더라구요.

240밀리, 19000원이네요. 젠틀 밀키 크림 페이스 클렌져의 개별가는 알 수가 없구요.
비타민 C워시 클렌져는 구매의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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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5-09-28 0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로써 기초 4종 키트 리뷰는 끝.

진주 2005-09-28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양을 왜 그렇게 적게 보내 줬을까요. 저러니까 생생한 후기가 안 나와서 안타깝네요. 전 요즘 가을 타느라 얼굴이 푸석하고 각질이 생겨서 뭘 써야 할지 고민되어요 ㅡ.ㅜ
 
[REXSOL-USA] 비타민 C-10 세럼 (50ml)
렉솔USA
평점 :
단종


지복합 토너 + 로션 셋트 상품이 없어서 여기다가 후기 남깁니다. 토너와 로션은 지복합성용으로 받았고 클렌져는 중건성 셋트에 들어있는 비타민 C클렌져로 받아서, 클렌져 리뷰는 따로 올려야겠군요. ^^

핵심4종(에센스와 크림)킷트에 응모를 해서, 기초 4종 킷트는 받으리라 예상하지 않았는데 같이 왔더군요. 기쁘게 잘 쓰긴 했지만 토너 샘플 용량이 너무 적었어요. 끈적한 토너도 아니고 물같은 토너라 평소보다 아껴서 썼음에도 딱 세 번(받은 날 밤, 다음 날 아침, 다음 날 밤) 쓸 수 있었습니다. 보통 화장품 가게에서 나눠주는 스킨 샘플도 용량이 8미리 정도라는데 그 정도는 되야 적어도 이틀은 쓸 수 있겠어요. 제품 설명에 나와있는 '촉촉한 보습력'은 '일주일만' 사용하면 알 수 있다는데 이틀도 못 써서야 어디.. ^^;;  제품이 마음에 들어서 너무 적은 용량이 더욱 아쉬웠습니다.

렉솔 지복합 토너는 연푸른색 물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색이 청량감을 주더군요. 화장솜에 적당량의 토너를 붓고 피부결따라 바르는데 상당히 산뜻했어요. 제품 설명에 알코올 성분이 약간 들었다고 되어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약간 화-한 기운이 느껴지면서 시원하더군요. 평소에 사용하고 있던 토너도 알콜 성분이 들어있는 제품이라, 전혀 거슬리지 않았고 오히려 마음에 들었습니다. (알콜 성분 들어있는 토너는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로즈마리, 라벤더, 자몽, 알개(해초) 추출물이 들었다는데, 향은 어느 한 가지 성분에서 따 온 것 같지는 않았어요. 외관에서 짐작할 수 있을 법한 시원상큼한 향이더군요.  쓰고 난 뒤 피부느낌도 괜찮았고, 그 뒤에 바른 모이스춰라이저나 기능성 제품과 충돌하지도 않았고 전반적으로 썩 마음에 드는 토너였습니다.

개별가는 23000원이라고 합니다. (용량 240밀리). 렉솔 브랜드의 타 에센스나 크림류에 비하면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지만 아주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니네요.

 

렉솔 지복합 로션은 흰색의 그야말로 평범한 딱 '로션' 이었습니다. 너무 묽지도 않고 너무 끈적이지도 않고. 너무 무난해서인지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평소에는 로션 단계는 생략하는 일이 많고 가끔 챙겨 바를 때도 흐를 정도로 묽은 타입의 로션을 사용하기 때문에, 평상시에 쓰던 로션을 생각하고 조금 많은 양을 발랐더니, 펴 바를때 뻑뻑했고 지성 피부인 제게는 조금 부담스러울 정도의 끈적임과 갑갑함이 느껴지더군요. 다음번 사용할 때 양을 줄이니 무난했습니다. 바른 듯 안 바른 듯 가벼운 느낌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마음에 안 들어하실 것 같습니다.

렉솔 지복합 로션 상품 설명을 읽어보니

'렉솔 로션은 일반 로션과 달리 영양 유액 형태이므로 로션과 같이 묽지 않습니다. 로션과 수분크림의 중간 단계라 보시면 됩니다.  그러므로 발림성과 퍼짐성이 늦으며 많은 양을 사용시 흡수가 되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적당량 사용. (중지 손톱만큼을 권합니다)' 라 되어 있네요. ^^;  역시나.

구구절절 공감이 됩니다만, 한 가지. 중지 손톱만큼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 반절 정도로도 충분하던데요.

로션의 사용 단계는 에센스 다음입니다만, 이 로션을 쓸 경우 특수한 기능성 제품 이외에 기본적인 수분공급, 영양공급을 위한 모이스춰라이저는 쓸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지복합 로션이 이 정도인데, 중건성용 로션은 얼마나 촉촉할 지 사뭇 기대가 되는군요.

개별가 28000원. 용량은 120밀리군요. 토너와 로션의 용량 차이가 꽤 큰 점은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만, 로션은 가격대가 조금 높다는 생각도 듭니다. 수분크림 쓴다고 생각하면 무지 저렴한 거지만요. ^^;

 

궁금한 점 : 알라딘에 렉솔 물품 공급이 잘 안되나요? 종류도 적고 그나마도 품절된 것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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