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와 커다란 고양이 - 3~8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6
레인 스미스 글,그림 / 보림 / 1996년 7월
평점 :
절판


동물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나지만..항상 이그림책을 들여다볼때면 아이에게 고양이나 강아지를 한마리 안겨주고 싶어지게 만든다..
우리신랑은 아이의 정서를 생각해서 조그만 강아지 한마리를 아이에게 선물해주고 싶다고 하지만..
말이 그렇지~~ 강아지를 좋아하는 자신이 키우고 싶어서 진돗개도 선망의 눈길로 바라보곤 한다..ㅡ.ㅡ;;
하지만 나는 키우는것도 힘들겠지만..일단 동물들을 무서워해서 키울 엄두를 못내고 있는 실정이다.

헌데..이책만 보면 정말 심한 갈등에 휩싸이게 만든다.
<꼬마와 커다란 고양이>란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꼬마와 꼬마가 키우는 고양이가 주인공이다.
책앞머리에 보면 작가가 고야이를 한마리 키우는데 고양이 이름은 A.J라고 하며..요놈이 낮잠을 자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A.J가 아마도 먹는 꿈을 꾸고 있을것이라고 상상을 한다라는 내용이 잠깐 언급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그림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어둠침침하다.
처음엔 왜 이리 어둡게 그렸을까?생각하다가 작가의 독특한 표현기법이려니~~ 여겼다.
하지만 이글을 읽고 보면 쉽게 이해가 간다.
A.J의 꿈속으로 여행을 떠났기 때문에 어두운 분위기를 연출한것이다.
그리고 보통 아이가 크고 고양이는 작은데..아무래도 A.J가 주된 주인공이다보니 A.J는 꼭 호랑이같이 엄청 크게 묘사되어 있고, 그에 반해 꼬마는 아주 조그맣다..
아마도 작가는 일부러 이렇게 대비를 시킨듯하다.
고양이를 자신의 느낌 그대로 아이들 눈속에 부각시키고 싶었던듯하다. 

읽어내려가면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인다.
우유연못에 이르러 고양이는 그냥 예쁘게 우유를 핥아먹고 있지만 그에 비해 몸집이 조그마한 꼬마는 우유연못속에 들어가 헤엄을 치고 있다. 아주 신나하면서 말이다.
다른 꼬마들도 다 그렇게 논단다..^^
연못속에서 나온 꼬마의 발을 고양이는 핥아주는 장면도 있다. 우리집 아이는 요그림을 보면 꼬마의 발바닥이 간지러울것이란 느낌이 오는지 엄청 웃어댄다..암튼..간지럽히는 장면이 나오면 깔깔 웃어대는 아들녀석이다..^^

강아지를 키우는 꼬마들도 있을것이다..그들은 강아지등에 올라타고 뼈다귀동산에 가서 논단다.
헌데..초록 들판에서 노는 아이들은 자기 뱀을 가지고 있는 아이도 있단다..
그림에선 뱀도 엄청 크게 그려져 있어 꼭 공룡같은 이미지라서 그렇게 무섭거나 징그럽지도 않다.
귀뚜라마 시내에선 자기 귀뚜라미랑 앉아 있는 꼬마가 있는데..그꼬마는 어른인것같은 모습이다.
어른은 아이들처럼 신나게 노는 법을 모르는 법!
이그림책에서도 어른같은 꼬마는 그냥 귀뚜라미와 나란히 앉아서 생각에 잠겨 있다.
꼬마는 저렇게 있으면 무슨 재미가 있을까? 하며 낙서 놀이 숲이나 실덩굴에서 놀면 더 재미있는데~~ 하며 핀잔을 준다.
그리고 꼬마는 커다란 고양이 A.J와 함께 은하수를 타면서 신나게 논다.

신나게 논 고양이 A.J와 꼬마는 한바구니에서 같이 포근히 잠들면서 이책은 끝이 난다.
한바탕 진짜 고양이와 신나게 놀다가 온 기분이다.
고양이를 직접 키우고 있는 아이들이라면 정말 재미나게 볼만한 그림책일것이다.
우리아이는 연령도 어리고..고양이를 동네를 지나칠때 잠깐씩 본게 다이므로 폭발적인 반응은 아니지만서도 제법 "고양이~~ 고양이~~"하면서 고양이 흉내를 낸다.
"야옹~~ 야옹~~"하면서 엎드려 기어서 엄마에게 다가온다..그러면 나는 "우리 고양이 왔네!우리 고양이 너무 이쁘네~~"해주면 아주 좋아한다..ㅎㅎ
가끔은 고양이가 누워서 버둥거리는 장면을 재연하기도 하는데...아마도 고양이가 친숙하게 느껴지나보다.

조그맣고 이쁜 고양이 한마리를 아이가 직접 키워본다면 참 좋을텐데~~~
지금도 많은 갈등에 휩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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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나라의 앨리스 네버랜드 클래식 1
루이스 캐럴 지음, 존 테니엘 그림, 손영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0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전편보다는 흥미가 많이 떨어지는 책이다.
상상력으로 치자면...전편보다 후편인 이책이 더 빛을 발할지는 모르겠으나...어른인 내가 읽어도 무척 어렵고 난해한데...아이들은 재미나게 받아들일수 있을까? 조금 걱정스럽다..

한편으론 아이들은 또다른 상상력의 보유자들이니 나보다도 더 재미나게 받아들일수 있을것이란 위로를 해보지만...글쎄~~

전편만한 후속편은 없다고들 한다.
이책은 루이스 캐럴이 전편의 책을 출간하고 난뒤, 아예 책을 낼 생각으로 후편인 이책을 만들었다고 한다...그래서인지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틀이 짜여져 있는것도 같다.
처음부터 체스경기의 룰에 맞춘식으로 앨리스가 나아간다든지,모든것은 거울의 반대방향으로 움직이고 사고하고 사건이 이루어지는 형식이 미리 눈에 보이지 않는 틀같이 보여 조금 식상해보인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말그대로 이상한 나라에 들어가 생각지도 못한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사람들이 등장하여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일어나는것에 비하면 이책은 이미 각본이 어떻게 짜여질지 예상할수 있는 책이라고 볼수 있다.

언어유희면에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책보다는 <거울나라의 앨리스>이책이 더 많은 공부는 될수 있으리라고 본다..물론 남의 나라 언어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다면 유희가 아닌 심각한 토론같은 느낌을 받을수 있겠으나...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이라면 도대체 이말이 무슨 뜻일까?를 연구하다보면 절로 영어에 대한 흥미를 느낄수 있지 않을까?기대해 볼만할것이다..^^
궁금한것을 못참는 아이라면..어른들에게 물어보거나, 자기가 영어사전을 뒤질수도 있지 않겠는가?..ㅎㅎ

하지만 자칫하면...언어유희가 아닌 딱딱한 느낌으로 받아들인다면 아이들은 이내 책장을 덮고 말겠단 생각이 들게끔 해준다..
개그맨들이 자기는 개그를 보여준다고 농담을 건네지만...받아들이는 이는 시큰둥하다가 나중엔 너무 썰렁해서 자리를 떠버리는 것처럼 말이다...농담은 딱 농담만큼의 무게를 가져야지! 덜하거나 더한다면 그것은 농담이 아닐수 있다..특히 받아들이는 대상의 연령을 잘고려하여 개그를 하는 개그맨들이 진정한 개그맨이라고 생각하듯이 나는 작가 또한 그렇다고 본다.

하긴..우리말도 아닌 영국말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입방아를 찧는것도 좀 무리가 있군!
영국아이들은 또 재미나게 읽을수 있을지도 모르니 말이다..
그래도 우리네 아이들도 이책을 읽는다면 영국이란 나라의 관습이나 언어에 대한 이해심을 조금이나마 피부로 느낄수 있는 시간이 될것이라 생각한다..
그러한 장점을 원하는 부모들이라면 아이에게 이책을 읽혀주어도 괜찮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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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와 모델 - 화가의 붓끝에서 영원을 얻은 모델 이야기 명화 속 이야기 5
이주헌 지음 / 예담 / 200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화가와 모델과의 관계가 이렇게 밀접한 관계였단것을 새삼스레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예전엔 인물 초상화를 그냥 저냥 보고 스쳤던 그림들이지만..
이젠 그렇게 할수 없을것 같다.
적어도 이책을 읽은 사람들이라면 그럴것이다.

화가든 음악가든 모든 예술을 하는 이들에겐 모델들이 그들의 예술혼을 불태울수 있는 심지역할을 한다..우연이든 필연이든 만난 모델들은 예술가들에게 그들만의 "끼"를 발산하도록 만들어주는데..예술가와 정부와의 관계를 무조건 분륜으로 치부하여 색안경을 끼고만 볼수는 없을듯하다.
그렇지 않다면..우리는 저 유명한 그림들을 감상할수 없었을수도 있기 때문이다.

25명의 유명한 화가들의 그림을 5,6편씩 볼수 있다..아울러 25명의 모델 이야기를 호기심을 바짝 잡아당겨 들을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다.
예컨대 사람들은 타인의 스캔들에 아주 많은 호기심의 촉각을 세우면서 듣기 마련이 아닌가!
작가는 그러한 사람들의 심리를 잘 포착하여 책을 잘 만든것 같다.
하지만 그러한 심리만을 붙들어 책을 엉성하게 만든것이 아니라 꽤 많은 자료를 찾으러 다닌 흔적이 많이 엿보이는 신경을 많이 쓴 책인것 같다.
자료가 많을수밖에 없는 최근으 작가가 많다는게 흠이지만 일단 그림에 문외한인 내겐 어떤 작가든지 별상관이 없다...ㅡ.ㅡ;;

모델과의 관계의 시점에서 분류를 하였는데..
정부와의 스캔들을 다룬 이야기가 1부요, 아내와의 관계가 2부요, 이것도 저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화가에게 특별한 모델 관계를 다룬것이 3부다.

1부에선 어떤 묘한 스캔들의 깊이성에 기대하고 읽었던게 사실이다..하지만 읽고 있는 동안 뭐랄까? 유부녀라서 그러한가? 그렇게 깊은 스캔들의 내용이 아닌데도 정부와의 분륜의 관계에 나도 모르게 색안경을 낄수밖에 없는 나자신이 많이 불편했다..사랑하는 이의 모습을 영원한 명화로 만들어준 그시간들을 어쩌면 내가 시샘하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하지만 어쩌랴~~ 그림들이 멋진것을!!
이렇게 멋진 그림들을 생산하게 만들어준 장본인이 그들 정부들이라면 용서를 해주어야지 않을까?
라파엘로의 <의자의 성모>, 렘브란트의 <주노>, 고야의 <옷벗은 마하>, 쿠르베의 <잠>, 티솟의 <공원 벤치>,<10월>, 클림트의 <키스>등의 그림들을 보고 있노라면 사랑의 힘이 이렇게 위대할수 있을까?란 생각마저 든다.
개인적으론 렘브란트의 <주노>와 클림트의 <키스>그림을 좋아한다.

2부에선 아내를 사랑한 절절한 남편의 입장의 화가들의 그림이 많다.
루벤스,밀레이,모네,보나르,모딜리아니의 그림들이 나오는데...개인적으론 모네의 <영면하는 카미유 모네>와 모딜리아니의 <앉아 있는 잔 에뷔테른>의 그림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짠~~ 해지는 느낌을 받았다..<영면하는 카미유 모네>는 죽어가는 아내의 얼굴을 그린 한남자의 고통과 슬픔이 느껴지는 그림이며...모딜리아니와 잔 에뷔테른의 슬픈 사랑이야기는 <앉아 있는 잔 에뷔테른>의 그림만 보아도 가슴 절절하다..결혼후 3년만에 죽은 모딜리아니를 따라서 뱃속에 든 아기와 함께 창문에서 뛰어내려 자살한 잔의 사랑은 가히 충격적일만큼 놀랍다.
평소엔 예사로 보았던 모딜리아니의 그림들이 임신한 잔 에뷔테른을 다루었단 소리에 자세히 들여다보니 그렇게 다사롭고 평화롭게 보일수가 없다.
나는 모네와 모딜리아니의 팬이 되어 버렸다.
아마도 그림설명에 대한 영향이 아주 크게 작용해버린 탓이다.

3부에선 좀더 특별한 모델과의 관계...보티첼리의 그유명한 <프리마베라>와 <비너스의 여인>에 나오는 모델 시모네타에 대한 전설적인 이야기들과 그외에 벨라스케스의 모델 마르가리타의 공주 이야기와 다비드의 남자모델 카다무르에 대한 이야기,에곤 실레의 누이 게르티등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실려 있다.

무엇이든 초반에 흥미를 붙들어매어주는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그림에 대해서 더 알고 싶지만 문외한인 나같은 사람에게 처음 흥미를 무궁무진하게 불어넣어주어 그림을 보는데 더 잘 이해할수 있고, 애정을 느끼게 해줄수 있는 좋은 길라잡이 책이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같은 그림을 보는 이에게 이그림은 이러 이러한 내용을 담고 있는 작품이라고 젠체하며 설명할수 있는 모습을 벌써 그릴수 있는 나자신을 발견한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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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집 2004-10-28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는일도 없이 매일매일 빈둥빈둥인데 그런데도 바쁘다.
오늘은 애들 시험날인데 짜증만 냈다.

책읽는나무 2004-10-28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저또한 집에 있는데도 뭐가 그리 바쁜지 매일 시간에 쫓겨 지냅니다..
그리고 저에겐 오전이란 시간이 없는듯해요
아침도 항상 늦은시간..점심인지? 구분이 안되는 시간에 먹구요..ㅡ.ㅡ;;

아이들 시험 잘 쳤길 기대합니다...^^
 

⊙제 74권

1.10월 24일 ~ 27일

2.판다님께 빌린 책

3.예전에 <와글와글 알라딘 편집팀>중의 예린님의 페이퍼에서 맨처음 소개한 책이 바로 이책이 아닌가?로 기억한다..
그전부터 눈독을 들였던 책이어서 아마도 나는 무척 반가워 했었던것같다.
예린님은 이책이 무척 재미있을것이라고 단박에 못을 박았다.
그래서 구미가 더 땡겼었다.^^

판다님 덕분에 구미가 땡겼던 이책을 이제사 읽었다..ㅎㅎ
역시 재밌다..무척!

그림을 볼때 그냥 아무생각 없이 보는 눈하고..그림을 그리게 된 배경을 조금이나마 알고서 그림을 보는 눈하고는 감상법에 있어서 천지차이다.
아무생각 없이 볼땐 정말 말그대로 아무생각이 없다..금방 본 그림도 뇌리속에 오래 머물러 있지도 않는다..
하지만..사전지식이 조금이나마 가지고 있는 그림을 보았을땐 여운이 오랫동안 머문다..또한 살뜰한 마음도 생겨 더불어 마음이 짠~~ 하게 느껴지기도 한다..아마도 애정이 깃들기 때문일것이라 생각한다..

이책은 그렇게 그림에 대한 애정을 깃들게끔 해주는 조언자 역할을 해주는 책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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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10-27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이렇듯 좋아하시니, 뿌듯합니다. ^ㅡ^

책읽는나무 2004-10-27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무척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CF로 선풍적 인기끄는 동요 '아빠! 힘내세요'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조선일보 김기철 기자]
CF에 등장하는 동요 한편이 요즘 선풍적 인기다. 어깨가 축 처진 아버지들을 응원하는 동요 ‘아빠! 힘내세요’(권연순 작사, 한수성 작곡). 지난달 초부터 BC카드가 내보낸 방송광고에서 남녀 어린이가 손을 휘저으며 이 노래를 부른 게 기폭제가 됐다. 여자 어린이의 귀여운 목소리와 몸짓, 남자 어린이의 자연스런 표정이 무반주로 부르는 동요와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아빠들의 감성을 건드렸다.

인터넷 검색 사이트에는 “가사를 알고 싶다”는 문의가 쏟아지고, 블로그에는 이 노래를 듣고 코끝이 찡했다는 사연과 함께 악보와 음악을 올려놓은 이들도 적지 않다.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도 이 동요를 가르치는 곳이 늘고 있다. “우리 딸이 요즘 배운 노래인 것 같다. TV의 신용카드 선전에 나오는 노래다. 내가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라고 부르면 딸 아이는 주먹을 쥐고 손을 좌우로 흔들며 연방 ‘아빠, 아빠, 아빠’라고 노래를 부른다. ‘그래, 힘내야지. 네가 있는데’, 눈물을 삼킨다.” 블로그에 한 아버지가 올려놓은 글이다.


이 노래는 IMF 금융위기 때 잠깐 유행했던 동요. 불황의 칼바람이는 몰아치는 요즘 다시 떠올랐다. “딩동댕 초인종 소리에/얼른 문을 열었더니”로 시작하는 동요는 아빠를 향해 “무슨 일이 생겼나요/무슨 걱정 있나요/마음대로 안되는 일/오늘 있었나요”라고 묻곤 “아빠 힘내세요/우리가 있어요/힘내세요, 아빠”로 마무리된다. 이 노래는 1997년 MBC 창작동요제 입상곡으로 뽑혔던 곡이다.

CF주인공인 여덟살 난 최예진(산본 용호초)양과 네살배기 세진 군은 남매 사이. 카메라 앞에 서 본 적이 없지만, 이 광고 하나로 스타가 됐다. CF를 만든 그레이프 커뮤니케이션즈 황재윤 대리는 “전반적으로 사는 게 어렵다보니까, 소비자에게 힘을 주는 아이디어가 들어맞은 것 같다”고 했다.

(김기철기자 [블로그 바로가기 kich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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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04-10-27 0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민이는 이광고만 보면...따라부르곤 하는데...듣고 있자니 발음이 영 거시기하다.
"아빠!..혼내세요~~ 민이가 있잖아요~~"라고 부른다...
어쩔땐 "아빠! 꺼내세요~~"하는것도 같고...ㅎㅎㅎ

암튼....이노랫말이 작가가 지어낸 노랫말인줄 알았더니 실제 창작동요제에서 입상했던 곡이라고 해서 놀랐다...이동요를 실제로 전곡을 한번 들어보고 싶다..^^

초록콩 2004-10-27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노래 저의 큰애 7살 재롱잔치 끝무렵에 불렀는 데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그래서 이 광고를 볼때면 그때 생각에 코끝이 찡~~~~~~~~~~~하더라구요.

水巖 2004-10-27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빠!..혼내세요~~ 민이가 있잖아요~~"
노래 부르는 민이의 모습이 보입니다. 힘 내세요나 혼내세요나 거기서 거기일것 같군요.
어려운 일, 혼 내세요. 말 되내요.
아이들의 모습은 어떤 모습을 하던 귀엽기만 하군요.

조선인 2004-10-27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부부는 샘이 많아서 절대 그냥 부르게 놔두지 않습니다.
'섬그늘'의 경우 '엄마 아빠 섬그늘에 굴 따러 가면' 라고 부르고,
이 노래 역시 '아빠 엄마 힘내세요' 이렇게 부르게 하지요. ㅋㅎㅎㅎㅎㅎ

엔리꼬 2004-10-27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기 나오는 초등학생 여자애가 어찌나 이쁘던지.... 양 팔로는 갓 100일 넘은 딸 안고 있으면서, 눈은 여자애 얼굴에 박히고 침 질질 흘립니다. 와! 우리 딸도 이렇게 이쁘게 키워야지... 하면서...

panda78 2004-10-27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빠 혼내세요. 큭큭큭큭큭!

책읽는나무 2004-10-27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저도 처음엔 엄청 웃었어요..자꾸 혼내라고 들려서 말입니다..ㅎㅎ

서림님.....첨 뵙네요..반갑습니다..저도 저 여자아이 너무 이뻐서 침을 많이 흘렸습니다...예전에 <백만송이 장미>드라마에 나왔던 꼬마아이였었는데..그때 그드라마를 보면서도 어쩜 저렇게 착하고 예쁘고 귀티나게 생겼는지 매번 신랑한테 저아이 이쁘다고 노래를 불렀었는데...이광고를 보고 많이 반가웠더랬습니다..^^
나도 저런 예쁜 딸아이 낳았으면 좋겠단 생각을 여러번 하기도 했구요..ㅎㅎ
님의 따님도 저 여자아이처럼 예쁘게 잘 크길 바랄께요..^^

조선인님.....ㅎㅎㅎ
마로는 정말 남녀평등사상을 온몸으로 체험하는군요..^^
하긴..님처럼 그렇게 가르쳐야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되긴 해요...저도 가끔은 열받을땐 왜 엄마한테 안그러느냐고 2절로 "엄마! 힘내세요!(혼내세요!)~~성민이가 있잖아요"라고 시킵니다..ㅋㅋ..3절은 "성민! 힘내세요~~엄마,아빠 있잖아요~~"라고 시키구요..ㅎㅎ

수암님......아버님의 말씀을 듣고보니 말이 되는것도 같네요..^^
아이들이 그쪼그만 입으로 어설픈 발음으로 저노래를 부른다면 어느 아빠,엄마가 정말 힘이 날것 같아요....^^....저희 신랑은 심심하면 저노래를 불러달라고 하더군요!
들을때마다 기분 좋은가 봅니다..^^

연두빛 나무님.....반갑습니다..^^
재롱잔치에 저노래를 불렀습니까?...오오~~ 저도 저노래를 전곡을 그것도 아이들의 목소리로 듣는다면 눈물이 날것 같아요...실제로 저 기사에서도 어느 아버지가 눈물을 삼켰다고 했지요..
광고를 볼때마다 감회가 새로우시겠네요..^^

진/우맘 2004-10-27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빠, 혼내세요~~~

비로그인 2004-10-28 0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귀여운 놈! ^^

아영엄마 2004-10-28 0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 노래군요. 월요일 참관수업에 갔더니 아이들이 저 노래를 부르는데 무슨 노래인가 했더니(소리쳐 불러대니 가사를 잘 못알아 듣겠더라구요) TV광고에도 나오는 노래인가 보군요.. 제가 요즘 컴 앞에 붙어 있어서 거의 TV를 안 보다 보니 저런 광고가 있는 줄도 몰랐어요. 쩝~

책읽는나무 2004-10-28 0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어젯밤에 들었을땐 또 "아빠! 헌내세요~~"하는것도 같았어요..ㅎㅎ
이제 서서히 발음이 익숙해지려나 봅니다.^^

폭스님....반갑구려~~

아영맘님......아니~~ 이광고를 한번도 못보셨어요?...그렇게나 열심히 컴을 하신단 말씀이십니까?..ㅡ.ㅡ;;
아이들 유치원엔 이노래가 인기절정인가보군요..
아무래도 부모님의 마음을 자극하려는~~~~^^
헌데 우리의 아영맘님은 무슨 노래인줄 몰랐다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