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학교 보내고
일요일에 챙겨 보지 못한 ‘나의 블루스‘ <옥동과 동석> 편 보다가
깜빡 졸다 일어났더니,
아...조금 출출하네?
아침 먹고 바로 누웠더니, 식도염으로 인해 속이 쓰려도
배는 출출허다.
이상도 하지?
커피 마시려고 커피를 찾다
아뿔싸 유통기한 간당간당 지난,
현미녹차 티백을 발견해버려 간만에 현미녹차물 준비하고,
아들이 반을 먹다 만 단팥빵이랑,
딸이 먹다 만 버터와플 과자 두 덩어리 또 발견.
오늘의 차와 간식들은 버려지기 직전의 것들이지만,
이제 읽기 시작할 책은 새로운 책,
6 월의 책인 <가부장제의 창조> 책이다.
지난 달은 죽음의 스케쥴 덕에 책을 몇 권 읽어내지 못했지만,
자...이번 달은 게으름과의 전쟁 속에서 나를 지켜내보자!
그러한 심정으로 이 책부터 시작하련다.
기대가 무척 큰 책이다.
예전부터 다락방님과 단발머리님의 페이퍼를 읽으면
정말 정말 많이 인용된 책이어서 매번 읽어봐야지,
생각만으로 1,2 년을 보냈던 책이라고 기억된다.
보아하니 모두들 재독도 많이들 하시고,
읽어 보니 좋다고 하시니,
그 기쁨과 감동 나도 누릴 것 같아
책 표지 바라보는 이 순간도 뿌듯하다.
단팥빵 보면서 웃고 있는 게 절대 아니다.
일단,
달달하게 당 보충해서 힘을 내야지!
간식은 나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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