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먹여 살릴꺼라는 언니의 말,은 농담처럼 들렸지만... 실제로 내게 언니가 없었다면 할 수 없었던 수많은 것들이 생각나는 점심시간.

수틀릴때마다 불평하고 싸우고 욕하고 싫어라~ 하지만 그래도 오늘만큼은 내게 언니가 있어서 이리 살고 있다,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

언니가 이것저것 만들어놓은 밑반찬을 들고 와서 밥만 꺼내 달걀 하나 밥 위에 얹어 쪄놓고 후다닥 먹어치운 점심,이 너무 푸짐해서 오늘도 과식이다.

거기에 엄니가 챙겨준 참외 하나,,,, 끄억~ 넘 잘 먹고 있꼬나. 이 여름에.

자잘한 행복이 최고의 행복이라는 걸 깨닫느라 오늘 오후도 '그래, 맞는 말이야'라며 꼬닥꼬닥 책상에 앉아 혼자 고개를 끄덕이리라......

 

가만, 그러고보니 이 여름에... 우리 서재지기님들은 행복하신가....?
아아, 오늘 같은 날, 만두언냐네 집에 불쑥 처들어가서 냉커피 한 잔 타 주슈~ 하고는 맛난 차 마시면서 만두언냐 갈구면 대따 행복하겄당...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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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어찌... 금요일 같냐. 일도 없으면서 말이다. 젠장.

시니컬, 이라는 말도 웃겨서 냉소적인 웃음을 날렸었는데. - 클났다. 여까지 쓰고 자판에 손구락 얹어놓고 졸다가 슬며시 꿈이 전개되려는 찰나에 몸이 기울려 깨버렸다.아, 피곤타. 자야할시간이지. 오늘은 정말 깔끔하게 생각 한쪼가리정도는 정리하려고 했는데.

생각은 생각으로 그쳐야겠다. 오늘은. 아니면 꿈에서? 더....무섭다.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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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렸을때만해도 '친구'는 내 일상의 행동반경 안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에 한정되었다. - 물론 펜팔이라든가 뭔가를 하면서 좀 멀리 있는 친구를 만드는 녀석들도 있기는 했지만 그건 좀 예외적인 것이라고 하고.

그래서 '친구'라는 것은 나와 맞으면 (싫어하는 것이 똑같든, 좋아하는 것이 똑같든 여하튼 뭔가 공통적으로 맞물리는 것이 있다면 그것만으로) 그만이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서로 부대끼면서 오해도 하고 쌈박질도 하고 점차 이해해주면서 진짜 '친구'가 되어가는 것이라고 생각.

그래, 어쩌면 빠질 수 없는 요소가 또 '오해'와 '쌈박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상대방을 대하는 것이 너무 조심스러워 내가 받아들일 수 없는 얘기를 하는데도 묵묵히 침묵하고 있다면 그건 상대방과 진짜 친구가 되지 못했다는 생각을 했었다.
물론 그 받아들일 수 없는 것,에 어떤 것들이 포함되는가....에 대한 생각도.

......... 역시 사무실에서의 글쓰기의 한계야, 라고 하고 싶지만. 어쩌면 내 머리속의 논리체계의 한계일지도. 그렇지만 뭐, 이런다고 갑자기 '치카랑 친구 안해!' 하는 사람 없을테니까. 뭐야~
새삼 '친구 안 해~!' 라고 해도 상관없잖아.

맘 먹고 진중하게 글쓰기를 해 보려고 했드만 역시 안되는구나.
아아, 얼렁뚱땅 대충거리는 내 인생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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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게....
저녁 푸지게 먹고, 차 마시면서 수다 떨다가 집에 왔다.
역시... 따,에게도 친구가 있는거다. (따友최고! ㅋ)

 

아무 생각없이, 해야 하는 것들 다 팽개치고 '좋단디~' 하면서 실실거리고 지내는 하루...(물론 내게는 이런 나날이 어쩌다 하루,가 아니어서 탈이지만)

그냥 좋단디~ 하며 살면 좋겠다.

성질머리가 급해지면서 감정의 기폭도 커지고, 상대방의 말과 행동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해버리고 있는 것도...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대부분 재밌어서 크게 웃는거라면 별 문제 없겠지만 심각한 것은, 버럭버럭 화를 내고 있다는 것.

나날이 참을성이 없어지고 있는 것이... 문제인게다. 젠장.

아, 말투역시.

 

난 절대 루피녀석처럼 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면 난 루피녀석과 성향이 비슷하지 않은가.

생각없이 무대뽀로 덤벼드는 거, 단순무식하게시리.

- 열정과 꿈이 없다는 것이 문제겠지.

뭐냐.

오늘도 애들처럼 외쳐봐야겠다. 고고씽~! 달려~

- 아, 나 뜀박질 싫어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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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7-07-24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1, 총 87135 방문
오랜만에 내 서재에서 일뜽노리이~

땡땡 2007-07-24 1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도 쵝오! ^^b
 

시끄럽다.

이런 날, 꼭 복잡한 걸 잡고 처리해야 직성이 풀리는겐지..아무튼 남들 바쁘게 움직이니까 나도 덩달아 바쁜척 할라 그랬는지.. 하루가 후딱 지나가 버렸다.

저녁에 교구지향 미사가 있는데, 가기 싫다. 그래서 굳게 결심하고 나는 미사만큼이나 가기 싫지만 그냥 학원에 가기로 결심했는데... 분위기가 영... 갈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가 아닌게다.
학원에 가구졍 한 맘이라도 있으면 몰라. 그것도 죽을만큼 싫어서.

이런 날, 성당댕기는 것과 전혀 상관없는 친구 만나서 밥 먹고 놀면 오죽 좋으랴마는.....

헉, 친구가 없다.

이런 젠장. 난 진짜 왕따인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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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땡 2007-07-23 2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들의 친구 "따友"라는 분이 계시던데요?

chika 2007-07-23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 역시, 따우님, 최고~!!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