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으로는 정확히 보기가 힘들어.

아무튼.

노래는 기억을 못하지만 조휴일의 독특한 음색은 기억을 하는구나.

노래보다 목소리를 먼저 기억하는건 윤뺀과 검정치마.

그리고 디카프리오. 아, 얘는 노래가 아닌 그냥 목소리.


음악 안들은지 백만년은 지난듯하지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 달에 한 도시 3 - 에어비앤비로 여행하기 : 아시아편 한 달에 한 도시 3
김은덕.백종민 지음 / 이야기나무 / 201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다 읽고나니, 아니 책을 다 읽을즈음 이들의 오랜 세계여행도 끝이 났으리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책을 읽다보니 중간에 멈추지 못하고 타이베이에서의 만두얘기에 군침을 삼키게 되는 새벽시간이었고 그들의 일정이 끝나 서울에 정착하게 되는 이야기에 내 마음이 더 싱숭생숭 복잡해지는 그런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신나고 재미있게 그들의 여정에 함께 했는데, 글로만 여행을 함께 한 나보다 실제 이들 부부가 더 마음의 정착이 어려웠으련만 왜 내 마음이 더 복잡해지는 것인지... 새벽이라 그런걸까?

 

세계일주를 한 여행자의 이야기는 많이 읽어봤다. 혼자 배낭메고 떠나는 사람도 있고, 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마음이 맞는 친구와 함께 일정을 함께 하기도 한다. 물론 여러곳을 다니기도 하지만 여행생활자로서 한곳에 장기간 머무르며 현지인처럼 생활하는 여행자의 이야기도 읽어봤는데, 이들처럼 한도시에 한달간 머무르며 세계일주를 한 부부의 이야기는 처음이었다. 에어비앤비에 대한 이야기도 이들 부부의 여행이야기를 통해 처음 들었다. 그게 엊그제 같은데 이들은 유럽으로 시작하여 남미를 거쳐 아시아를 여행하고 서울로 돌아왔다. 물론 그들의 표현에 의하면 하루에 이만원하는 에어비앤비 – 그것도 집 한 채를 통으로 다 사용할 수 있는 좋은 거주지에서 서울생활을 하게 되었다.

 

처음 이들의 이야기를 읽기 시작했을 때 – 여행을 시작한 유럽편은 모든 것이 새로웠고 모든 것이 부러웠고, 이탈리아의 아씨시에 갔을 때 외국에서 처음으로 딱 한달정도만 살아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던 기억에 더 감정이입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서툴지만 신기하고 낯설면서도 왠지 익숙한것만 같은 이들의 이야기는 시간을 지나며 좀 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시아편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까 망설이고 있을 때 선뜻 이 책을 집어들고 싶게 만든 건 터키에서의 에피소드 때문이었다. 전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난민 문제,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난감한 딜레마에 빠지게 되어버리는 난민 이야기가 정치, 경제적인 이유만으로 다가왔는데 불법 장사를 하는 난민 소년을 단속한 경찰이 아이들을 쫓아내기 전 따뜻하게 끌어안아주는 모습을 본 느낌을 이야기하는 것에 빠져들어버렸다. 경찰의 직무를 다 하기 위해 불법 단속을 하지만 인간적인 그의 마음은 난민 소년을 보듬어주고 싶은 따뜻함이 있다는 것. 우리 경찰들에게도, 우리 정치가들에게도, 우리 모두의 마음에도 그런 따뜻함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좀 더 서로에 대해 익숙해져서일까, 두 사람의 이야기에는 자신의 이야기와 서로에 대한 감정을 툭 털어놓고 그 과정도 숨김이 없다. 서로가 완전히 다른 성격 유형을 갖고 있으며 서로의 단점도 숨겨놓지 않는다. 이들의 이야기에서 삶은 여행이고 여행이 곧 삶이라는 것을 절실하게 깨닫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도시의 풍경이나 여행지에서의 놀이에 푹 빠져들어가는 이야기보다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 특히 그들의 가족이야기와 일상생활에 더 관심을 갖고 이야기를 풀어놓는 것이 많아진 것도 그 이유가 되겠지.

크리스마스즈음 복잡하고 시끄러운 도시를 피해 찾아 든 고아에서 마음을 전할 카드를 쓰려다가 방도 아닌 식당의 맨바닥에 이불하나 깔고 잠에 든, 네팔에서 돈을 벌기 위해 형을 따라 인도의 소도시 고아에까지 와서 일을 하는 차팔의 얼굴을 보고 카드 대신 초콜릿, 사탕, 과자를 잔뜩 사고 차팔과 단골식당의 모든 직원들, 동네 꼬마들을 비롯한 이웃 모두에게 나눠줬다는 이야기에는 감동을 받아버렸다. 그녀의 따뜻한 마음은 이웃에게 전해지며 바로 또다시 그들에게 되돌아오는 것, 이것이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겠지.

 

이야기를 끝내며 이들은 불안보다는 설레임이 더 크며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보다는 해 보길 잘했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한다고 한다. 매 순간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지금이야말로 인생의 후우시절이라고 하는 그들의 마음은 세상 어느 누구보다도 행복하리라는 생각을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른 초등학생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책 제목이 ‘어른 초등학생이다’. 응? 어른 아이도 아니고 어른 초등학생이라... 그냥 마스다 미리의 어린 시절에 대한 추억 이야기일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예상외로 이 책은 “명작 ‘구리와 구라의 빵 만들기’를 비롯한 추억의 그림책 스무 권을 소개하면서 어렸을 때의 일들을 에세이와 만화로 그려 본”것을 담고 있다.

구리와 구라의 빵 만들기,는 조카의 책장에 꽂혀있는 것만 봤었지 읽어보지는 못했다. 물론 이 책만이 아니라 마스다 미리가 추억에 잠겨 꺼내든 동화책의 대부분을 다 읽어보지 못했지만 그녀가 책 이야기를 통해 풀어놓는 어린 시절의 추억들은 나 자신을 어린 시절로 데려다주고 있다.

어렸기 때문에 책을 통해 친해지고 싶은 마음을 전하는 것이었을지도 모르는 친구의 마음을 알아채지 못한다거나 막연히 기억하고 있는 부분적인 내용만으로 어린 시절의 동화책을 찾고 싶은 마음이라거나 죽음이 무엇인지 모르면서 기억속에 강하게 남아있는 것이라거나... 마스다 미리의 이야기에 빠져들면서 또 한편으로는 나만의 어린 시절을 끄집어내게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이야기의 첫장에 ‘어른이 되니까 좋아?’라는 물음에 ‘응. 하지마 처음부터 어른으로 태어났다면 재미없었을 거야’라는 말은 이 이야기가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에 젖어들며 그 시절에 대한 미련과 아쉬움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내 모습에 만족하고 그러한 어린 시절을 지내왔기에 지금의 내가 있게 된 것임을 전제로 어른 초등학생의 에피소드를 풀어주고 있음을 느낀다.

서툴고 혼란스럽고 엉망인 듯 보이지만 그런 어린시절이 없었다면 지금의 어른인 내 모습이 없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면 어린아이 시절을 건너뛰지 않고 살아왔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가.

 

어렸을 때의 일은 많이 기억하지 못하지만 그중에서도 죽음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느낄 수 없던 어린 시절 등장인물이 죽는 것으로 끝나는 내용이 담긴 동화책을 읽은 기억은 지울수가 없다. ‘팔거리의 소년들’이라는 제목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성인이 되어 여러 기억을 조합해보았을 때 헝가리의 한 도시 ‘팔’거리에 살고 있는 소년들의 일상을 그려낸 이야기였다. 빈 공터를 둘러싸고 그곳을 차지하기 위한 아이들의 진지한 전쟁같은 싸움에 오해가 생기고 그 소중한 곳을 지키기 위해 애쓰다가 결국 죽음에 이르는 소년이 있는데 그 결말이 아이들에게는 목숨을 걸만큼 소중한 공간이었지만 어른들에 의해 하루아침에 무너져버리고 만다.

솔직히 어렸을 때는 그저 조금 슬프고 황당하다는 느낌뿐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자꾸 곱씹어볼수록 그 이야기는 너무 슬픈 이야기로 다가온다.

마스다 미리의 ‘어른 초등학생’을 읽다보면 자꾸만 이런 이야기들이 떠오르기 시작한다. 그녀의 이야기에 나의 이야기가 덧붙여져 어른 초등학생은 그녀의 이야기이면서 또 나의 이야기가 되어버리고 마는 것이다.

 

어렸을 때는 그 뜻을 몰랐지만 어른이 되고난 후 다시 떠올려보는 그 과거의 기억은 때로 마음을 아리게 하고 부끄럽게 만들기도 한다. 때로는 부당함에 화가 나기도 하고 왜 그리 어리석었을까 싶기도 한다. 물론 어쩌면 이 모든 것이 만들어진 기억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마스다 미리의 이야기처럼 그 역시도 어른인 자신을 지키는 ‘토대’가 되어 있음이 분명하겠지.

그런 나 자신을 도닥여줄 어린 시절의 추억을 한번 더 꺼내어봐야겠다. 내 기억에는 전혀 없는 다섯 살 꼬맹이 시절, 옆구리에 동화책 한 권 끼고서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걸터 앉아 책을 읽곤 했다던데 그때 내가 봤던 책들은 어떤 것이었을까...

내 기억에는 없지만 그것 역시 지금의 나를 지켜주는 토대가 되는 것이겠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경관의 조건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70
사사키 조 지음, 김선영 옮김 / 비채 / 201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꽤 오랜만에 경찰소설을 읽었다. 그것도 사사키 조의 소설이다. 사사키 조의 소설이라는 것에 흥분을 한 탓일까? 이 소설의 도입부를 읽는데 나는 분명히 이 소설을 읽은 기억이 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야기가 전개되기 전에 원작의 발간시점을 먼저 살펴봤다. 2011년 작품, 책 소개에는 사사키 조의 대표작인 ‘경관 안조’ 시리즈의 최신작이라고 되어 있다. 아하, 그러니까 도입부를 읽으며 어디선가 읽어봤던 느낌이 들었던 것은 경관의 조건이 경관 안조 시리즈의 한편이기 때문이었겠구나, 생각하니 왠지 안심이 되면서도 조금은 허탈해졌다. 인상 깊었던 이 안조 경관의 이야기를 제대로 기억못하고 있다는 것이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완전히 잊고 있지는 않다는 것에 안심을 하게 되기도 한 것이다. 하지만 안심이라기보다는 뭔가 허탈한 마음이 더 크다. 경관 시리즈만을 기억하고 사사키 조의 경찰 소설에 담겨있는 수많은 의미들은 사그라져 가고 있다는 것이 씁쓸한 마음을 느끼게 하고 있다. 하지만 그 의미들을 소설속의 에피소드로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일본 사회에 대한 풍자, 권력과 배신에 대한 풍자가 그들만의 것이 아님을 기억하고 우리 사회의 현실과도 빗대어 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으니 그것으로 조금은 위안을 삼아야겠다.

 

경관의 조건은 한 범상치 않은 낚시꾼의 등장으로 시작한다. 경관으로 보이는 양복입은 두 사람이 눈빛이 살아있는 낚시배의 주인에게 거두절미하고 도움을 청한다.

이야기의 시작만으로도 경관의 조건은 과거로부터 시작되는 대서사의 서막을 알리는 느낌이 든다.

 

경시청 내 최고의 성과를 거둔 경찰 가가야 히토시는 원칙만을 고수하지 않고 나름의 융통성으로 범죄조직과 경찰 직분의 경계선에서 아슬아슬하게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범죄조직의 정보를 얻기 위해서 고지식한 경관의 틀을 버리고 고급 맨션에 살면서 외제차르 타고 다니며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런 그의 겉모습을 보면 조폭의 정보를 이용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그들 조직의 비호를 받으며 뒷거래로 돈을 받는 타락한 경찰의 모습이다.

아니나다를까, 그런 그의 생활은 그가 키우고 있는 그의 부하 직원 안조 가즈야의 내부고발로 끝이난다. 보고되지 않은 마약을 지니고 있는 상태에서 체포된 그는 직접 약을 하지는 않았지만 각성제 불법 소지 혐의로 체포되고 재판을 받고...

이야기는 끝을 짐작하기 힘들정도로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고 손에 땀을 쥐게 할 여지도 없이 긴박하게 진행이 된다. 이건 책을 직접 읽어보지 않으면 그 느낌을 알기 힘들지 않을까...

 

이야기가 끝나기까지 긴장을 멈출 수 없고, 나는 솔직히 끝까지 이야기에 담긴 진실을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경관으로 살아간다는 것, 경찰과 범죄 조직의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그 경계선을 넘나들며 끝까지 경찰의 직분을 잊지 않고 살아간다는 것... 그것이 얼마나 힘들고 지난한 일인지, 세상살이가 조금 길어진 나는 어렴풋이나마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더 ‘경관의 조건’이 마음을 울리고 있다.

십여년전쯤 이 책을 읽었다면 정의로운 경관의 활극, 경찰조직내의 배신과 권력 싸움에 희생되는 경찰, 부패한 경찰의 비리, 정의만을 위해 타협없이 살아가는 것과 융통성있게 타협할 줄 아는 모습 사이에서 무엇이 옳은 것일까에 대한 고민은 그리 크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 선뜻 그 경계선에서 단순히 무엇이 옳고 그르다라는 답을 내릴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의를 떠올리고 결코 흔들리지 않는 마음에 대한 존중은 세상을 살아가며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6-07-06 18: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생활인문학 "겉보기에 쓸모없어 보이더라도 인문학은 사회 곳곳에서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하는 가치를 발휘한다. 지은이는 인문학적 능력을 기른다면 인문학과 전혀 관계가 없을 것 같은 운동에서도 인문학의 쓸모를 발견할 것" 이라고 말한다.

 

[맛의 천재]

'피자'라는 이름이 문서에 처음 등장한 것은 서기 997년. 공작 마리노 2세가 메르코와 파사나 부부와 체결한 임대계약서에서다. 부부로부터 방앗간을 빌린 공작은 일정량의 곡식으로 임대료를 지불해야 했다. 피자도 임대료의 일부. "매년 크리스마스가 되면, 당신과 당신의 자손들은 우리와 우리 자손들에게 임대료로 피자 열두판과 돼지고기의 어개살 및 콩판을 지불해야하고, 부활절에도 이와 비슷하게 피자 열두 판과 닭 몇마리를 지불해야 한다

이 책의 부제는 '이탈리아, 맛의 역사를 쓰다'이다.

 

이탈리아 여행을 다닐 때 피자는 아무곳에나 들어가서 먹으면 안된다고 했다. 일단 밖에서 안을 잘 살펴보면서 피자를 정통 화덕에 굽는 곳인지를 확인해봐야 한다고 했던가? 아무튼. 흥미로울 듯 하다.

 

 

 

 

 

 

 

 

 

 

 

 

 

 

 

 

 

ㅇㅇㅇ

ㅇ이 책을 골라 든 까닭은 절반 이상이 책 제목때문이다, 라는 말에 99%가 공감하지 않을까 싶은.

직장인이 보람보다 돈을 우선시하는 게 그렇게 이상한 일인가? 보람은 어디까지나 '덤'이라는 얘기다. 고작 덤에 불과한 보람을 위해 노동의 정당한 대가인 야근수당을 받지 못하거나 쥐꼬리만 한 월급을 받는 건 좀 이상하지 않느냐고 질문한다. 그의 말마따나 이 책에 적힌 이야기들은 '전부 당연한 소리'다. 과로사는 기업이 저지르는 살인이라고, 노동자에게 경영자 마인드를 요구하는 것은 이상하며 노동자는 회사의 가치관이 아닌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니까 내 말이.

일을 시킬 때는 노동자인냥 열심히 일을 해야한다고 이것저것 다 시키는데 월급을 줄 때는 노동자가 아닌 봉사자인냥 희생정신을 강요하는 뭐 그런.

 

 

 

 

 

 

 

 

 

에이미와 이저벨은 아는 사람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책이고, 오백만원으로 결혼하기는 사실 내 관심사가 아니어서 책을 한번 쓰윽 훑어보고 넘겼다. 사실 그녀석도 웨딩사진을 자기들끼리 찍고 신혼여행도 자유여행으로 다녀오고 예식은 성당에서 했으니 ... 아니. 그것보다도 이미 결혼을 했으니 내가 넘겨준 저 책을 또 누구에게 넘겨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