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꼴딱 새면서 놀아도 시원찮을판에....

왜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 벌써 졸린게냐.

아,

자느냐 조느냐,

그것이 문제더냐.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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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peace~! chika님

놀랠일이다.

화요일, 서재 순위 적립금이 사라진다고 하니 리뷰와 페이퍼가 화악 줄었나보다.

서재 순위에 등장하지도 못하더니만... 오늘은 스물여섯번째에 이름이 있다.

화들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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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6-05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서재순위 그런 거 의식하고 페이퍼 올리는 사람들이 많았나 보군요.
이번에야 알게된 뜻밖의 사실이었어요.
아무튼 치카님, 축하해요!
 

qkqdmf rmqgl ajrdjTejsl threh dkswhgrh, alclrjTek! wpswkd

vusgkrp wjatladmf vhrlgoTdjdigksmsrjsep, rndtkdakwrp djwp skadms dmatlremf cjflgksmfk .....

wpswkdwpswkdwpswkd....

ek, dlwrh, wmfrjdns dhgnf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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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6-05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 샤?

짱구아빠 2007-06-05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밥을 급히 먹었.... 으으윽 속 터집니다. 나중에 볼랍니다.
 

방심하고 있는 사이에, 모기 한마리가 내 주위를 계속 얼쩡거리고 있었다.

잡았다,고 생각하면서 손을 편 순간, 모기녀석을 죽일 맘이 없었던겐지... 유유히 날아서

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녀석을 또 잡을 생각을 하지 못하고 그냥 보내버렸다.

의자에서 일어났더니, 방바닥을 저공비행하는 모기녀석이 눈에 띄어

건방진 자세를 하고 발로 밟아 죽이려(ㅡ,.ㅡ) 했다.

발바닥에 모기 시체를 묻히고 싶지 않았던지... 역시 그냥 날려 보냈다.

오늘 밤, 자면서 모기 물려 잠을 설치면 

이 모든 것이 다 나의 귀차니즘과 게으르니즘 때문이려니.................

아아, 누구를 탓하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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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제왕의 생애 (반양장)
쑤퉁 지음, 문현선 옮김 / 아고라 / 2007년 6월
구판절판


나는 금관과 용포가 내게 얼마나 소중한 물건인지를 깨달았다. 이 짧은 시간 동안의 옷 바꾸기 놀이를 통해 나는 내가 그 제왕의 표지에 얼마나 많은 미련을 품고 있는지 깨달았다. 나는 짚더미 위에 엎드려 연랑이 말을 타는 모습을 보고 있을 때의 당혹스럽고 우울한 심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를 알 수 없었다. 나는 문득 내 섭왕의 표지가 다른 사람의 몸에도 잘 어울리며, 심지어 더욱 위풍당당해 보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환관의 누런 옷을 입고 있으면 나는 어린 내시에 불과했다. 금관과 용포를 걸치고 있어야만 비로소 제왕이었다. 그것은 아주 무시무시한 경험이었다.-98쪽

나는 바람 소리를 들었다. 불현듯 아주 오래전에 승려 각공이 했던 말이 떠올랐다. 그는 내게 대섭궁이 언제까지나 견고하게 서 있을 것이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말라고 했다.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순식간에 그것을 산산조각 내서 저 하늘 멀리 날려버릴 수도 있습니다. 만약 어느 날 그대가 왕이 된다면, 왕궁 안에 가득한 미인들과 수많은 금은보화를 갖게 된다면, 그대는 그대 자신이 텅 비어, 한 조각 나뭇잎처럼 바람속을 떠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180쪽

나는 스스로의 판단을 믿고 있었다. 인간은 초조함과 공포, 거칠게 날뛰는 욕망으로 엮인 생명의 끈 한가닥을 잡고 있다. 누구든 그 끈을 놓으면 그 즉시 어두운 지옥으로 떨어진다. 나는 부왕이 그 끈을 놓음으로써 죽음에 이른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232쪽

저는 부끄러움을 모르는 여자입니다. 하지만 궁 안에서나 궁 밖에서나 세상 어느 곳을 보아도 부끄러움을 아는 사람은 없더이다. 대체 어디에 부끄러움을 아는 사람이 있습니까?-293쪽

손바닥에는 붉은 핏자국이 말라붙어 있었다. 어떻게 해도 지워지지 않았다. 나는 그것이 이상하게 엉겨붙은 다른 여러 사람들의 피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연랑과 옥쇄의 피일 뿐 아니라, 냉궁에 갇혔던 대낭의 피이고, 참군 양송, 태의 양동과 서북 변경에서 죽어간 수많은 장수들의 피였던 것이다. 나는 그들이 이제 내 손바닥에 그토록 깊은 무늬를 새겨넣었음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왜 죽음은 나 혼자만을 이렇게 덩그러니 남겨둔 것일까? 왜 이 누구보다 깊고 큰 죄를 지은, 용서받지 못할 자만을? 갑자기 뭐라 말할 수 없는 뼈아픈 슬픔이 북받쳐올랐다. 나는 살겁 뒤에 남겨진 경성의 백성들과 더불어 목을 놓아 울었다. 그것이 내가 평민으로 살면서 흘린 첫 번째 눈물이었다. -339쪽

그들은 그의 독단과 오만, 그리고 자기 과신이 아름다운 한 나라를 멸망의 길로 이끈 것이라고 했다.
나는 이번에도 방관자가 되었다. 그해 봄에 나는 수없이 많은 밤마다 단문의 꿈을, 내 이복형제이자 태어나면서부터 내 적수였던 그의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우리는 편안한 마음으로 함께 베개를 베고 누워, 왕관을 둘러싼 길고도 지루한 싸움이 마침내 끝났음을, 우리 두 사람 다 역사의 조롱을 이기지 못한 피해자라는 사실을 순순히 받아들였다.-3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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