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란 정확히 여행을 한 시간들과 일치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때로 여행 전의 설렘과 여행 후의 후유증이 모두 여행일 수도 있고,

반대로 여행 도중에 여행이 끝날 수도 있는거죠.

(361, 존 스타인백)

 

 

돈이 없어 무임승차한 기차가 다른 목적지로 향하는 듯한 기분,
창 밖으로 멀어지는 모든 풍경들을 마음 속에서 놓아버리며,
세상에서 가장 명확한 체념 뒤에 짧은 위안.
'적어도멈춰 있지는 않잖아?'
(249)

짧은 위안... 이라 생각했는데, 글쎄.
한밤중에 갑자기, 내 꼬라지가 한심타.. 생각이 들어버린 이유는 또 뭘까.

 

날마다 휴일이었음 좋겠다. 그럼, 좋을까? 진짜 좋을까?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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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도 하다 말고,

책도 읽다 말고,

싸이 홈피의 일촌도 정리하다 말고,

방송도 듣다 말고,

글도............... 쓰다 말고......... ㅡㅡ;

 

 

왜 이리 정리되는게 없는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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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7-07-17 0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함 졸려~ 잘 지내시죠?
한가지씩 천천히 마무리 지으세요..전 졸려서 이만...
 

주말에 몰아쓰는 리뷰, 를 위해 서재에 들어왔지만 무지막지하게 귀찮아진다. 그래서 오늘,은 그냥 패에에에쑤우...욱!

아버지가 언니를 위해 케잌도 샀다.

그걸 계기로 언제나 툴툴대는 나의 궁시렁거림이 또 시작되어버린게다.

옛날에도 언니 생일엔 케잌도 사주고, 나보다 3년 1주일 먼저 태어난 오빠 생일에도 맛난 거 해주는데, 왜 내 생일은 날마다 그냥 지나갔냐고. 맨날 오빠 생일이랑 같이 한건데 뭔 소리하냐고 구박이나 받았다고.....아, 불쌍해지는 나의 어린시절. ㅡ,.ㅡ

내가 어릴 때 - 난 절때저얼때에로 그런 기억없지만 - 어머니가 생일에 뭐 해주냐고 물으면 꼭 책을 사달랬다고 했다더라. 난 그런 기억 없는데. 내가 왜 그런 미친짓을?

내가 책을 받은 최초의 기억은, 언니가 성적 올리면 책 사준다고 해서 너무 우습게 전교 10등을 해버려서, 한달간 약속 지키라고 졸라대서 겨우 책 한 권 받은 기억이 있다.

중학생이었을 때, 책 한 권 사려고 - 당시 내게 용돈은 '승차권' 뿐이었으니 그 책값은 내 전재산이었을꺼다. 아마도 그래서 책 한 권 사기 위해 그닥 넓지도 않은 서점을 세시간은 돌아댕겼던 것 같다. 아, 대단하다. 그 열정으로 다른 뭔가를 했다면. ㅡ,.ㅡ

 

요즘도 그리 생각해보기는 한다. 책 읽을 시간에, 영어책을 본다면... 책 한 권 읽는 시간을 줄이고 영어 공부를 한시간만이라도 한다면.... 지금 이런 가정은 필요없는 짓이다. 심각하게, 진지하게 나 자신이 원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고 실천하면 되는것이지.

내 마음이 가는대로

후회하지 않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그 무엇인가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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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7-07-15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지금보다 10년이 더 지나면 그때 영어공부 안하고 책읽은건 정말 훌륭한 선택이었어라고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요? ㅎㅎ

chika 2007-07-16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랬으면 좋겠지만... 왠지 그렇지 않을 것 같아서... OTL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

좌아악 쏟아지는 빗줄기를 맞으며(물론 대부분 우산이 가려줬지만) 거리에 나갔는데,

화원옆을 지나치는 순간 슬며시 올라오는 허브향에 단박에 기분이 좋아져버렸다.

 

비가 오는 날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래, 오늘 출근하면서 남들 우울해지는 비 내리는 어둑어둑한 날을 난 왜 좋아했을까를 떠올렸는데 그건 아마도,

어린시절, 햇살에 늘어진 풀들이 빗줄기를 맞으면 생기있게 통통 살아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어서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여름철, 모기녀석에게 그나마 없는 피마저 뜯기게 되더라도, 나는

바람소리 쏴~ 들려줄 수 있는 풀들이 잔뜩 있는 마당 넓은 집에서 살고 싶다.

 

아니, 경헌디.... 그게아니라,

이렇게 비바람이 거세게 부는 날, 약간 침침한 방구석에 배대고 엎더져서 만화책 읽고 싶다아~

아직 허니와 클로버 안샀는데.

언제 사냐?

지금 듣고 있는 건 허니와 클로버 사운드트랙의 스쿠우우~~~~~~~~~타쓰!

아, 좋은데... 이거 시디를 화악 사버리고 싶은 충동이...충동이....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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