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였었습니다. 더 이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지만 온갖 귀차니즘과 내 형편없는 찍사 살력으로 인하야 겨우 요정도의 사진만 골라봤습니다. 물론 인물사진까지 하면 더 많아지겠지만 얼굴 나온 사진을 모두 빼느라 뭐 별로... 

아, 작정하고 페이퍼 쓰고 리뷰 하나 쓰려고 했는데 열한시도 안된 지금, 몹시 피곤하고 덩달아 머리속도 텅텅텅 비었습니다. 그러니 더 이상 나올글이 없는게지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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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1-08-09 0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이 모두 보이지 않네요,휴가 가셨군요,
 

   

 

  

 

휴가 아닌 휴가(!)를 보내고 나니 책이 마구 쌓여있다. 아, 물론 이 책들이 모두 쌓여있는 것은 아니다. 항설백물어...는 뭔가, 했는데 세간에 떠도는 백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는 거였어. 속편이라고 해서 이어지는 건가 싶었는데 그건 아닌가보지. 직접 서점에 가서 책을 들어보니 꽤나 묵직하고 왠지 저자의 글은... 서점에서 서서 읽는 책이 아닌 것 같단 말이지. 

어제 태풍이 휘몰아치던 기세에서는 비스트나 살인사건이라는 제목이 붙은 장르소설을 읽기에 딱 좋은 날이었지만 나는 휴가의 산뜻한 끝마무리를 기대하며 아주 귀여운 요츠바랑 노는 것을 택했다.
그리고 잠깐 마리아비틀을 들춰 읽었는데. 오호~! 역시 이사카 고타로는 글을 재미있게 쓸 줄 아는 작가다. 무조건 재미있을거라는 생각에 최대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여유가 있을때 읽으려고 미루고 미뤄두다가 읽기 시작했는데 오늘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이 책을 읽어제낄 것 같단 말이야. 그런데 또 새로운 책이 나왔다. 저 책도... 읽고 싶다! 오! 파더.  

 

명탐정 코난의 소설판은 아주 막 땡기는 것은 아닌데 기회가 되니 3권을 읽어보려고 한다. 어제 아무 생각없이 코난 72권을 끄집어 내려고 책장을 살피다가 흠칫 놀랐다. 책이 안보이는 거야... 한참을 생각해봐야했다. 분명 내가 신간도서 구입할때 주문을 같이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찾아보니 카드 결제를 안해보려고 상품권으로 책을 사다가 잔액 부족으로 명탐정 코난을 슬며시 빼놨던거였어. 어휴, 이놈의 기억력. 그러니 집에 코난 시리즈중에 중복되는 책이 생겨나는게지. ㅠ.ㅠ 

셜록 홈즈의 라이벌들은 제목만으로는 그닥 땡기는 기분이 없었지만 서점에 가서 반양장의 묵직한 책을 집어들어 보니 그냥 편집한 책의 제목이 그럴뿐이지 여러 작가의 단편집이더라. 심심할 때 한편씩 읽는 것도 재미있지. 여러 미스터리와 추리소설들을 읽었지만 사실 셜록 홈즈를 많이 읽은 것은 아니니 어린 시절의 그 마음으로 돌아가서 책을 읽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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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에 살고 있는 조카가 와서 오랜만에 서점에 갔다. 조카는 앉은 자리에서 테메레르 6권을 다 읽을 수 있다면서 열심히 읽기 시작했지만 삼십분도 채 되지 않았는데 다른 볼일을 보러 갔던 엄마가 나오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겨우 반밖에 못 읽은 책을 자리에 두고 나와야 했다. 우리가 있는 분위기에서 그 책을 살수도 있었지만, 괜히 그런 책을 샀다고 할 엄마의 잔소리가 두려웠는지 다 읽으면 내가 집에 두면서 읽겠다고 했는데도 결국 구입하지 않고 서점을 나와버렸다. 

그동안 나는 서점 가판대에 올려진 책들을 휘익 훑어봤는데 여름이라 그런가, 외국소설에는 80%정도가 장르소설이었다. 국내소설도 최신간은 그닥 많이 보이지 않고, 어찌된 일인지 달려라 아비가 가판대에 올려져있는 것이다. 책을 훑어보며 들은 얘기로는 - 서점 아줌마가 너무 큰소리로 전화통화를 해서 안들을수가 없었다. 다음 주말에 서점이 이사를 간다나... 아니, 그렇다고 해도 그렇지. 너무 옛날책을 놔둔거 아냐? 

아무튼 서점에서 호기롭게 구입할만큼은 아니니까 꾹 눌러참고 다시 온라인 서점을 뒤적거리기 시작한다. 반액할인! 

근데 조카를 보니 왠지 영어공부를 좀 해야할 것 같기도 하고... 냉장고에도 쇼핑몰에도 없는 것 원서도 판매하는 듯 한데.. 아니, 저건 원서를 보는 것보다는 그냥 번역서가 나을 것 같아.  

역시 조카랑 같이 본 해리포터가 좋겠지만, 나는 원서를 읽을 실력이 안되는 걸 어쩌겠는가. 조카는 뒷부분의 책을 읽지 않은 내게 영화를 이해할 수 있게 줄거리를 마구 얘기해줬다. 그리고 책에는 전투 장면이 정말 화려하고 아름답게 묘사되어 있는데 영화는 (물론 영화도 좋았지만) 책만큼이 아니라 아쉽다고. 특히 네빌을 너무 어리버리하게 만들어버린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하긴 칼을 휘두르는 네빌이 어찌 멋있지 않을 수 있겠는가. 

영화를 보면서 자막번역이 틀렸다는 얘기까지 하는 조카들과 같이 있으려니 ... 아, 영어! 한탄이 절로 나더만. ㅎ 

 

아, 근데 알라딘! 

지난 주말에 십자군 이야기 1,을 구입했다. 적립금도 준댔는데 어제 확인을 해보니 없어서...내가 잘못 본건가, 싶어 문의를 했다. 오늘 오전에 확인하면 될꺼라던데... 없.다.!!!
예전부터 정말 궁금했던 건, 엠디 추천 신간도서 적립금이 들어오다 안들어오다 해서 그냥 선착순에서 밀렸나...라는 생각을 하고 말았는데 왠지 이번 문의를 하면서 보니 알라딘에서 누락시킨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어버리는거다. 그러니까 좀. 잘 해주시라고. 

근데, 정말 엠디추천 신간도서 구입 적립금을 못받는 경우도 있을까?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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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대중문화>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전통 건축을 이해한다는 것은 우리 민족이 성취한 미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깨닫는 것과 같다. 전통 건축에 투영된 한국인의 삶의 방식과 시대정신, 예술에 대한 지적 통찰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살아 있는 효용과 가치를 가진다. 『명묵의 건축』은 병산서원 만대루에서 시작하여 종묘의 정전에 이르기까지 당대의 탁월한 건축가들이 지었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24채의 전통 건축물을 통해 한국미의 완형(完形)과 그 정신 세계를 탐색하는 길을 떠난다. 이 여정은 단순히 건축에 관한 이야기라기보다는 한국인의 미적 세계로까지 그 지평을 넓히고 있다. 전통 건축에 대한 김개천 교수의 예리하면서도 깊은 해석과 관조 스님의 탁월한 사진이 어우러져 우리 전통 건축에 대한 깨달음과 그로 인한 감동은 더욱 풍부해진다.
"외형상 작고 평범해 보이는 우리의 전통 건축은 우주만큼 넓고 깊게 체감되는 무한의 건축으로 완성하였고, 물질의 진정한 가치를 구현하였던 예술적 성취들은 현대 미학이 추구하는 이상과도 맥이 닿아 있을 뿐 아니라 그 미적 한계에 새로운 형식을 제안하고 있기도 하며 자연과의 조화가 아닌 자연의 경지를 이룬 건축적 인문 세계를 보태어 자연을 더욱 풍부하게 하였다" - 글 중에서
 

어릴적에 아이큐 테스트를 했던 기억이 난다. 테스트가 끝나고 친구들은 잘 모르면 테스트지를 마구 돌려보면서 답을 찾기도 했다는데 나는 종이를 반듯하게 놓고 머리속으로 마구마구 생각을 해도 잘 모르겠던 그 도형들의 모습이 온통 머리를 엉망으로 만들었다는 기억밖에 없다. 그 후로 나는 공간지각력에 대한 공포가 생겨났는지 건축도면만 보면 이건 뭔가..싶어지는거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완성된 건축물의 구조를 익히고 완성된 건축물을 바라보는 건 아주 좋아한다. 그래서 나는 그냥 이런 책을 보면 무조건 들춰보고 싶어지는 것이다.  

 

독일 전후 세계를 상징하는 대표적 감독 빔 벤더스. 그는 성실하고 열정적인 사진작가이기도 하다. 이 책은 빔 벤더스 사진 철학의 정수가 담긴 유일한 책이며,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재빠른 이미지>에 비견되는 사진 미학의 바이블라 할 수 있다. 빔 벤더스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20세기 최고의 감독과 영화배우들이 등장해 그의 사진을 더욱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다.

빔 벤더스의 사진 속 장소와 사물들은 특별한 빛을 내뿜는다. 그는 ‘장소와 사물의 외침’을 성실하게 듣고, 자신만의 관점으로 성실하게 카메라에 담았기에, 마침내 우리는 사진 속 ‘장소와 사물의 진심어린 이야기’를 볼 수 있다. 이 책에 실린 사진은 오직 빔 벤더스만이 포착할 수 있는 장소와 사물들이다.

============= 한번은, 이다. 설명이 필요하겠나? 사진 속 장소와 사물의 진심어린 이야기 라면 충분히 귀기울여 들어볼만 한 이야기이다. 아니 어쩌면 사진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그가 미처 이야기해주지 못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지 모른다. 물론 귀먹은 내가 못들을수도 있겠지만. 

 

“화가에게 집이란 번잡한 세상을 피해 창작에 전념할 수 있는 도피처를 제공하기도 하고, 당대에 이해 받지 못한 작가의 작품을 후대에 전하는 미술관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거주지가 작품세계와 서로 영향을 주기도 하고(모네가 식당에 걸어놓은 일본 판화들이나 그가 공들여 조성한 정원은 모네의 그림에 나타나는 특유의 색감과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집 자체가 캔버스가 되거나 예술작품으로 탈바꿈하기도 한다. 그래서 책을 다 읽고 나면 이렇게 집과 예술가가 관계 맺는 방식의 다양한 스펙트럼이 한눈에 들어온다.”_옮긴이의 글中

================= 내가 가 본 유명인의 집이라고는 괴테의 집이 유일무이...하지 않을까 싶다. 역시 그가 살았던 집은 서재가 어떻게 꾸며져 있는가가 궁금했듯이 화가의 집에 가면 그의 작업실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궁금할 듯 하다.
화가의 집,이라고 하니 내 생에 갈 기회가 있을까 싶긴 하지만 조지아 오키프의 집이 먼저 떠올랐는데.... 

 

 

 

 

 

 

 

 

그리고 책이 옆에 있다면 읽어보고 싶은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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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 72권이 나왔다. 소설 코난 시리즈 3권도 나왔다는 것 같은데 검색에는 안뜨고.
셜록 홈즈의 라이벌들...이라는 책까지. 

여름엔 역시 명탐정 코난인게지. 

 

자세한 내용은 읽지 않았지만 이것도 어쩌면 '달콤함'으로 여름 한때를 보내기 좋은 책인지도 몰라. 

지금 읽고 있는 책은 에프비아이예술품 수사대. 기대되는 책은 이 팬티는 어디에서 왔을까. 일단 내가 지금 입고 있는 속옷은 메이드 인 코리아,라고 적혀있기는 한데...
빨리 읽고 싶은데 더워서 그런지 영~ 진도가 안나간다.
그리고 시원하게 읽을 수 있는 백발두령의 좋은건 사라지지 않아요. 다음주면 실체를 볼 수 있겠지. 손글씨와 사진이 멋지다는 건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기대치 그대로의 책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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