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을 전혀하지 않아서 귤이 많이 안열리긴했지만.
모양은 별로 이쁘진 않지만.
그래도 먹어보니 맛나네.
하아.
하루 병원은 땡땡이.
대신 죙일 귤땄다.
아이구야. 이러나저러나 지친 하루.
메롱 클수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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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31 21: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15-01-01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귤이 왔어요. 며칠동안 귤이 똑 떨어졌었는데 치카님거 받을거라고 안먹고 참다가 오늘 저녁 귤박스를 보자마자 우리집 식구들 다 환호했다는...... ㅎㅎ
지금도 귤까먹으면서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새콤달콤하면서 수분도 많고 완전 맛있어요. 박스마다 뜯어서 다 맛보고 있어요. ㅎㅎ 치카님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요. 계좌번호도 알려주세요.
치카님 덕분에 행복한 새해를 맞고 있습니다. ^^

2015-01-01 01: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1-02 00: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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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얼 CEREAL Vol.8 - 영국 감성 매거진 시리얼 CEREAL 8
시리얼 매거진 엮음, 김미란 옮김 / 시공사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시리얼이라는 책 제목을 들었을 때, 내가 아는 그 시리얼의 의미가 맞나? 라는 생각을 했다. 근데 그 시리얼이 맞댄다.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읽는 책. 처음 접해 보는 책이라 그저 호기심으로 책을 집어들었는데 조금 큰 판형에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 표지 사진. 마침 책을 받은 날 맑은 하늘 저 멀리 보이는 겨울산의 자태가, 시리얼에 실려있는 캐나다 콘월의 설경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겨울산의 모습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 전체적인 분위기는 비슷하게 느껴졌다. 사실 자연의 아름다움은 비교의 대상이 아니지 않은가. 이 책은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푹 빠져들게 된다. 실상 자세히 들여다보면 멋진 풍경도 있지만 어쩌면 평범해보이는 사물을 찍은 사진들도 많은데 그 모든 사진들이 멋진 작품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홍콩 관련 글에서도 딤섬이 나오는데 가장 눈에 띄는 사진은 딤섬의 사진이라기보다는 딤섬을 곧바로 떠올리게 하는 찜바구니다. 정말 누군가의 말처럼 눈에 적나라하게 보이는 것보다 상상의 여지를 남겨두는 것이 훨씬 더 오감을 자극한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대나무로 만들어진 찜바구니가 그 안에 얼마나 맛있는 딤섬이 담겨져 있을까 상상력을 자극하며 입에 군침이 돌게한다. 이 책에 실려있는 사진은 파이 하나와 다 먹어치우고 남겨진 파이의 끝동마저도 멋지게 보인다. 아, 이건 사진을 직접 봐야 실감이 나는건데.

가보지 못한 곳의 풍경과 그 지역에 관한 기사, 설경을 볼 수 있는 사이트도 안내되어 있고 홍콩의 딤섬과 페리, 버지니아 울프의 등대로를 떠올리게 하는 콘월의 세인트 아이브스도 다 좋았지만 그래도 역시 조금 더 깊이 보게 되는 것은 포토에세이.

표지사진으로 짐작할 수 있듯 이번호는 겨울호인데 포토 에세이의 사진들은 가을의 풍성함을 보여준다. 토스카나의 태양이 초록의 자연을 얼마나 다양하고 아름다운 색으로 물들이고 있는지!

시리얼은 책상 가까이에 두고 일에 찌들려있을 때마다 가끔씩 짬을 내어 펼쳐들 수 있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처음 책을 펼치면서 왜 시리얼인가,에 대해 고개를 끄덕였지만, 지금은 그에 더하여 날마다 자연스럽게 그냥 들여다봐도 좋을 책이어서 시리얼이겠구나 싶은 생각에 더욱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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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올 때 들고 온 도넛 한 상자.
어머니와 밥먹으러 내려가면서 간호사실에 들려 담당간호사에게 선물.
어머니보고 직접 주라고 하니까, 간호사에게 주면서 메리 크리스마스! 라는 센스있는 인사까지.
환하게 웃으며 좋아하는 간호사와 옆에 앉아있던 간호사가 막 눈물 날 것 같다며 감동이라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내기분도 덩달아 좋아지네.
거하게 좋은걸 해 주진 못해도 작은 마음과 정성이 서로에게 좋은 시너지를 주고 있는 오늘은
성탄전야

메리 크리스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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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욱의 좋은 사람 행복한 요리 - 특별한 모임을 위한 메뉴 플래닝
우정욱 지음 / 비앤씨월드 / 2014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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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그림책(!)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책을 처음 받아들고 큰 판형에 맛나게 보이는 음식 사진들이 가득한 이 책은 그 안에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확인하기도 전에 맘에 들어버리곤 하니까. 그러니까 이미 한차례 훑어보고 무작정 이 책을 맘에 들어한 다음에서야 요리책인데 왜 제목이 '좋은 사람 행복한 요리'인가는 조금 더 찬찬히 책을 살펴보면서 깨닫게 된다.

이 책의 부제가 특별한 모임을 위한 메뉴 플래닝인데 특별한 스토리텔링으로 구성된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요리하기의 팁이 초보자에게도 유용하게 정리되어 있고 각 모임의 성격과 구성원에 따라 음식의 구성뿐 아니라 그릇이나 장식하는 소품에까지 신경을 써서 정보를 주고 있어서 내용면에서도 무척 알차다는 느낌이 들었다.

책을 휘리릭 넘기다가 요리 초보가 미처 깨닫기 힘든 상차림에 대한 설명, 한꺼번에 세팅하는 것이 좋은지 개인 접시에 담는 것이 좋은지, 음식의 모양이 뭉개져서 조금 볼품없어도 조각내어 이쁜 그릇에 담으면 그 모양새를 보완해줄 수 있다는 것도 그렇지만 음식을 준비한 사람에게 부담가지 않는 작은 마음의 선물, 화분이나 향 좋은 비누, 양초 같은 것을 선물해주는 것도 좋다는 이야기는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이겠지만 막상 닥치면 쉽게 떠올리고 생각하지 못하는 이야기도 해 주고 있다.

특정한 모임에 왜 이런 음식 차림이 좋은가에 대한 간단하면서도 명확한 설명이 고개를 끄덕이게 하고, 그에 맞는 상차림과 음식 사진을 보게 되면 왠지 정답이라고 외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사진만으로도 요리와 어울리는 그릇에 대한 감을 잡게 되고, 자분자분 알려주는 음식에 대한 설명은 시간을 내서 음식을 만들어보고 지인들을 초대해 맛있는 식사시간을 갖고 싶어지게 한다.  그러니까 이 책의 제목이 '좋은 사람 행복한 요리'일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내가 누군가를 초대해 식사를 준비해야하는 것이 스트레스가 아니라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기 위해 행복한 요리를 만드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될 날이 있을까? 이 책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언젠가는 꼭 그리 될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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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것은 노란표지
풍경엽서라지만 소품그림이 많아서 조금은 실망.
그래도 어렵지않게 색칠할수있어서 시간보내기 딱 알맞음.
엽서와 카드로 구성.
하나 칠하고 책 한권 정리하고. 그러면 딱 알맞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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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4 16:1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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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4 19:38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