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은 벙원에 저녁까지 있어야해서 벌써 몇주째 무한도전을 못봤다. 그래서 세간의 화제인 토토가 재방을 이제야 보는데.
흥겨움은 당연한거지만.
방청객이 저 끝 뒷자리까지, 어린 꼬맹이부터 연세 지긋해보이는 어르신까지 모두 함께 흥겨워하고 있는 모습이 빼곡한 방청객을 공중에서 비춰주는 카메라를 통해서도 느껴진다.

구십년대 당시의 무대의상과 컨셉을 재현하기 위한 노력은 당연한것이라 생각했는데, 댄스가스의 뒤에서 춤을 추고 있는 댄서들의 모습이 비춰질때 그들이 십년전, 이십여년전에 가수와 함께했던 팀이라는 것을 알려주더라.
무대의 주인공은 가수들일지 모르겠지만 그들도 무대의 완성을 위해 필요한 존재이고 구십년대의 재현을 위한 필수요소임을 생각하게한다.
똑같은 기획일지라도 무한도전이 위대하다,라고 느끼게되는 그 무엇인가는 이런것에 있는것이라는 생각이다.

티비보면서 폰으로 글작성하려니 생각하는만큼 글이 안나오네. ㅉ
뭐. 아무튼. 구십년대 문화생활이 거의 없었던 나도 흥겨울지경이니. 토토가는 정말 엄청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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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 2015-01-11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의 90년대!!
 

 

 

 

 

 

 

 

 

 

 

 

 

 

 

 

 

 

 

 

 

 

 

 

 

정신없이 지나가는 하루하루. 이번 성탄 구유를 둘러 볼 사이도 없이 벌써 구유가 치워져버렸다. 그래도 그나마 사진을 찍워둬야지, 하고 챙겨 남아있는 성당의 성탄 구유. 배,의 상징성은 정치적인 것으로만이 아니라 우리에게 더 큰 의미가 있다.

선교를 위해 한국으로 들어오던 초대사제인 김대건 신부가 배를 타고 가다 좌초했었고, 아마 그래서 공식적이지는 않지만 풍랑으로 제주에 머물면서 한국에서 최초의 미사는 제주에서 행해지지 않았을까...라 생각할 수 있는.

부활신앙을 통해, 희생된 모든 이가 부활하리라 의심치않는.

그리고.

아, 춥고 배고프고, 손도 곱아서 자판치기도 힘들고 뭔가 생각하는것도 힘들다. 내가 지금 뭐하고 있지? 라는 생각이 문득. 역시 내게는 현실적으로 배고픔과추위가먼저떠오르고그에대한해결책이먼저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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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다, 인권 30
휴먼 라이츠 나우 지음, 김영환 옮김 / 동산사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세상을 바꾼다, 인권 30]을 읽고 들었던 생각들은 그리 유쾌하지 않았다. 물론 내용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이 글을 읽고 기분이 좋아질리가 없는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라 반문하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런 부분이 아니다. 처음의 기대와는 달리 이 책은 일본의 인권 단체에서 쓴 글을 그대로 번역하는 수준에서 옮겼을 뿐이다. 일본의 인권 단체가 쓴 글이라 해도 일본과 우리의 인권 상황이 전혀 다르다거나 지금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권유린과 폭력들이 다른 내용으로 기술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나는 어느정도 우리 상황에 맞는 글이나 자료가 첨부되어 있으리라 기대를 했던 것이다. 이 책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내용들은 인권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는 사람이라면 전혀 생소한 이야기들보다 언젠가 한번은 들어봤고 한번쯤은 분노해보고 세상을 바꾸기 위해 무엇인가 작은 실천을 해보겠다는 결심을 하고 실행해보기도 하게 하는 그런 이야기들이다. 그래서인지 내게는 그리 큰 의미로 다가오지 않았다. 그래서 처음 글을 읽으면서도 그저 술렁술렁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려니, 나는 인권에 대해 어떠한 태도를 갖고 있는가라는 물음에서부터 스스로에게 여러 물음을 던지고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나는 인권에 대한 접근을 그저 지식으로만 받아들인 것은 아닌가,라는 반성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내용들은 이미 한번쯤은 들어본 것이고 전세계의 인권 상황이 어떻다는 것을 대강이라도 알고 있다는 생각속에 그 상황을 변화시키기 위해, 세상을 바꿔 나가기 위해 구체적으로 내가 행해야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은 전혀 없었다. 한국의 인권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나 사례들이 없어서 섭섭하다는 책에 대한 평가는 하면서 말이다.

책을 뒤적여볼때마다 그 부끄러움이 계속 올라온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인권 교육을 하기에는 괜찮은 책이다, 정도로만 생각하며 이에 자료를 덧붙인다면 더 좋겠구나 라는 지식적인 측면에서만 책을 읽고 있는 내 모습이 부끄럽다.

알고 알리는 것부터 시작하여 내가 할 수 있는 행동 실천을 고민해보는 과정에서 누가 더 훌륭하고 누가 더 많은 일을 하고 가치있는 것인지의 구분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깨닫게 되는 그 순간부터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 내가 할 일이 무엇인가를 찾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닐까.

그래도 여전히 한국의 시민단체나 인권단체에서 우리의 사회환경에 더 이해하기 쉬운 인권관련 책이 없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좀 더 세상을 넓고 깊게 바라보며 평등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기 위한 한가지 방법으로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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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머리에 왕관이 올려져있어.
이쁘다.
클라리넷앙상블 연주회가 있다해서 왔는데
아마추어라 아쉽게도 연주실력이 좀 섭섭하지만, 간혹 내귀에도 들리는 삑사리가 싫지만은 않은건 분위기때문일거야.
꼬맹이도 이쁘고 옆에서 흥얼거리며 좋아하는 어머니도 이쁘고.ㅎ

읽으려고 집어들었다가 병원오는길이라 다시 내려놓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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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스미레!
만화로 읽고싶다는 생각이 문득. 근데 이거 소설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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