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은 벙원에 저녁까지 있어야해서 벌써 몇주째 무한도전을 못봤다. 그래서 세간의 화제인 토토가 재방을 이제야 보는데.
흥겨움은 당연한거지만.
방청객이 저 끝 뒷자리까지, 어린 꼬맹이부터 연세 지긋해보이는 어르신까지 모두 함께 흥겨워하고 있는 모습이 빼곡한 방청객을 공중에서 비춰주는 카메라를 통해서도 느껴진다.
구십년대 당시의 무대의상과 컨셉을 재현하기 위한 노력은 당연한것이라 생각했는데, 댄스가스의 뒤에서 춤을 추고 있는 댄서들의 모습이 비춰질때 그들이 십년전, 이십여년전에 가수와 함께했던 팀이라는 것을 알려주더라.
무대의 주인공은 가수들일지 모르겠지만 그들도 무대의 완성을 위해 필요한 존재이고 구십년대의 재현을 위한 필수요소임을 생각하게한다.
똑같은 기획일지라도 무한도전이 위대하다,라고 느끼게되는 그 무엇인가는 이런것에 있는것이라는 생각이다.
티비보면서 폰으로 글작성하려니 생각하는만큼 글이 안나오네. ㅉ
뭐. 아무튼. 구십년대 문화생활이 거의 없었던 나도 흥겨울지경이니. 토토가는 정말 엄청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