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어야겠는데 집중이 안되네.
잠시 내 마음과 머리를 괴롭히고 있는 주제 하나.
아니, 괴롭힌다기보다는 어딘가 좀 어이가 없는 이야기같기도 하고.
그러니까 우리가 소풍을 가기로 했는데, 소풍 가는 장소에 대해 결정을 해야한다. 여러사람이 모인 곳이기 때문에 당연히 각자의 생각과 의견이 다르고 중구난방 떠들어댈수는 없기에 어쩔 수 없이 표결을 붙이기로 했다. 그런데 여기서 잠시 생각해봐야하는 투표권.
애초에 소풍을 함께 갈 수 없는 사람들에게도 장소에 대한 결정권이 있는 것인가.
몇몇 사람이 가고 싶어하는 장소가 있는데 그 장소에 가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들, 그러니까 장소결정에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들은 소풍을 가지도 않을 것이면서 다른 사람들의 소풍장소를 좌지우지 할수 있다는 것이다.
투표로 다수결의 원칙으로 결정하자고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건 아니지 않나, 싶다.
거기에다가 내가 가고 싶어하는 곳을 반대하는 몇몇인 그들은 차후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 기분이 안좋아진다. 사실 내게는 그런 기회가 두번다시 없을 것이라는 생각때문에 더 기분이 안좋기도 하다. 자신들에게는 기회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 정도가 아니라, 이번에는 가지도 않을 것이면서 왜 반대를 할까.
정말 반복해서 되풀이하고 되풀이해서 생각을 하고 있는데 도무지 그들의 입장을 이해할수가 없다. 도대체 무슨 생각인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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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어드리크.

북아메리카 원주민 부족 치페와족 어머니와 독일계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나고, 북아메리카 원주민의 가족사를 중심으로 글을 쓰고 있는 작가,랜다. 흠. 잊어버리기 전에 기록.

이 작가의 책들은 지금 당장이 아니더라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아. 오늘은 좀 여유 있으려나 싶었는데 일은 또다시 산더미로 밀려왔다. 도대체 왜? ㅠㅠ

 

 

 

 

 

 

 

 

 

 

 

 

 

 

 

 

 

 

 뭔가... 부끄러운 이야기가 있지만 아직 툭 털어놓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아니 뭐. 그 이야기를 하다보면 이야기가 전혀 엉뚱한 것으로 튈 것 같아서. 피곤하니 일이고 뭐고 그냥 다 일단 덮어두고 집으로 가서 저녁먹고 쉬어야겠다는 생각뿐이라 머리속이 텅 비어있는 상태이기도 하고.

 

 두 권의 책은 괜히 연관있어 보이지만 다른 내용이다. 걸작의 탄생,은 허균과 박지원의 작품에 대한 것이니. 이 책, 기대해봐도 될라나?

 

 

 

 

 

오늘쯤이면 몇 권의 책이 더 도착할 줄 알았는데 오늘은 받은 책이 한 권도 없다. 기대하고 있던 책들이 오지 않으니 아침부터 기분이 좀 메롱한 상태였는데 퇴근까지 계속 이러네.

그래도 집에 가면 쉴 수 있다는 생각으로.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기로 하고. 오늘 못다한 일도 내일로 미루자. 야근한다고 뭐 더 나오는것도. 책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도 아니니까. 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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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1-27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하늘에서 책이 떨어졌음 좋겠어요ㅋ 책등에 맞고 기절해도 좋으니까 말이죠 ㅋ

chika 2015-01-27 23:33   좋아요 0 | URL
전 책으로 맞는 건 좀... 두툼한 책들 보면 진짜 무기 같다는 생각을 가끔 하거든요 ^^;;;

순오기 2015-01-28 00: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리집, 정확히 말하면 작은도서관에 책이 도도도독 떨어졌어요.ㅋㅋ 2014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도서 140권이 왔으니까요~^^
몇 달 전에 교양도서 신청하라는 안내를 받고 사이트에 접속 신청서를 작성했는데 대상자로 선정되었네요!!😄

chika 2015-01-28 00:22   좋아요 0 | URL
오오옥, 멋지십니다! 순오기님댁에는 좀 더 떨어져도 될 듯 해요. 근데 정말 축하할 일이네요. 괜히 제가 더 기쁩니당 ^^
 

 

 

 ‘트롤리학(trolleyology)’이라는 신조어를 낳을 정도로 유명해진 이 사유 실험은 철학자들의 관념적 유희라거나 인위적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이 문제는 여전히 철학적 난제로 남아 있다. 예를 들어, 한 명을 살릴지 다섯 명을 살릴지 선택을 하는 것과 다섯 명을 살리기 위해 한 명을 죽이는 선택을 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이와 같이 복잡하고도 미묘한 요소를 지닌 트롤리 문제는 아래와 같은 다양한 윤리적 관점과 방법론을 포괄한다.

-의도적 살인은 정당화될 수 없다. 그러나 타인의 목숨을 뺏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자기방어가 목적이라면 살인이 도덕적으로 허용될 수 있다(이중 효과의 원리, 토마스 아퀴나스로부터 출발하여 전쟁 옹호의 주요 논리로도 사용됨).
-인격체는 다른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대우받아서는 안 되며 살인이나 고문 등은 어떤 상황에서도 금지되어야 한다는 절대적인 도덕이 존재한다(이마누엘 칸트).
-‘숫자’가 최우선의 조건이므로 행위의 의도는 아무런 영향을 줄 수 없다(벤담의 공리주의).
-어떤 행위를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은 도덕적으로 차이가 있는가(피터 싱어).
-행위의 의도는 도덕적으로 의미가 있는가, 과연 정당화될 수 있는가(프랜시스 캠, 토머스 네이글).
-선택을 결정짓는 다양한 변인(성별, 인종, 종교, 인구통계학적 요인 등)에 따른 실험 데이터를 수집하여 일상적 직관을 해체한다(실험철학X-phi).

 

============================================= 읽어보고 싶다. 물론 지금의 나에게 어찌 할 것인지 묻는다면, 나는 회피의 최고봉격인 '질문이 잘못됐어!'를 외치며 생각을 멈춰버릴 것이다. 지금도 그러고 있으니까. 깊이있는 내용과는 달리 제목이 좀 와닿지는 않지만 그래도 꽤 진지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인듯하다. 한없이 가볍고 가볍고 가볍게만 흘리며 보내고 싶은 내 마음 한 구석에 그래도, 라는 마음이 있나보다.

 

 

 

 

 

 

 

 

 

 

 

 

 

 

 

 

 

 

 

 

 

 

 

 

 

오늘 아침에 잠깐 훑어본 책은 '서재에 살다'

별다른 감흥없이 읽어볼까, 하고 펼쳤는데 첫장부터 마음을 확 잡아끈다. 저자의 서재는 수경실 修绠室 이라고 한다. 수신제가,하면서 익혀왔던 한자라 그 뜻만 생각했는데 이 뜻은 길다,로 수경은 긴 두레박줄.

뭐, 자세한 건 책으로 확인하시고.

찬찬히 꼼꼼하게 읽어나가야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것과는 또 상관없이 나는 책장을 휘리릭 넘기게 될 것이다.

 

어머니 수술일정으로 인해 모든 것이 다 긴장상태로 멈춰있는 듯 했었는데 다행히 목숨을 건 위험한 수술을 취소하고 항생제 치료를 하고 팔에는 관절을 꺾을 수있는 부목을 대기로했다. 수술몇시간전까지 긴박하게 주장을 굽히지 않고, 의사의 만류와 엄포에도 불구하고 수술강행을 요구하던 어머니는 결국 울음을 터트리고 취소 결정을 한 후, 죽음을 각오했던 긴장이 풀리셨는지 이틀동안은 긴 잠에 빠져계시다가 이제는 슬금슬금 통증이 올라오기 시작하니 수술을 취소하고 당신을 왜 살려냈냐고 원망하신다. 그래, 아프니까 그런 푸념은 우리가 다 받아줘야지. 그래, 받아줘야 하는데... 나 역시 상태가 안좋으면 은근슬쩍 짜증과 화가 올라온다. 하지만 뭐. 나도 그동안 쌓인 피로가 누적되었었고 어머니 수술의 고비도 넘기고 중요한 회의도 지나갔으니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토요일 병원에 가서 식사때와 어머니 운동겸 산책을 위해 한시간동안 휠체어를 끌었던 것 빼고는 줄창 잠만 자다가 돌아왔다. 아, 어제도 실컷 잠을 잤어야 하는건데...

아무튼 이제 조금씩 평소의 평온하고 바쁜듯하면서도 조금은 늘어지는 일상이 돌아온 듯 하다. 그러니 지금 이렇게 책을 둘러볼시간도 나는 것이고. 당분간은 이 여유를 느껴봐야겠어. 이제 하루 이틀 후면 또 처리해야 할 일이 쌓여있어서 바빠지겠지만 그래도 단 하루, 이틀만이라도.

 

 

 

 

 

 

 

 

 

 

 

 

 

 

 

 

 

 

 

 

 

 

 

 

만화,라고 하기보다는 이제는 그래픽 노블,이라는 말이 더 와닿기는 하다. 그래도 뭐 따지고 보면 그냥 다 그림책,인거 아닌...게 아닌가? 아무튼 그래픽노블이라고 해서 글자가 없는 것도 아니고. 장르소설이라고 해서 여름에만 읽는것도 아니고. 소설을 많이 읽는다고 하지만 소설만 읽는 것도 아니고.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많이 읽고 싶은데 내 수준이라는 것이. 책을 읽는데 수준을 따질 것은 아니지만 나의 수용범위가 한정되어 있으니 그걸 인식하지 않을수도 없는 것 아닌가.

 

 

 

 

 

 

 

 

 

 

 

 

 

 

 

 

 

 

 

 

 

 

ㅎ한국문학과 세계문학을 읽고 싶지만 지금 내 앞에 쌓여있는, 혹은 쌓여있게 될 책들은 이것. 읽으려고 펼쳐든 책이 있음에도 오늘 점심시간에 래핑을 뜯어 들여다보기라도 하게 될 책은 아마도 호주... 호주. 가보고 싶다. 쓰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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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1-26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사놓은 책과 겹치는게 있어 반가웠어요 어머님이 많이 아프셨나봅니다 안정을 찾아가신다니 다행입니다 모쪼록 건강 찾으시길 바랄께요^~^

chika 2015-01-26 20:20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바쁘기도했지만 어머니 걱정에 맘이 안편했었거든요. 오늘도 피곤한데 밥먹고나니 한결 편합니다 ^^
 
시리얼 CEREAL Vol.1 - 영국 감성 매거진 시리얼 CEREAL 1
시리얼 매거진 엮음, 김미란 옮김 / 시공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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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얼에는 음식과 여행에 대한 열정이 담겨있다. 그리고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온갖 멋진 것들을 다룬 책에 대한 열정도 더했다. 삶이란 새로운 것을 알아갈 때 한뼘씩 나아지는 것이며, 행복한 삶을 향유하는 방법인 음식과 여행을 즐기기 위한 이야기에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담으려 하고 있다.

이것이 시리얼의 시작이다. 이런 이야기를 굳이 하지 않더라도 시리얼을 펼쳐들면 그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시리얼을 받아들면 처음엔 그저 사진을 훑어보기만 할 뿐이다. 우리가 평범하게 볼 수 있는 것들도 왠지 시리얼을 통해 보면 아주 특별한 무엇인가가 되곤 한다. 그래서 자꾸만 눈길이 가고 감탄하며 보게 되는 사진을 훑어보고 난 후, 이번 호에서 다루고 있는 기사들을 꼼꼼히 챙겨 읽어본다. 창간호에서 가장 읽어보고 싶었던 기사는 '당근'에 대한 것이다. 불그스름한 주황색 당근말고는 본적이 없는 내게 자색에서 황색, 심지어 백색 당근까지 있다는 것은 정말 신기하게 느껴지는 것이었다. 감자와 고구마를 먹기만 하다가 하나는 뿌리이고 하나는 줄기라는 것을 알게 되는 식물에 대한 경이로움 같은 것이랄까. 요리할 때 당근이 별 것 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확실히 그 맛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당근의 존재감을 인식하게 되었는데 그래서인지 당근에 대한 주제는 너무 반가웠다. 당근 케이크를 먹어보지 못했다는 아쉬움은, 언젠가 한번은 만들어 먹어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하게 하는 당근케이크 레시피를 읽으며 달랠 수 있었다. 사탕수수를 빼면 가장 당분이 많은 것이 당근이라는데 그래서 이름이 당근인 것이었구나, 싶어진다.

창간호에는 코펜하겐에서 즐길 수 있는 루이지애나 현대미술관과 베스테르브로에 있는 가장 작은 호텔과 까페가 있는 센트럴 호텔, 북유럽의 식재료를 탐구하는 노르딕 푸드 랩과 그릇을 만드는 장인 뷔르츠 폼에 대한 기사를 시작으로 웨스턴 버트의 수목원과 그곳에서의 피크닉, 행커치프, 마차 - 자동차 이전 시대인 마차의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내가 '말차'로 알고 있는 그 차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있다. 시리얼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시리얼의 역사에 대한 기사가 실려있는데 그것도 흥미로웠다.

가장 흥미로웠던 기사는 당근에 대한 것이지만 그래도 가장 독특했던 기사는 노르딕 푸드 랩에 대한 것이다. 완전 이끼 맛이 났다는 보그버터도 궁금했지만, 덜스라는 붉은 해조류로 만든 덜스 아이스크림은 어떤 맛일지가 더 궁금하다. 김과 미역을 먹는 나라가 몇 없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도 같은데, 북유럽 사람들이 생일에 미역국을 먹는다면 어떤 느낌이 들지 문득 궁금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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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사슬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59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선영 옮김 / 비채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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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사슬이라는 제목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지도 않고 무작정 미나토 가나에의 작품이라는 것만 알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사실 미나토 가나에의 작품은 충격적인 반전이 있거나 역동감 넘치는 이야기의 진행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어쩌면 결말이 무엇인지 알것만 같은 상태에서 이야기를 읽기 시작하곤 했다. 느리게 진행되는 이야기속에서 빤한 스토리와 빤한 결말이 아니라 수많은 물음과 내놓을 수 있는 답을 통해 그녀가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귀기울이게 되는, 그런 이야기를 쓰는 작가라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작품 역시 아무런 선입견 없이 그대로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조금 성급한 결론이 될지 모르겠지만 왠지 나는 느낌이 좋았다. 이전의 작품들과 크게 다른 느낌은 없지만 그래도 왠지 좀 더 세상에 대한 따뜻함이 묻어난다고 할 수 있을까, 뭐 그런 느낌에 앞으로 더 미나토 가나에의 작품에 대한 기대가 커져가고 있다.

 

꽃 사슬에는 세 여자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꽃, 눈, 달로 표현되는 세 여자중 한명은 갑작스레 부모님을 잃고 할머니와 함께 사는 리카. 영어학원 강사인 그녀는 암에 걸린 할머니의 수술비를 마련해야하는데 설상가상으로 그녀의 직장인 학원이 부도를 내고 월급도 받지 못한 채 실업자가 되어버렸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에게 꽃다발을 보내오던 K라는 의문의 사람이 후원자가 되어주겠다는 제안을 거절했던 것을 떠올리며 할머니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그에게 도움을 요청하고자 신원을 알 수 없는 K를 찾으려고 한다.

말하자면 눈,은 학교를 졸업하고 외삼촌의 회사에 취직을 하고 그곳에서 만난 가즈야와 결혼을 한 미유키. 그녀는 외삼촌이 그녀와 맺어주고 싶어 한 가즈야 씨와 결혼을 하게 되고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리고 꽃을 좋아해 문화강좌에서 꽃을 대상으로 하여 그림지도를 하고 있는 사쓰키,가 상징하는 달까지 이렇게 세명의 이야기가 교차되어 꽃 사슬을 엮어나간다.

이들의 이야기는 왠지 일본의 전통 음식인 '긴쓰바'라는 것을 통해 하나로 이어지는 듯 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긴쓰바를 판매하는 매향당이 세명의 이야기의 연결고리를 깨닫게 해 주는 힌트가 되었다.

 

이야기의 진행에 대해 말을 꺼내면 이 책을 읽는 재미가 반으로 줄어들어버릴테니 그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 다만 꽃 사슬로 엮어진 그들의 이야기가 조금은 슬픈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서로의 행복한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그리고 세상과 사람에 대한 원망과 복수가 아닌 용서와 화해의 삶이 미래를 축복하고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것임을 깨닫게 해 주고 있어 좋다는 결말의 느낌은 말할 수 있겠다.

책을 읽는 동안 내내 꽃향기가 그리웠는데, 특히 파란 용담과 코스모스 꽃다발이 놓여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성주풀도 보고 싶지만 그것은 이야기속에 나오는 것처럼 저 산과 들에 자유롭게 피어 자라고 있는 들꽃이 좋을테니 야외에 나가게 된다면 그때 찾아보는 것이 좋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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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5 13:3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