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애니멀 - 인간은 왜 그토록 이야기에 빠져드는가
조너선 갓셜 지음, 노승영 옮김 / 민음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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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요, 책을 판다는 건 새로운 인생을 파는 거라고요. 책에는 사랑과 우정과 유머와 밤바다에 떠 있는 배, 그러니까 온 세상이 들어있어요. 진짜 책에는 말이에요."

이런 이야기를 듣지 않아도 책에는 온 세상이 들어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내게 있어 '책'의 의미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수많은 대답이 떠오르겠지만 우선은 '보물지도'라는 말을 할 것이다. 직접적으로 보물이 묻어있지는 않지만 보물을 찾을 수 있는 지도가 있으면 언젠가는 내가 보물을 찾아낼 수 있는 것처럼 책은 내게 그러한 역할을 하고 있기때문이다. 세상 모든 것을 경험해보지 못해도 책을 통해 나는 수많은 것들을 경험한것과 같아지기도 한다. 이것이 내가 책을 읽는 이유인 것이고, 또 그 생각을 확장시켜가다보면 왜 우리가 이야기속에 빠져들어가게 되는지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만 같다.

 

이야기에 관한 이야기책, 그것 하나만으로도 이 책은 엄청난 호기심을 갖게 한다. 이 책을 펼쳐드니 정말 마법같은 이야기들이 펼쳐져있다. 왜 내가 그토록 이야기책에 빠져드는지, 드라마를 한번 보기 시작하면 그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되어가는지에 대한 호기심에 멈추지를 못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를 보면서 이야기해주고 있는 것처럼 술술 설명해주고 있다. 이야기책이 아닌데도 이야기책인 것처럼 말이다.

이 책은 '인간은 왜 그토록 이야기에 빠져드는가'라는 물음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여러가지의 실례를 들면서 찾아가고 있다.

며칠 전 아이들이 나오는 티비 프로그램에서 옹기종기 모여든 꼬맹이들 앞에서 9살짜리 꼬마가 무서운 이야기를 해 준다면서 뜬금없이 이야기를 꺼내고 말도 안되는 스토리를 만들어내가면서 갑자기 뚝, 이야기를 끊었다. 아, 그런데 웃긴건 그 이야기를 듣는 아이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귀를 기울이고 있는 것이었다. 아이들의 네버랜드는 바로 그런것일까?

이 책은 이처럼 무심코 넘기던 것들에 대해 아, 그렇구나 라는 공감을 하면서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에 빠져들게 하는 것이 있다. 뭔가 정확히 끄집어내기는 힘들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왜 그토록 이야기에 빠져드는지'에 대해 끝없이 고개를 끄덕이다가 책장을 덮는 순간, 그러니까 그 이유가 뭔데? 라고 물으면 순간적으로 말문이 막혀버리게 하는 이상한 책이다. 아니, 물론 이야기에 빠져들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기억을 왜곡하기도 하고, 경험하지 않았던 것을 경험했다고 착각하기도 한다.

 

게임에 빠져드는 사람들은 기본적인 생리적 욕구조차 잊어가면서 게임에 몰두하는 것으로만 생각을 했는데 어쩌면 그러한 현상의 이면에는 현실속의 비루한 자신의 모습과는 달리 게임공간의 가상현실에서의 자신의 모습을 떨쳐낼 수 없어서 더 몰입하게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것은 게임이 진화해가면서 그 안에 하나의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게 되는 이유에 대한 설명이 되기도 한다. 스포츠에도 '감동'이라는 것을 덧칠하기 위한 이야기를 만들어 보여주면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모습 자체가 달라 보이는 것도 같은 효과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실제에서 마주할 수 있는 이야기뿐만 아니라 우리는 잠을 자면서도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꿈을 꾼다. 나도 오늘 아침에 꾼 꿈이 생각나는데 등장 인물들과 이야기의 전개가 얼토당토 않은데 그것이 꿈속에서는 자연스럽게 현실처럼 이어져가다가 어느 순간 깨어나면 꿈이었구나, 라는 생각과 동시에 대부분의 내용을 잊어버리고 만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이야기가 없는 세상에서 살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네버랜드의 세계에서 살아야만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잘 정리해서 이야기해주고 있는데 나는 책을 읽는 동안 내내 공감을 했으면서도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마구 뒤죽박죽으로 만들어버리고 있다. 가장 좋은 것은 이 책을 직접 읽어보라고 하는 것일지 모르겠다.

어쨌거나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야기를 많이 읽으면 공감능력이 커지고 삶의 어려움을 좀 더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고 한다. 이것은 그냥 감성에 호소하는 그런 말이 아니라 과학적인 실험 연구결과와 논리적인 이야기로 그러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이야기를 통해 허황된 꿈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서 교훈을 얻고 미래를 계획하게 된다.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바꿀 수도 있으며, 불의에 대항하는 힘을 얻기도 한다. 이야기를 경험하는 방식은 진화할지 모르겠지만 인간은 결코 이야기를 포기하지는 못할 것이다. 좀 오래된 인용구이기는 하지만 독일의 유대인 작가 하인리히 하이네의 희곡 '알만소르'에는 이에 맞는 구절이 담겨있다.

"책이 소각되는 곳에서는 결국 인간도 소각되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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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션을 읽고 보라. 공감 능력이 커지고 삶의 딜레마를 훨씬 수월하게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픽션이 사회의 도덕적 토대를 무너뜨린다는 도덕주의자들의 말에 속지 말라. 오히려 가장 저속한 작품조차도 우리를 공통의 가치로 묶어준다.

우리가 이야기 하면 사족을 못 쓰는 천성을 타고 났음을 명심하라. 인물과 줄거리에 정서적으로 빠져들면 쉽게 영향받고 조작될 수 있다.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의 힘을 활용하되 ('톰 아저씨의 오두막'을 생각해보라) 필요에 따라서는 그에 저항하라('국가의 탄생'을 떠올려보라).

축구 연습하고 바이올린 배우는 것, 다 좋다. 하지만 아이가 네버랜드에서 보내는 시간을 빼앗아서는 안된다. 이는 건강한 발달의 필수 요소이기때문이다.

몽상을 삼가지 말라. 몽상은 우리 자신의 짧은 이야기이다. 몽상하면서 우리는 과거에서 교훈을 얻고 미래를 계획한다.

내면의 이야기꾼이 악용당하고 있지 않은지 유의하라. 음모론, 자신의 블로그 글, 배우자나 직장 동료와의 불화에 대한 변명 등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유지하라.

의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문화를 하나로 묶어주는 신화(국가 신화든, 종교적 신화든)에  더 너그러워질 필요가 잇다. 신화의 죽음에 환호하지는 말기 바란다.

다음번에 어떤 비평가가 소설이 차민함의 결여로 죽어간다고 말하거든 하품이나 한번 소아주기 바란다. 사람들이 이야기 나라를 찾는 이유는 새롭고 신기한 것을 바라서가 아니다. 보편적 이야기 문법이 주는 낡은 위안을 얻기 때문이다.

이야기의 미래를 비관하거나 비디오 게임이나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인기를 폄하하지 말라. 우리가 이야기를 경험하는 방식은 진화할 것이되, 스토리텔링 애니멀인 우리는 네 발로 걷게 되지 않는 한 이야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를 이야기의 동물로 만들고 이야기의 화려하고 신 나는 역동성을 선사한 천재일우의 환상적 진화과정을 찬미하라. 가장 중요한 것은 스토리텔링의 힘을 이해하고 이야기가 어디에서 왔는지, 왜 중요한지를 알더라도 이야기의 매력은 조금도 줄지 않으리라는 점이다. 지금 소설에 빠져보면 저절로 알게 될 것이다.

 

=== 스토리텔링 애니멀.

 

 

 

 

 

 

 

일단 오늘은 몽환화를 주문. 홍차의 세계사를 사고 싶기는 한데 옆동네의 반값과 달리 여기는 안하는구나. 쓰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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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요! 책을 판다는 건 단지 340그램어치의 종이와 잉크와 풀을 파는 게 아니에요. 새로운 인생을 파는 거라고요. 책에는 사랑과 우정과 유머와 밤바다에 떠 있는 배, 그러니까 온 세상이 들어 있어요. 진짜 책에는 말이에요.

- 크리스토퍼 몰리 [파르나소스 이동 서점]

 

 

 

톰 소여가 울타리 페인트칠을 친구들에게 떠넘겼듯 작가들은 상상력을 발휘하는 일을 대부분 독자에게 떠넘긴다. 사람들은 읽기가 수동적 행위라고 생각한다. 소파에 등을 기대고 앉아 저자가 우리 뇌에 쾌감을 불어넣어 주기만 기다린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이야기를 경험할 대 우리의 머릿속은 바쁘게 돌아간다.

작가들은 이따금 글쓰기를 그림 그리기에 바유한다. 단어는 한 번의 붓놀림에 해당한다. 화가가 붓질을 한 번 또 한 번 해 나가듯 작가는 단어를 하나 또 하나 덧붙여 가면서 진자배기 삶의 온갖 깊이와 생동감을 담아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하지만 필브릭의 문장을 자세히 뜯어보면 알 수 있듯, 작가가 하는 일은 채색이 아니라 소묘다. 필브릭은 솜씨 좋게 소묘를 그려 내고는 여백을 채울 실마리를 독자에게 던져 준다. 색깔, 명암, 질감 등 장면을 구성하는 대부분의 정보를 만들어 내는 것은 우리의 마음이다. (25)

 스토리텔링 애니멀. 처음 봤을 땐 제목이 왜 이래, 였지만 내용을 살펴보니 재미있을 것 같아서 고르긴 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흥미롭다. 내가 왜 끊임없이 책을 읽고 있고, 드라마를 좋아하는지에 대한 정당성을 찾아낸것만 같은 뿌듯함이. ㅎ

 

그와 관련해서 역시 가장 재미있는 것은 '신화'일 것 같지만, 좀 더 발전하여 이 책을 읽어도 재미있을 것만 같다. 종교관련 책은 잘 안읽으려고 하지만 이건 왠지 온갖 이야기가 재미있게 얽혀있을 것 같아서.

 

 

 

 

 

 

 

 

 

 

 

이 책에서 풀고자 하는 수수께끼 중 하나는 단지 '이야기가 왜 존재하는가?'가 아니라 (물론 이것도 신기한 일이지만) '이야기가 왜 이토록 중요한가?'이다. 이야기가 인간의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소설이나 영화의 테두리를 훌쩍 뛰어넘는다. 이야기는, 그리고 이야기를 닮은 온갖 활동은 인간의 삶을 지배한다. (27)

 

 

 

 

 

 

 

 

 

 

 

 

 

 

 

 

 

 

 

 요즘 가장 관심이 가는 책은 '제주'관련.

물론 평소에도 항상 관심이 가는 주제이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담달에 조카들이 오기때문에 더 관심을 흘리고 있다. 일상이 특별하게 바뀌게 되는 시점. 관광객처럼 돌아다니게 되는 시기. 더 좋은 것을 찾아가기 위해 관광객모드로 열심히 검색하고 찾아보고... 그러다보면 지금은 정말 좋은게 너무 많아, 라고 하게 되지만. 그래도 역시 좋은 것은 예전에 그저 아무것도 없는 길을 간다하더라도 그냥 그것이 더 좋았다는. 뭐 그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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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는 내가 어릴적부터 책장에 고이 모셔져있는 세계사상전집이 있다. 전체 40권인데 누군가 한 권을 빌려가서 갖다주지 않았는지 이가 빠진것처럼 한 권이 비어있고 나머지는 대충 목록만 살펴봐도 언젠가는 꼭 완독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책들이 많다. 물론 나도 한때 읽어보기 위해 한 권을 집어 든 적도 있지만 세로쓰기로 되어있는데다 그리 쉬운 내용도 아니어서 결국은 포기를 하고 말았다. 그나마 그중에서 가장 많이 들어보고 흥미로워 보이는 종의 기원을 끄집어 낸 것이었는데 말이다.

글이 잔뜩인 옛 사상전집과는 달리 '훔볼트의 대륙'은 삽화와 사진이 한가득일 것처럼 보인다. 당시의 기록과 관찰한 것의 스케치는 그것만으로도 흥미로울 것이다. 그리고 드디어! 반액할인이 되는 2천년 식물탐구의 역사. 이건 두말하지 않고 구입을 해야겠다. 안그래도 요즘 식물 키우기와 식물 스케치하기에 이어 자수를 놓는 것에도 관심이 생겼는데, 파브르에게 배우는 식물 이야기는 세밀화 이상으로 세밀하게 그려진 그림들과 상세한 설명이 화악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 잘 이해가 되지 않는 책을 술렁거리면서 읽다가, 문장과 문장 사이에도 느껴지는 작가의 은유가 쉽게 읽히지 않을 때, 스트레스가 왠지 나를 짓누르고 있는 것만 같을때도. 지금 이 시점에 명탐정 코난이 도착해야 하는데 소식이 없다. 어쩔 수 없이 지금... 조금은 가벼운 철학 책 한 권을 집어들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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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패키지 - 성공의 세 가지 유전자
에이미 추아.제드 러벤펠드 지음, 이영아 옮김 / 와이즈베리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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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속한 집단이 우수하다는 믿음이나 선민의식(우월 콤플렉스, SUPERIORITY COMPLEX), 자신의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는 불안과 초조감(불안감, INSECURITY), 절제와 헌신적인 노력(충동 조절, IMPULSE CONTROL). 이 세 가지 문화적인 힘, 즉 트리플 패키지는 백여 년 전 막스 베버가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에서 얘기한, 개신교도가 가톨릭교도에 비해 경제적으로 압도적인 성공을 거둔 이유와 놀랍도록 닮아 있다."

 

이 책은 몇 년간 나온 책 중 가장 논쟁적인 책이라는 평가도 있고 냉정하고 설득력있는 내용임에도 수많은 열띤 토론과 논쟁에 불을 붙일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사실 나 역시 이 책의 내용이 냉정하고 설득력이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논쟁의 여지는 좀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트리플 패키지란 부모의 경제력이나 교육수준, 지능, 제도, 생활환경 등과 무관하게 높은 학업성취와 물질적인 성공을 거둔 그룹을 분석하여 공통점을 추출해 낸 결과물로써 그들은 평등의식이 아닌 우월감을 갖고 있으며 자존감보다는 자신의 존재와 지위에 대한 불안감이 더 크며, 현재를 즐기는 개방 문화보다는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할 수 있는 충동조절을 하는 강한 절제력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사실 이 책을 읽기 훨씬 전에 친구와 얘기를 하다가 미국의 대학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냥 수다처럼 떠들었던 이야기라 잘 기억이 안나지만 몰몬교에 대한 이야기를 한 기억이 있다. 기독교에서는 이단처럼 여겨지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꽤 똑똑하고 유능하며 무엇보다 청렴결백하여 회계분야의 업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만큼 뛰어난 자질을 갖추었다는 것이다. 부정하게 재산 축적을 하지 않고있지만 그들의 종교적인 신념안에서 제한된 활동범위를 갖고 있으면서도 많은 부를 축적하게 되고 점차 미국내에서의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는 이야기는 왠지 신빙성이 있어보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단으로 알고 있는 여호와의 증인 같은 경우도 종교적인 부분을 빼놓고 본다면 그들의 물적 재산과 종교적 신념으로 파생된 영향력은 무시하기 힘들지 않은가.

뭔가 불편한 느낌이면서도 이 책의 내용들을 부인하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논쟁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뭔가 수긍하게 되기도 하는 부분들.

 

솔직히 정독을 하면서 이 책을 읽은 것은 아니기때문에 여전히 나는 트리플 패키지에 대해 정확한 설명을 할 수 없다. 유대인들이 갖고 있는 선민사상, 그러니까 그들의 우월의식이 어떻게 긍정적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뭐라 설명하기 어렵다. 자존감보다 존재와 지위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자신의 현재를 지켜내고 더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며 절제력을 발휘한다는 것은 조금 이해가 간다. 우리 아버지가 그러셨듯 99점을 받았으니 잘했다고 칭찬을 하기보다는 다음에는 100점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는 그들의 현실이 와 닿기 때문에 에이미 추아와 제드 러벤펠드의 연구가 사실적으로 표현되고 있다는 것도 수긍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이 긍정적으로 힘을 발휘하며 성공으로 이끄는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알 것 같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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