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이야기다. 난 정말 이런 느낌을 갖게하는 이런 표지들. 이....

뭐라 언급하고 싶지도 않지만.

처음엔 같은 사람인가, 싶었는데 같은 사람이라면 비슷한 시기에 이렇게 비슷한 이미지의 표지를 더더욱 만들어낼리가 없다는 생각.

그렇다면.

소년이 온다,는 참 좋은 이미지인데 저건... 정말 모파상의 이름에 먹칠을 하는 것만 같다는것이지.

동시 출간도 아니고. 이미 소년이 온다,는 많이 알려진 책인데, 혹 정말 우연찮게도 비슷한 느낌의 표지가 먼저 나왔다면 긴급히 바꿀만도 하련만 이건 왜? 정말 이해하기 힘들어.

 

 

 

 

 

 

 

 

 

 

 

쥐, 이야기는 쥐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요즘 키스와 바나나는 집에 두고, 한밤의 산행은 사무실에 두고 줄기차게 단편들을 읽고 있다. '테마' 소설집이라고 했지만 사실 작가들의 이름만으로도 이 책은 덥석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역시. 졸면서 읽은 글들은 솔직히 뭐지? 하면서 다시 훑어보기도 하지만 그래도 많은 이야기들이 마음에 남는다. 물론 아직 반도 안읽었지만.

마침, 다른 책을 읽다가 어제 저녁에야 읽기 시작한 키스와 바나나는. 딱. '쥐' 의 앞부분까지 읽고 출근을 했다. 생각같아서는 사무실에 들고 오고 싶었는데, 오늘 갖고 가야 할 책도 많은데다가 사무실에 읽어야 할 책들도 많아서 맘 편히 집에서 쥐새끼,라고 하면서 읽어보자 라는 마음으로.

우리의 역사만큼이나 아메리카의 역사도 참.

아침에 메일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포털사이트 메인을 먼저 보게 되는데. 오늘 아침은 정말 어이없게도 미친놈의 웃는 얼굴을 봐야했다. 위안부문제에 대해 사과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말이 뭐야? 라고 해서 슬쩍 찾아봤는데 그 이유도 어이없을뿐더러 정말 미친놈의 말일뿐이라는 생각.

 

 

 

 

 

 

 

 

 

 

 

 

 

 

 

 

 

 

아, 뭔가 할 말이 있었는데 다른 직원이 와서 자기 일로 막 뭐라 하는 바람에. 뭐였지? 하고 있는데도. 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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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4-06-12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지내시지요,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chika 2014-06-14 16:12   좋아요 0 | URL
^^
반갑네요. 잘 지내시죠?

노란대문 2014-06-13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대문에 있는 기 드 모파상 표지를 보고
저도 꽃그림인가해서 들어와봤는데 기하학 무늬네요
최근 출간 된 현대문학 시리즈 표지를 보면 좀 이해되기도 하고
또 이렇게 작은 사진으로 같이 있으니 좀 비슷해 보이기도 하네요

chika 2014-06-14 16:13   좋아요 0 | URL
이미지라는게... 전체적인 느낌이 비슷해서 단지 꽃이 아니라 기하학 무늬라고 해서 다르게 느껴지지는 않아요.
근데 현대문학 시리즈를 본적이 없어서 현대문학의 표지 흐름이 저렇다는 걸까요? 한번 보고 싶네요;;
 
새로운 오키나와 여행 - 오키나와에서 꼭 가보고 싶은 특별한 공간 45곳 새로운 여행 시리즈
세소코 마사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꿈의지도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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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을 보자마자 곧바로 제주도가 떠오른 이유는 뭘까. 아니, 평소에도 오키나와는 제주도와 많은 부분에서 닮은 꼴이다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왠지 요즘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제주이민이라는 우리의 현실과도 묘하게 맞물리고 있는 것 같아서 더욱 그렇다.

사실 여유있는 삶을 영유하고 싶다면 굳이 제주도가 아니더라도 가능할텐데 왜 유독 제주도인 것일까? 수많은 이유들이 있겠지만 육지의 시골에는 농촌생활이라는 이미지가 큰 반면 제주도는 농촌이라기보다는 휴양과 여유로움이 더 크게 다가오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진다. 제주에 살다보면 산을 넘어 가는 것이 한시간 거리일 뿐인데도 엄청난 시간과 거리를 가는 것 처럼 느껴질만큼 거리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지 않고 빡빡하게 출퇴근하며 힘들게 지낸다는 것은 잊고 살게 되기 때문일수도 있겠다. 그런데 '새로운' 오키나와 여행을 보면서 또 하나의 이유가 생각났다. 일상이면서도 여행처럼 지낼 수 있는 곳, 새로운 곳이지만 왠지 낯설지 않은 친근함을 가질 수 있는 곳, 자신의 일을 즐겁게 하면서 삶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 그래서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새로운 오키나와 여행은 오키나와의 특별한 공간 45곳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여행 안내서이다. 관광여행지나 풍경이 좋은 곳, 역사적인 공간이 아니라 공방이나 잡화점, 까페, 빵집 등 오키나와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는 이들이 꾸려가고 있는 작은 가게들을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제주의 여행 책자들도 언젠가부터 조금씩 자연풍광과 역사 이야기에서 맛있는 먹거리를 찾아 소개하고 있는 것이 많아지고 있는데 그와 비슷한 느낌이다. 책을 읽을 때마다 나중에 이 곳에 가서 꼭 먹어봐야겠다거나 구경삼아 지나가는 길에 꼭 들어가보고 싶은 곳들이 생겨나는데 언젠가 오키나와에 가게 된다면 이 가게에는 꼭 들려서 이 맛있는 빵을 먹고 싶어, 이 곳에서 파는 친환경 채소와 과일을 사서 현지인처럼 일상을 지내다 오고 싶어 라는 미래의 여행에 대한 꿈을 키워보게 되는 것이다.

 

처음엔 소개하고 있는 작은 가게들의 아기자기함과 이쁜 모습이 찍힌 사진에만 눈길이 가면서 오키나와의 자연 풍경, 특히 언뜻보이는 바다의 풍경과 파란 하늘이 한데 어우려져 밝고 이쁘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다보니 뭔가 인상적인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이게 뭘까, 하다가 자신의 가게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가족의 사진을 보니 그때 확실해졌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작은 가게들의 주인들은 모두가 하나같이 환한 미소를 띈 표정이었다. 아, 이 책은 정말 오키나와가 아니면 만날 수 없는 비밀의 장소들을 소개하고 있구나 라는 말에 새삼 동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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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와 하녀 -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마이너리티의 철학
고병권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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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 말은 옳은 말일 뿐이다."

이 책의 마지막 꼭지 제목이다. 왠지 말은 말일뿐,이라는 어감에 순간 당황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자기 자신이 스스로 늘어놓은 말들에 대해 이런 냉소적인 발언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까지 줄곧 좋은 이야기들을 펼치다가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일까, 싶었는데 문득 학교를 다니는 동안 새로운 것들을 배우면서 내내 고민이 되었던 '실천'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옳은 말, 좋은 말을 많이 듣고 배운다 하더라도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나 스스로 실행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한낱 빈말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

 

철학자와 하녀는 철학자 탈레스의 일화에서 나온 제목이다.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길을 걷다가 우물에 빠진 탈레스에게 하늘의 것을 보는데는 열심인데 발 앞의 것은 보지 못한다는 하녀의 조롱에 대한 일화는 대부분이 들어서 알고 있을 것이다. 이데 대해 저자는 삶의 사유를 덧붙이고 있다. "발치의 우물을 도의시하고 하늘의 별에 눈을 빼앗긴 철학자를 비판한 하녀도 옳고, 발치만 보느라 어디로 걷는지 모르는 하녀를 지넉한 철학자도 옳다. 삶을 성찰할 여유가 없다면 그 삶은 노예적이라는 철학자의 말도 옳고 삶의 절실함이 없다면 그 앎이란 유희나 도락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옳다"라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그저 이쪽도 옳고 저쪽도 옳다,라는 식의 무책임한 이야기가 아니라 한쪽면이 옳다면 그 이면은 틀렸다는 것을 이야기하면서 땅만 보던 하녀가 별을 보게 된다면, 세상에 대한 감각은 달라지게 되는 것이며 그것이 곧 철학을 권하는 이유라는 것으로, 이 책 '철학자와 하녀'는 우리 일상의 많은 부분에서 접할 수 있는 생활에서 철학자의 사유가 펼쳐지고있다.

 

하녀,로 지칭되고 있는 인물들은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고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는 것이 힘겨운 사회적 약자들을 지칭하고 있다. 내가 하루 먹고 살기에도 힘든데, 이런 내게 철학이 무슨 소용인가 싶겠지만 철학적 사유라는 것이 한가한 이들의 말장난이 아님을 알고 있기에 저자의 이야기는 하나하나 마음에 와 닿기 시작했다. 사실 책을 다 읽고난 후 이 책에 대한 설명을 해야하겠는데 솔직히 어느 하나를 끄집어 내어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글을 읽는 동안 내내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는데도 막상 책을 덮는 순간 그 모든 것을 잊어버린 것이다. 어쩌면 그래서 저자는 마지막에 '옳은 말은 옳은 말일뿐'이라고 비수와 같은 말 한마디를 던진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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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제력 - 결심을 현실로 바꾸는 성공의 열쇠
가오위엔 지음, 김경숙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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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제력,이라는 말에 제일 먼저 떠올린 것은 나의 식탐이었다. 사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졸린 눈을 비벼대면서 공부를 할 결심이 선 것도 아니고 스트레스때문에 불쑥불쑥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참기만 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내게 가장 크게 다가오는, 꼭 필요한 자제력은 먹는 욕심을 버리는 것이었다. 그래서 내심 이 책을 통해 식탐을 자제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다이어트에 성공을 하고 건강해진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구나 라는 소박한(?) 마음으로 무심하게 책을 펼쳤다. 그런데 아무런 욕심없이 무덤덤하게 책장을 펼쳐들어서 그런 것일까? 이 책은 예상외로 너무나 멋진 강의내용이 담겨있는 것이다.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다시 책을 살펴보니 '세계적인 자기계발 대가의 자제력 훈련 18강'이라는 부제가 보인다. 저자가 얼마나 유명하고 대단한 강사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읽어 본 바, 책의 내용은 찬찬히 들여다보면서 실천해나가면 새로운 나 자신을 발견하고 실제로 성공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겠다는 것은 알겠다.

 

자기계발서를 그리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흐지부지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느낄때마다 하나의 자극제로써 책을 읽곤 했다. 완벽한 실행을 하지는 못하더라도 가끔씩은 자극을 받으면서 뭔가 새로운 결심을 하고 실행에 옮겨나갈 힘을 얻게 되기는 하기때문이다. 그래도 가장 열심히 읽으며 주위 친구에게 결심을 이야기하고 나 자신의 일상생활에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준 책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일곱가지 습관'이었고 그 책을 기점으로 그 이후의 책들은 모두 그에 파생되어 나온 책들이라는 느낌을 버릴수가 없었다. 그런데 이 책'자제력'은 왠지 성공하는 사람들의 일곱가지 습관에 이어 그 실천 방법들의 중요요점들을 끄집어 내어 총정리한 듯한 느낌이다.

 

책 제목은 '자제력'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자신을 제어하고 통제할 수 있는 의지력이 더 크다고 말할 수 있다. 누구나 결심을 하고 실행에 옮길 생각을 하긴하지만 그 자체가 실천력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우선 그 결심을 하게 된 이유, 즉 자신의 목표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먼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두개의 부분으로 나뉘어있는데, 1부 나의 감정과 시간을 다스리는 열쇠에서는 자신의 자제력을 방해하는 여러가지 요인과 환경, 감정을 어떻게 다스릴 것인지, 주의력이나 한계의 극복, 욕망을 어떻게 극복하고 다스릴 것인지, 미루는 습관이나 시간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등의 행동패턴과 심리에 대한 분석을 이야기하고 있다. 2부 나를 지키고 성공으로 이끄는 열쇠에서는 현실을 직시하며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잠재력이나 의지력, 집중력, 사명감, 성취감을 어떻게 향상시키고 찾아낼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각 강의의 끝에는 자제력 향상 훈련의 실천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자세히 적어놓고 있어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책을 읽는 동안 실행이 필요한 내용들은 노트에 따로 옮겨적어놓기도 하고 곧바로 실행에 옮기기도 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책을 다 읽고 난 후 잠시 책을 덮어놓고는 연휴동안 다시 흐지부지 잊어버리고 있었다. 새롭게 다시 한번 책을 들춰보면서 나자신의 결심과 실천을 방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정으로 내가 원하고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을 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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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게 되어 영광입니다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31
미나가와 히로코 지음, 김선영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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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이렇게 전개되어 결말에 이르는 이야기가 참으로 좋다. 요즘처럼 시절이 하수상하고 죄없는 수많은 목숨이 생명을 잃은 비극과 불안의 시대에는 더 말할 나위도 없다. 그러니까 왠지 기운빠지게 하는 결론을 유출해버리는 것이 되는 것이겠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 만큼은 셰익스피어가 이야기한 대로 '끝이 좋으면 다 좋다'라는 말을 소리높여 이야기하고 싶다.

 

'열게 되어 영광입니다'는 저자의 명성과 이 작품의 수상 내역만으로도 충분히 큰 기대를 하게 된다. 하지만 많은 문학작품들이 그렇듯 수상 내역이 작품의 진가를 증명한다기보다는 그 작품 자체로서 독자에게 증명을 받게 되듯 이 작품 역시 책을 읽게 되면 본격미스터리대상을 받을 만 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 글은 일본작가의 작품이지만 배경은 18세기의 런던이다. 더구나 본격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열광하며 읽게 되겠지만 전체적인 줄거리를 보면 굳이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독자가 아니더라도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가 한가득이다.

 

18세기의 런던,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유럽에서도 인체의 해부는 터부시되어 있는 시대이다. 그런 사회적 편견이 가득한 사회에서도 외과의로서 해부학에 대한 강한 열의를 갖고 해부 실습을 위해서라면 도굴꾼들에게 시신구입까지 서슴지않고 행하는 대니얼 버턴과 그의 해부학 교실에 열정적인 제자들이 있다.

평소처럼 해부실습을 위해 시신을 구입해 해부를 실시하는데,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경찰의 눈을 피하기 위해 잠시 시신을 숨겨뒀다가 다시 꺼내는 과정에서 감춰져있던 시체 두 구가 더 발견된다. 끔찍하게도 사지가 다 잘린 소년과 얼굴이 짓뭉개진채 방치된 남자의 시체인데 누가 봐도 타살로 추정되며 유기된 것이다. 그로인해 대니얼 버턴이 살인자 혐의를 받게 되지만 치안판서 존 필딩은 성급한 결론을 미루고 시체의 신원 확인과 살인범을 찾기 위해 대니얼과 해부학교실 제자들의 협조를 구한다.

맹인이지만 정확한 판단력과 지혜를 가진 판사 존 필딩과 그의 조카이면서 보 스트리트 러너스인 앤과 그녀의 동료 애벗의 활동이 뒷받침이 되어주고, 해부학 교실의 수제자 에드워드와 나이절의 활약이 맞물리면서 미스터리한 사건은 해결이 되어가는 듯 한데...

 

이야기의 전개는 시골에서 작가로서의 꿈을 품고 성공을 위해 런던으로 온 소년 네이선의 이야기와 교차되면서 타살로 추정되는 사체가 발견되어 그 범인을 찾아내는 미스터리한 부분과 네이선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런던의 풍경과 생활을 통해 당시의 런던 사회의 모순들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요소들이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독자뿐 아니라 이야기 자체를 좋아하는 독자들까지 이 책을 흥미롭게 읽을 수 있게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끝이 좋으면 다 좋다,라는 말을 기분 좋게 내뱉으면서 감히 '이 책을' 열게 되어 영광이라는 생각을 할뿐 더 이상 무엇을 말할 수 있겠는가, 라고 말할 수 있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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