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論
키리도시 리사쿠 지음, 남도현 옮김, 송락현 감수 / 열음사 / 2002년 9월
절판


사이타마현에 살고 있는 14세 소녀는 이런 감상을 적고있다. "지금 학교에서 이지메를 당하고 있다. 그렇지만 자신은 조금씩 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어두운 인생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게 되었으며, 희망을 가질 수 있게되었다"

"모노노케 공주의 무대는 전국戰國시대로 변해간다고 하는 것이다. 등장인물들은 살 수 있을까. 숲도 타타라 장도 사라져 버릴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모두 꺾이지 않고, 희망을 갖고 살아갈 것이다. 이러한 것을 생각해서 나는 매일 매일을 보내고 있다. 괴로운 일이 있다. 이것은 모든 사람이 마찬가지다. 괴롭지만 지고 싶지 않다. 이런 생각으로 사람들은 살아간다. 앞으로 많이 남았지만 나는 여름방학이 끝날때쯤 한 번 더 <모노노케 공주>를 보고, 기운을 내서 등교할 것이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나약한 자신, <모노노케 공주>는 그것을 가르쳐 주었던 것이다.-3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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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4-11-06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밑줄긋기는 줄바꿈이 안된다. 구분이 없네!

chika 2004-11-06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아라'의 메시지에 무척이나 공감을 하고 있었지만, 그 메시지에 대한 구체적이고 절박한 다른 사람들의 느낌은 알 수 없었다. '살아라!'라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와 함께 놓일 수 있는 말일까?

진/우맘 2004-11-06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며칠동안 안 보이던 밑줄긋기가 이젠 보이네요.^^

chika 2004-11-06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한테는 줄창 잘 보이더군요. 흐흐~ 알라딘 에러가 사람따라 서재따라 맘대로였군요!! ^^
 
비폭력 대화
마셜 로젠버그 지음, 캐서린 한 옮김 / 바오 / 2004년 11월
구판절판


"우리 자신이 우리가 이 세상에서 원하는대로 변하지"않으면 진정한 변화는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 모두는 먼저 다른 사람이 변하기만을 기다린다....
비폭력은 우리 안에 잠재한 우리의 긍정적인 면이 밖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래서 보통 우리 생각을 지배하고 있는 이기심, 탐욕, 미움, 편견, 의심이 많고 공격적인 태도 대신에 다른 사람에 대한 사랑과 존중, 이해, 감사, 연민, 배려가 우리 마음 안에 우위를 차지하게 하는 것이 비폭력이다. 우리는 가끔 이런 말을 듣는다. "이 세상은 무자비하기 때문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리도 냉혹해져야만 한다"
나는 이런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
이 세상은 우리 행동의 결산이다. 오늘날 이 세상이 무자비하다면, 그것은 우리의 무자비한 태도와 행동이 그렇게 만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자신이 변하면 우리는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우리 자신을 바꾸는 것은 우리의 언어와 대화 방식을 바꾸는 데서 시작된다.
- 아룬 간디, 머리말중에서-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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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論
키리도시 리사쿠 지음, 남도현 옮김, 송락현 감수 / 열음사 / 2002년 9월
절판


크샤나를 구해주는 나우시카, 레프카를 돕는 코난... 미야자키의 작품에는 자신을 해치려 하는 증오할 수밖에 없는 적에게조차, 그들이 위험에 처하면 버리지 못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자주 묘사된다. 사람들은 보고 있는 동안에는, '저런 놈들은 그냥 둬도 좋을텐데'라고 안절부절못하게 된다. 그러나 미야자키에게 이런 질문을 받으면 아마 수긍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만약에 당신 자식이 '저 사람을 버리지 말아요'라고 말했다면, 당신도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요?"
미야자키는 또 '그런 얘기를 해주는 아이가 나올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2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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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4-11-03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연한 선악의 구분이 없어서 좋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왜 미야자키 하야오가 만든 애니메이션에 열광할수밖에 없는지.. 이 글을 읽으면 이런 이유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게된다.

숨은아이 2004-11-03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저도 그런 점이 좋아요. 크샤나나 레프카는 악인이 아니라 이성적인 인간이지요. 이성적으로 나름의 논리에 따라 행동하고, 그 논리가 틀렸음을 깨달으면 잘못된 행동을 멈추지요. 무분별한 악녀 때문에 여주인공이 곤란을 겪고, 남주인공이 그런 여주인공을 구해주는 할리우드 만화와는 다르지요.
 

알라딘, 벌써 삼일째다.

솔직히 제대로 안되었다 싶으면 그냥 서재지기들에게 죄송합니다, 말 한번 하고 이틀정도 서재를 폐쇄하고 알라딘 문을 좀 닫고 심혈을 기울여 해보는게 낫지 않았나?

약속시간을 어기고 또 어기고 또 어기고, 그나마 문을 연 사이트는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이 상황에서는 상품 주문을 할 생각도 하지 못할꺼고 페이퍼 쓰기도 힘들고 다른 서재를 찾아가기는 더욱 더 힘들다. 툭하면 에러니...원~!!!

그러고보니 이렇게 중중거리고 있는 사이 또 에러나면 이 글도 날아가게 되어 있구나.

음... 음... 음음..... 길게 쓰지말고 그만 써야지.

공부도 못따라가고 일거리도 쌓여있고 배도 고푸고... 괜히 알라딘에게 승질이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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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4-11-02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저도 삼일째 안되는 알라딘에 매달려(오기로!!) 있느라 도무지 다른 일은 손에 잡히질 않아요. 툭하면 오류 화면만 뜨니... 차라리 손 떼면 되는데 그게 늘 들어오던 곳이라 안 들어오면 허전해서..에휴...

플레져 2004-11-02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 안녕하세요~
빈 집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에요.
알라딘에 들어오면 사람 냄새가 나서 좋았는데...이웃들이 모두 안녕하신지 궁금해요...^^

진/우맘 2004-11-03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마음을 비우고 오류 화면을 벗삼아 지내렵니다.
하긴, 제가 이 정도로 버틸 수 있는 것은, 직장 서버랑 알라딘이랑 안 맞아서 원래부터 굉장히 열악한 조선에서 서재마실을 다녔거든요.^^;
 
미야자키 하야오論
키리도시 리사쿠 지음, 남도현 옮김, 송락현 감수 / 열음사 / 2002년 9월
절판


하늘을 날면 자신이 살고 있는 공간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항상 똑같은 시선으로 보면 세계는 변하지 않습니다. 칭칭 얽매여 있는 것으로, 흔들리지 않는 것으로, 자신의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일 뿐입니다. 그렇지만 시점을 바꾸면 세계는 좀 더 유연한 것이 되고,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서 갖가지 모습을 보여 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 TELEPAL, 1989년 7월 15일 호, 미야자키 하야오 인터뷰에서, 미야자키 하야오론-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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