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야하는데, 갑자기 마구 배가 고파서... 마침 책상위에 있던 약밥을 먹었는데... 하아. 평소 진밥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약밥이 질어도 너무 질어서... 맛이 안느껴져. 그러니까 왠지 더 배가 고파오네. ㅠㅠ

허기진 것을 좀 달래고 집으로 가야할텐데, 뭔가 할 것이 없네. 일은 산만하게 널려있어서 이것도 정리하고 가려면 시간이 좀 걸릴텐데 정리하고 갈 생각은 하지 않고 자꾸만 딴짓을 하게 된다. 내일은 책 주문을 해야지. 그리고 내일은 책 정리를 해야지. 또 내일은.

그래, 내일 할 일이 많은데.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니 그러는 것이겠지만, 어차피 내일 할 일이 많은거, 오늘은 홀가분하게.

 

 

 

 

 

 

 

 

 

다 각자. 자신의 입장에서 자기에게 유리하게. 물론 다 그렇겠지만, 유독 타인을 깎아내리면서 말을 전하는 사람도 있다. 나는.... 뭐라고 해야할까. 그래도 나는 일단. 사람들을 좋은 측면을 먼저 생각하려 하는데. 그래도 내게 가장 큰 약점은. 한번 신뢰를 잃고 정말 안좋은 모습을 보게 되면 그 이미지가 오래간다는 거. 특히나 내게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알게되면 그 사람에 대해서는 완전 불신하게 된다. 정도껏,이 아니라 낙인 찍듯이.아, 뭐라 설명하기는 그렇지만 아무튼.

배가 고파서 그런가.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 뭘 정리하려고 했는지도 모르겠어. 왠지모를 욕구불만. 스트레스. 빨리 집에 가서 밥 먹고 아무 생각없이 누워 있어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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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도자기, 이러면서 봤는데.
꽃을 이리 꽂아 장식해도 이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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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5-05-12 0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이 호강합니다 비오는 아침^^

chika 2015-05-12 17:51   좋아요 0 | URL
새벽에 졸다 사진 찍느라..
근데 저는 그릇에 별 관심이 없었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와, 정말 감탄하고. 또 갖고 싶은 욕심도 생기고 막 그러더라고요 ^^;;
 
레터링 아트 컬러링북 - 네이처 테라피 레터링 아트 컬러링북
류보미 지음 / 지콜론북 / 2015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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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터링 아트' 라는 수식어가 붙어있다고 해서 특별히 다를 것이라고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동안 컬러링북을 좀 과하게 끌어모은 탓도 있고, 시간을 내어 쉬엄쉬엄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컬러링을 하기보다는 뭔가 하나를 완성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휩싸여 하나의 면을 꽉 채워내야한다는 생각에 컬러링을 하는 시간이 마치 작업시간처럼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해서 한동안 컬러링북을 구석에 박아놔버렸다. 엊그제 책 정리하면서 보니 신 나게 여러 장을 칠한 책도 있지만 어떻게 손을 대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아서 한 귀퉁이를 칠하다 만 책도 있고 책을 한꺼번에 구입하면서 마침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크리스마스 컬러링북도 같이 구매했는데 그 시기가 지나가버리자 지난 겨울 이후 한번도 펼쳐보지 않은 책도 있었다.

그러니까 역시 컬러링북도 그 시기에 맞는 그림을 택해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는 레터링 아트 컬러링북은 지금 펼쳐들기 딱 좋은 책이라는 말이 되기도 할 것이다. 실제로 이 책에는 독특하게 '문자'가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내 마음에 가장 들었던 부분은 봄바람에 꽃향기가 날리듯 흐드러지게 흩날리는 꽃들의 향연이었다.

 

 

사진보다는 실제가 조금 더 화사하고, 내가 컬러링한 색감보다는 조금 더 화사하게 표현하고 싶었는데 퇴근 후에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에 물감과 붓을 챙겨들고 작업을 하는 것이 귀찮아 그냥 색연필로만 칠했더니 조금은 아지랑이가 올라오는 봄을 그려낸 듯 한 느낌이 난다.

 

 

갖가지 꽃문양으로 된 봄,의 글자와 봄에서 흘러내리는 듯한 꽃잎들이 날리는 문양이 여러 장 있는데, 그 중에서 최대한 간결하게 드러난 '봄'을 끄집어와봤다. 딱 보자마자 '봄'이라는 걸 알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역시 연세가 있으신 어머니는 손으로 글자 모양을 짚어주면서 무엇으로 보이냐고 해야 비로소 봄인것을 알아채셨다. 하지만 뭐. 이것이 '봄'을 나타내는 문자임을 모르면 어쩔 것인가. 그 자체가 '봄'의 색감과 봄꽃잎을 날리며 봄이라고 알리고 있는데.

하루에 짧게는 5분, 길어봐야 10분 이상을 넘기지 않으면서 조금씩 색을 입히고 있는데, 하루의 일과를 마치면서 이쁘고 화사한 봄꽃 장식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니 이것이 안티스트레스, 힐링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꽃문양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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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정원수 손질하는 집을 지나치는데.
아, 저 아름드리 뻗은 단풍낭을 잘라내버렸구나, 생각에.
일하는분들의 시선과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무시하고 한 귀퉁이를 찢어왔다. 오늘은 단풍의 이야기를 읽어야지.

근데 내 자리는 암만봐도 지저분하구만. 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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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15-05-11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상이 참 몽환적이고... 그렇네요 ㅋ
 

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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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15-05-08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줄기가 한층 더 시원해보이는 사진이네요!

chika 2015-05-11 09:26   좋아요 0 | URL
좀 더 확장해서 찍고 싶었으나... 저 뒤쪽으로 자동차 한 대가 나와서 자르다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