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버튼넌드 러셀을 좋아하는 이유 역시 비슷했다,
러셀의 글이 아니라 러셀이라는 인간 자체가 제게 주는 충격은 온 국민이 전쟁에 매달려서 총화단결을 부르짖고 있을 때, 이 인간 혼자 반전을 얘기해서 학계에서 추방당하고 교수직을 박탈당하고 왕따를 당하지 않습니까? 도대체 거대한 적인 여론, 대중, 공권력 앞에서 무릎꿇지 않는 이유가 뭐냐. 저는 그당시 분위기상 반전을 주장했던 러셀이 과연 옳은 판단을 한거냐. 아니면 끝끝내 국민을 통솔하고 전쟁을 승리로 이끈 처칠이더 위대한 거냐, 그 부분이 포인트가 아니라고 본 거죠. 러셜이 거기서 반전을 주장했다는 게 옳으냐 그르냐를 따지기 전에 좀전에도 얘기했다시피 대중, 권력, 언론, 공권력, 그리고 그 집단적 광기 앞에서 이길 수 없는 싸움인데 두들겨 맞으면서 왜 항복하지 않았느냐. 그리고 그나마 전쟁이 끝나고 오랜 세월이 흐른 다음에 복구가 됐지만, 만일 우리나라였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우리나라에서 어떤 사람이 러셀처럼 일어나서 흐름에 거스르는 얘기를 했다면, 맞아 죽거나 영구 재기하지 못했거나 존재하지 못했을 거예요. 나중에 그 사람을 원래 자리로 돌려보내는 그 나라, 그 민족도 대단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119-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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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자기 삶을 사느라...


아름다운것을 놓친다.

어른들은 자기 삶을 사느라 아름다운것을 놓친다.
이 문장은 테러블에서 인용하 글이지만.
뼈와 테러블은 어느 한 문장만 읽고 이야기하면 안될것같아. .
읽으면 읽을수록 아프다. 너무 아프다.
그런데 그녀는 그 모든것에서 시가 나온다고 해.
시.
그녀가 세상을 바라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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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행복이나 불행은 본인밖에는 모르는기다.


병에 걸린건 솔직히 분해요.
하지만 몸이 자유롭지 못해도 마음까지 자유를 잃는건 아니니까.
나는 어디든 갈 수 있어.
저 끝 어디라도. 아무리 먼곳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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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래도 누군가를 걱정하고 누군가에게 걱정을 끼치고, 일하고 먹고 함께 웃는다.
그런 시간이 그저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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