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사랑하고 죽음을 생각하라 - 에리히 케스트너 평전
박홍규 지음 / 필맥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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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스트너는 '말의 유희'가 아닌, 서투르고 거친 '생활의 노래'가 시의 본령이라고 본다.
시 속에 무언가 자신의 마음과 더불어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우울하게 만들거나 충격을 주는 표현이 있다면 그것은 매우 유용한 것이다.[...] 시인이 시를 쓰는 일은 빵굽는 사람의 일과 치과 의사의 일처럼 사람 사는 세상에 필요한 것은 아닐지 모른다. 인간의 위장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거나 이가 쑤시고 아픈 현상에 대해서라면 분명한 처치 방법이 있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이 아픈 것, 사람의 정신이 비뚤어진 것에는 어떤 처리 방법이 있을까? 마음의 병에 이렇다할 만한 치료 방법이 달리 없으므로 실용적 시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산문적 여담]-1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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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남긴 짧은 메모들
마이클 루닉 / 풀빛미디어 / 1999년 4월
절판


사랑 하나를 발견한 사람이...
그 사랑을 집어들었지요.
그..그런데 저 줄은 뭐지요? ㅡㅡ;

줄로 묶어 끌어당기고 있군요.
쩝~
앞장의 그림과 뒷장의 그림은 거꾸로 된 순서를 지키며 판박이로 가는 것 같아요.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그..그런거지'라는 생각이 들어버립니다.

크리스마스에 이르는 길...
이 그림이 제일 재밌더군요.
제 마음과 똑같아요!! - 물론 마지막에 전 결코 날개를 달지는 않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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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남긴 짧은 메모들
마이클 루닉 / 풀빛미디어 / 1999년 4월
절판


진실한 사람이 되기 위하여
우리는 진실을 말하는 것 그 이상이어야 한다.
진실에 귀 기울여야 하고
진실을 받아들일 줄도 알아야 한다.
진실에 따라 행동해야 하며
진실을 추구해야 한다.
우리 안에 존재하는 진실을, 또한 우리를 둘러싼 진실을.
혹 그 진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라 할지라도,
우리는 진실을 위해 자신을 바쳐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정직하지 못한 이들이 될 것이며,
이는 곧 우리가 부여받은 인생을 잘못 살아가는 것이리라.
신께서 우리에게 힘과 용기를 주시기를.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진실할 수 있기를.-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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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사랑하고 죽음을 생각하라 - 에리히 케스트너 평전
박홍규 지음 / 필맥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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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어서도 어린이일 수 있는 사람만이 오직 참 사람이다!...
선생의 교탁을 결코 왕좌나 설교단쯤으로 여기지 말라! 선생이란 그들을 향해 기도하라고 여러분보다 높은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 아니다. 단지 여러분 모두가 선생을 공평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하기위해 높은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다. 선생은 만물박사도 아니고 하느님도 아니다. 선생이라고 해서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지 않다. 그런데도 만일 그가 모든 것을 다 아는것처럼 행동한다면, 그건 다만 여러분에게 그렇게 보이려고 하는 것일 따름이다. 절대 여러분은 그의 전지전능함을 믿어서는 안된다. 만일 그가 모든 것을 다 알지 못한다고 시인하면 그를 존경하고 사랑하라!
그렇게 하는 선생만이 여러분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다. 그리고 선생은 사실 어떠한 큰 보수를 받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여러분의 사랑을 진심으로 기뻐할 것이다. 또 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선생이란 마법사가 아니라 정원사라는 점이다. 그는 다만 여러분을 품어주고 보살펴 줄 뿐이다. 자라나는 것은 여러분 스스로의 몫이다!-1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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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5-03-06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생님은 정원사다... 품어주고 보살펴 줄 뿐, 자라나는 것은 스스로의 몫이다!
정말 멋진 말이다.
정원사 역할을 기쁘게 하는 선생님이 많다면 ... 적어도 몇분은 알고 있는거 같아 기쁘다. ^^

깍두기 2005-03-07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멋진 글에 어떻게 된 일인지 내 이름이 끼어 있어 영광일 따름^^
(내가 무슨 페파를 썼더라?)

chika 2005-03-07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케스트너,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미스터 빈처럼 생겨서 더 그런건지도 몰라요~ ^^;
 
삶을 사랑하고 죽음을 생각하라 - 에리히 케스트너 평전
박홍규 지음 / 필맥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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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에서.
삶을 사랑하고 죽음을 생각하라!
때가 오면 자랑스럽게 물러나라.
한번은 살아야 한다,
그것이 제1의 계율이고,
한번만 살 수 있다,
그것이 제2의 계율이다.
- 두가지 계율 Die zwei Gebote-5쪽

우리가 잊어버리는 것들은 나이를 먹는다. 그러나 어제는 잊혀지지 않는다. 그 잣대는 시계가 아니라 가치다. 행복했건 불행했건 어린 시절은 가장 가치가 있다. 그 소중한 시절을 절대로 잊어선 안된다!-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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