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카님이 읽으신 책을 찾아봤는데 없는 것같아 올려요.

류시화의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류시화의 인도 여행담인 이 책은 출간된지 꽤 되었지만 전 요즘도 우울하거나 화 날때 잠이 안 올때 읽습니다.

머리말에 류시화 부인이 이제 그만 이야기하고 글로 쓰라고 했다지요.

전 이 책 내용 중에서 버스 안의 이야기가 참 인상적입니다.

좁고 붐비던 버스안에서 불평스런 얼굴을 한 류시화를 뚫어지게 바라보던 인도인이 있었대요.

뚫어지게 마주보던 인도인이 류시화에게 한 질문

"당신은 어디로 가냐?"

그래서 어디로 간다하니 그 다음은 어디로 가냐?

대답하고 대답해도 같은 질문

결국 류시화는 모른다했죠.

그랬더니 하는 말

당신이 어디로 갈지도 모르면서 지금 이순간을 짜증내냐는 이야기

어딘가 쿵하고 울려오지요?

그런 울림이 많은 책이에요.

삶에 있어 욕심이 들끓을때

경쟁에 뒤져 속상할 때

사라에 치여 상처 받았을 때

어느 먼 곳으로 떠나 보고 싶을때

읽으면 참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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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04-30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2006-04-30 15: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chika 2006-04-30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때 인도에 관한 이야기책을 많이 읽었던 것 같아요. 이 책 역시 그때쯤 읽었겠지요. 참 좋은 책, 맞는거 같아요 ^^

하늘바람 2006-04-30 2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읽으셨군요. 치카님 그럼 다른 책을 추천해 드릴게요. 뭘로 할까나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