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따러 가기전에 티비를 틀어 보고 있는데.
제주어 특집 연작 다큐같았다.
언어도 사용하지 않으면 죽는 것, 이라는 말에 이어 어느 외국 언어학자의 인터뷰가 나왔는데 제주어는 한국어와 다른 두개의 언어료 볼 수 있다... 랬던가?
그러니 제주어를 살리기 위해 옛언어를 사용하던 어르신들의 언어를 기록하고 우리가 이어가야한다는 것.

아니 그보다도.
피곤해셔 졸음이 쏟아지니 일단 잊지않고 쓰고 싶었던 말부터.

예전엔 말 타고 가다가 안장에서 떨어져 말이 도망가고 있으면 심어달라,고 했었다고.
요즘말로 하면, 잡이줍써.
잡아달라는건 도끼질하다가 말 집아줍써 라는 말을 들으면 말 그대로 잡는거, 그러니까 도축을 얘기하는 듯.

그러고보니 심어줍써, 호꼼만 심어시라...어릴땐 그런말 많이 썼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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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5-12-20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공감가는 얘기인게 사투리는 표준어와 비교해 틀린 말이 아니라 우리말의 어휘를 더 풍요롭게 해주는 `국어`라고 인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chika 2015-12-21 21:37   좋아요 0 | URL
오오~! ^^
최근 제주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조금은 다행이란 생각을 해요 ^^

BRINY 2015-12-21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주시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닌 지인이 있는데, 부산 출생이고 부모님도 제주사람이 아니다보니, 자기는 제주방언을 하나도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chika 2015-12-21 21:41   좋아요 0 | URL
학교에서도 사투리 잘 안쓰거든요. 제주 사람들끼리도 그닥 사투리를 잘 쓰지 않는 것 같아요. 편한 자리가 아니면. 특히 처음 본 사이에는 더 잘 안써서, 일부러 쓰는 경우가 아니면 사투리를 배우기가 쉽진 않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