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말로 멋진 표지라고 생각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이렇게 구성된 표지를 그닥 좋아하지는 않지만 - 책을 보관할 때 그닥 편한 표지는 아니니까.
그런데 만일 이 지가 망가져 온다면?

책을 꺼내들었는데 이 상태다. 위쪽과 아래쪽 모두 찢겨져나갔다. 그런데 문득 더 화나게 만드는 건.

책박스를 아무리 뒤져도 저 아래쪽의 찢겨져 나간 부분을 찾을 수 없다는 거.
책박승 포장 한 후 이동하는 과정에서 찢긴거라면 분명 그 파편이 있을텐데 - 위쪽의 찢긴 파편은 찾아냈다. 그런데 저 한조각은 결국 찾을 수 없었다는 거.
이거 혹시 책을 담으면서부터 찢어진거 아냐? 라는 생각을 하게 해 버리네.
아, 어쨌든 책박스 안에서 책이 흔들려서 겉표지가 찢긴거니까 이거 어떻게 좀 해 줘요!!
다시 반품하고 상품받고... 아무리 빨라야 일주일은 걸리고, 반송 택배 찾으러 올때도 연락없이 불쑥 찾아오니까 정말 싫은데. 그래서 그냥 참아볼까 싶어 찢겨져나간 겉표지를 벗겨봤는데 한꺼풀 벗겨진 책은... 정말 초라해보여서 안되겠다. 게다가 표지도 쉽게 휠 것 같고. 아, 젠장.
이거 또 어떻게 바꾸냐.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