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너구리가 한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중앙로 한복판을 걷고 있으려니 아무리봐도 앞쪽에 관광객으로 보이는 가족이 있어 가만히 쳐다보고 있는데, 역시나 스쳐지나가며 들리는 말은 중국어. 비바람이 몰아치는데 저들은 여기서 뭐하는 것일까. 싶었다.
태풍은 이제 내일이면 지나갈 것이고 - 그 사이에 큰 피해가 없기를 바라며.
이제 본격적으로 휴가철이 시작될 조짐이 보이는 것,과는 별개로. 왜 이렇게 제주도에 대한 책이 많이 나오는걸까 싶다.
두어달 사이에 나온 책들. 물론 '지슬'이하의 책들은 '제주'를 검색했을 때 나오는 최근간을 그냥 집어넣은 것이고. - 아무래도 '지슬'을 다시 넣고 싶었나보다.
버스여행,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 캠핑여행, 자동차여행, 도보 여행...아, 이렇게 나누다가는 끝이없겠다마는. 뭐가 그리 여행할 것이 많은겐지. 6월이면 한창인 수국은 태풍이 지나가고 난 후에도 활짝 피어있을까? 잘 모르겠다. 6월 중순에서부터 몇몇곳에서는 이미 절정을 이루고 있어서.


더 잘 나온 사진이 있는데 폰에 있는 사진을 올리기 귀찮아서...
왼쪽이 수국, 오른쪽이 산수국. 그러니까 저 소 사진 앞에 있는 수국이 산수국.
사려니는 산수국이 절정이라는데 시간내서 가보질 못했다.
ㅎ하하
할 일들이 있었는데 도무지 할 기분이 아니다. 여러가지 일들이 겹쳐서 사건처럼 되어버리고 있고, 이놈의 글쓰기도 이상하게 되어가고 있으니 더더욱. 게다가 뒷목이 뻐근하고 배도 오지게 아프네. 당췌. 심신이 편할날을 언제인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