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 - 유쾌한 미학자 진중권의 7가지 상상력 프로젝트
진중권 지음 / 휴머니스트 / 2005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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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헷! 재밌는 책이다.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 이라는 책 제목만큼이나 재밌다.

그런데 막상 리뷰를 쓰려고 하니 '재밌다'는 말 외에 떠오르는 말이 없다. 이걸 어찌해야하나...

바쁜 일이 없어 졸린 오후 사무실에서 이 책을 펴들고 읽으려니 졸 틈이 없다.

책을 들고 바로 세웠다 비스듬히 노려봤다 거꾸로 들어봤다...

분명 옆에서 보면서 '쟤는 졸다 지쳐 책을 들고 제본상태를 보나? 대체 뭐하는거야?'라고 했을 것 같다.

혼자 키득거리고 있고...

마침 책장 한가득 코드만 나열되어 있는 쪽이 펴져 있었는데 지나가다 그걸 본 직원이 묻는다.

'이거 뭐야? 이런게 .. 재밌냐?'

글쎄.. 뭐라 해야 하나. 내 입에서는 그저 아무런 설명없이 '재밌다'만 나오는걸 도대체 어쩌라구.

솔직히 말하자면 수학적 사고력이 좀 딸리는 내가 이 책을 완전히 이해해서 재밌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고,

내가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만큼의 재미가 있었다.

이해 못하는 부분은?

이봐, 책읽는 것도 놀이라구. 그 나머지는 상상력으로 즐겨야지. 안그래?

궁금하면 당신도 읽어보라구. 책읽는 놀이에 빠져들게 될테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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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春) 2005-07-09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순한 듯하면서도 팍팍 와닿는 리뷰로군요. ^^

chika 2005-07-10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정말 책을 장난감처럼 갖고 놀며 읽었어요. 재밌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