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읽고 있는 중. 아르미안의 명성은 내가 어릴때부터 있었지만, 사실 어린 시절의 나는 그림이 많고 글자가 많은 만화책을 싫어했다. 내가 가장 좋아했던 만화책은 독고탁이 나오는 만화책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분명 집에는 다양한 만화책들을 빌려와서 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소녀취향의 만화보다는 소년취향의 명랑만화가 더 재미있었다. 만화책에 한참 관심을 가질때에는 아르미안의 네딸들을 볼 수 없었고, 선배가 한질을 구입해서 후배들에게 떠넘겨줬을때는 이미 그건 누군가의 개인소장용으로 사라져버린후였고 그 후 필독서가 된다는 이 책은 아직 내게 올 때가 아니었는지 선뜻 집어들지 못하겠던데...

그 내용이 어떤 것인지 궁금해서 소설책을 집어들었다. 세세한 묘사와 설명들이 담겨있는데, 사실 소설을 읽다보니 만화책을 사야겠구나 싶어지는데.완전판이라 가격이 그리 만만하지는 않구나.

 

 

 

 

 

 

 

 

 

 

 

 

 

 

 

책을 고르는데는 여러가지 요소가 작용을 한다. 물론 저자의 이름만으로도 덥석 집어들게 되는 책들이 대부분이기는 하지만 그에 대한 정보가 없을 때 눈길이 가는 것은 제목, 표지, 내용..... 사생활의 천재와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는 꼭 읽어보고 싶은 책들이다. 숲과 식물에 대한 것도 그렇지만, 또 관심이 늘어가고 있는 작은 집짓기의 열풍도 한몫을 하고 있는 건축관련 책들.

 

 

 

 

 

 

 

 

 

 

 

 

 

 

 

 

 

 

 

 

 

 

 

 

 

책들을 뒤지다보니 이런 책도 출간이 되었구나! 군입대전이라면 한참 전일텐데 어떻게 이제야 알게 되었을까? 유승호의 인지도를 생각하면 온갖 매체에서 떠들어댔을 것...이라기보다는 연예가뉴스에서 떠들어대도 내가 그걸 안보니 알수가 있어야지. 꼬마였을때의 연기를 보고 성인이 된 후 유승호가 출연한 드라마를 본 기억이 없다. 왜그랬을까?

 

 

 

오래된 단골집을 찾아나서는 것도, 오래전에 살았던 골목길을 걸어보는 것도, 어릴적부터 좋아하던것들을 모아놓는 것도... 다 좋은데.

지금 나는 방구석에서 가상의 공간에다 실제도 들여놓지 못할 책들을 마구 집어넣고 있을뿐이구나. 배고픈데 밥이나 먹어야겟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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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13-04-14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르미안의 네딸들... 만화책 구매했는데... 소장가치 있어요^^

chika 2013-04-16 15:46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ㅠ.ㅠ

종이달 2022-05-14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