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슬픈 많은 날들 중에 웃는 하루는 그 어느 날보다 빛날꺼야.
  

   

썼던 글이 지워져버렸습니다. 너무 뜬금없어 보이는 글이 되어 뭔가를 적어넣어야되겠지만 아무 생각도 나지 않습니다. 

다만 만두언니는 우리가 언니를 기억하면서 너무 슬퍼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추모의 시간, 맘껏 슬퍼해도 되는 시간이지만 그래도 그 슬픈 많은 날들 중에 그 어느날보다 빛나게 될 웃는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만두언니를 기억하는 우리 모두가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환하게 웃어도 좋겠습니다. 

 

 

물만두 2009-11-04 16:29   댓글달기 | 삭제 | URL

 
선물 잘 받았어.
쓸려고 하는데 알라딘에 모습을 안보여서 못썼어. 미안.
고마워. 특히 편지.
알라딘에서 자기를 만난 건 정말 축복이야.
건강하고 감기 조심해.

 

저에게도 축복의 시간들이었습니다. 

  

 

물만두 2009-10-31 10:59   댓글달기 | 삭제 | URL

 
고마워. 당근 축하할 일이지. 나이를 먹는다는 건 좋은 일이라구^^
난 요즘 이 시만 생각하며 살아.
삶이 그대를... 까묵었다 ㅜ.ㅜ
암튼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모든 잠언과 명상집을 통일하는 문구라는 생각이 들어.
슬픈 많은 날들 중에 웃는 하루는 그 어느 날보다 빛날꺼야.
오늘 자기 글을 읽는 이 순간도 그래.
그래서 고마워.
가끔이라도 여기 이렇게 와줘서.

 

 

모두에게 위안이 되기를 바라며, 만두언니가 말했던 것처럼 슬픈 날들중에서도 그 어느날 보다 더 빛나는 웃는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울하다고 할때마다 보여주셨던 만두언니의 귀엽고 웃겼던 모습을 떠올리며 지금 슬퍼하는 모두들...
맑고 빛나게 웃으시기를. 평화가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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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땡 2010-12-18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후회하는 건 한 가지. 왜 예전 서재를 없애버렸을까. 왜 모질게 이전 서재에 남긴 글, 제가 남긴 댓글 전부 삭제해버렸던 걸까. 교만하게, 이런 날이 올지 모르고. 함께 늙어갈 수 있을 줄 알고.

반딧불,, 2010-12-19 14:02   좋아요 0 | URL
여기도 있습니다.
저도 함께 늙어갈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이렇게 가슴이 아릴 줄 몰랐습니다

chika 2010-12-19 23:51   좋아요 0 | URL
댁이 서재 정리할때마다 맘이 아팠소... 컴이 고장나면서 즐찾했던 홈피주소도 날아가버리고...뭐...
집에서 인터넷이 안돼 만두언니의 더 많은 글을 찾아보지 못하고.. 사실 나도 예전글을 많이 지워버리곤 했으니까. 앞으로 더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줄 알고..ㅠ.ㅠ

만두언니는 내가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깨닫게 해 주었고, 또 많은 이들을 만나게 해 주었고.
선물로 진짜 많은 이들을 다시 만나게 해 주었고.
그러니까 낙천적이던 만두언니처럼 이젠 언니를 알던 모두가 너무 슬퍼하지만 말고 웃을 수 있기를.

2010-12-18 12: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반딧불,, 2010-12-19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소원했습니다. 계속 글은 보고 있었습니다.
토닥토닥...저도 님도 위로가 필요할 때입니다.
지금은 잠시만...
같이 웃을 수 있기를 빌어봅니다.

chika 2010-12-19 23:57   좋아요 0 | URL
저도 많이 소원했지요 뭐...
성당에서 만두언니 생각하는데 갑자기 또 울컥해져버려서. 친구녀석이 가고 난 후 미사때 자꾸 눈물이 나는 걸 겨우 참게 되었는데 오늘은 또 막 슬퍼져버렸습니다. 아직은 정말 위로가 필요한 때인것같네요. 그래도 이제 만두언니 생각하면서 웃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2010-12-20 13: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21 01:0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