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판화를 보는 듯한 느낌... 책 본문을 사진찍어 올리면 좋겠는데 지금 여건이 그럴 형편은 아니고. 아무튼 내가 보기에 그림체도 맘에 들고 전체적인 구성이 좋아 보인다. 이건 겉보기. 

내용이야 뭐... 책소개를 보면 바로 어떤 책인지 알 수 있는. 아니 그 이전에 제목에서부터 그 포스가 느껴지는 것일지도.  

 

 조카녀석들이 한두살 더 먹으면 이 만화책들을 모아서 읽어보라고 권해줘야겠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이라는 말은 잘 안믿지만 그래도 뭐 나름 재밌어보인다. 굳이 조카 핑계를 대지 않아도 내가 만화를 재밌어 하니. 

근데 사실 문학을 접하는데 있어 성인과 청소년을 어찌 구분해야 할까...는 의문이다.
이번에 중3인 조카가 내 책꽂이를 훑어보다가 프리모 레비의 주기율표를 보고 환호성을 지르며 관심을 가졌다.
 

과학을 좋아라 하는 녀석이라 '주기율표'라는 제목이 무척 맘에 들었나보다. 그런데 그 책은 은유가 섞인 문학책이고 아직은 그 책을 읽을때가 아니니 좀 더 있다 읽으라는 말에 쉽게 긍정을 한다. 그런데 열여섯살짜리가 읽을 수 없는 문학은 무엇일까. 

 

 

내 관심을 가장 끈 책은 이 책이다. 내가 뭐 철학을 제대로 잘 읽어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어렵고 딱딱한 책들은 더더구나 읽기 힘들고 인문도서에 관심이 많다해도 관심이 책을 읽어주는 것은 아니니. 이 책 역시 쉬울거라는 생각은 안들지만.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고나니 왠지 저 책이 더 재밌을 것 같단 말이지. 

 

 

어쨌거나 일단 관심이 가는 책들은 몽땅 보관함에 싹쓸어 담고, 휴가 끝나고 재정상태를 보면서 책주문을 해야겠다. 한동안 미친듯이 가리지 않고 여러 책을 읽어제꼈는데 이제 왠만한 현대소설에 관심이 안가기 시작했고, 집에 있는 세계문학전집을 읽을 작정이니 느긋하게 책읽기를 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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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10-07-17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사, 좋습니다^^ 저도 이번에 5권 새로 주문 예정~